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개혁 주일 예배 설교 자료
우리가 성경을 보면 종교개혁을 단행했던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히스기야도 종교를 단행했고 요시야도 강력한 종교개혁을 이루었습니다. 종교개혁 주일을 통해서 우리의 신앙도 개혁을 해야 합니다. 물질만능주의에 빠져 있다면 과감하게 벗어나야 하고 세속에 물들어 있다면 빨리 빠져나와야 합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고 세상을 의지하고 산다면 종교개혁을 해야 합니다. 우리 심령에는 오직 예수님만이 있어야 합니다. 예수님을 따라야 하고 예수님만 섬겨야 합니다. 종교개혁 주일을 통해서 우리의 신앙과 믿음이 하나님께만 올바르게 가는 크리스천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성도의 종교 개혁(롬 4:16-25)
바울은 아브라함의 자손이며 언약의 백성임을 자처하면서 율법과 행위를 강조하는 이스라엘의 유대교인들을 향하여 오히려 돌이킬 것, 즉 종교적인 개혁을 권면하고 있습니다. 형식화된 유대교인을 향한 바울의 권면을 통해 새로워지는 것, 즉 성도의 개혁은 어떻게 이루어지는 것인지 살펴보도록 합시다.
① 내적인 변화가 있어야 합니다(겔 18:31) - 개혁은 먼저 안에서부터 시작되어야 합니다. 즉 변화의 주체인 나의 내적인 생각과 의식이 새롭게 변화되어야 한다는 자각을 가져야 합니다. 그래야만 진정한 의미의 개혁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② 본래의 정신으로 돌아가야 합니다(행 26:20) - 종교 개혁은 새로운 무엇을 시도하는 것이라기보다는 오히려 본래의 진리, 곧 하나님께로 돌이키는 것입니다. 바울도 유대인들에게 이것을 말하고 있습니다.
③ 말씀을 실천해야 합니다(롬 6:4) - 이제 성도는 본래의 진리인 말씀으로 되돌아가서 그것을 실천해야 합니다. 내적인 각성이 외부로 표출되는 것이 바로 행함이기 때문입니다. 새롭게 거듭난 몸과 마음으로 주님의 말씀대로 살게 될 때에 우리의 삶은 변화됩니다.
우리의 신앙은 지금 세속적인 욕구로, 형식적인 종교 생활로 인해 본래의 하나님의 뜻에서 벗어나 있지는 않습니까? 주 안에서 나를 돌아봅시다. 주님의 말씀으로 나의 생활을 조명해 봅시다. 개혁해야 할 삶의 모습들이 얼마나 많이 있습니까?
종교 개혁과 복음(고전 1:14-17)
바울은 분쟁하는 고린도 교인들에게 자신이 복음을 전하였음을 상기시키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말씀, 즉 복음은 우리를 주님 안에서 하나로 묶어 주는 강력한 구심점이 되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의미에서 종교 개혁은 인간의 인위적인 제도와 욕심에 의해 복음의 진리가 가리어지는 것에 대항하여 성경 말씀의 참된 의미를 회복하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종교 개혁의 근거이며 또한 오늘날 우리에게도 변함없이 삶의 기준이 되어야 하는 구원을 가져다주는 복음의 의미에 대해 살펴보기로 합시다.
① 성경의 중심입니다. - 하나님은 인간 구원을 위한 약속을 인간이 하나님으로부터 떠났음에도 불구하고 그 즉시 주셨습니다(창 3:15). 그리고 그리스도의 오심과 그로 인한 구속 사역은 이 약속의 성취 결과이며, 이는 모든 성경의 중심이 됩니다.
② 믿음의 중심입니다. - 하나님께서는 믿음을 의로 여기셨습니다. 즉 우리의 의는 우리 자신의 공로가 아니라 그리스도의 피의 공로를 믿음으로 말미암은 것입니다. 따라서 그리스도로 인한 복음은 믿음의 중심이 됩니다.
③ 은혜의 중심입니다. - 하나님께서 독생자를 주셔서 인간의 화목 제물이 되게 하셨습니다. 창조자로 피조물의 속죄 제물이 되신 그리스도의 구속 사역은 비천한 인간을 위한 하나님의 은혜를 극명히 드러내는 은혜의 중심이 됩니다.
