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혼샘 신약설교말씀

[요한계시록 주석 강해설교] 에베소 교회에 보낸 주님의 편지(계 2:1-7)

기혼샘 2023. 5. 30.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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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계시록 2장에서는 예수님이 에베소 교회에 편지를 보내고 있다. 에베소 교회는 첫사랑을 회복해야 한다. 예수님의 말씀을 버리고 다른 복음을 따랐던 것을 회개하고 하나님께 돌아와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하나님이 네 촛대를 옮긴다고 했다. 성도는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야 한다.

 

에베소 교회에 보낸 주님의 편지(계 2:1-7)

 

Ⅰ. 이 편지의 수신자에 대해 알아보자.

1. 첫 번째의 편지는 에베소 교회에 보냈다. 에베소 교회는 사도 바울에 의해 세워지고(행 19장), 나중에는 요한이 오랫동안 상주하면서 다스린 유명한 교회이다. 디모데가 그 당시의 이 교회의 담임 목사거나 감독이었다고는 생각할 수 없다. 왜냐하면, 매우 우수한 인물이었으며, 백성들의 영혼을 훌륭하게 보살폈던 디모데가 이 에베소 교회의 목회자들에게 퍼부었던 그런 비난을 받아 마땅한, 태만한 사람이 되었다고는 도저히 생각할 수 없기 때문이다.

2. 이 편지의 발신자에 대해 알아보자. 여기서 우리는 제 1장에서 사도 요한에게 나타나셨던 그리스도에 대한 여러 칭호들 중의 하나를 볼 수 있다. 그는 "오른손에 일곱 별을 쥐고 있고, 일곱 금촛대 사이를 걸어 다니시는" 분이시다(계 1:13, 16).

이 칭호는 두 가지 요소로 이루어지고 있다.

(1) 그는 "오른손에 별을 쥐고 계시는 이"이시다. 그리스도의 사역자들은 주님의 각별한 염려와 보호를 받고 있다. 별들의 수를 아시며, 별들을 각각 그 이름대로 부르시며, "묘성을 매어 떨기 되게 하시며, 삼성의 띠를 푸시는 것은"(욥 38:31) 하나님의 영광이시다. 그리고 별들이 세상에 대해 주는 축복보다도 더 큰 축복을 교회에 주고 있는 목사들이 주님의 손안에 있다고 하는 것은 주 예수 그리스도의 영광이시다. 주께서는 그들의 모든 행동을 지시하시며, 그들로 하여금 각자의 궤도를 따라서 돌게 하신다. 주님은 또 빛과 능력으로 그들을 채워 주시며, 그들을 돌봐 주신다. 그렇지 없으면 그들은 떨어지는 별의 신세가 된다. 그들은 주님의 손안에 들어 있는 도구이며, 그들이 행하는 모든 선은 그들을 쥐고 계시는 주님의 손을 향해서 이루어진다.

(2) "그는 금촛대의 사이를 거니신다." 다른 하나의 것이 목회자들과 주님의 관계를 말해 주는 것과 같이, 이것은 교회와 주님의 관계를 말해 준다. 그리스도께서는 친밀하신 방법으로 임재하시며, 그의 교회들에 대해 소상하게 알고 계신다. 주께서는 그들의 실정을 잘 아시며 또 언제나 주목하고 계신다. 사람들이 주님의 정원을 거닐 때 기쁨을 맛보는 것과 같이 주님은 교회들 사이를 거니시면서 즐거움을 느끼신다. 그리스도께서는 비록 하늘에 계시면서도 땅에 있는 교회들의 잘못이 무엇이며, 그들이 원하는 바가 무엇인지 주시하시면서, 그것들 사이를 거닐고 계신다. 이러한 사실은 교회를 보살피는 사람들에게 커다란 위안이 된다. 주 예수께서는 그의 손바닥 위에 그 교회들의 이름들을 새겨놓고 계신다.

Ⅱ. 편지의 내용은 다음과 같으며, 다음에 나오는 교회들에게 보내는 것도 대개 비슷하다.

