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혼샘 구약설교말씀

[시내산 하나님 말씀] 시내 산 הר סיני(하르 시나이)

기혼샘 2020. 12. 4.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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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시내산 하나님 말씀 중에서 시내산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시내산은 모세가 율법과 성막의 식양을 받은 장소입니다. 하나님이 이스라엘 백성과 첫 언약을 한 장소입니다. 율법을 주시면서 성화의 삶을 살아가야 할 것을 당부하셨고 성막의 식양을 주신 것은 죄를 회개할 수 있도록 하셨습니다. 구원받은 우리도 율법을 준수함으로 거룩한 삶을 살아야 합니다. 시내산을 통해서 하나님의 영적인 의미를 깨달아 보겠습니다.

 

시내 산 הר סיני(하르 시나이)

 

명제: 시내 산은 율법과 성막의 식양을 수여받은 산이며 하나님의 백성들의 우상의 죄가 있던 산이다.

목적: 구원받은 백성들은 율법과 복음을 동시에 받은 자로서 우상을 섬겨서는 안 된다.

 

시내 산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중요한 산입니다. 이 산에서 율법을 수여받게 되는 것입니다. 율법만 수여받는 것이 아니라 성막도 함께 받게 됩니다. 그런데 이스라엘 백성들이 유월절을 기점으로 시내 산에 도착하여 율법을 수여받은 날이 50일째 되는 날에 받게 되는 것입니다.

레23:5 첫째 달 열 나흗날 저녁은 여호와의 유월절이요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출발한 날이 114일입니다. 이 날은 여호와의 유월절 절기로서 어린양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가 유월절 날에 죽으신 것을 상징하는 절기입니다. 하나님의 백성들은 예수 그리스도의 죽으심이 없이는 절대 애굽의 노예와 같은 죄악에서 해방될 수 없다는 것을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우리들도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을 의지하여 죄의 노예에서 해방된 것입니다.

 

출19:1 이스라엘 자손이 애굽 땅을 떠난 지 삼 개월이 되던 날 그들이 시내 광야에 이르니라

 

이스라엘 백성들이 애굽 땅을 떠난 지 삼 개월이 되던 날에 그들이 시내 광야에 이르렀습니다. 그런데 여기에서 삼 개월이 되던 날이라고 했는데 이렇게 생각하면 이스라엘 백성들이 애굽에서 떠난 지 삼 개월의 시간이 흘렀다는 것으로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것이 아니라 유월절은 하나님이 첫째 달로 주셨기 때문에 이스라엘 백성이 시내 광야에 이르렀을 때에는 삼월이 되었다는 것을 말씀하는 것입니다.

 

‘삼’ שלישי(쉘리쉬 7992) 삼, 셋째, 라는 뜻입니다. 이것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시내 광야에 머물렀을 때가 세 번째 월이라는 것을 말씀하는 것입니다. 우리 성경의 번역으로 따지면 90일이 될 수 있습니다. 유월절에 시작하여 삼 개월의 시간을 소유했다라고 보기 때문입니다.

 

‘월’ חודש(호데쉬 2320 전치사, 관사, 명사, 남성, 단수) 달, 월, 일 개월, 이라는 뜻입니다. 이것은 한 달을 나타내는 단어입니다. 여기에서 전치사 ב(베이트) ~안에, 라는 것을 사용하고 있음으로 달 안에 라는 것을 알 수 있고 관사를 사용함으로 그 날 안에 라는 뜻을 가지게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삼월에 이스라엘 백성들이 시내 광야에 이르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50일째에 율법을 수여받게 되는 것입니다.

 

이 율법 수여는 유월절로부터 오순절까지의 기간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이 기간을 עומר(오메르 6016) 기간이라고 합니다. 첫 밀단을 베어 묶어서 하나님께 성전에서 드려지는 첫 단을 ‘오메르’라고 하는 것입니다. 이 기간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유월절 날에 십자가에 죽으시고 부활 승천하셔서 오순절 날에 성령님이 강림한 기간을 나타내는 것입니다. 오순절은 율법 수여 날과 같은 날로서 일치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유월절 날에 떠나서 50일째 되는 날에 시내 산에 장막을 치게 되는 것입니다. 이것은 영적으로 보면 율법을 수여받은 날로서 성령의 강림을 상징하는 날입니다.

