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창세기 21장 히브리어 강해 중에서 아브라함 아들 이삭 출생 사건이라는 하나님 말씀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사라가 가나안 땅에 들어온 지 10년이 지나도 아이를 낳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자신의 여종인 하갈을 아브라함에게 주어 자녀를 얻으려고 했습니다. 아브라함은 하갈과 동침하고 이스마엘을 낳았습니다. 이것 때문에 하나님은 아브라함을 떠나고 13년 동안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99세에 나타나셔서 이삭을 예고하여 주시고 일 년 후에 이삭을 낳게 됩니다. 이삭은 약속의 씨로 나온 것입니다. 사라는 이삭을 낳고 수치가 사라졌습니다. 인간의 생각으로 낳았던 이스마엘은 율법의 아들이 되었고 약속의 씨로 나온 이삭은 복음의 아들이 되었습니다. 우리는 이삭과 같이 믿음으로 구원받은 자입니다. 하나님의 약속으로 탄생되었기 때문입니다. 이스마엘과 같은 자는 자신의 행위로 구원을 얻으려고 하는 자입니다. 이런 자는 하나님의 약속을 받지 못했기 때문에 구원을 받을 수 없습니다. 이 시간 이삭의 출생 사건을 통해서 나도 하늘로부터 거듭났다는 것을 믿는 성도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아브라함 아들 이삭 출생 사건(창 21:1-7)
1절 바아도나이 파카드 에트 사라 카아쎄르 아마르 바야아스 아도나이 레사라 카아쎄르 디베르
창 21:1 여호와께서 말씀하신 대로 사라를 돌보셨고 여호와께서 말씀하신 대로 사라에게 행하셨으므로
============21:1절
여호와께서 그 말씀대로 - 여기서 '그 말씀'이란 일전에 아브라함과 사라에게 주셨던 언약(17:19-22; 18:9-15)을 가리킨다. 이제 예고하셨던 기간이 이르자(2절) 그 언약을 말씀대로 성취시키시는 하나님의 능력과 신실성을 증거해 준다.
권고하셨고(파카드) - 문자적인 뜻은 '방문하다'. 이 말은 종종 특별한 인물에 대해 베푸시는 하나님의 은혜 혹은 호의의 행동을 가리키기도 하고(50:24; 룻 1:6; 삼상 2:21), 반대로 심판의 행위(사 24:21; 렘 9:25; 호 12:2)를 가리키기도 한다. 여기서는 전자의 의미로 사용되어 하나님께서 자신의 약속을 잊지 않고 사라를 돌보신 것을 뜻한다. 문법은 칼(능동태) 완료 시제를 사용함으로 사라에게 약속했던 것을 잊지 않으시고 방문하신 하나님을 의미한다. 하나님은 성도에게 약속하신 것도 잊지 않고 때가 되매 이루어 주신다.
행하셨으므로 - 사라가 잉태할 수 있도록 하나님께서 특별히 배후에서 역사하신 것을 가리킨다. 이처럼 생명의 잉태와 죽음 등과 같은 인생의 모든 문제는 하나님의 주권 아래 있는데(사 44:2) 특히 90세에 이르는 사라가 단산(斷産)하였으나 잉태하는 힘을 얻을 수 있었던 것은 그 같은 하나님의 주권과 능력을 믿었기 때문이다(히 11:11). 문법은 와우접속사 칼 미완료 시제를 사용했다.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그대로 완전하게 행동에 옮기셨다는 의미다.
2절 바타하르 바텔레드 사라 레아브라함 벤 리제쿠나이브 라모에드 아쎄르 디베르 오토 엘로힘
창 21:2 사라가 임신하고 하나님이 말씀하신 시기가 되어 노년의 아브라함에게 아들을 낳으니
====================21:2절
하나님의 말씀하신 기한 - 이삭의 출생이 자신의 초자연적인 능력으로 이루어지니라고 말씀하셨던 하나님과 아브라함 간의 언약 기간(17:21)을 가리킨다. 모에드라는 단어는 절기를 말할 때도 사용한다. 모에드는 하나님이 만나 주시는 것을 말한다. 기한이 찼다는 것은 하나님이 만나주셔서 때가 되었다는 의미다.
그런데 분명한 첫 계시 (15:4) 이후 13년이 지난 시점에 이르러서야 하나님께서 그 약속을 성취시키신 까닭은 (1) 아브라함 나이 100세가 되어 그의 몸이 죽은 것 같은 때(롬 4:19)를 기다림으로써 이삭 탄생이 전적으로 하나님의 능력과 섭리에 의해 이루어진 것임을 강조하기 위함이며(히 11:11,12) (2) 언약의 일부분인 이스마엘 (16:10-12; 17:20)이 독립할 수 있는 나이가 되도록 기다리시기 위함이었다(13,21절)
아들을 낳으니 - 거듭된 약속과 오랫동안의 고대 끝에 마침내 '약속의 씨'가 태어난 순간이다. 이처럼 구약의 인물 중 그 누구보다도 이삭이 대망(待望) 가운데 태어나게 된 까닭은 언약의 첫 열매인 그가 부활의 첫 열매인 그리스도(고전 15:20,23)를 예표하기 때문인데 그러한 그의 예표적 생애는 모리아 산 사건(22:2)에서 결정적으로 드러났다.
