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사기 9장에서는 기드온의 서자 아비멜렉에 대해서 말씀하고 있습니다. 구속사 관점에서 아비멜렉은 적그리스도를 상징합니다. 하나님을 대적하고 성도를 죽이고 괴롭히고 핍박하는 인물을 상징합니다. 아비멜렉은 기드온의 아들들을 모두 죽였습니다. 마지막 때에 아비멜렉과 같은 적그리스도가 나타나서 성도를 죽이게 됩니다. 신앙을 지키지 못하도록 합니다. 예수님을 부인하게 만들고 믿지 못하게 합니다. 우리는 이런 상황에서 오직 예수님만을 따라야 하고 복음만을 들어야 합니다.
기드온 서자 아비멜렉(삿 9:1-57)
[1-6절] 여룹바알의 아들 아비멜렉이 세겜에 가서 그 어미의 . . . .
기드온이 세겜의 첩에게서 낳은 아비멜렉은 세겜에 가서 그 어머니의 형제들, 즉 외삼촌들과 외할아버지의 온 가족들에게 골육지친 됨을 강조하여 지지를 얻었다. 그들은 아비멜렉에게 은 70개를 주었고 그는 그것으로 방탕하고 경박한 사람들을 사서 자기를 좇게 하고 오브라에 있는 그 아비의 집으로 가서 자기 형제 70인을 한 반석 위에서 죽였다. 그는 심히 악했다. 그러나 막냇동생 요담은 스스로 숨었으므로 살아남았다. 세겜 모든 사람은 세겜의 상수리나무 기둥 아래 모여 아비멜렉을 왕으로 삼았다.
[7-15절] 혹이 요담에게 그 일을 고하매 요담이 그리심산 . . . .
그 일을 들은 요담은 그리심산 꼭대기로 가서 외쳤다. 그는 비유로 나무들이 왕을 세우려 한 이야기를 했다. 하루는 나무들이 나가서 감람나무에게 기름부어 왕을 삼으려 하였으나 그는 기름 짜는 직무를 버리고 나무들 위에 서는 것을 거절하였다. 나무들은 무화과나무에게도 요청했으나 그도 달고 맛있는 실과 내는 직무를 버릴 수 없다고 거절하였다. 나무들은 포도나무에게도 요청했으나 그도 좋은 포도즙 내는 직무를 버릴 수 없다고 거절하였다. 이에 나무들은 가시나무에게 요청하였는데, 그는 “너희가 참으로 내게 기름을 부어 너희 왕을 삼겠거든 와서 내 그늘에 피하라. 그리하지 아니하면 불이 가시나무에서 나와서 레바논의 백향목을 사를 것이니라”고 말했다.
[16-21절] 이제 너희가 아비멜렉을 세워 왕을 삼았으니 . . . .
요담은 그들이 아비멜렉을 세워 왕 삼은 것이 진실하고 의로운 일인지, 이것이 여룹바알과 그 집을 선대함인지, 이것이 그 행한 대로 그에게 보답함인지 따졌다. 또 그는 우리 아버지가 전에 죽음을 무릅쓰고 너희를 위하여 싸워 미디안의 손에서 너희를 건져내었거늘 너희가 오늘날 우리 아버지의 아들들 70인을 한 반석 위에서 죽이고 그 여종의 아들 아비멜렉이 너희 형제가 된다고 그를 세워 세겜 사람의 왕을 삼았다고 책망하면서 “만일 너희가 오늘날 여룹바알과 그 집을 대접한 것이 진실과 의로움이면 너희가 아비멜렉을 인하여 즐길 것이요 아비멜렉도 너희를 인하여 즐기려니와 그렇지 아니하면 아비멜렉에게서 불이 나와서 세겜 사람들을 사를 것이요 세겜 사람들에게서도 불이 나와서 아비멜렉을 사를 것이니라”고 하였다. 요담의 이 저주는 정당하였고 그대로 이루어질 것이었다(57절).
[22-24절] 아비멜렉이 이스라엘을 다스린 지 3년에 하나님이 . . . .
아비멜렉이 이스라엘을 다스린 지 3년에 하나님께서는 아비멜렉과 세겜 사람들 사이에 악한 영을 보내시므로 세겜 사람들이 아비멜렉을 배반하였다. 하나님께서 버려두신 3년은 하나님께서 오래 참으시고 사람들에게 회개의 기회를 주시는 기간일 것이다. 그러나 때가 되어 하나님께서는 악한 영을 그들에게 보내셨다. 세겜 사람들이 아비멜렉을 배반한 것은 하나님께서 하신 일이었다. 사람에게 닥치는 모든 일은 하나님의 섭리 안에서 이루어진다. 하나님께서는 아비멜렉이 여룹바알의 아들 70인에게 행한 포학한 일, 즉 그 형제를 죽여 피 흘린 죄를 그와 세겜 사람에게로 돌아가게 하셨다.
[25-29절] 세겜 사람들이 산들 꼭대기에 사람을 매복하여 . . . .
