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출애굽기 5장 강해 설교말씀 중에서 애굽 바로 왕과 대면하는 모세라는 성경 말씀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모세는 하나님의 명령을 받고 애굽의 바로 왕에게 가서 하나님의 명령을 전달하게 됩니다. 이스라엘 백성을 보내주어서 여호와 하나님을 섬기게 하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백성이 애굽에서 여호와를 섬기지 못하고 있습니다. 노예의 삶을 살고 있으니 하나님을 섬길 수가 없습니다. 모세의 말에 바로는 말을 듣지 않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에게 더 가혹한 일을 시키게 됩니다.
애굽 바로 왕과 대면하는 모세(출 5:1-23)
[1-2절] 그 후에 모세와 아론이 바로에게 가서 이르되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렇게 말씀하시기를 내 백성을 보내라 그러면 그들이 광야에서 내 앞에 절기를 지킬 것이니라 하셨나이다 바로가 이르되 여호와가 누구이기에 내가 그의 목소리를 듣고 이스라엘을 보내겠느냐 나는 여호와를 알지 못하니 이스라엘을 보내지 아니하리라
전장 끝에 기록된 대로, 모세와 아론이 가서 이스라엘 자손의 모든 장로들에게 하나님의 뜻을 전하고 기적을 행했을 때 그들은 모세를 믿고 하나님께 경배하였었다. 그들의 반응은 모세와 아론의 사역에 좋은 시작을 예고하는 것 같았다. 모세와 아론은 애굽 왕 바로를 접견하여 하나님의 뜻을 전했다. “이스라엘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에 내 백성을 보내라. 그들이 광야에서 내 앞에 절기를 지킬 것이니라.” 그들은 바로에게 하나님에 대해 논증하지 않았다. 그들은 하나님의 뜻을 그대로 전하였다. 성경의 진리는 논증적이기보다 선포적이다.
그들이 전한 하나님의 뜻은 “내 백성을 보내라”는 것이다. 그것은, 이스라엘이 하나님의 택한 백성이며 하나님께서 그들의 하나님이라는 사실을 내포한다. 또 바로가 이스라엘 백성을 내보내야 할 이유는 그들이 하나님 앞에서 절기를 지켜야 하기 때문이었다. 이스라엘 백성은 애굽에서 나와서 광야에서 하나님 앞에 절기를 지키며 하나님께 제사를 드리고 하나님을 섬겨야 했다.
그러나 애굽 왕 바로는 하나님의 뜻을 단번에 거절하였다. 그는, “여호와가 누구관대 내가 그 말을 듣고 이스라엘을 보내겠느냐? 나는 여호와를 알지 못하니 이스라엘도 보내지 아니하리라”라고 말하였다. 바로는 하나님을 알지 못했다. 그러므로 어떤 점에서 그가 이스라엘을 내보내라는 하나님의 명령을 거절한 것은 당연하였다.
[3-5절] 그들이 이르되 히브리인의 하나님이 우리에게 나타나셨은즉 우리가 광야로 사흘길쯤 가서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 제사를 드리려 하오니 가도록 허락하소서 여호와께서 전염병이나 칼로 우리를 치실까 두려워하나이다 애굽 왕이 그들에게 이르되 모세와 아론아 너희가 어찌하여 백성의 노역을 쉬게 하려느냐 가서 너희의 노역이나 하라 바로가 또 이르되 이제 이 땅의 백성이 많아졌거늘 너희가 그들로 노역을 쉬게 하는도다 하고
모세와 아론은 다시 좀 더 구체적으로 말했다. “히브리인의 하나님이 우리에게 나타나셨은즉 우리가 사흘길쯤 광야에 가서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 제사를 드리려 하오니 가기를 허락하소서. 그렇지 않으면 여호와께서 무서운 전염병이나 칼로 우리를 치실까 두려워하나이다.” 하나님께서는 역사상 자신을 특별한 방식으로 나타내시되, 직접 천사나 사람의 모양으로, 혹은 음성으로, 혹은 기적들을 통해 자신을 나타내셨다. 모세가 받은 하나님의 말씀들은 이런 특별 계시에 의한 것이었다. 이와 같이 성경 진리들은 단순히 사람들이 묵상 중에 깨달은 것이나 스스로 지어낸 말들이 아니다. 그것은 하나님의 특별 계시로 주어진 내용들이었다.
