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창세기 1장 하나님말씀 중에서 하나님이 가정에 복을 주시는 말씀에 대하여 알아보겠습니다.
하나님이 그들에게 복을 주시며(창 1:26-28)
오늘은 가정의 달 마지막 주일입니다. 가정의 달을 제정한 근본 동기는 날마다 파괴되어가는 가정을 재건하자는데 그 목적이 있습니다. 우리 교회와 사회는 공동 노력으로 건전하고 행복한 가정을 이루어 나가기를 힘써왔고 또 기도해 왔습니다. 그러나 가정의 달에 걸맞지 않게 우리나라와 민족의 역사상 가장 충격적인 불상사가 발생함으로 온 국민들은 자녀에 대한 허탈감과 배신감을 함께 느끼며 안타까워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먼저 생각하고 싶은 말씀은 성경 28절에서 "하나님이 그들에게 복을 주시며"하는 구절입니다. 그래서 오늘은 [하나님이 그들에게 복을 주시며]하는 말씀을 제목 삼아서 은혜를 나누고자 합니다. 그러면 하나님께서 처음 사람들에게 어떠한 복을 주셨는가? 하는 문제는 성경에서 찾아보고자 합니다.
1. 가정의 복을 주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인간에게 내리신 최초의 복은 가정의 복이었습니다. 우리에게 주신 가정은 하나님의 선물이요, 축복입니다. 사람이라면 누구나 가정만은 포기할 수 없고 또 침범해서는 안됩니다. 그러면 가정이 파괴되는 그 원인을 분석해 보면 세 가지 원인이 있습니다.
1) 이혼으로 인한 가정 파괴입니다.
미국에서는 이혼율이 매년 증가하며 지금은 결혼 부부의 반 이상이 이혼을 한다고 합니다. 기타 서구에서도 이혼율이 30% 이상된 나라도 상당수 된다고 합니다. 사유는 여러 가지겠지만 성격 차이가 노출되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성적 불만족에서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또는 경제적인 문제나 기타의 문제도 있습니다.
2) 존속살인이나 재산 싸움 때문에 가정이 파괴되기도 합니다. 존속 살인사건은 옛날부터 있어 왔습니다. 그러나 금번에 발생한 한약 협회장 부부 피살사건은 너무나 어처구니없는 비극입니다. 대개의 경우 장남은 장남답게 부모를 극진히 생각하는 것이 정상입니다. 그런데 금번 사건은 친 자식이요, 장남이며 더구나 유학까지 갔던 아들이 잔인한 방법으로 저질렀다는데 놀라지 않을 수 없습니다. 대부분 존속 살인은 정신착란증에 의해 저질러지는데 금번 사건은 치밀한 계획 아래서 완전 범죄를 가장하는데 더욱 놀라운 것입니다.
3) 가정 파괴 원인은 성경의 원리대로 살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는 가정을 주실뿐 아니라 가정을 지켜나갈 수 있는 안전장치까지 마련해 주셨습니다. 그러기에 성경의 원리대로만 살아가면 결코 가정은 파괴되지 않습니다. 시대는 변한다 할지라도 예나 지금이나 미래에도 가정을 지키는 원리는 변하지 않습니다. 성경은 말씀하기를 "아내들이여, 자기 남편에게 복종하기를 주께 하듯 하라. 이는 남편이 아내의 머리 됨이 그리스도께서 교회의 머리 됨과 같으니...."라고 하였으며, 아브라함의 아내 사라는 남편을 주라고 부르며 복종한 것처럼 하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자녀들에게는 "자녀들아, 너희 부모를 주 안에서 순종하라. 이것이 옳으니라.
네 부모를 주 안에서 순종하라 이것이 옳으니라 네 아버지와 어머니를 공경하라. 이것이 약속 있는 첫 계명이니 이는 네가 잘되고 땅에서 장수하리라"라고 했습니다. 오늘날 부모도 자녀에 대한 계명을 지키지 못하니까 패륜아가 생기고 자녀도 부모에 대한 계명을 지키지 못하므로 문제가 생기는 것입니다.
2. 교회의 복을 주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사람들에게 가정이 복을 주실뿐 아니라 교회를 주셨습니다.