3절 바이크라 아브라함 에트 쎔 베노 하놀라드 로 아쎄르 얄레다 로 사라 이츠하크
창 21:3 아브라함이 그에게 태어난 아들 곧 사라가 자기에게 낳은 아들을 이름하여 이삭이라 하였고
=================================21:3절
태어난 - 이삭이 태어났는데 얄라드라는 단어다. 이것은 이삭의 탄생을 말하는데 여기에서 중요한 것은 문법이다. 이삭이 탄생된 것은 수동태를 사용하고 있다. 그런데 하갈이 이스마엘을 낳았을 때는 능동태를 사용했다. 이 두 가지의 차이점은 구속사 관점으로 생각하면 이삭과 같은 약속의 씨는 하나님의 뜻에 의해서 탄생된 것을 말한다. 이스마엘은 능동태이기 때문에 인간의 의지에 의해서 태어났음을 의미한다.
이름하여 이삭이라 하였고 - 이 이름은 그가 태어나기 전에 하나님께서 지어 주신 이름이다(17:19,21). 히브리인들의 이름은 그 사람의 성격이나 용모, 특징, 운명 등을 반영하고 있는데 '웃다'는 뜻의 이 이름은 역시 탄생 전 수태고지 시에 아브라함과 사라가 '웃었던'사건에 기인한다.
동시에 이 이름은 이삭이 오랫동안 고대하던 아들로서 온 가족들의 기쁨 중 태어난 것을 보여 준다. 그는 단순한 한 가정의 계승자일 뿐 아니라 먼 훗날 모든 민족에게까지 미칠 언약(12:2,3)의 상속자였으니 그의 탄생은 구속사적인 의미에서도 크게 웃을 큰 경사(慶事)가 아닐 수 없다.
4절 바야말 아브라함 에트 이츠하크 베노 벤 쉐모나트 야밈 카아쎄르 치바 오토 엘로힘
창 21:4 그 아들 이삭이 난 지 팔일 만에 그가 하나님이 명령하신 대로 할례를 행하였더라
=========================21:4절
난 지 팔일 - 하나님의 원(原) 창조 기간인 7일(2:1-3)이 지난 재(再))창조의 첫날(막 16:9)로서 거듭 태어난 새 생명의 새 출발을 의미하는 날이다.
할례를 행하였더라 - 당시 할례는 비단 히브리인뿐 아니라 애굽, 에디오피아 같은 고대 이방 민족들도 시행하던 의식이었다. 그러나 이방인들의 할례는 단지 어떤 고통과 질병 따위를 제거하려는 미신적인 성격을 가졌거나 혹은 출산 능력을 증가시키고자 하는 생식 수단으로써의 의미만을 지녔지만, 히브리인들의 할례는 언약과 관련하여 하나님의 명령에 근거한 철저히 종교적이고도 영적인 의미를 지녔다는 데 그 차이가 있다.
구원받은 백성도 영적인 할례를 받아야 한다. 하늘로부터 거듭난 사람은 성령세례를 받고 영적 할례를 받은 사람이다. 할례는 영원히 지워지지 않는다. 한 번 구원받은 백성도 구원이 취소되지 않는다.
5절 베아브라함 벤 메아트 솨나 베히발레드 로 에트 이츠하크 베노
창 21:5 아브라함이 그의 아들 이삭이 그에게 태어날 때에 백 세라
=============================21:5절
백 세라 - 아브라함이 하나님의 언약을 믿고 고향을 떠난 지 25년째 되던 해이다(12:4). 이처럼 하나님의 약속은 비록 더디 이루어지는 것 같아도 결국에는 다 이루어지고 만다. 따라서 성도는 그러한 기간 동안 신앙의 인내를 할 수 있어야 하는데(롬 4:18-22) 인내는 연단을, 연단은 소망을 이루기 때문이다(롬5:4).
그에게 태어날 때에 - 얄라드 동사인데 문법이 부정사연계형을 사용하고 있다. 이것은 앞에 전치사 베이트가 있음으로 하나님의 약속이 이루어진 해를 말한다. 니팔 수동태를 사용함으로 이삭을 낳은 것은 아브라함의 생각이나 뜻이 아니라 오롯이 하나님의 주권에 의해서 이삭이 탄생되었음을 말한다. 인간의 의는 전혀 없다. 이렇게 하늘로부터 탄생되는 것도 인간의 행위의 의는 전혀 없다.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의만 있으면 된다. 하나님께서 전적으로 구원하시는 것이다.