그러나 애굽 왕 바로는 모세가 전한 하나님의 말씀을 분명히 거절하였다. 그는, “모세와 아론아, 너희가 어찌하여 백성으로 일을 쉬게 하느냐? 가서 너희의 노역(勞役)이나 하라,” “이제 나라에 이 백성이 많거늘 너희가 그들로 노역을 쉬게 하는도다”라고 말하였다. 첫 번째 역사(役事)라는 원어(마아세)는 단순히 ‘일’이라는 뜻이지만, 두 번째와 세 번째 역사(役事)라는 원어(세발라)는 ‘힘든 노동’ 즉 ‘노역(勞役)’이라는 뜻이다. 바로 왕은 모세의 전한 하나님의 뜻을 이스라엘 백성이 노역을 쉬게 하는 것 정도로 보았다.
[6-9절] 바로가 그 날에 백성의 감독들과 기록원들에게 명령하여 이르되 너희는 백성에게 다시는 벽돌에 쓸 짚을 전과 같이 주지 말고 그들이 가서 스스로 짚을 줍게 하라 또 그들이 전에 만든 벽돌 수효대로 그들에게 만들게 하고 감하지 말라 그들이 게으르므로 소리 질러 이르기를 우리가 가서 우리 하나님께 제사를 드리자 하나니 그 사람들의 노동을 무겁게 함으로 수고롭게 하여 그들로 거짓말을 듣지 않게 하라
뿐만 아니라, 바로는 그날 백성의 감독들과 관리들에게 백성에게 다시는 벽돌 소용의 짚을 전과 같이 주지 말고 그들로 가서 스스로 줍게 하라고 명하였다. ‘간역자’라는 원어(노게심)는 ‘감독들’이라는 뜻이고, ‘패장’이라는 원어(쇼테림)는 ‘관리들’이라는 뜻으로 감독들 밑에 있는 이스라엘 관리들을 가리킨다(14절).
바로는 또, “그들의 전에 만든 벽돌 수효대로 그들로 만들게 하고 감하지 말라. 그들이 게으르므로 소리 질러‘우리가 가서 우리 하나님께 제사드리자’고 말하니 그 사람들의 고역을 무겁게 함으로 수고롭게 하여 그들로 거짓말을 듣지 않게 하라”라고 말했다. 그는 그들이 하나님을 섬기려는 것을 게으르기 때문이라고 이해하였다. 그러나 사람이 하나님께 예배를 드리는 것은 게으르기 때문이 아니고 마땅한 의무이기 때문이다. 또 바로는 하나님을 섬기라는 하나님의 계시의 말씀을 거짓되고 헛된 말로 생각하였으나, 실상 하나님의 말씀은 진리이다. 하나님의 모든 말씀은 진리이다(요 17:17).
[10-18절] 백성의 감독들과 기록원들이 나가서 백성에게 말하여 이르되 바로가 이렇게 말하기를 내가 너희에게 짚을 주지 아니하리니 너희는 짚을 찾을 곳으로 가서 주우라 그러나 너희 일은 조금도 감하지 아니하리라 하셨느니라 백성이 애굽 온 땅에 흩어져 곡초 그루터기를 거두어다가 짚을 대신하니 감독들이 그들을 독촉하여 이르되 너희는 짚이 있을 때와 같이 그 날의 일을 그 날에 마치라 하며 바로의 감독들이 자기들이 세운 바 이스라엘 자손의 기록원들을 때리며 이르되 너희가 어찌하여 어제와 오늘에 만드는 벽돌의 수효를 전과 같이 채우지 아니하였느냐 하니라 이스라엘 자손의 기록원들이 가서 바로에게 호소하여 이르되 왕은 어찌하여 당신의 종들에게 이같이 하시나이까 당신의 종들에게 짚을 주지 아니 하고 그들이 우리에게 벽돌을 만들라 하나이다 당신의 종들이 매를 맞사오니 이는 당신의 백성의 죄니이다 바로가 이르되 너희가 게으르다 게으르다 그러므로 너희가 이르기를 우리가 가서 여호와께 제사를 드리자 하는도다 이제 가서 일하라 짚은 너희에게 주지 않을지라도 벽돌은 너희가 수량대로 바칠지니라
감독들과 관리들은 이스라엘 백성에게 전하기를, “바로의 말씀에 내가 너희에게 짚을 주지 아니하리니 너희는 짚을 얻을 곳으로 가서 주우라. 너희 일은 조금도 감하지 아니하리라”고 하였다. 백성은 애굽 온 땅에 흩어져 곡초 그루터기 즉 곡초를 베고 남은 밑둥치와 뿌리를 거두어다가 짚을 대신하였다. 감독들은 “너희는 짚이 있을 때와 같이 당일 일을 당일에 마치라”고 독촉하였고, 또 자기들이 세운 이스라엘 관리들을 때리며, “너희가 어찌하여 어제와 오늘에 만드는 벽돌의 수효를 전과 같이 채우지 아니하였느냐?”라고 말했다.
