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출애굽기 7장 주석 설교말씀 중에서 모세의 소명과 나일강 피 재앙이라는 하나님 말씀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을 애굽에서 구원하려고 모세에게 소명을 주셨습니다. 바로 왕은 모세의 말을 듣지 않고 이스라엘 백성을 보내지 않습니다. 하나님은 애굽에 열 가지 재앙을 내리게 되는데 첫 번째 재앙이 나일강을 피로 만드는 재앙입니다. 지금도 하나님의 백성을 구원하기 위해서 말씀을 선포하고 있습니다.
모세의 소명과 나일강 피 재앙(출 7:1-25)
[1-2절]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볼지어다, 내가 너로 . . . .
하나님께서는 모세를 바로에게 신(神)이 되게 하셨고 형 아론은 그의 대언자(代言者)가 되게 하셨다. 모세는 하나님께서 그에게 명하신 바를 그의 형 아론에게 말하고, 아론은 그것을 바로에게 말하여 이스라엘 자손을 애굽 땅에서 내보내게 하시려는 하나님의 뜻을 이루었다. 하나님께서는 오늘도 우리를 불러 그의 일을 행하신다.
[3-5절] 내가 바로의 마음을 강퍅케 하고 나의 표증과 나의 . . . .
하나님께서는 또한 “내가 바로의 마음을 강퍅케 하리라”고 말씀하셨다. 출애굽기에는 바로가 자기 마음을 강퍅케 하였다는 표현도 나오지만, 하나님께서 바로의 마음을 강퍅케 하셨다는 표현이 9번 나온다(4:21; 7:3; 9:12; 10:20, 27; 11:10; 14:4, 8, 17). 이것은 악까지도 하나님의 주권 아래 있음을 보인다. 악의 책임은 악인에게 있지만, 악인의 악행도 하나님의 뜻 안에서 이루어진다는 진리이다.
하나님께서는 또 그가 그의 표적들과 그의 기사(奇事)들을 애굽 땅에 많이 행할 것이지만 바로가 모세와 아론의 말을 듣지 아니할 것이며, 그가 그의 손을 애굽에 더하여 여러 큰 재앙을 내리고 그의 군대, 그의 백성 이스라엘 자손을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낼 것이라고 말씀하셨다. ‘재앙’이라는 원어(쉐파팀)는 ‘심판, 징벌’이라는 뜻이다. 출애굽 사건은 하나님께서 친히 주도하시고 이루실 일이다. 사람의 구원은 하나님의 주권적 섭리의 일이다.
또 그는 그가 그의 손을 애굽 위에 펴서 이스라엘 자손을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낼 때에야 애굽 사람들이 그를 여호와인 줄 알리라고 말씀하셨다. 하나님의 모든 섭리의 일은 그의 영광을 드러낼 것이다. 사람들은 결국 하나님을 영원하신 여호와 하나님으로 알 것이다.
[6-7절] 모세와 아론이 여호와께서 자기들에게 명하신 대로 . . . .
모세와 아론은 여호와께서 그들에게 명하신 그대로 행했다. 그들은 하나님을 아는 자들이었고 하나님께 절대 순종하는 자들이었다. 그들이 바로에게 말할 때에 모세는 80세이었고 아론은 83세이었다. 모세가 전에 애굽인을 죽이고 애굽을 떠났을 때 그의 나이는 40세쯤이었고 미디안 광야에서 이드로의 양을 친 기간도 40년 가량이었다.
[8-10절] 여호와께서 모세와 아론에게 일러 가라사대 바로가 . . . .
여호와께서는 모세와 아론에게, “바로가 너희에게 이르기를 너희는 이적을 보이라 하거든 너는 아론에게 명하기를 너의 지팡이를 가져 바로 앞에 던지라 하라. 그것이 뱀이 되리라”고 말씀하셨다. 하나님께서는 바로가 기적을 보이라고 요구할 것을 아셨다. 사람이 하나님의 말씀의 진리성의 근거를 요구하는 것은 당연한 일일 것이다. 아무 말이든지 덮어놓고 믿으려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다. 모세와 아론은 바로에게 가서 여호와의 명하신 대로 아론이 바로와 그 신하들 앞에 지팡이를 던졌고 그 지팡이는 뱀이 되었다.
[11-13절] 바로도 박사와 박수를 부르매 그 애굽 술객들도 . . . .
바로도 박사와 박수를 불렀다. ‘박사’라는 원어는 ‘지혜자들’이라는 뜻이고 ‘박수’는 ‘마술사들’이라는 뜻이다. 또 그들은 애굽의 술객들이라 불리었다. 애굽에는 거짓된 마술들이 성행했던 것 같다. 애굽의 술객들도 그들의 술법으로 모세와 아론과 같이 행하였다. 왜냐하면 그들 각 사람이 지팡이를 던지니 그것들이 뱀들이 되었기 때문이다(원문). 세상의 마술도 악령의 역사로 신기한 일들을 행한다. 그러나 아론의 지팡이가 그들의 지팡이들을 삼켰다. 신기한 광경이었다.