1. 그리스도께서 이 에베소 교회와 목사들, 그리고 신도들에게 하신 칭찬의 말씀이 있다. 주께서는 그들의 행위를 알고 계신다고 말씀하셨다. 그렇기 때문에 주께서 하시는 칭찬과 비난은 엄숙하게 받아들여야 한다. 왜냐하면 주님의 입에서 나오는 말씀은 생각 없이 나오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주님은 그가 무엇을 말씀하시는지 잘 알고 계신다. 주님께서는 아래와 같은 이유 때문에 에베소 교회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으셨다.

(1) 그들이 책임을 수행하는 데 있어서 게을리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내가 네 행위와 수고를 아노라"(2절). 이는 많은 수고를 하며 매우 부지런하였던 이 교회의 목사들과 관계가 있는 말씀이다. 권위에는 책임이 뒤따른다. 그리스도의 손안에 있는 별들은 모든 사람들에게 빛을 나누어주기 위해 항상 활동할 필요가 있다. "네가 참고 내 이름을 위하여 견디고 게으르지 아니한 것을 아노라"(3절). 그리스도께서는 이와 같이 시시각각으로 일어나는 모든 일들과 그를 위해 일하는 종들의 수고를 알고 계신다. 따라서 "그들의 수고가 주안에서 헛되지 않는다."

(2) 고난 속에서의 그들의 인내 때문에 에베소 교회는 칭찬을 받았다. "너 수고와 네 인내를 … 아노라"(2절). 우리들이 부지런하다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 그리스도의 선한 군사로서 우리는 고난을 참고 견디어야 하며 어려움을 극복해 나가야 한다. 목사들은 많이 참아야 하며 많은 어려움을 겪어야 한다. 또한 그러한 인내가 없이는 진정한 그리스도인이 될 수 없다. 사람들의 모욕과 하나님의 책망을 견디기 위해서는 인내가 있어야 한다. 그리고 하나님의 뜻에 따라서 어떤 시련이 있을 때에는 "네가 참고 견디었노라"(3절)는 약속의 말씀을 받기 위해 기다리는 인내가 있어야 한다. 우리는 이 세상을 살아가는 중에 그러한 어려움을 겪어야 할 것이며, 인내가 요청되는 일을 부지런히 하여 유종의 미를 거두어야 한다.

(3) 에베소 교회의 신자들이 악한 자들과 맞서서, 그들의 거짓을 드러낸 열심을 칭찬하셨다. "악한 자들을 용납지 아니한 것을 아노라"(2절). 이 말씀은 죄를 가볍게 보지 않으며, 더욱이 죄를 용납지 않는 그리스도인의 끈기와 잘 일치하는 말씀이다. 비록 그리스도인들이 주님을 모르는 사람들에게 온유함을 보여주어야 한다고 할지라도, 우리는 그들이 저지른 죄에 대해서는 그들을 꾸짖는 정당한 열의를 나타내 보여주어야 한다. 이러한 그들의 열의 때문에 보다 많은 칭찬을 듣게 되었다. 왜냐하면 이는 허위와 음모, 악인들의 교리에 대한 신자들의 시련 즉 "자칭 사도라 하되, 아닌 자들을 시험하여 그 거짓된 것을 네가 드러낸 것"이란 그리스도인의 분별력에 의한 것이기 때문이다. 진정한 열심이란 신중성에서 비롯된다. 그 어느 누구도 시험받기 전에는 버림을 받아서는 안 된다. 어떤 이는 자기가 보통의 목사가 아니라, 사도라고 주장하면서 이 에베소 교회에서 행사하려고 하였다. 그러나 그들의 허위를 면밀히 검토해 본 결과, 그것이 거짓이라는 것이 드러나게 되었다. 어느 한쪽으로 치우침이 없이 사실을 추구하는 사람들은 드디어 그 진실을 알게 된다.

2. 이 교회에 대해 책망의 말씀을 하셨다. "그러나 너를 책망할 것이 있나니"(4절), 좋은 점을 많이 가진 자는 또한 그만큼 잘못된 점도 많이 가질 수 있다. 따라서 공정하신 주님이시며 심판자이신 우리 주 예수께서는 이 두 가지를 다 주시하고 계신다. 비록 주님께서 먼저 좋은 것을 보시고, 이에 대하여 언급하실 준비가 되어 있다고 하더라도, 그는 또한 잘못된 점들을 주시하고, 그것들 때문에 그들을 엄하게 책망하시기도 한다. 주님께서 이 교회에 대해 책망하신 그들의 죄는 "너의 처음 사랑을 버렸느니라"라고 하신 말씀과 같이 그들의 사랑과 열심히 부패하고 타락한 것이었다. 이는 그들이 사랑과 열심 그 자체에서 떠나거나, 그것들을 버렸다는 것이 아니다. 다만 그들이 처음에 나타내었던 사랑의 강렬한 정도를 잃었다는 것, 즉 열의가 전보다 식어졌다고 하는 것을 말한다.