 

출19:2 그들이 르비딤을 떠나 시내 광야에 이르러 그 광야에 장막을 치되 이스라엘이 거기 산 앞에 장막을 치니라

 

이스라엘 백성들이 르비딤에서 아말렉과 전투에서 승리한 후에 여호와 닛시라는 제단을 쌓고 시내 광야의 시내 산 앞에다 장막을 치고 있습니다.

 

‘시내’ סיני(시나이 5514) 시내, 라는 뜻입니다. 진흙투성이, 가시덤불, 이라는 뜻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영광을 받으시기 위하여 애굽에서 이 산으로 인도하셨습니다. 시내 산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주심으로 확실한 언약 백성을 삼아 주신 것입니다. 그리고 율법으로만 살 수가 없어서 복음인 성막의 식양도 함께 주셨습니다. 그런데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 앞에서 진흙투성이의 신앙을 가지고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따르지 않고 우상을 따르는 삶을 바로 하나님의 산 코앞에서 버젓이 저지르고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시내 산은 하나님의 영광이 나타나는 산과 동시에 이스라엘 백성들의 수치가 드러난 산이기도 합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과 시내 산에서 계약을 맺게 됩니다.

 

출19:4 내가 애굽 사람에게 어떻게 행하였음과 내가 어떻게 독수리 날개로 너희를 업어 내게로 인도하였음을 너희가 보았느니라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각인을 시켜주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애굽 사람에게 10가지 재앙을 내리고 너희를 건져주었다는 것을 기억시키고 있습니다. 그리고 독수리 날개로 이스라엘 백성들을 업어 시내 산으로 인도하였다는 것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전적으로 하나님의 은혜가 아니면 절대 너희들은 이곳으로 나올 수가 없었다는 것을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날개로’ כנף(카나프 3671) 날개, 겉옷자락, 광선, 이라는 뜻입니다. 이 단어는 כנף(카나프 3670) 덮다, 가리다, 숨기다, 라는 뜻에서 유래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 독수리 날개로 이스라엘 백성들을 시내 산으로 인도하셨다는 것은 하늘의 제왕인 독수리처럼 만왕의 왕이신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은혜로 덮어주셨다는 것입니다.

 

이 단어는 하나님의 은혜를 나타낼 때에 사용하는 단어입니다. 옷자락으로 덮어준다는 의미는 하나님께서 사용하시는 단어입니다. 죄인 된 백성들은 치료하는 광선으로 치료하시고 두려워하는 자들에게는 날개로 덮어주는 것입니다. 이렇게 하나님께서 독수리 날개로 덮어서 애굽 백성들로부터 숨겨주셨다는 것을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마23:37 예루살렘아 예루살렘아 선지자들을 죽이고 네게 파송된 자들을 돌로 치는 자여 암탉이 그 새끼를 날개 아래에 모음 같이 내가 네 자녀를 모으려 한 일이 몇 번이더냐 그러나 너희가 원하지 아니하였도다

 

예수님께서도 예루살렘을 향하여 말씀하시면서 선지자들을 죽이고 하나님의 말씀을 선포했던 자들을 돌로 쳐서 죽인 자들이여!라고 경고의 말씀을 하고 있습니다. 암탉이 새끼를 날개 아래 모음 같이 하나님께서 자녀들을 모아 날개 아래 숨기시고 은혜를 주시려고 했지만 이것을 거부했다는 것입니다. 바로 이러한 표현들은 하나님께만 사용하는 단어입니다. 예수님은 메시아로서 하나님의 백성들을 자신의 십자가 날개 아래 모아서 죄를 지은 자들을 치료하시고 영적으로 괴로운 자들에게는 은혜를 베풀어 숨겨주시는 것입니다. 우리들도 두려워할 때에 주님께서 독수리 날개와 같은 십자가의 은혜로 덮어주시는 것입니다.