6절 바토메르 사라 체호크 아사 리 엘로힘 콜 하쇼메아 이츠하크
창 21:6 사라가 이르되 하나님이 나를 웃게 하시니 듣는 자가 다 나와 함께 웃으리로다
============================21:6절
사라가 가로되 - 언약의 아들 이삭의 탄생을 기뻐하며 하나님께 감사하는 어머니 사라의 찬송 시이다. 이것은 후일 예수 탄생을 기뻐하는 마리아 송가(Magnificat)의 전조가 되었다(눅 1:46-55).
하나님이 나로 웃게 하시니 - 이전 수태고지 시에 웃었던 불신의 웃음(18:12)과는 달리 이삭의 탄생을 이웃과 함께 진정으로 기뻐하는 노모(老母)의 억제할 수 없는 환희와 신앙의 웃음이다.
아브라함이나 사라는 이스마엘을 낳고 나서 웃을 일이 없었다. 하나님이 13년 동안 그들에게 나타나지 않았다. 사라는 아이를 낳지 못하니 수치를 당했던 것이고 아브라함은 하나님과 영적 교감이 없었다. 이런 상황에서 이삭을 약속받고 낳으니 어찌 기쁘지 않을 수가 있겠는가? 이제부터 아브라함과 사라는 웃는 인생이 되었다는 것을 말한다. 우리도 이스마엘을 낳으면 율법 아래에 있는 것이 때문에 인생이 힘들고 지친다. 그러나 이삭을 낳으면 복음 아래에 있기 때문에 기쁨이 넘치게 된다.
7절 바토메르 미 밀렐 레아브라함 헤니카 바님 사라 키 얄라드티 벤 리제쿠나이브
창 21:7 또 이르되 사라가 자식들을 젖먹이겠다고 누가 아브라함에게 말하였으리요마는 아브라함의 노경에 내가 아들을 낳았도다 하니라
=========================21:7절
누가...말하였으리요 - 여기서 '누가'(미)는 인간으로서는 감히 상상할 수 없는 일이 발생한 데 대한 놀라움과 경탄을 나타낸 단어이다. 즉 사라는 미리 계획하시고 예정하신 가운데 모든 사람이 다 비웃고 불신할 만한 일을 오직 하나님께서만 이 오늘날 능히 이루신 데 대하여 찬양하고 있는 것이다.
사라가 그토록 놀라워한 것이 무엇인가? “사라가 자식들을 젖먹이겠다”는 것, 즉 사라가 아이를 낳을 뿐 아니라, 그 나이에 아이에게 젖을 줄 수 있을 만큼 튼튼하고 강건할 수 있다는 것이 놀라웠다. 어머니들은 할 수만 있다면, 자기 아이들에게 자기 젖을 먹여야 한다는 것을 명심하자. 사라는 좋은 집안의 부인이었고, 나이도 많았다. 사라가 자식에게 젖을 먹인다는 것은 사라 자신에게나 아기에게, 또는 두 사람 모두에게 안 좋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 또 사라는 틀림없이 자기 집안에서 유모를 선택할 수도 있었을 것이다. 그런데도 사라는 아기를 양육할 자기의 의무를 다하고자 했다. 그러므로 그와 같이 “선을 행하는” 착한 부인들은 모두 사라의 딸이라고 불린다(벧전 3:5, 6; 애 4:3 참조).
사라는 자기의 놀라움을 어떻게 표현했는가? “누가 말했으리요.” 그것은 거의 있을 수 없는 일이었다. 그러므로 만약 하나님 외의 어느 누가 그런 말을 했더라면, 우리는 믿을 수가 없었을 것이다. 하나님과 언약을 맺은 백성들에게 하나님이 베푸시는 은총은, 그 백성이나 다른 사람들의 생각과 기대를 초월하는 것임을 명심하자.
아무런 보상도 받을 가치가 없는 사람들에게, 아니 오히려 벌을 받아야 할 사람들에게 하나님께서 그처럼 많은 일을 해 주신다는 사실을 누가 감히 상상이나 할 수 있을 것인가?(엡 3:20; 삼하 7:18, 19 참조) 하나님은 우리를 위해 그 아들을 보내셔야 한다고, 우리를 거룩하게 하시기 위해 그분의 성령을 보내셔야 한다고, 우리를 섬기도록 그분의 천사를 보내셔야 한다고 누가 감히 말하겠는가? 그처럼 엄청난 죄를 용서해야 한다고, 그처럼 초라한 예배를 용납하셔야 한다고, 그처럼 벌레와 같이 아무 가치 없는 자들이 거룩하시고 위대하신 하나님과 언약을 맺고 친밀한 교제에 들어가게 해야 한다고 누가 감히 말할 수 있었겠는가?
[히브리서 성경공부] 예수님은 사람이 되신 하나님(히 4:15)
[마태복음 산상수훈 설교말씀] “의를 위하여 핍박을 받는 사람”(마 5: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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