죄인들에게 있어서 교회는 가정 못지않게 중요한 하나님의 선물이요, 크나큰 축복입니다. 오늘의 성경에서는 아담과 하와의 가정에 하나님을 모시고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면서 하나님을 받들고 살도록 하셨습니다. 마태복음 18:19-20에서 주님은"두세 사람이 내 이름으로 모인 곳에는 나도 그들 중에 있느니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사실상 아담과 하와의 부부가 하나님을 모시고 사는 가정이 곧 교회였습니다. 아담의 가정은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면서 살 때에 천국 같은 생활이었고 참 행복했던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께 순종하지 않고 범죄 하므로 에덴동산에서 쫓겨났던 것입니다. 하나님을 떠난 가정은 아무런 의미가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쫓겨난 아담의 가정은 참으로 비참했던 것입니다.
그러나 아브라함의 가정을 높이 평가할 수 있는 이유는 그들이 어디에 가든지 하나님을 경배하며 섬기는 가정교회를 설립한 것입니다. 사도행전 10:1-8에 보면 고넬료의 가정이 그러하였습니다. 그리고 16:11-15을 보면 루디아의 가정에서부터 시작하여 빌립보 교회가 발전했던 것입니다. 그러기에 가정의 원리와 교회의 원리는 같습니다. 교회의 머리가 그리스도인 듯 가정의 머리도 그리스도입니다. 그러므로 가정과 교회는 연속이요, 신비적으로 연합되어 있습니다. 그러기에 가정생활은 교회처럼 해야 하고, 교회에서 받은 은혜는 가정까지 앉고 가서 교회생활처럼 해야 하는 것입니다.
3. 세상을 복으로 주셨습니다.
오늘은 성경 28절에서 우리 하나님은 아담과 하와에게 가정을 주시고 또 하나님을 경배할 교회를 주셨습니다. 그리고 이어서 "땅을 정복하라, 바다의 고기와 공중의 새와 땅에 움직이는 모든 생물들을 다스리라"하셨습니다. 다시 말해서 하나님께서는 우리들에게 가정만 주시고 저희들끼리만 행복을 누리면서 살기를 원하지 않으셨습니다. 그리고 교회 안에서 예배하고 성도들끼리만 행복을 누리면서 살기를 원하지 않으셨습니다. 다시 말해서 하나님께서는 우리들에게 가정만 주시고 저희들끼리만 행복을 누리면서 살기를 원하지 않으셨습니다. 그리고 교회 안에서 예배하고 성도들끼리만 사랑하면서 봉사하라고 하지도 않으셨습니다. 우리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넓은 세계를 선물로 주시고 또 세계를 복으로 주셨습니다. 다시 말해서 가정과 교회만 다니면서 좁은 마음으로 살기를 원치 않으시고 땅을 정복하고 다스리는 특권을 주셨습니다. 우리는 땅을 정복하기 의하여 세계를 뛰쳐나가야 하고 모든 피조물들은 다스리기 위하여 우주로 나아가야 합니다.
그러나 우리가 분명히 알아야 할 것은 교회는 거룩하고 세상은 속되고 더럽다고 생각해서는 아니 됩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가정의 보금자리를 주시고 교회도 주시고 세상도 선물로 주셨습니다. 가정과 교회와 사회는 다 같은 맥락에서 생각해야 할 하나님의 선물입니다. 악은 사회에만 있는 것은 아니고 가정에도 있고, 교회에도 있기 마련입니다. 우리가 어디에 있든지 "내가 하나님의 면전에 산다"는 믿음만 가지면 세상도 교회 생활의 연장임을 알 수 있습니다. 야곱이 형 에서를 피하여 외삼촌 집에 가다가 잠든 중에 환상에서 땅에서 하늘을 닿는 사닥다리에 천사가 오르락내리락하는 것을 보고 "두렵도다. 이곳이여. 여호와께서 과연 여기 계시거늘 내가 알지 못하였도다"라고 했습니다. 세상은 버려진 땅도 아니요 썩어져 멸망당할 죄악만 있는 곳도 아닙니다. 우리가 복음을 가지고 변화시키고 개간해야 할 땅이며, 복음으로 새롭게 만들 일터일 뿐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이 세상을 창조하시고 최초로 복을 주셨습니다. 가정을 주시고 교회를 주시고 세상을 주셨습니다. 이 모두가 다 우리의 생활터전입니다. 이 중에 한 가지만 잃어도 삶의 균형이 깨지는 것입니다. 가정은 삶의 보금자리요, 교회는 영적 재충전소이며, 세상은 우리의 일터입니다. 그러므로 교회가 중요합니다. 교회에서 새 힘을 공급받아야 세상에 나가서 소금으로서의 역할도, 빛의 사명도 감당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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