그리스도로 말미암은 복음은 성경 말씀의 핵심으로 인간 구원을 위한 하나님의 크신 은혜를 드러내는 것입니다. 또한 동시에 복음은 우리의 삶의 지침서가 되는 말씀입니다. 이러한 복음의 의미가 말씀대로 행하지 않는 우리의 생활로 인해 그 의미가 축소되지 않도록 말씀 안에서 그 교훈들을 온전히 실천하는 성도가 되도록 해야 하겠습니다.
종교 개혁 속에 나타난 교훈(롬 3:19-27)
16세기 독일의 비텐베르그에서 일어난 종교 개혁은 복음의 진리를 깨달은 마르틴 루터에 의해 시작되었습니다. 루터는 거대한 교회 조직에 대항하여 자신이 깨달은 진리를 당당하게 주장하였습니다. 이러한 루터에 의해 다음 세 가지로 요약될 수 있는 종교 개혁이 우리에게 주는 교훈은 무엇인지 살펴보도록 합시다.
① 성경을 돌아갈 것을 교훈합니다(19절) - 루터는 성경이 살아 계신 하나님의 말씀이며, 세상의 모든 것들이 다 하나님의 말씀 아래 놓여 있음을 깨달았습니다. 따라서 참 진리는 세상의 모든 제도나 지식보다 뛰어난 성경 말씀이며 또한 말씀만이 성도를 온전케 하며 승리케 한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② 믿음으로 의롭게 됨을 교훈합니다(25, 26절) - 루터는 말씀을 통해, 그리스도를 믿음으로만 의롭게 됨을 깨달았습니다. 따라서 루터는 인간이 인간의 죄를 사하기 위한 면죄부의 부당성에 대해 과감히 주장할 수 있었습니다.
③ 만인이 제사장임을 교훈합니다(히 4:14-16) -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의롭다 함을 입은 모든 사람은 이제 제상장의 신분으로 하나님 앞에 나아갈 수 있습니다. 죄로 인해 하나님과 단절되었던 관계가 그리스도의 피 공로로 인해 우리가 직접 하나님과 교제하게 됩니다.
그리스도로 인해 믿음으로 의롭다함을 얻은 우리는 과연 무엇을 의지하며 살고 있습니까? 혹 말씀이 아닌 세상적인 철학이나 과학만을 믿고 살아가는 것은 아닙니까? 삶의 척도요, 믿음의 본질이 되는 말씀에 따라 살게 될 때만이 우리는 승리의 삶을 살 수 있으며,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 수 있습니다.
말씀의 능력(히 4:12-13)
마르틴 루터에 의한 종교 개혁은 단순한 인간의 감정이나 권력과 이권에 의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그것은 살아 있는 하나님의 말씀이 역사한 결과였습니다. 본문 말씀을 통해 살아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말씀의 능력은 어떠한 것인지 살펴보도록 합시다.
① 하나님의 말씀은 살았고 운동력이 있습니다(12절) - 하나님의 말씀은 인격적이기 때문에(요 1:1-3), 살아 있으며 우리의 인격을 변화시키는 능력이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로 하여금 말씀에 순종케 하시며, 또한 우리 영혼의 양식이 되어 영혼을 새롭게 소생시켜 우리의 마음을 감화 감동케 합니다.
② 좌우에 날선 검과 같이 예리합니다(12절) - 검은 공격하는 무기입니다. 말씀은 검과 같이 예리하여 마귀의 유혹과 공격에 맞서 성도를 지켜 주며 또한 승리하게 합니다.
③ 마음의 생각과 뜻을 감찰하십니다(12절) - 성경은 우리의 마음을 비추어 주는 거울입니다. 그러므로 말씀 앞에서는 우리의 생각과 뜻이 숨겨질 수 없기에 우리의 모든 것이 적나라하게 드러납니다. 말씀은 우리로 모든 더러운 죄악을 보게 하여 회개케 하는 능력이 있습니다.
이처럼 살아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말씀은 성도로 하여금 죄를 깨닫게 하여, 모든 악한 것들을 능히 물리쳐 우리의 마음과 생활을 해결케 하며 승리케 하는 능력이 있습니다. 이러한 말씀의 능력을 아는 우리 성도들은 더욱 두렵고 떨리는 마음으로 우리의 모든 것을 주님 앞에 내어놓고, 정직하고 겸손하게 행하는 개혁의 신앙을 가져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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