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시편 25편 히브리어 강해 중에서 다윗의 고백 여호와를 경외하라는 하나님 말씀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시편 25편은 히브리어 알파벳으로 시작하는 알파벳 시입니다. 다윗은 여호와를 앙망하고 경외하라고 말합니다. 다윗의 눈은 항상 여호와를 바라본다고 했습니다. 자신은 외롭고 괴로우니 자신에게 은혜를 베풀어 달라고 기도합니다. 우리도 주님만을 바라보면서 여호와를 경외해야 하겠습니다.
다윗의 고백 여호와를 경외하라(시 25:11-22)
11절 레마안 쉬므카 아도나이 베살라흐타 라아오니 키 라브 후
성 경: [시25:11]
시25:11 여호와여 나의 죄악이 크오니 주의 이름으로 말미암아 사하소서
주제1: [하나님의 보호와 인도에 대한 탄원]
주제2: [여호와를 앙망함]
나의 죄악이 중대하오니 - 다시금 다윗은 자신의 죄악을 회개하고 있다. 그가 이처럼 또 다시 회개하게 된 동기는 10절에 기록되어 있다. 즉, 순종하는 자에게 하나님의 축복이 임한다는 언약의 원리를 기억했을 때 그는 지난날의 중대한 죄악을 회개할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Craigie). 10 절에 묘사된 하나님의 언약의 복은 순종하는 자에게 임한다. 그러나 그는 순종 대신 죄악을 행하였기 때문에 지금 큰 곤경에 처해있다. 따라서 그는 이 죄악을 미워하며 회개하고 있는 것이다. 한편, `죄악'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아온'은 구체적으로 우상 숭배, 간음 등을 의미할 수도 있으나, 여기서는 포괄적인 의미로 마음과 행동의 모든 죄를 의미하는 듯하다(Delitzsch).
주의 이름을 인하여 사하소서 - `주의 이름'에는 하나님의 성품이 계시되어 있다. 따라서 본 구절은 `주의 자비하신 성품을 인하여 사하소서'란 의미로서 7절의 `주의 선하심을 인하여'라는 말과 같은 의미이다.
12절 미 제 하이쉬 예레 아도나이 요레누 베데레크 이브하르
성 경: [시25:12]
시25:12 여호와를 경외하는 자 누구냐 그가 택할 길을 그에게 가르치시리로다
주제1: [하나님의 보호와 인도에 대한 탄원]
주제2: [여호와를 앙망함]
여호와를 경외하는 자 누구뇨 - 이 질문은 24:3의 `여호와의 산에 오롤 자...누군고'라는 질문과 유사하다. 그러나 24:3의 질문은 하나님을 섬길 수 있는 자의 조건에 대한 것인 반면, 본 구절은 지혜 있는 삶, 곧 하나님의 보호 아래에서 세상의 모든 환난을 극복할 수 있는 지혜의 근원에 대한 질문이다. 이 지혜의 근원인 여호와를 경외하는 데 있다(잠 1:7). 그러나 이 지혜의 근원을 소유한 자는 그리 많지 않다. 따라서 다윗은 이 지혜의 근원을 소유할 수 있는 자, 곧 `여호와를 경외하는 자 누구뇨'라고 안타까운 심정으로 묻고 있는 듯하다(Calvin).
그 택할 길을 저에게 가르치시리로다 - 여호와를 경외하는 자는 지혜의 영에 의해 감동을 받아 선하고 복된 길을 택하게 된다(Craigie).
13절 나페쇼 베토브 탈린 베자르오 이라쉬 아레츠
성 경: [시25:13]
시25:13 그의 영혼은 평안히 살고 그의 자손은 땅을 상속하리로다
주제1: [하나님의 보호와 인도에 대한 탄원]
주제2: [여호와를 앙망함]
저의 영혼은 평안히 거하고 - `평안히'는 히브리어로 `베토브'인데 이는 `좋은 것 가운데', `선한 것 중에'라는 의미를 가진다. 그리고 `거하고'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린'은 `숙박하다', `밤을 지내다'는 뜻이다. 따라서 이를 직역하면, `저희 영혼은 선한 것 중에 밤을 지내며'가 되는데 이는 영적인 행복을 시사하는 말이다(Rawkubsibm, Dekutzscg).
그 자손은 땅을 상속하리로다 - 앞 구절이 내적인 복을 의지한다면 이 구절은 외적인 복을 의미한다고 볼 수 있다. 여기서 `땅'은 하나님의 약속의 땅 가나안을 의미한다. 따라서 본 구절은 `약속의 땅'에서 그 자손들이 크게 번성할 것이라는 의미를 지닌다(Briggs, Craigie, Delitzsch). 한편, 신약 성경에서 약속의 땅은 영적으로, 즉 하나님 나라의 의미로 사용되었다(마 5:5; 계 5:10).