(1) 사람들이 그리스도, 거룩한 것, 그리고 하늘나라에 대해 품었던 첫사랑은 대개 활기가 넘치며 뜨거운 것이다. 하나님은 남편이 어디로 가든지 그를 따르고자 했던 이스라엘의 신부들의 사랑을 기억하셨다.

(2) 이러한 활기에 넘친 사랑이 부단히 계속되게 하기 위해서는 언제나 세심한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그러한 생동적인 사랑이라도 쉽사리 약해지며 냉랭해진다.

(3) 그리스도께서는 그들이 나태해지며, 자기에게 대하여 냉정 해지는 것을 볼 때, 그의 백성들에 대해 애통해하시며, 서글프게 생각하신다. 그리고 주께서는 어떻게 해서든지, 주님이 그들을 좋게 여기고 있지 않다는 것을 그들에게 알려 주고자 하신다.

3. 그리스도께서 그들에게 충고의 말씀을 내려 주셨다. "어디서 떨어진 것을 생각하고 회개하라."

(1) 그들의 처음 사랑을 잃어버린 사람들은 "어디서 그것이 떨어져 나갔는지 생각해 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그들이 그들의 현재의 실정과 과거의 실정을 비교해 보아야 한다. 그리고 그때가 지금 보다 얼마나 더 좋았었는가 하는 것을 생각해 보아야 한다. 그리고 또 그들이 그들의 처음 사랑을 떠남으로 얼마나 많은 평강과 능력과 순결과 즐거움을 잃었는가 하는 것도 생각해 보아야 한다. 그들이 밤에 누워서 얼마나 아늑하게 잠을 잘 수 있었으며- 그들이 아침에 얼마나 상쾌하게 깨어날 수 있었으며- 어떻게 굴욕을 견딜 수 있었고, 어떻게 그들이 하나님의 섭리를 합당하게 즐길 수 있었으며- 죽음에 대한 그들의 생각이 얼마나 수월한 것이었으며, 하늘나라에 대한 그들의 욕망과 소망이 얼마나 강력한 것이었던가 하는 것을 생각해 내야 한다.

(2) 그들은 회개해야 한다. 그들은 마음속으로부터 그들의 죄 많은 타락을 애통해야 하며, 이를 부끄러워해야 한다. 그들은 자기 자신들을 책망해야 하며, 부끄러운 줄을 알아야 하고, 그것 때문에, 겸손한 마음으로 하나님 앞에서 모든 것을 자백하여야 한다. 그리고 자신들 스스로를 판단하고 책망해야 한다.

(3) 그들은 돌아와서 처음 행위를 다시 찾아서 행하여야 한다. 말하자면 그들은 새롭게 다시 시작해야 하며, 그들이 맨 처음 발을 헛디뎠던 곳까지 한 발자국 또 한 발자국 되돌아가야 한다. 그들은 맨 처음에 가졌던 열심과 양순함과 성실함을 회복시키며 그것들을 되찾도록 노력해야 한다. 또한 그들이 하나님의 길에 들어서서, 그들이 맨 처음에 드리던 것과 같이 진정으로 기도하며, 성실히 그 결과를 기다려야 한다.

4. 주께서는 이런 좋은 충고의 말씀을 다음과 같은 방법으로 하셨고, 재촉하셨다.

(1) 주님의 말씀을 중요시하지 않는다면, "내가 네게 임하여 네 촛대를 그 자리에서 옮기리라"라고 하신 혹독한 위협의 말씀으로 그들에게 강요하고 재촉하셨다. 만일에 우리가 그리스도의 은혜와 성령의 존재를 무시한다면, 주께서는 우리를 매우분히 여기시리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 그렇게 되면 주님은 회개하지 않은 교회와 죄인들을 심판하시기 위해 갑자기 그리고 놀랍게 임하시사 교회의 특권 등을 박탈할 것이며, 그들로부터 복음의 말씀과 목사들과 예배 의식을 거두어 가실 것이다. 만일 주님께서 복음의 말씀을 거두어 가신다면, 교회와 교회의 사자들은 무엇을 할 수 있단 말인가?

