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애굽기 6장에서 모세는 다시 재 소명을 여호와로부터 받게 됩니다. 애굽의 바로 왕에게 가서 여호와 하나님의 뜻을 전하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모세와 아론의 혈통 족보에 대해서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하나님이 선택한 모세와 아론이 어떤 혈통에서 나왔는지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우리도 어디에서 왔는지 알아야 합니다. 우리는 하나님으로부터 탄생이 되었습니다. 영적으로 거듭난 것은 하나님으로부터 태어난 것을 말합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선택하셨기 때문에 예수님을 믿을 수 있도록 하셨고 거듭나는 은혜를 주셨습니다.
모세와 아론의 혈통 족보(출 6:11-20)
11절 보 다베르 엘 파르오 멜렉크 미츠라임 바샬라흐 에트 비네 이스라엘 메아리초
성경: [출6:11]
주제1: [하나님의 위로와 모세의 가문]
주제2: [모세에게 주어진 재명령]
들어가서 - 기본 동사 '보'는 (전쟁터로)'가다', '침투하다'는 의미로서 마치 전투에 임하듯 비장한 각오와 담대한 심령으로 바로와 더불어 담판하라는 뜻이다.
내어 보내게 - <3:20>. 사흘만 애굽을 떠났다 돌아오겠다던 처음 요구(3:18;5:3) 보다 훨씬 더 진전되어, 이제 적나라하게 민족 대탈출을 선포하라는 뜻이 담긴 말이다. 이는 곧 출애굽의 때가 박두했음을 암시한다.
12절 바이다베르 모셰 리피네 아도나이 레모르 헨 비네 이스라엘 로 샤미우 엘라이 비에크 이쉬마에니 파르오 바아니 아랄 시파타임
성 경: [출6:12]
주제1: [하나님의 위로와 모세의 가문]
주제2: [모세에게 주어진 재명령]
어찌 들으리이까(이쉐마니) - '사마'(3:18)의 3인칭 단순 완료형으로서, 더욱 노기 등등한 상태에 있는 바로가 이러한 노골적 요구 사항을 들어줄 리가 만무하지 않겠느냐고 하는 인간적 의구심의 표현이다. 그러나 모세의 이러한 의구심 속에는 하나님의 특별한 섭리를 기대하는 강한 열망 또한 역설적으로 내포되어있다고 할 수 있다.
입이 둔한 - 문자적 해석은 '할례 받지 못한 입술'(KJV, RSV- uncircumcised lips)이다. 이는 허다한 인간적 실수를 저지를 우려가 있는 미천한 입술, 혹은 맡은 바 사명을 수행하지 못하는 무능한 입술을 의미한다(4:10). 이와 비슷한 표현으로 '할례 받지 못한 귀'(렘 6:10), '할례 받지 못한 마음'(레 26:41;렘 9:26) 등이 있다. 한편 모세의 이러한 고백은 겸양의 차원을 넘어 동족 이스라엘도 설복시키지 못하는 무능한 자가 어찌 바로 앞에 서겠느냐는 의미의 탄식이자 깊은 좌절감의 표출이다. 따라서 모세는 이 순간 자신이 얼마나 하잘 것 없는 존재인가를 처절하게 통감하였을 것이다. 결국 출애굽 사건은 지극히 약한 자를 들어 강한 자를 부끄럽게 하신 하나님의 단독 사역의 전형이라 하겠다(고전 1:27-29).
13절 바이다베르 아도나이 엘 모셰 비엘 아하론 바이차벰 엘 비네 이스라엘 비엘 파르오 멜렉크 미츠라임 리호치 에트 비네 이스라엘 메에레츠 미츠라임
성 경: [출6:13]
주제1: [하나님의 위로와 모세의 가문]
주제2: [모세에게 주어진 재명령]
본절은 지금까지 전개된 사건의 요약인 동시에 미구에 성취될 출애굽 사건을 과거화함으로써 그 사건이 필연코 이뤄질 것을 확신하는 내용이다. 한편 본절에는 출애굽 사건의 주역이라 할 수 있는 여러 인물들이 등장하는데 그들을 도표화하면 다음과 같다.