14절 소드 아도나이 리레아이브 우베리토 레호디암
성 경: [시25:14]
시25:14 여호와의 친밀하심이 그를 경외하는 자들에게 있음이여 그의 언약을 그들에게 보이시리로다
주제1: [하나님의 보호와 인도에 대한 탄원]
주제2: [여호와를 앙망함]
여호와의 친밀함 - 여기서 `친밀함'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소드'는 본래 `비밀 회담'을 의미한다. 여기서는 여호와께서 그를 경외하는 자에게는 아무런 비밀도 없이 그의 뜻을 보이신다는 의미로 사용되었다(Briggs, Craigie, Delitzsch). 따라서 이 말은 `비밀스러운 교제 ', `밀접한 관계'를 뜻한다.
그 언약을 저희에게 보이시리로다 - `보이시리로다'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야다'는 단순히 지식적으로 안다는 의미가 아니라 경험적으로 아는 것, 곧 체험적 지식을 의미하는 말이다. 따라서 이 구절은 저들이 하나님의 언약의 비밀을 더욱 깊고 풍부하게 체험하고 알게 될 것이라는 의미이다(Delitzsch).
15절 에나이 타미드 엘 아도나이 키 후 요치 메레쎄트 라겔라이
성 경: [시25:15]
시25:15 내 눈이 항상 여호와를 바라봄은 내 발을 그물에서 벗어나게 하실 것임이로다
주제1: [하나님의 보호와 인도에 대한 탄원]
주제2: [여호와를 앙망함]
지금까지 다윗은 하나님의 언약의 원리를 충분히 증거 했기 때문에 다시금 원점으로 돌아와 하나님의 도우심을 간구한다.
내 눈이 항상 여호와를 앙망(仰望)함은 - 다윗의 눈이 여호와께 고정되어 있음을 표현하고 있다. 이러한 표현은 다윗의 끈기 있는 기도와 그의 인내하는 믿음을 잘 나타내고 있다.
내 발을 그물에서 벗어나게 하실 것임이로다 - 다윗은 자신의 처지를 포수의 그물에 걸린 새에 비유함으로써 자신이 원수들에게 포위되어 있음을 나타낸다(10:9) 그러나 여호와를 의지할 때 자신이 구원을 받게 될 것이라고 믿고 있다.
16절 페네 엘라이 베하네니 키 야히드 베아니 아니
성 경: [시25:16]
시25:16 주여 나는 외롭고 괴로우니 내게 돌이키사 나에게 은혜를 베푸소서
주제1: [하나님의 보호와 인도에 대한 탄원]
주제2: [여호와를 앙망함]
나는 외롭고 괴롭사오니 - 이 표현은 죄로 인한 다윗과 하나님과의 교제 단절에 대한 것이다. 죄로 고민하는 자는 세상 어느 누구도 자신을 그러한 처지에서 구할 수 없음을 알기에 외로움과 괴로움을 느낀다.
내게 돌이키사 나를 긍휼히 여기소서 - 그가 세상에서 위로받지 못하고 괴로움을 당하는 것은 하나님께서 그를 멀리하신 결과이며 이는 다윗의 죄악과 무관하지 않다. 따라서 그는 하나님의 긍휼에 호소하여 하나님과의 친밀한 관계를 유지할 수 있기를 소원한다. 이로써 그는 세상에서 당하는 외로움과 괴로움을 종결짓고자 하는 것이다.
17절 차로트 레바비 히르히부 미메추코타이 호치에니
성 경: [시25:17]
시25:17 내 마음의 근심이 많사오니 나를 고난에서 끌어내소서
주제1: [하나님의 보호와 인도에 대한 탄원]
주제2: [여호와를 앙망함]
내 마음의 근심이 많사오니 - `근심'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차르'는 본래 좁은 곳, 협곡을 의미하는 말로서 여기서는 그 마음에 여유가 없는 상태. 곧 고통의 상태를 뜻한다. 이와 같은 고통의 상태는 다윗의 죄악, 또는 원수들의 핍박과 깊은 연관이 있다.
18절 레에 오느이 바아말리 베사 레콜 하토오타이
성 경: [시25:18]
시25:18 나의 곤고와 환난을 보시고 내 모든 죄를 사하소서
주제1: [하나님의 보호와 인도에 대한 탄원]
주제2: [여호와를 앙망함]
나의 곤고(困苦)와 환난을 보시고 - 여기서 `곤고'는 죄의 결과로 다윗에게 임한 마음의 고통을 의미하며, `환난'은 2절에 언급된 원수들에 의한 고통을 의미할 것이다. 이로 보아 다윗이 죄의 결과 안팎으로 고통을 당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내 모든 죄를 사하소서 - 그의 곤고와 환난은 그의 죄로 인해 발생한 것이므로 다윗은 무엇보다도 본시에서 자신의 죄를 반복적으로 회개하고 있다.