(2) "오직 네게 이것이 있으니 네가 니골라당의 행위를 미워하는 도다. 나도 이것을 미워하노라"(6절)라고 하신 말씀과 같이 그들 중에는 그래도 아직 선한 사람이 있다고 하는 격려의 말씀을 들려주셨다. 이 말은 곧 "비록 너희들이 사랑에 있어서는 선하다고 할 수 없지만, 악을 증오하는 데 있어서는 잘하였다"는 말이다. 니골라당은 그리스도의 이름을 빙자하여 자기 자신들을 위하는 불실한 종파였다. 그들은 가증스러운 교리를 가지고 있었으며, 악의에 가득 찬 죄를 짓고 있었고, 그리스도와 모든 독실한 그리스도인들에게 대하여는 증오의 대상이 되는 존재였다. 사악한 교리와 음모에 대하여 바른 투기와 혐오심을 가지고 있었던 에베소 교회에 대한 칭찬을 주님은 잊지 않고 언급하셨다. 진실과 과오, 악과 선에 대해 무관심한 심령을 두고 사람들은 "자비로운 마음" 또는 "온후한 마음"이라고 일컬을는지 모르지만, 그러한 마음은 그리스도를 기쁘시게 할 수 없다. 우리의 구속주가 되시는 주님은 자기의 충고의 말씀이 보다 효과를 거둘 수 있도록, 그처럼 가혹한 위협의 말씀에, 이상과 같은 온후하신 칭찬의 말씀을 덧붙여 주셨다.

Ⅲ. 에베소 교회에 보내는 이 편지의 결론은 다음과 같다.

1. 주의를 환기시키는 말씀이 계셨다. "귀있는 자는 성령이 교회들에게 하시는 말씀을 들을지어다. "

(1) 이 말씀은 곧 성서에 기록된 모든 말씀은 하나님의 성령께서 하신 말씀이라는 뜻이다.

(2) 어느 한 교회에 하신 말씀은 곧 모든 시대, 모든 장소에 있는 모든 교회들과 관련이 있는 말씀이라는 뜻이다.

(3) 우리의 청력을 가장 유용하게 사용하는 길은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데 사용하지 않는다면 그러한 청력은 잃어버려도 무관하다. 하나님의 부르심을 들으려고 하지 않는 사람들은 그 어떤 소리도 들을 수 있는 청력을 가지지 못하기를 바라고 싶다.

2. 이기는 자에게 주시는 커다란 은혜의 말씀이 계셨다. 그리스도인의 삶은 죄와 사탄, 세상 그리고 육에 대한 싸움이다. 우리는 다만 이러한 싸움을 싸우기만 하는 것으로는 만족스럽지 못하다. 우리는 끝까지 물고 늘어져야 한다. 우리는 영적인 적에게 굴복당해서는 안 되며, 앞서간 모든 그리스도인들이 이미 승리를 얻은 것같이, 우리도 승리를 얻기까지, 선한 싸움을 싸워야 한다. 그리하여 싸워서 승리하는 자는 영광스러운 개선과 보상을 받게 된다. 여기서는 싸움에 승리하는 자들에게 "하나님의 낙원에 있는 생명나무의 과실을 주어 먹게 하리라"는 약속이 주어졌다. 그들은 아담이 그의 시련의 과정을 잘 극복하였다면 얻을 수 있었던 거룩함의 완성과 그 확실함을 받게 될 것이다. 잘만하였다면 아담은 낙원 한가운데 있는 생명나무의 과실을 먹을 수 있었을 것이다. 그리고 그렇게 되었더라면, 그는 계속해서 거룩하고 행복된 상태를 유지하리라는 보증을 확약받을 수 있었을 것이다. 따라서 그리스도인으로서의 시련과 싸움에 이기는 자들은 이 지상의 낙원이 아니라, 하늘나라에 있는 하나님의 낙원에 있는 완전하고도 확실한 거룩함과 행복된 생명나무와 같이 길이 보호함을 받을 것이다(계 22:1,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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