이스라엘 관리들은 바로에게 호소하였다. “왕은 어찌하여 종들에게 이같이 하시나이까? 그들이 종들에게 짚을 주지 아니하고 우리더러 벽돌을 만들라 하나이다. 종들이 매를 맞으오니 이것은 왕의 백성의 허물이니이다.” 그러나 바로는 말했다. “너희가 게으르다. 게으르다. 그러므로 너희가 이르기를 우리가 가서 여호와께 제사를 드리자 하는도다. 이제 가서 일하라. 짚을 너희에게 주지 않을지라도 너희가 벽돌의 정량을(원문) 바칠지니라.”
[19-23절] 기록하는 일을 맡은 이스라엘 자손들이 너희가 매일 만드는 벽돌을 조금도 감하지 못하리라 함을 듣고 화가 몸에 미친 줄 알고 그들이 바로를 떠나 나올 때에 모세와 아론이 길에 서 있는 것을 보고 그들에게 이르되 너희가 우리를 바로의 눈과 그의 신하의 눈에 미운 것이 되게 하고 그들의 손에 칼을 주어 우리를 죽이게 하는도다 여호와는 너희를 살피시고 판단하시기를 원하노라 모세가 여호와께 돌아와서 아뢰되 주여 어찌하여 이 백성이 학대를 당하게 하셨나이까 어찌하여 나를 보내셨나이까 내가 바로에게 들어가서 주의 이름으로 말한 후로부터 그가 이 백성을 더 학대하며 주께서도 주의 백성을 구원하지 아니하시나이다
이스라엘 백성의 관리들은 “너희의 매일 만드는 벽돌을 조금도 감하지 못하리라”는 바로의 말을 듣고 화가 몸에 미친 줄 알았다. 그들은 바로를 떠나 나올 때 모세와 아론이 길에 선 것을 보자 말했다. “너희가 우리로 바로의 눈과 그 신하들의 눈에 미운 물건이 되게 하고 그들의 손에 칼을 주어 우리를 죽이게 하는도다. 여호와는 너희를 감찰하시고 판단하시기를 원하노라.” ‘미운 물건이 되게 하다’는 원어(히브아슈템)는 본래 ‘악취를 나게 하다’는 뜻이다. 모세는 하나님께 돌아와 말했다. “주여, 어찌하여 이 백성으로 학대를 당하게 하셨나이까? 어찌하여 나를 보내셨나이까? 이는 내가 바로에게 와서 주의 이름으로 말함으로부터 그가 이 백성을 더 학대하며 주께서도 주의 백성을 구원치 아니하심이니이다.”
본장의 교훈은 무엇인가? 첫째로, 하나님의 뜻은 이스라엘 백성이 애굽에서 떠나는 것이었다. 오늘날 하나님의 뜻은 사람이 이 패역한 세상에서 구원을 받는 것이다(행 2:40). 우리는 불경건하고 악한 세상에서 구원을 받아야 한다(행 2:40). 구원이 하나님의 뜻이며 진리이다.
둘째로, 우리는 구원을 받고 하나님을 섬기자. 하나님의 구원 목적은 우리로 하나님을 섬기게 하는 것이다. 인간의 행복은 거기 포함된다. 하나님을 섬기는 것은 인간의 행복보다 더 높고 고상한 목적이다. 그러나 바로는 그것을 게으르다고 말하였다. 사람들은 돈을 위해 분주하고 수고하지만, 돈이라는 것은 실상 허무한 것이 아닌가?(요 6:27; 전 1:2) 하나님께서는 자신의 영광을 위해 인간을 창조하셨다(사 43:7, 21). 우리의 구원의 목적도 거기에 있다. 그러므로 바울은, “우리 중에 누구든지 자기를 위하여 사는 자가 없고 자기를 위하여 죽는 자도 없도다. 우리가 살아도 주를 위하여 살고 죽어도 주를 위하여 죽나니”라고 말했다(롬 14:7-8). 우리는 하나님을 섬기며 그의 영광을 위해 살자.
셋째로, 그러나 성도는 세상에서 학대받을 각오도 해야 한다. 바로는 이스라엘을 보내지 않고 더 학대했다. 예수께서는 세상이 너희를 미워할 것이라고 말씀하셨다(요 15:19). 바울도 경건한 자가 세상에서 핍박을 받을 것이라고 했다(딤후 3:12). 우리는 그것을 각오해야 한다. 진리로 구원받은 성도는 고난을 각오하고 잘 참고 견뎌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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