 

출19:5 세계가 다 내게 속하였나니 너희가 내 말을 잘 듣고 내 언약을 지키면 너희는 모든 민족 중에서 내 소유가 되겠고

 

하나님은 시내 산에서 하나님과의 언약을 지키면 이스라엘 백성들이 모든 민족 중에 하나님의 소유가 된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것처럼 우리들도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새로운 언약을 주신 것입니다. 이 언약을 믿음으로 지키면 하나님의 소유된 백성이 되는 것입니다.

‘내 언약을’ ברית(베리트 1285) 언약, 계약, 조약, 이라는 뜻입니다. 이 단어는 ברה(바라 1262) 선택하다, 잘게 자르다, 먹다, 라는 뜻에서 유래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시내 산에서 이스라엘 백성들과 언약을 맺고 있습니다. 이 언약은 서로 계약을 치르는 것입니다. 조항을 적어놓고 서로 이해가 되도록 조약을 맺어 지키라는 것입니다. 만약 이 언약을 파기하면 둘 중에 하나는 잘게 잘라지는 죽음을 맞이하게 된다는 것을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히9:16-17 유언은 유언한 자가 죽어야 되나니 유언은 그 사람이 죽은 후에야 유효한즉 유언한 자가 살아있는 동안에는 효력이 없느니라

 

헬라어로 언약이라는 단어는 διαθηκη(디아데케 1242) 언약, 유언, 이라는 뜻입니다. 유언은 유언한 자가 죽어야 만이 유효하며 유언한 자가 살아있는 동안에는 효력이 없습니다. 그렇다면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과 언약했다는 것은 하나님이 유언하신 것을 의미합니다. 이것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서 죽어야 만이 효력이 나오게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나를 만세전에 선택하시고 구원하시기로 하나님이 언약하셨습니다. 그런데 유언한 자가 살아있으면 효력이 없는 것입니다. 그래서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가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하나님이 언약하신 유언이 나에게 효력이 생겨서 내가 유언대로 구원을 받게 된 것입니다.

 

고대 근동의 언약 체결은 제물을 잡아 놓고 둘 사이를 갈라서 서로 걸어갔습니다. 이것은 조약을 지키지 않으면 죽음을 당할 수밖에 없다는 것을 말씀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의 언약을 잘 지키면 모든 민족 중에서 하나님의 소유가 되는 것입니다. 그렇지 않으면 하나님의 백성으로서 끊어지게 되는 것입니다.

 

이것은 무엇을 상징하고 있습니까?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새 언약이 선포되었습니다. 구원받은 백성들은 십자가에서 죽으신 예수 그리스도의 살과 피를 먹음으로 언약을 지키게 되는 것입니다. 이것을 먹은 자들은 선택받은 백성들이며 주님의 피와 살을 먹고 마심으로 하나님과 조약이 체결된 것입니다. 이것을 먹지 않는다면 하나님의 백성이 안 되는 것입니다. 내가 예수 그리스도의 살과 피의 복음을 먹고 있다면 나는 하나님의 소유된 백성입니다.

 

시내 산은 하나님의 영광과 임재가 임하는 산입니다. 이 산에서 모세를 하나님이 부르셨습니다.

 

출19:18-19 시내 산에 연기가 자욱하니 여호와께서 불 가운데서 거기 강림하심이라 그 연기가 옹기 가마 연기 같이 떠오르고 온 산이 크게 진동하며 나팔 소리가 점점 커질 때에 모세가 말한즉 하나님이 음성으로 대답하시더라

 

시내 산에는 연기가 자욱하며 여호와 하나님께서 불 가운데 강림하시고 있습니다. 그리고 온 산이 진동하고 나팔 소리가 점점 커질 때에 모세가 말을 하고 하나님은 모세의 말에 대답하고 있습니다.

