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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 교리 성경공부] 삼위일체 교리의 확립

기혼샘 2021. 2. 8. 2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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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기독교 교리 성경공부 중에서 삼위일체 교리의 확립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삼위일체는 기독교 교리에 있어서 중요합니다. 삼위일체 교리가 확립되지 않으면 성경을 이해하는데 어려울 수 있습니다. 삼위일체 교리가 역사적으로 어떻게 확립이 되었는지에 대해서 알면 신앙생활을 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삼위일체 교리의 확립

 

지난시간 우리는 초대교회가 가졌던 이단의 도전을 뿌리칠 수 있었던 세가지의 기준을 살펴보았습니다. 뿐만 아니라 오늘의 개신교 신학의 입장에서 모든 이단을 가려내는 기준은 오직 성경밖에는 없음을 말씀드렸습니다. 지난시간 살펴본 바와 같이 이단의 도전은 기독교로 하여금 투철한 신앙관을 확립시킬 수있도록 만들었을 뿐만 아니라 앞으로 몇주간 살펴보고자 하는 대로 기독교의 정통 교리의 확립을 가져오게 만들었던 것입니다.

 

우리가 앞으로 살펴 볼 몇가지의 정통 기독교 교리중 특히 오늘 살펴볼 삼위일체의 교리는 매우 중요한 교리로서 지난 세 주간 살펴본 대로 이단의 시비가 가장 많았던 교리였습니다. 따라서 이 교리는 매우 오랜기간에 걸처 수많은 종교회의를 걸쳐 확립되게 되었던 것입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지금 신앙으로 고백하는 삼위일체의 교리란 무엇일까요? 개신교회의 신앙고백을 자세하고도 정확히 기록해 놓은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서에는 "하나님의 본체는 하나이시나 삼위로 계신다. 즉 한본체와 한권능과 한 영원성이다. 아버지로서의 하나님, 아들로서의 하나님, 성령으로서의 하나님이시다.

 

성부는 무슨 물질로 구성되거나 거기서 나오거나 그것에서 유출되는 것이 아니다. 성자는 영원토록 성부에게서 탄생하시고, 성령은 영원토록 성부와 성자에게서 나온"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초대교회 당시의 하나님에 관한 교리는 아버지 하나님과 아들이신 예수 그리스도 또한 "또 다른 보혜사"이신 성령의 관계를 규명하기 위해서 아주 많은 이론과 교리들이 쏟아져 나왔습니다. 어떤이들은 하나님은 오직 한분이시요 성자나 성령은 하나님께 종속된 피조물이라고 주장하였습니다. 우리는 이들을 "유일신론"라고 부릅니다.

 

그런가하면 성부 성자 성령이 한분임을 인정하면서도 성부 성자 성령 이 세위 중에서 성부가 가장높은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고 주장하는 "종속론자"들과, 원래 삼위는 하나이신데 어떤 일을 하시느냐에 따라서 성부도 되셨다가 성자도 되셨다가 성령도 되셨다가 한다고 주장하는 "형태론자"들도 있었습니다

 

삼위일체의 교리가 태어나게 된 동기는 아프리카의 알렉산드리아에서 장로 아리우스(Arius)가 종속론자들의 사상을 알렉산드리아파의 정통교리로 받아들이려 한 데서 연유되었습니다. 원래 알렉산드리아는 오리겐(Origen)의 감화를 아주 많이 받은 도시였습니다. 또한 그곳의 감독 알렉산더(Alexander)역시 오리겐의 전통을 이어받아 알렉산드리아를 이끌어가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곳의 장로였던 아리우스가 알렉산더를 사벨리우스의 형태론주의 이단에 기울어지고 있다고 비난했습니. 아리우스는 안디옥학파인 루시안(Lucian)의 제자였고 루시안은 종속론자인 사모사타의 바울의 제자였습니다. 따라서 알렉산더 역시 아리우스를 그리스도의 신성을 부정하는 이단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알렉산더는 주후 320년 알렉산드리아 회의를 소집하여 아리우스를 이단으로 정죄했습니다.