14절 엘레 라셰 베이트 아보탐 비네 르우벤 비코르 이스라엘 하노크 우팔루 헤치론 비카리미 엘레 미쉬피호트 르우벤
성 경: [출6:14]
주제1: [하나님의 위로와 모세의 가문]
주제2: [모세와 아론의 계보(系譜)]
어른(로쉬) - '흔들다'는 동사에서 유래한 말로 '꼭대기'(창 8:5), '머리'(창 40:16, 17), '우두머리'(삿 10:18) 등의 뜻으로 쓰인다. 여기서는 당시 이스라엘 내에 연령적으로나 역량 면에서 한 가문의 지도자 격에 해당하는 자들을 가리킨다.
르우벤(레우벤) - '보다'란 뜻의 '라아'와 '아들'이란 뜻의 '벤'이 결합하여 '보라! 아들이라'는 의미를 지닌다. 그는 야곱의 장자였으나 아비의 첩 빌하와 통간함으로(창 35:22) 장자권을 상실하고 말았다(창 29:32;대상 5:1). 한편 본장에서 관심을 집중하고 있는 레위 지파의 족보 서술에 앞서 본절과 15절에서 먼저 르우벤과 시므온의 족보를 서론식으로 언급한 것은 레위의 위치가 이스라엘 12지파 서열상 어디에 머무는가를 분명히 밝히기 위함이다.
족장(로쉬) - 앞에 언급된 '어른'과 동일한 말이다.
15절 우비네 쉬므온 이무엘 비야민 비오하드 비야킨 비초하르 비샤울 벤 하키나아니트 엘레 미쉬피호트 쉬므온
성 경: [출6:15]
주제1: [하나님의 위로와 모세의 가문]
주제2: [모세와 아론의 계보(系譜)]
시므온 - 야곱의 둘째 아들로서 레아의 소생이다(창 29:33). 유별나게 요셉을 미워했던 점이나(창 37:20), 레위와 더불어 세겜인을 과도하게 학살하였던 사실(창 34:25-30) 등으로 미루어, 매우 잔인한 성품의 소유자였음을 알 수 있다.
가나안 여인의 소생 - 창 46:10의 반복 기록이다. 한편 본절의 재언급은 장차 들어갈 가나안 복지에서 가나안 여인과의 통혼(通婚)으로 말미암아 우상 숭배에 빠져서는 안 된다는 사실을 간접적으로나마 시사해 준다고 할 것이다(삿 3:6).
16절 비엘레 쉬모트 비네 레비 리톨리도탐 게리숀 우키하트 우미라리 우쉬네 하예 레비 쎄바 우쉴로쉼 우미아트 샤나
성 경: [출6:16]
주제1: [하나님의 위로와 모세의 가문]
주제2: [모세와 아론의 계보(系譜)]
레위 - '연합'이란 뜻이다. 야곱의 3남이며 레아의 소생으로서 시므온과 더불어 세겜인을 잔인하게 살육한 장본인이다(창 34:25, 26). 애굽 이주 시 게르손, 고핫, 므라리 등 세 아들을 데리고 갔다(창 46:11).
연치대로 - '나이의 순서에 따라'란 뜻이다. 성경의 족보는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모두 나이의 서열을 존중하고 있다.
수(쉐네 하예) - '삶의 연수'(KJV, RSV-the years of thelife)란 의미이다. 본문에는 출애굽의 두 영도자 모세와 아론의 직계 조상 레위, 고핫, 그리고 아므람 등에 한해서 연수를 소개하고 있으며(4절, 18절, 20절), 7:7에는 모세와 아론의 나이도 아울러 언급하고 있다. 이는 애굽 정착 이후 4대(레위, 고핫, 아므람, 모세)만에 가나안으로 돌아올 것이라던 창 15:16의 예언이 어떻게 성취되어갔는가를 분명히 밝혀 주기 위함이다(Keil). 한편 레위의 나이가 '137세'라는 사실은 이때의 상황이 애굽으로 내려가 수십 년이 지난 때이자, 그가 세 아들을 얻은 이후라는 점(창 46:8-11)을 간접 시사하고 있다.
17절 비네 게리숀 리비니 비쉬미이 리미쉬피호탐
성 경: [출6:17]
주제1: [하나님의 위로와 모세의 가문]
주제2: [모세와 아론의 계보(系譜)]
게르손 - '쫓아내다', '추방하다'란의 동사 '가라쉬'에서 유래한 말로 '피난처'라는 의미이다. 레위의 장자이며 그 자손은 후일 제사 제도가 정비된 이후 성막과 장막 그리고 그 부속물들을 관리하는 직무를 맡았다(민 3:25, 26).