 

‘나팔 소리’ שופר(쇼파르 7782) 나팔, 뿔 나팔, 이라는 뜻입니다. 이 단어는 שפר(샤파르 8231) 빛나게 되다, 아름답게 되다, 기쁘게 하다, 라는 뜻에서 유래되었습니다. 시내 산에서 나팔 소리가 점점 커질수록 하나님의 은혜가 더 강력하게 임재하는 것입니다. 이 나팔소리를 통하여 하나님은 복음의 빛을 비추시는 것입니다. 주님이 이 땅에 재림하실 때에도 나팔 소리와 함께 임하신다고 했습니다. 이 나팔 소리는 선택받은 자들을 기쁘게 하는 소리입니다. 모세도 이 소리를 듣고 하나님께 말을 걸었더니 하나님의 음성이 대답하셨습니다. 시내 산에 복음의 나팔 소리가 있는 것처럼 우리들의 교회에도 십자가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의 나팔이 있어야 합니다. 시내 산에는 불과 같은 말씀 속에서 하나님의 강림이 이루어졌습니다. 십자가 복음의 말씀이 있는 곳에는 여호와 하나님의 임재도 함께 이루어진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출24:12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너는 산에 올라 내게로 와서 거기 있으라 네가 그들을 가르치도록 내가 율법과 계명을 친히 기록한 돌 판을 네게 주리라

 

하나님께서는 모세에게 명령하여 시내 산에 올라오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여호와 하나님께 올라와서 시내 산에 있으라는 것입니다. 그 이유는 하나님의 백성들을 가르칠 율법과 계명을 친히 기록한 돌 판을 모세에게 주시겠다는 것입니다.

 

‘율법’ תורה(토라 8451) 계명, 율법, 이라는 뜻입니다. 이 단어는 ירה(야라 3384) 쏘다, 가르치다, 교훈하다, 라는 뜻에서 유래되었습니다. 이 단어는 과녁을 향하여 활을 쏘았는데 정확하게 과녁에 명중했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율법을 주신 목적은 죄를 짓지 못하도록 하나님께서 말씀을 통하여 가르치는 것입니다. 이 말씀을 다 지키면 정확하게 과녁에 화살을 꽂은 것입니다. 그러나 지키지 못하면 과녁을 빗나간 것입니다. 이것이 죄가 된 것입니다. 하나님은 모세에게 시내 산에서 십계명의 율법을 주셨습니다. 이 말씀을 지키면 정확하게 과녁에 화살을 꽂는 것입니다. 그러나 십계명을 완벽하게 지키는 자는 없습니다. 그래서 예수 그리스도가 이 땅에 오신 것입니다. 예수님은 율법의 완성이기 때문입니다.

 

‘계명’ מצוה(미츠바 4687) 명령, 계명, 법도, 라는 뜻입니다. 이 단어는 צוה(차바 6680) 명하다, 부탁하다, 말씀하다, 다스리다, 라는 뜻에서 유래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율법과 계명을 주신 이유가 무엇입니까? 유대인들은 하나님께서 주신 십계명을 세분화하여 613개의 계명으로 쪼갰습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율법의 말씀을 하나님께서 명령하여 부탁하신 말씀을 잘 지킬 수 있도록 세분화한 것입니다. 그래서 계명은 율법의 말씀을 명령하신 대로 잘 지켜나가도록 주신 법도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모세에게 하나님의 율법을 기록한 돌 판을 주시겠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 판을 간직하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모세는 십계명이 적혀 있는 돌 판을 법궤 안에 넣어두었던 것입니다.

 

‘돌 판’ לוח(루아흐 3871) 돌판, 판자, 라는 뜻입니다. 이 단어는 빛난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는 단어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간직하고 있으면 빛나는 것입니다. 모세가 십계명의 돌 판을 가지고 내려올 때에 얼굴에서 빛이 났습니다.

 

출34:29 모세가 그 증거의 두 판을 모세의 손에 들고 시내 산에서 내려오니 그 산에서 내려올 때에 모세는 자기가 여호와와 말하였음으로 말미암아 얼굴 피부에 광채가 나나 깨닫지 못하였더라

 

모세는 처음 하나님께서 주신 돌 판은 화가 나서 깨뜨려 버렸습니다. 그 이유가 이스라엘 백성들이 자신이 하나님과 시내 산에서 만나고 있을 때에 금송아지 우상을 만들었기 때문입니다. 이번에는 두 번째 돌 판을 가지고 내려왔을 때에 모세의 얼굴에서 광채가 난 것입니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첫 번째 돌 판을 가지고 왔을 때에는 광채가 나지 않았습니다. 그 이유가 무엇일까요? 첫 번째 돌 판은 하나님께서 직접 주신 돌 판이었습니다. 그런데 모세는 우상을 섬기는 것을 보고 화가 나서 산 아래로 집어던져버렸습니다.