바로는 이런 광경을 보았지만 마음이 강퍅하여 모세와 아론의 말을 듣지 않았다. 사람은 기적을 본다고 다 깨닫고 하나님을 믿는 것이 아니다. 하나님의 은혜가 아니면 아무도 하나님의 진리를 믿지 않을 것이다. 바로가 그러하였다.
[14-16절]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바로의 마음이 . . . .
여호와께서는 모세에게 바로의 마음이 완강하여 백성 보내기를 거절한다고 말씀하시며 아침에 나일강가로 가서 바로를 맞고 그 뱀 되었던 지팡이를 손에 잡고 히브리 사람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그를 통해 “내 백성을 보내라. 그들이 광야에서 나를 섬길 것이니라”고 말씀하셨으나 이제까지 그가 듣지 않는다고 말하라고 하셨다.
[17-19절] 여호와가 이같이 이르노니 네가 이로 인하여 나를 . . . .
또 하나님께서는 모세가 바로에게 다음과 같이 말하라고 하셨다. “여호와가 이같이 이르노니 네가 이로 인하여 나를 여호와인 줄 알리라 하셨느니라. 볼지어다 내가 내 손의 지팡이로 강물을 치면 그것이 피로 변하고 강물의 고기가 죽고 그 물에서는 악취가 나리니 애굽 사람들이 그 물 마시기를 싫어하리라 하라.” 이것이 열 가지 재앙들 중 첫째 재앙인 피 재앙이다. 물은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것들 중에 인간에게 아마 가장 필수적인 요소인데, 하나님께서 그것을 피로 변하게 하실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또 모세에게 말씀하시기를, “아론에게 네 지팡이를 잡고 네 팔을 애굽의 물들과 강들과 운하와 못과 모든 호수 위에 펴라고 명하라. 그것들이 피가 되리니 애굽 온 땅에와 나무 그릇에와 돌 그릇에 모두 피가 있으리라”고 하셨다.
[20-25절] 모세와 아론이 여호와의 명하신 대로 행하여 바로와 . . . .
모세와 아론은 여호와의 명하신 대로 바로와 그 신하들의 눈앞에서 지팡이를 들어 강물을 쳤다. 그 물은 다 피로 변하고 강물의 고기들은 죽고 그 물에서는 악취가 났다. 애굽 사람들은 강물을 마시지 못했고 또 애굽 온 땅에는 피가 있었다. 그런데 애굽 술객들도 그들의 술법으로 그와 같이 행하였다. 마술도 신기한, 초자연적 일들을 행한다. 그러므로 바로의 마음은 강퍅하여 모세와 아론의 말을 듣지 않았다. 그것은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바와 같았다. 바로는 궁으로 돌아갔고 그 일에도 관심을 두지 않았다. 애굽 사람들은 하수 물을 마실 수 없으므로 강가를 두루 파서 마실 물을 구했고 7일이 지났다.
본장의 교훈은 무엇인가? 첫째로, 하나님은 바로의 마음을 강퍅케 하셨다. 이것은 하나님의 주권적 섭리를 보인다. 세상의 모든 일은 하나님의 주권적 섭리 안에서 이루어지고 악인들의 마음도 그러하다. 하나님께서 바로의 마음을 강퍅케 하셨다는 말씀은 그가 은혜를 거두심으로 그의 마음이 강퍅하게 되고 교만하며 바른 생각과 판단력을 잃어버리고 쓸데없이 고집을 피우고 오기(傲氣)를 부리게 되었다는 뜻이다.
인간은 전적으로 부패되었고 무능력해진 존재이며 하나님의 은혜가 아니고서는 하나님에 대해서 또 자기 자신에 대해서 바르게 생각할 수 없고 또 설사 생각했다 하더라도 자신의 죄와 부족을 인정하고 고백하고 하나님을 믿고 그 앞에 복종하지 않는다. 그러므로 구원은 하나님의 은혜로만 된다. 사람이 자신의 죄를 깨닫고 회개하고 하나님과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것은 전적으로 하나님의 은혜이다.
둘째로, 본장은 세상의 마술도 상당히 신비한 일들을 행함을 보인다. 애굽의 술객들도 그들의 지팡이를 던져 뱀이 되게 하였고 강물을 피가 되게 하였다. 마술은 악령의 활동이며 악령도 기적들을 행한다. 무당이나 심령술사도 신비한 일들을 행한다. 그러나 마술과 하나님의 기적은 현저히 다르다. 마술은 사람의 호기심을 끌어 그를 종으로 삼고 그로 하여금 하나님을 떠나게 하고 그릇된 길로 인도한다. 그러나 하나님의 기적은 그것을 통해 하나님과 그의 진리를 깨닫게 하고 믿게 하며 모든 죄를 버리고 의를 행하며 평안과 영생을 얻게 하는 것이다. 우리는 마술을 포함하여 모든 거짓된 신들과 우상들과 신비한 일들을 경계하고, 유일하신 참 하나님이신 여호와를 바로 알고 바로 섬기자.
[열왕기상 주석 성경말씀] 아도니야의 반역과 솔로몬의 즉위식(왕상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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