세겜 사람들은 산들 꼭대기에 사람을 매복하여 아비멜렉을 엿보게 하고 그 길로 지나는 자들을 겁탈하였다. 가알이라는 사람이 그 형제로 더불어 세겜에 오자 세겜 사람들은 그를 의뢰하였다. 그들은 포도수확 후 잔치를 베풀고 먹고 마시며 아비멜렉을 저주하였다. 그는 “이 백성이 내 수하에 있었더면 내가 아비멜렉을 제하였으리라” 하고 호언장담하며 공공연히 아비멜렉에게 도전하였다.
[30-33절] 그 성읍 장관 스불이 에벳의 아들 가알의 말을 듣고 . . . .
그 성읍 장관 스불은 가알의 말을 듣고 노하여 아비멜렉에게 은밀히 사람을 보내어 말했다. “가알과 그 형제들이 세겜에 이르러 성읍 무리를 충동하여 당신을 대적하게 하나니 당신은 당신을 좇은 백성으로 더불어 밤에 밭에 매복하였다가 아침 해 뜰 때에 일어나 이 성읍을 엄습하소서.”
[34-45절] 아비멜렉과 그를 좇은 모든 백성이 밤에 일어나 . . . .
아비멜렉과 그를 좇은 모든 백성은 밤에 일어나 네 떼로 나눠 세겜을 대해 매복하였다가 새벽에 그 성을 공격하였다. 가알은 아비멜렉과 싸우다가 그에게 쫓겨 그 앞에서 도망하였고 상하여 엎드러진 자가 많아서 성문 입구까지 이르렀다.
아비멜렉은 이튿날 자기 백성을 세 떼로 나눠 밭에 매복하였다가 사람들이 세겜 성에서 나오는 것을 보고 일어나서 그들을 쳤다. 그는 그 날 종일토록 그 성을 쳐서 마침내 취하고 거기 있는 백성을 죽이며 그 성을 헐고 소금을 뿌렸다.
[46-49절] 세겜 망대의 사람들이 이를 듣고 엘브릿 신당의 . . . .
세겜 망대의 사람들은 엘브릿 신당의 안전한 곳으로 들어갔으나, 그 일을 들은 아비멜렉과 그를 좇은 모든 백성은 나뭇가지를 찍어 그곳에 대어 놓고 불을 놓았고 세겜 망대에 숨었던 사람들, 약 1,000명의 남녀가 다 죽었다. 세겜 성은 이렇게 완전히 멸망을 당했다.
[50-57절] 아비멜렉이 데베스에 가서 데베스를 대하여 진 치고 . . . .
아비멜렉은 또 데베스에 갔는데, 그 성 백성의 모든 남녀는 그 성중의 견고한 망대로 도망하여 들어가서 문을 잠그고 망대 꼭대기로 올라갔다. 아비멜렉은 망대 앞에 이르러 치며 망대문에 가까이 나아가서 그것을 불사르려 하였다. 그때 한 여인이 맷돌 윗짝을 아비멜렉의 머리 위에 내려 던져 그 두골을 깨뜨렸고, 아비멜렉은 자기의 병기 잡은 소년을 급히 불러 자신을 찔러 죽게 하였다. 하나님께서는 아비멜렉이 그 형제 70인을 죽여 자기 아비에게 행한 악을 이렇게 갚으셨고 또 세겜 사람들의 모든 악을 그들의 머리에 갚으셨다. 요담의 저주가 그들에게 그대로 이루어졌다.
본장의 교훈은 무엇인가? 우리는 아비멜렉처럼 불경건하고 악한 자들이 되지 말자. 우리는 하나님을 경외하고 그의 계명을 지켜야 한다. 우리는 항상 하나님 앞에서 겸손하고 의롭고 성실해야 하며, 물질이나 육신이나 명예에 대해 욕심을 품지 말아야 한다. 우리는 불의 편에 서지 말고, 항상 정의 편에 서야 한다. 우리는 특히 반역자의 무리에 들지 말아야 한다. 잠언 24:21은 “내 아들아, 여호와와 왕을 경외하고 반역자로 더불어 사귀지 말라”고 말했다.
우리가 이렇게 행할 때,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지켜 주시고 우리에게 질서를 주시고 평안과 기쁨을 주실 것이다. 잠언 16:12, “악을 행하는 것은 왕의 미워할 바니 이는 그 보좌가 공의로 말미암아 굳게 섬이니라.” 잠언 20:28, “왕은 인자와 진리로 스스로 보호하고 그 위(位)도 인자함으로 말미암아 견고하니라.” 잠언 25:5, “왕 앞에서 악한 자를 제하라. 그리하면 그 위(位)가 의로 말미암아 견고히 서리라.” 잠언 29:4, “왕은 공의로 나라를 견고케 하나 뇌물을 억지로 내게 하는 자는 나라를 멸망시키느니라.” 잠언 29:14, “왕이 가난한 자를 성실히 신원하면 그 위(位)가 영원히 견고하리라.” 이스라엘의 역사를 보면, 왕이 하나님을 경외하고 그의 계명대로 바르게 행하면 그 나라는 평안을 누렸고 신하들은 왕에게 순종했지만, 왕이 범죄하면 그 나라가 평안치 못했고 반역이 계속 일어났다. 히스기야 같은 경건한 왕 때에는 나라의 평안과 형통이 있었다(대하 31:20-21). 우리도 경건하고 의롭게만 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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