 

출32:15-16 모세가 돌이켜 산에서 내려오는데 두 증거 판이 그의 손에 있고 그 판의 양면 이쪽 저쪽에 글자가 있으니 그 판은 하나님이 만드신 것이요 글자는 하나님이 쓰셔서 판에 새기신 것이더라

 

첫 번째 돌 판은 하나님께서 직접 새겨주셨고 돌 판도 하나님이 직접 만들어 주신 것입니다. 이 판은 하나님의 것입니다. 이 판을 모세는 깨뜨린 것입니다.

 

출32:17-19 여호수아가 백성들의 요란한 소리를 듣고 모세에게 말하되 진중에서 싸우는 소리가 나나이다 모세가 이르되 이는 승전가도 아니요 패하여 부르짖는 소리도 아니라 내가 듣기에는 노래하는 소리로다 하고 진에 가까이 이르러 그 송아지와 그 춤추는 것들을 보고 크게 노하여 손에서 그 판들을 산 아래로 던져 깨뜨리니라

 

모세가 하나님이 직접 주신 돌 판을 깨뜨린 이유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금송아지를 만들어 놓고 이것이 자신들을 애굽에서 이끌어낸 신이라고 말하면서 먹고 마시는 소리가 났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을 잊어버린 것입니다. 모세의 귀에는 우상의 신들에게 노래하며 찬양하는 소리로 들렸습니다. 이스라엘의 진에 가까이 오자 송아지와 춤추는 자들을 보고 화가 난 것입니다. 그래서 자신의 손에 있는 하나님께서 주신 십계명 판을 산 아래로 던져 깨뜨려버린 것입니다.

 

‘깨뜨리니라’ שבר(샤바르 7665 와우계속, 동사, 피엘, 미완료, 남성, 3인칭, 단수) 철저히 부수다, 박살내다, 파멸되다, 가르다, 라는 뜻입니다. 모세가 아무리 화가 나도 하나님께서 주신 돌 판을 깨뜨린다는 것은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이 돌을 우상을 섬기고 있는 자들을 향하여 던져버린 것입니다. 이것은 율법의 말씀이 우상을 섬기고 있는 죽은 자들에게 심판이 되었다는 것을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이렇게 우상을 섬기는 자들은 하나님 앞에서 철저하게 부수어지고 박살 나서 영원한 지옥의 불로 던져진다는 것을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이 율법의 말씀을 통하여 하나님의 백성과 우상의 백성들을 하나님은 가르시는 것입니다. 그래서 첫 번째 십계명 돌 판은 하나님께서 직접 주신 것이므로 에덴동산에서 하나님의 명령을 어기고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실과를 먹은 아담이 철저하게 죽은 것을 의미합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최초의 율법의 말씀을 지키지 않으므로 아담은 하나님과의 관계가 끊어져 죽은 것입니다. 모세가 던진 첫 번째 돌 판도 율법 안에서 말씀을 지키지 않고 사탄의 미혹을 받아 우상을 섬긴 자들에게 주시는 심판을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이 율법의 말씀은 즉시로 우상을 섬기고 있는 자들에게 임하여 완전하게 부서뜨리고 있습니다. 자신들의 행위로 구원을 얻으려고 하는 자들에게 하나님은 철저하게 심판을 하셔서 절대 살아나지 못하도록 하시는 것입니다. 여기에서 두 돌 판을 주셨는데 단수를 사용하고 있는 것은 하나님의 말씀은 하나라는 것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율법주의자들은 이렇게 하나님의 말씀으로 진노를 받아 가루가 되는 것입니다.