18절 우비네 키하트 아므람 비이치하르 비헤브론 비이지엘 우쉬네 하예 키하트 샬로쉬 우쉴로쉼 우미아트 샤나
성 경: [출6:18]
주제1: [하나님의 위로와 모세의 가문]
주제2: [모세와 아론의 계보(系譜)]
고핫 - '모임', '집회'라는 뜻이다. 레위의 둘째 아들이며 후일 그 자손은 성막의 가장 신성한 기구들을 보관, 운반하는 일을 맡았다(민 3:31). 모세와 아론이 바로 레위의 둘째 아들 고핫 계열에서 나왔다.
19절 우비네 므라리 마홀리 우무쉬 엘레 미쉬피호트 하레비 리톨리도탐
성 경: [출6:19]
주제1: [하나님의 위로와 모세의 가문]
주제2: [모세와 아론의 계보(系譜)]
므라리 - '쓰다'는 뜻이다. 레위의 셋째 아들이며 그 자손은 성막의 널판과 그 부속품을 관리하는 일을 맡았으며(민 3:36), 포로 귀환 후 예루살렘 재건 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한 바 있다(스 8:19).
20절 바이카흐 아므람 에트 요케베드 도다토 로 리이샤 바텔레드 로 에트 아하론 비에트 모셰 우쉬네 하예 아므람 셰바 우쉴로쉼 우미아트 샤나
성 경: [출6:20]
주제1: [하나님의 위로와 모세의 가문]
주제2: [모세와 아론의 계보(系譜)]
아므람 - 2:1에서 '레위 족속 중 한 사람'으로 언급된 바로 그 인물이다. 그런데 많은 학자들은(Keil, Kurtz, Cook, Lange, Tiele)이 사람이 18절에 나오는 고핫의 아들이라는데 이견을 제시한다. 즉 그들은 출애굽 후 시내산 출발 직전의 상황(출애굽 2년 2월 1일)에서 계수한 고핫 가족의 수가 8, 000명이었다는 사실(민 3:27, 28)을 들어 모세의 부친 아므람이 고핫의 아들 아므람과는 다른 동명이인(同名異人)이라고 주장한다. 그러나 (1) 아브라함 이후 레위(137세)→고핫(130세)→아므람(137세)→모세(120세)로 이어지는 4대를 제시하여 일찍이 하나님께서 횃불 언약을 통해 아브라함에게 하신 당신의 예언(창 15:13-17)이 역사 속에서 그대로 성취됨을 보여 주고자 했다는 점과 (2) 당시 이스라엘 백성들의 번식력이 하나님의 특별 섭리로 인하여 급속히 신장했다는 점 (3) 그리고 본문(16-27절)의 맥락과 그 기술 순서의 체계성으로 미루어 보아 부절의 아므람은 18절의 아므람과 동일 인물로 보는 것이 타당한 듯하다.
그 아비의 누이 요게벳 - '하나님께서 영광 받으심'이란 뜻의 이름으로서 미리암, 아론, 모세의 모친이다. 예수의 어머니 마리아와 사무엘의 어머니 한나와 더불어 성경상의 3대 현모(賢母)라 일컬어진다(히 11:23). 한편 다른 성구에서 요게벳은 단순히 레위 여자(2:1) 혹은 레위의 딸(민 26:59) 등으로 언급되었으나, 본절을 통해 그녀는 아므람의 고모이자 아내였음이 드러난다. 모세 율법에서는 이러한 근친혼이 엄금되고 있으나(레 18:12) 율법 제정 전에는 크게 문제시되지 않은 듯하다<창 11:10-32 강해, 고대 족장들의 근친결혼>.
취하였고(라카흐) - '받아들이다', '사다'는 의미로서 특히 '아내를 취한다'는 뜻으로 많이 사용된 말이다(창 4:19;신 20:7;호 1:4). 이는 남존여비(男尊女卑)의 경향이 농후한 고대 가부장제 사회의 일면을 반영한다.
[갈라디아서 2장 성경 좋은 말씀] 복음 안에 있는 자유(갈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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