기혼샘 구약설교말씀

[사무엘상 29장 강해설교] 다윗이 참전을 모면함(삼상 29:1-11)

기혼샘 2022. 9. 28. 18:08
반응형

사무엘상 29장에서는 블레셋과 사울의 군대가 전쟁을 하게 되었다. 다윗이 블레셋과 함께 이스라엘과 싸우려고 했는데 블레셋 사람들이 거부했다. 다윗은 이스라엘 백성과 싸우지 않고 전쟁에서 철수했다. 

 

다윗이 참전을 모면함(삼상 29:1-11)

 

[1-3] 블레셋 사람들은 그 모든 군대를 아벡에 모았고 . . . .

블레셋 사람들과 이스라엘 사람들 간의 전투가 시작되었다. 블레셋 사람들은 그 모든 군대를 아벡에 모았고 이스라엘 사람들은 이스르엘에 있는 샘 곁에 진쳤다. 두 진영은 전투를 위해 서로 대치하고 있었다. 블레셋 사람의 장관들은 수백씩 수천씩 영솔하여 나아가고 다윗과 그의 사람들은 아기스와 함께 그 뒤에서 나아갔다. 앞장 1절에 기록된 대로, 아기스는 다윗에게 참전(參戰)을 요구하였었다. 다윗은 그의 요구를 거절할 수 없었을 것이다.

그런데 블레셋 사람의 방백들은 아기스에게 이 히브리 사람들이 무엇을 하려느냐?”고 말했다. 아기스는 방백들에게 말했다. “이는 이스라엘 왕 사울의 신하 다윗이 아니냐? 그가 나와 함께 있은 지 여러 날 여러 해로되 그가 망명하여 온 날부터 오늘까지 내가 그의 허물을 보지 못하였노라.” 본장에서 장관’(세렌)(2, 6, 7)방백’(사르) (3, 4)은 동의어인 것 같다. 그들은 블레셋 다섯 성읍들의 통치자들이었을 것이다. 아기스는 그들에게 다윗이 블레셋 땅에 거하며 흠 없게 행하였다고 좋게 증거하였다.

이와 같이, 다윗은 블레셋 땅에 내려와 14개월 이상 살면서(삼상 27:7) 자신과 자기 사람들의 안전을 위해 아기스의 종으로 처신하지 않을 수 없었다. 그러므로 그는 아기스의 참전(參戰) 요청을 거절할 수 없었고 그에게 충성심을 보이지 않을 수 없었다. 그러나 다윗은 자기의 동족과 싸우기를 원치 않았을 것이다. 다윗으로서는 참 난감한 상황이었을 것이다. 그는 내가 과연 블레셋 군대에 속하여 나의 동족 이스라엘과 싸워야 된단 말인가? , 이 난감한 상황을 어떻게 모면할 수 있을까?” 하고 고민하였을 것이다.

그가 이런 지경에 떨어진 것은, 그가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고 인간적 생각으로 블레셋 땅으로 피하여 내려왔기 때문이었다고 본다. 그는 전에도 가드왕 아기스에게로 피하려 하다가 미친 척하고 도망하다시피 나온 적이 있었고(삼상 21), 또 모압 땅으로 피하였을 때도 선지자 갓이 그에게 와서 유다 땅으로 돌아가라고 지시한 적도 있었다(삼상 22). 성도는 인간적인 생각으로 행하면 낭패를 당한다. 우리는 범사에 하나님을 의지하고 하나님께 기도하고 또 성경 교훈과 하나님의 주신 지혜를 따라 바른 길로 행해야 한다.

[4-5] 블레셋 사람의 방백들이 그에게 노한지라. 블레셋 . . . .

그런데 신기한 일이 일어났다. 아기스의 말을 들은 블레셋 사람의 방백들은 그에게 노하였다. 블레셋 방백들은 그에게 말했다. “이 사람을 돌려보내어 당신이 그에게 정하신 처소로 가게 하소서. 그는 우리와 함께 싸움에 내려가지 못하리니 그가 전장(戰場)에서 우리의 대적이 될까 하나이다. 그가 무엇으로 그 주와 다시 화합하리이까? 이 사람들[우리들]의 머리로 하지 아니하겠나이까? 그들이 춤추며 창화[칭송]하여 가로되 사울의 죽인 자는 천천이요 다윗은 만만이로다 하던 이 다윗이 아니니이까?” 본장에서는 방백들이라는 말(사르)(3, 4)장관들이라는 말(세렌)(2, 6, 7)이 교대적으로 사용되고 있다. 블레셋의 지혜 있는 방백들은 다윗의 참전은 자기들에게 위태한 일이라고 판단하였다. 그러나 그것은 하나님께서 주신 판단이었다.

 

[6-8] 아기스가 다윗을 불러 그에게 이르되 여호와께서 . . . .

아기스가 다윗을 불러 그에게 정중하게 말했다. “여호와께서 사시거니와, 네가 정직하여 내게 온 날부터 오늘까지 네게 악이 있음을 보지 못하였으니 나와 함께 군중에 출입하는 것이 나의 소견에는 좋으나 장관들이 너를 좋아하지 아니하니 너는 돌이켜 평안히 가서 블레셋 사람의 장관들에게 거슬려 보이게 말라.”