 

이렇게 첫 번째 돌 판은 부서지고 말았습니다. 에덴동산에서 하나님은 완전한 인간을 통하여 안식을 이루기를 원하셨지만 뱀의 미혹에 의하여 결국 인간이 타락하게 된 것입니다. 모세가 시내 산에서 40일 동안 하나님의 말씀을 받고 있을 때에 이스라엘 백성들도 마찬가지였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지키라고 했는데 지키지 못하고 결국 사탄의 미혹에 빠져 아담과 같은 죄를 짓게 된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이것을 회복시키기 위하여 모세에게 두 번째 돌 판을 만들라고 명령하고 있습니다.

 

출34:1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너는 돌판 둘을 처음 것과 같이 다듬어 만들라 네가 깨뜨린 처음 판에 있던 말을 내가 그 판에 쓰리니

 

여호와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시기를 돌 판 둘을 처음 것과 같이 다듬어 만들라는 것입니다. 네가 깨뜨린 처음 판에 있던 말을 하나님께서 모세가 만든 판에 다시 쓰시겠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여기에서 중요한 것을 발견하게 됩니다. 처음 돌 판은 하나님이 직접 주셨는데 왜 두 번째 돌 판은 모세에게 직접 만들라고 말씀하시는 것일까요? 하나님이 직접 주셔도 가능합니다. 그러나 모세가 직접 깎아서 만들라는 것입니다.

 

‘다듬어 만들라’ פסל(파살 6458 동사, 칼, 명령, 남성, 2인칭, 단수) 새기다, 파내다, 조각하다, 토막 내다, 라는 뜻입니다. 모세가 만드는 두 번째 돌 판은 예수 그리스도의 고난을 상징하는 것입니다. 처음 것은 율법으로 끝이 났으며 이것으로는 절대 인간이 살아날 수 있는 방법이 없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두 번째 돌 판은 예수 그리스도의 고난을 통하여 이스라엘 백성들이 구원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을 예표로 보여주는 것입니다. 이것은 예수 그리스도가 십자가에서 자신의 몸이 파내어지고 조각나고 토막 내지는 이러한 고통을 당함으로 구원의 역사가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의 몸에 선택받은 백성들의 죄악들을 칼로 조각하여 잊어버리지 않도록 새겨 넣는 것입니다. 한 번 새겨진 조각은 절대 사라지지 않습니다. 하나님은 나의 모든 죄를 예수님의 몸에 새겨 놓아 주셨습니다. 그리고 예수님의 의를 내 마음의 돌 판에 새겨주셨습니다. 그래서 나는 더 이상 죄인이 아니라 의인이 된 것입니다.

 

하나님은 모세에게 돌 판을 깎아서 만들라고 명령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바로 나에게 주시는 말씀입니다. 나도 모세가 돌 판을 깎아서 만드는 것처럼 내 마음에 예수 그리스도를 새겨 넣어야 하는 것입니다. 이 예수 그리스도가 있을 때에 하나님의 모든 진노가 사라지는 것입니다.

 

고후3:3 너희는 우리로 말미암아 나타난 그리스도의 편지니 이는 먹으로 쓴 것이 아니요 오직 살아 계신 하나님의 영으로 쓴 것이며 또 돌 판에 쓴 것이 아니요 오직 육의 마음 판에 쓴 것이라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편지로서 먹으로 쓴 것이 아니라 살아 계신 하나님의 영으로 쓴 것입니다. 바로 육의 마음 판에 하나님께서 예수 그리스도를 조각내어 새겨주셨습니다. 이런 자들이 하나님께 선택받은 자들이며 구원을 얻은 것입니다.

 

모세에게 깎아 만든 돌 판을 가지고 시내 산으로 올라오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40일 동안 모세와 함께 하면서 새로운 언약을 주셨습니다. 첫 번째 언약은 인간들이 해야 만이 구원이 있는 언약이라면 두 번째 언약은 하나님이 하시는 언약입니다. 하나님은 새로운 언약인 복음을 주신 것입니다.