19절 레에 오예바이 키 라부 베시느아트 하마스 세네우니
성 경: [시25:19]
시25:19 내 원수를 보소서 그들의 수가 많고 나를 심히 미워하나이다
주제1: [하나님의 보호와 인도에 대한 탄원]
주제2: [여호와를 앙망함]
저희가 많고 나를 심히 미워함이니이다 - 여기에는 원수들의 숫자와 그들의 잔인성이 강조되어 있다. 다윗이 이처럼 많은 원수에게 잔인할 정도로 핍박당하는 현실을 호소한 것은 억압당하는 자를 불쌍히 여기시는 하나님의 긍휼 하심을 얻기 위함이었다(Calvin). 따라서 본 구절에는 끌까지 하나님을 바라보는 다윗의 애절한 신뢰가 잘 반영되어 있다. 한편, `심히 미워함이니이다'는 문자적으로 `맹렬한 미움으로 미워하다'이다. 이는 다윗을 죽이지 않고는 도저히 분(憤)이 풀리지 않는 원수들의 무서운 증오심을 나타낸 것이다.
20절 쇼므라 나페쉬 베하칠레니 알 에보쉬 키 하시티 바크
성 경: [시25:20]
시25:20 내 영혼을 지켜 나를 구원하소서 내가 주께 피하오니 수치를 당하지 않게 하소서
주제1: [하나님의 보호와 인도에 대한 탄원]
주제2: [여호와를 앙망함]
내가 주께 피하오니 - 이 표현은 15절의 `내 눈이 항상 여호와를 앙망함은'이란 표현과 밀접한 연관이 있다. 즉, 이 두 구절은 하나님을 향한 다윗의 돈독한 신앙을 보여 준다.
21절 톰 바쇼쎄르 이체루니 키 키비티카
성 경: [시25:21]
시25:21 내가 주를 바라오니 성실과 정직으로 나를 보호하소서
주제1: [하나님의 보호와 인도에 대한 탄원]
주제2: [여호와를 앙망함]
내가 주를 바라오니 - `바라오니'는 3절의 `바라는 자'와 같은 어근을 가진다. 한편, 20절에 이어 여기서도 다윗은 자신의 신앙을 고백하고 있다.
성실과 정직으로 나를 보호하소서 - 여기서 `성실'과 `정직'은 마치 하나님이 보내신 사자(使者)와 같이 의인화되어 있다. 이 `성실'과 `정직'은 과연 누구의 성품을 의미하는가에 대해 혹자는 하나님의 성품이라고 주장하고(Dahood), 혹자는 다윗의 성품이라고 주장한다(Craigie, Calivn, Delitzsch). 전자(前者)의 주장에 따르면, 이 성품들은 하나님께서 인생들을 도우시는 근거로서 이는 도저히 다윗의 성품이 될 수 없다고 한다. 왜냐하면 본시에서 이미 다윗은 성실과 정직과는 거리가 먼 죄인으로 언급되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그러나 다윗의 성실과 정직함은 하나님께서 친히 솔로몬에게 증거 하신 바이다(왕상 9:4). 물론 이러한 다윗의 성품들은 하나님의 경우와 같이 완전히 무죄한 상태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적어도 이는 하나님의 율법을 순종하려는 다윗의 결의, 또는 범죄 하였을지라도 그 죄를 회개하고 하나님과 가까워지려는 그의 결심을 의미하는 것이다(4, 8, 11절). 이러한 점에서 볼 때, 본 구절에서 다윗의 기도는 자신의 공로를 내세우는 자만에 근거해 있지 않고 반대로 회개와 경배로 하나님을 향하는 그의 믿음에 근거해 있다고 말할 수 있다(Craigie).
22절 페데 엘로힘 에트 이스라엘 미콜 차로타이브
성 경: [시25:22]
시25:22 하나님이여 이스라엘을 그 모든 환난에서 속량하소서
주제1: [하나님의 보호와 인도에 대한 탄원]
주제2: [여호와를 앙망함]
하나님이여...구속하소서 - 본절은 본시의 특징인 알파벳의 배열과는 상관없이 독립적으로 기록되어 있다. 또한 본시에서는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이스라엘'이 언급되어 있다. 이러한 이스라엘에 대한 언급은 개인적인 탄식과 간구를 골조로 하는 본시의 특성과 거리가 있다. 이러한 점으로 미루어 볼 때, 우리는 본절을 다음과 같이 추측해 볼 수 있다. (1) 국가적 재난을 당하던 시기인 바벨론 포로 시기에 개인적 탄식 시인 본시를 국가적 탄식 시로 사용하기 위해 본절을 맨 뒤에 후기(後記) 한 것이다(Cr- aigie, Briggs). (2) 자신을 위해 간구했던 다윗이 마지막으로 국가 전체의 위기에 대해서도 관심을 가지고 나라를 위해 간구한 것이다(Calvin, Rawlinson, Delitzsch). 이러한 추측 중에서 어느 것이 더 본절에 적합한 해석인지 확정 지을 수는 없다. 그러나 3:8에서도 이와 흡사한 형식이 사용되었으나 다윗의 저작임을 부인할 수 없었듯이, 본 구절 역시 다윗이 자기 백성에 대한 관심을 마지막에 언급한 것으로 이해된다.
[시편 76편 히브리어 강해] 아삽의 고백 여호와께 서원을 갚으라(시 76: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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