아기스는 다윗에게 그가 정직하게 또 선하게 행하였다고 증거하였다. ‘여호와께서 사시거니와라는 말은 아기스가 다윗의 경건에 영향을 받았음을 보이는 것 같다. 다윗은 아기스에게 말했다. “내가 무엇을 하였나이까? 내가 당신의 앞에 오늘까지 있는 동안에 당신이 종에게서 무엇을 보셨기에 나로 가서 내 주 왕의 원수와 싸우지 못하게 하시나이까?” 다윗은 아기스에게 충성을 고백했다. 그러나 그것은 그의 본심이 아니었을 것이다. 비록 표정을 보일 수는 없었을지라도, 그는 속으로 다행이라고 안도의 숨을 내쉬었을 것이다.

[9-11] 아기스가 다윗에게 대답하여 가로되 네가 내 목전에 . . . .

아기스는 다윗에게 대답하여 말했다. “네가 내 앞에 하나님의 사자같이 선한 것을 내가 아나 블레셋 사람의 방백들은 말하기를 그가 우리와 함께 전장에 올라가지 못하리라 하니 그런즉 너는 너와 함께 온 네 주의 신하들로 더불어 새벽에 일어나라. 너희는 새벽에 일어나서 밝거든 곧 떠나라.”

아기스는 다윗을 하나님의 사자와 같이 선하다고 좋게 증거하였다. 옛날 아브라함도 헷 족속에게 인정을 받았다. 그의 아내 사라가 죽어 아브라함이 그 땅의 거주민 헷 족속에게 매장지를 사고자 했을 때 헷 족속은 아브라함에게 내 주여, 당신은 우리 중 하나님의 방백이시니 우리 묘실 중에서 좋은 것을 택하소서라고 말했다(23:6). 다니엘도 그를 시기했던 동료 총리들과 방백들이 그를 고소할 틈을 얻고자 했으나 아무 틈, 아무 허물을 얻을 수 없었는데, 그것은 그가 충성되어 아무 그릇함도 없고 아무 허물도 없기 때문이었다(6:4-5). 다윗, 아브라함, 다니엘은 다 이방인들 앞에서 흠 없고 존귀한 인격자로 인정을 받았고 증거를 받았다. 다윗은 자기 사람들로 더불어 아침에 일찍이 일어나서 떠나 블레셋 사람의 땅으로 돌아가고 블레셋 사람은 이스르엘로 올라갔다.

짧은 본장의 교훈은 무엇인가? 첫째로, 우리는 하나님의 긍휼의 섭리만 믿고 의지하자. 다윗이 자기 동족과 싸워야 할 뻔했던 위기를 모면한 것은 하나님의 긍휼의 섭리였다. 하나님께서는 연약한 다윗을 도우시고 돌보시고 위기에서 건져내셨다. 우리는 하나님의 선한 도우심과 인도하심만 믿자. 고린도전서 10:13, “사람이 감당할 시험밖에는 너희에게 당한 것이 없나니 오직 하나님은 미쁘사 너희가 감당치 못할 시험 당함을 허락지 아니하시고 시험 당할 즈음에 또한 피할 길을 내사 너희로 능히 감당하게 하시느니라.” 로마서 8:28, “우리가 알거니와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 시편 23:1-4,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내가 부족함이 없으리로다. 그가 나를 푸른 초장에 누이시며 쉴 만한 물가으로 인도하시는도다. 내 영혼을 소생시키시고 자기 이름을 위하여 의의 길로 인도하시는도다. 내가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로 다닐지라도 해를 두려워하지 않을 것은 주께서 나와 함께 하심이라. 주의 지팡이와 막대기가 나를 안위하시나이다.”

둘째로, 우리는 주위의 불신자들이 우리에 대해 선한 증거를 할 수 있을 정도로 오직 하나님만 진실히 믿고 순종하며 바르게 살기를 힘쓰자. 그러면 위기 속에서도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결코 버리지 않으시고 도우시고 건지실 것이다. 신명기 28장의 복의 약속은 여전히 유효하다. 시편 34:19, “의인은 고난이 많으나 여호와께서 그 모든 고난에서 건지시는도다.” 이사야 48:18, “슬프다, 네가 나의 명령을 듣지 아니하였도다. 만일 들었더면 네 평강이 강과 같았겠고.” 요한일서 3:21-22, “사랑하는 자들아, 만일 우리 마음이 우리를 책망할 것이 없으면 하나님 앞에서 담대함을 얻고 무엇이든지 구하는 바를 그에게 받나니 이는 우리가 그의 계명들을 지키고 그 앞에서 기뻐하시는 것을 행함이라.”

[에스겔 9장 강해설교말씀] 탄식하며 우는 자의 이마에 표함(겔 9:1-11)

 

[에스겔 9장 강해설교말씀] 탄식하며 우는 자의 이마에 표함(겔 9:1-11)

탄식하며 우는 자의 이마에 표함(겔 9:1-11) [1절] 그가 또 큰 소리로 내 귀에 외쳐 가라사대 이 성읍을 . . . . 에스겔은 말한다. “그가 또 큰 소리로 내 귀에 외쳐 가라사대 이 성읍을 관할하는 자

kihonsam153.tistory.com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