 

렘31:31-33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보라 날이 이르리니 내가 이스라엘 집과 유다 집에 새 언약을 맺으리라 이 언약은 내가 그들의 조상들의 손을 잡고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내던 날에 맺은 것과 같지 아니할 것은 내가 그들의 남편이 되었어도 그들이 내 언약을 깨뜨렸음이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그러나 그 날 후에 내가 이스라엘 집과 맺을 언약은 이러하니 곧 내가 나의 법을 그들의 속에 두며 그들의 마음에 기록하여 나는 그들의 하나님이 되고 그들은 내 백성이 될 것이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하나님께서 유다 집에 새 언약을 맺는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 언약은 시내 산의 율법의 언약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새 언약을 주시겠다는 것입니다. 새 언약은 하나님의 법을 그들의 마음에 기록하시겠다는 것입니다. 바로 두 번째 돌 판은 새 언약을 상징하며 마음에 새겨진 언약입니다. 그럼 이 언약은 언제 성취가 되었습니까?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성취되었습니다.

 

눅22:19-20 또 떡을 가져 감사기도 하시고 떼어 그들에게 주시며 이르시되 이것은 너희를 위하여 주는 내 몸이라 너희가 이를 행하여 나를 기념하라 하시고 저녁 먹은 후에 잔도 그와 같이 하여 이르시되 이 잔은 내 피로 세우는 새 언약이니 곧 너희를 위하여 붓는 것이라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달리시기 전 날 밤에 유월절 만찬에 세우신 언약입니다. 예수님께서 피를 흘리시는 언약이 새 언약입니다. 하나님의 구원받은 백성들은 바로 이 새 언약이 마음 판에 새겨지는 것입니다. 이 언약이 새겨진 자들은 복음으로 인하여 얼굴에 광채가 나게 되는 것입니다.

 

출34:29-30 모세가 그 증거의 두 판을 모세의 손에 들고 시내 산에서 내려오니 그 산에서 내려올 때에 모세는 자기가 여호와와 말하였음으로 말미암아 얼굴 피부에 광채가 나나 깨닫지 못하였더라 아론과 온 이스라엘 자손이 모세를 볼 때에 모세의 얼굴 피부에 광채가 남을 보고 그에게 가까이하기를 두려워하더니

 

첫 번째 돌 판을 모세가 가지고 내려올 때에는 얼굴에 광채가 없었습니다. 똑같은 하나님의 말씀이며 그것도 하나님이 직접 주신 돌 판인데도 모세의 얼굴에는 빛이 없었습니다. 이것은 무엇을 상징하고 있습니까? 율법의 말씀은 사람을 살리는 것이 아니라 죽이는 것을 말씀하는 것입니다. 복음이 아니면 영혼을 죽이는 것입니다. 그런데 두 번째 돌 판은 돌을 깎는 아픔과 고통이 있었습니다. 그 고통으로 만들어진 돌 판에 하나님께서 십계명의 말씀을 새겨주신 것입니다. 바로 십자가에서 율법의 마침이 되시고 완성이 되신 예수 그리스도의 고난을 상징하는 돌 판이기 때문에 얼굴에 광채가 나는 것입니다. 그러나 모세는 자신에게 광채가 나는지도 깨닫지 못했습니다.

 

‘광채가’ קרן(카란 7160 동사, 칼, 완료, 남성, 3인칭, 단수) 광선을 발하다, 비추다, 라는 뜻입니다. 모세의 얼굴에서 광선이 발하는 것처럼 빛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 빛을 자신은 깨닫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다른 사람들은 이 빛을 보고 두려워서 가까이 오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어둠의 자녀들이 빛의 자녀들을 보고 두려워하는 것입니다. 모세에게는 복음의 십자가 말씀이 있습니다. 바로 품 안에 두 번째 돌 판이 있기 때문입니다. 모세의 얼굴에서 빛이 나는 것은 자신이 뛰어나서가 아닙니다. 바로 가슴에 있는 복음의 말씀 때문입니다. 그럼 우리들도 첫 번째 돌 판으로는 영원히 죽을 수밖에 없는 인생이었습니다. 하나님 앞에 의로운 행동을 한다고 해도 절대 인정되지 않는 그런 자였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두 번째 돌 판인 예수 그리스도가 내 마음의 판에 새겨져 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고난의 판에 말씀을 새겨주신 것을 믿고 의지하며 나갔더니 내 얼굴에 생명의 빛이 나오고 있는 것입니다.