 

이렇게 되자 아리우스는 같은 종속론자인 니코메디아의 감독 유세비우스의 도움을 받아 자신의 입장을 온 교회에 호소하게 되었습니다. 그로 말미암아 로마의 황제이던 콘스탄틴은 주후 325년 니케아(Nicea)에서 종교회의를 소집했습니다.

 

대회 시초에 아리우스파는 자신들의 신조를 회의에 제출하였는데 그중 다음 부분이 문제가 되었습니다. "그리스도는 하나님이 아니라 창조의 시초에 하나님이 무에서 지으신 자다. 그는 하늘의 로고스가 인간의 영 대신 그 안에 들어와 계시기 때문에 하나님이라 부를 수 있고 예배할 수도 있다. 그래도 그는 시작이 있는 자다. 하나님은 시작이 없다. 따라서 하나님과 그리스도와의 관계는 본질의 동일이 아니라 유사(류사)이다"

 

즉 이것은 이단으로 정죄되었던 사모사타의 바울이 주장한 양자론 혹은 종속론의 사상을 그대로 옮겨놓은 것과 같았기 때문입니다. 비로소 아리우스의 정체를 안 회의 참석자들은 이 신조를 즉각 거부하였습니다. 따라서 참석자들은 중도파이던 가이사랴의 유세비우스(Eusebius)의 교회에서 사용하던 신조에 알렉산더파의 젊은 수행원 아다나시우스(Athanasius)의 주동으로 "그리스도는 나신자이지 지음받은 자가 아니다." "그리스도는 아버지와 한 본질이다." 등의 문구를 삽입하여 그 유명한 니케아신조(Nicean Creed)를 인준하고 아리우스를 이단으로 정죄 추방하였습니.

 

하지만 아다나시우스가 감독이 되던 주후 328년 추방당했던 아리우스파의 총수인 니코메디아의 유세비우스가 황제의 동생 콘스탄티아의 주선으로 다시 감독이 되고 오히려 지난번 자신들의 신조의 문제점을 모호하게한 신조를 다시 제출하여 신학적인 지식이 없는 황제에게 인준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아다나시우스가 이 신조를 받아들이지 않자 황제는 로마의 분열을 획책한다고 하여 오히려 아다나시우스를 추방했습니다. 이후 아리우스파가 득세하여 그들의 교리를 선포하기 시작했으나 30년간 세력을 누리다가 오히려 아리우스파에 속한 갑바도기아의 세 교부 가이사랴의 바질, 나지안주스의 그레고리 닛사의 그레고리에 의해서 니케아 정통신조에 오히려 "하나님은 한 본질이시나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세 개성(혹은 인격)으로 나뉘어 있다"라는 문구가 삽입되어 정통신조로 받아들여졌습니다.

 

아리우스파의 득세 중에 아다나시우스는 자그마치 다섯번이나 추방을 당했습니다. 그러나 끝까지 신앙을 지킨 아리우스의 굳굳함이 결국 니케아신조의 승리를 가져오게 만든 것이었습니다. 니케아신조는 주후 362년 알렉산드리아 종교회의에서 "성령이 하나님과 아들에게서 나온다"라는 문구를 삽입하여 최종적으로 확정되었습니다. 이 니케아 신조는 우리 믿음의 가장 근본이 되는 삼위일체의 교리를 가장 정확하게 표현해주고 있으며 오늘날에 이르러서도 로마카돌릭, 동방정교회, 개신교 할 것 없이 모두 정통신조로 받아 들여 신앙의 표준으로 삼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는 정확한 삼위일체 교리를 알고 있어야 이단에게 속지 않습니다. 양태론과 같은 삼위일체를 알고 있으면 결국 율법주의자들의 말에 속아넘어가게 됩니다. 지금 이단들은 정통교회를 무너뜨리려고 혈안이 되어 있습니다. 이런 환경에서 자신의 신앙과 믿음을 지켜 나가기 위해서는 정확한 기독교 교리를 알고 있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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