 

이렇게 두 번째 돌 판은 깨지지 않습니다. 영원한 복음이라는 것을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인간의 행위로 하나님 앞에 나가는 것은 깨지지만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가는 것은 깨지지 않는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또한 시내 광야에서 13개월의 장막을 치고 살게 됩니다. 그리고 시내 광야에서 첫 번째 인구조사를 하게 됩니다. 싸움에 나갈 만한 자의 숫자를 세라고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이것은 무엇을 상징하는 것입니까? 구원받은 자들의 숫자를 계수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하나님의 군대로서 사탄과의 무리들과 싸울 수 있는 그리스도의 군대를 계수하라는 것입니다.

 

민1:1 이스라엘 자손이 애굽 땅에서 나온 후 둘째 해 둘째 달 첫째 날에 여호와께서 시내 광야 회막에서 모세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이스라엘 백성들이 애굽 땅에서 나온 후 221일에 시내 광야에서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인구를 조사하라고 명령하고 있습니다.

 

민1:2-4 너희는 이스라엘 자손의 모든 회중 각 남자의 수를 그들의 종족과 조상의 가문에 따라 그 명수대로 계수할지니 이스라엘 중 이십 세 이상으로 싸움에 나갈 만한 모든 자를 너와 아론은 그 진영별로 계수하되 각 지파의 각 조상의 가문의 우두머리 한 사람씩을 너희와 함께 하게 하라

 

하나님은 20세 이상의 전쟁에 나갈 만한 자를 계수하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지파별로 우두머리를 한 사람씩 뽑아 관리하라는 것입니다. 이것은 구원을 받은 자들의 계수를 의미합니다. 복음을 가지고 있는 자들이라면 가나안 땅을 정복하기 위해서는 이 세상의 광야에서 사탄의 무리들과 싸워야 합니다. 이제부터 그리스도의 군사로 거듭나는 것을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내가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구원을 얻었다면 그리스도의 군사가 되어야 합니다. 구원의 전신갑주를 입고 사탄의 무리들과 싸우러 나가야 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시내 산을 통하여 깨달을 수 있는 것은 무엇입니까? 시내 산에서 하나님은 강림하셨으며 하나님의 말씀인 율법을 주셨습니다. 이 율법으로는 사람들이 온전할 수가 없어서 성막도 함께 주신 것입니다. 성막에는 제사가 빠질 수가 없습니다. 제사를 통하여 죄인들이 살아나는 은혜를 받은 것입니다. 그런데 시내 산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을 배반하는 죄를 짓게 됩니다. 모세가 시내 산에 올라간 사이에 금송아지를 만들어 섬기게 되는 것입니다. 이것은 율법주의자들을 상징하는 것입니다. 인간은 한시라도 복음을 전해주지 않으면 이렇게 율법에 빠져 우상을 섬길 수밖에 없는 존재입니다. 복음을 전해주던 모세가 40일 동안 비워있던 사이에 우상을 만들게 된 것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율법에 빠져 죽을 수밖에 없었지만 하나님은 두 번째 돌 판을 주심으로 생명을 살려주시는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통하여 살아나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들도 현재 시내 광야에서 장막을 치면서 살고 있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율법에 빠져 자신의 행위를 드러내는 우상을 섬기는 자들이 있고 어떤 자들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복음 안에서 주님의 살과 피를 먹고 마시는 자들이 있습니다. 이런 자들에게는 빛이 나오는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영광의 빛이 어둠을 향하여 비치게 되는 것입니다. 시내 산을 통하여 예수 그리스도를 만나 영원한 진리의 빛이 나오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발람 산 하나님 말씀] 브올 산 הר פעור(하르 페오르)

안녕하세요. 오늘은 발람 산 하나님 말씀 중에서 브올 산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브올 산은 발람과 연관이 있는 산입니다. 발락이 발람을 불러 이스라엘 백성을 저주하라고 했습니다. 그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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