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혼샘 원문 성경강해

[창세기 4장 히브리어 주석강해] 가인의 후손 에녹과 라멕(창 4:16-24)

기혼샘 2021. 2. 19.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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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창세기 4장 히브리어 주석 강해 중에서 가인의 후손 에녹과 라멕이라는 하나님 말씀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가인은 인류 최초로 형제를 죽인 사람입니다. 살인죄를 저지르고 하나님께 표를 받고 유리하는 자가 되라고 했는데 여호와 하나님 앞을 떠나서 에덴 동쪽 놋 땅에 정착하여 자신의 성을 만들게 됩니다. 그러면서 자신의 후손을 낳게 되고 자신의 왕국을 만들게 됩니다. 이렇게 살인죄를 저질렀던 가인의 후손에서 라멕이라는 인물이 나오게 됩니다. 라멕은 가인보다 더 죄를 짓고 사람을 죽이게 됩니다. 하나님께 선택받지 못한 가인은 하나님께 죄를 짓고 그의 후손들도 죄를 지을 수밖에 없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회개를 하지 않습니다. 이것을 볼 때 복음의 전수가 없으면 회개하지 않습니다. 우리는 십자가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후손들에게 전해주어야 하겠습니다. 

가인이 낳은 자손들(창 4:16-24)

 

16절은 바예체 카인 밀리페네 아도나이 바예쎄브 베에레츠 노드 키드마트 에덴입니다.

창 4:16 가인이 여호와 앞을 떠나서 에덴 동쪽 놋 땅에 거주하더니

===============================4:16

떠나 나가(야차) - 단순히 안에서 밖으로 나가는 것(8:7 ; 4:45) 외에 '달아나다', '피하다'(11:11)란 뜻도 지니고 있다. 이는 가인이 하나님께 쫓겨나기에 앞서 스스로 하나님께로부터 멀어지려는 의사가 강했었음을 시사해 준다.

거하였더니(야솨브) - '정착하다', '계속하다'는 뜻. 땅에서 유리하는 자가 되리라는 저주에도 불구하고 한 곳에 안주하려는 가인의 욕망을 드러내 준다. 와우접속사 칼 능동태 미완료이다. 가인은 여호와 앞에서 떠나서 놋 땅에 즉시 정착했음을 보여준다.

17절은 바예다 카인 에트 이쉐토 바타하르 바텔레드 에트 하노크 바예히 보네 이르 바이크라 솀 하이르 케솀 베노 하노크입니다.

창 4:17 아내와 동침하매 그가 임신하여 에녹을 낳은지라 가인이 성을 쌓고 그의 아들의 이름으로 성을 이름하여 에녹이라 하니라

=================================4:17

아내 - 아담, 하와 사이에 가인과 아벨외의 또 다른 자손이 있었음<14절>을 뒷받침해주는 구절이다. 한편 가인의 아내는 가인의 여동생이었거나 다른 형제가 낳은 딸이었을 것인데 종족이 분화되지 않았던 고대 사회에서의 근친결혼은 피치 못할 것이었.

에녹 - '시작'이란 뜻. 가인에 이어 그로부터 하나님을 경외치 않는 인간 계보(18-24)가 시작되고 있음을 시사해 주는 이름이다. 에녹은 하노크로서 전수자라는 의미다. 선생이라는 의미도 있다. 가인의 낳은 에녹은 결국 죄를 전수해주고 악한 것을 가르치는 선생으로 봉헌되었다는 것을 보여준다. 아담의 계보에 들어간 에녹은 복음을 전수해 준 인물이다. 

- 문자적 뜻은 '영원한 거주지'. 그러나 이것은 근대적 의미의 성읍이 아니라 몇 채의 집과 그것을 둘러싼 외벽 정도의 주거물을 뜻한다. 이것을 완성하는 데엔 그렇게 많은 시간이 걸리지 않았을 것이다.

쌓고(예히 보네) - '하야'(이다, 있다, 존재하다)'바나'(건축하, 짓다, 수선하다)가 복합된 진행형으로 '그가 쌓고 있었다'는 말이다. 이는 가인이 그다지 많은 시간이 걸리지 않은 주거물조차 미처 완성치 못했음을 암시해 주는데, 까닭은 그가 땅에서 항상 유리하는 삶을 살게끔 저주 받았기 때문이다(12, 14).

18절은 바이바레드 라하노크 에트 이라드 베이라드 얄라드 에트 메후야엘 우메히야엘 얄라드 에트 메투솨엘 우메투솨엘 얄라드 에트 라메크입니다.

창4:18 에녹이 이랏을 낳고 이랏은 므후야엘을 낳고 므후야엘은 므드사엘을 낳고 므드사엘은 라멕을 낳았더라

가인의 아들인 에녹이 이랏을 낳았고 이랏은 므후야엘을 낳고 므후야엘은 므드사엘을 낳고 므드사엘은 라멕을 낳았다. 가인의 후손이 퍼져나가고 있음을 시사한다. 

에녹 - 하노크는 봉헌된 자라는 의미다. 전수자라는 의미도 있다. 에녹은 자식들에게 세상의 문화와 죄악만 가르쳤다.

이랏 - 이라드인데 도망자라는 뜻이다. 에녹의 아들 이랏은 결국 이름처럼 평안함도 없이 죄인으로서 도망자의 삶을 살았다는 것을 보여준다.

므후야엘 - 메후야엘은 하나님이 치심이라는 뜻이다. 하나님께 저주를 받아 고통의 삶을 살았다는 것을 보여준다.

므드사엘 - 메투샤엘은 하나님의 사람이라는 뜻이다. 가인의 후손의 이름이 하나님과 연관은 있지만 삶은 그대로 살지 못했다. 

라멕 - 레메크는 강한자라는 뜻이다. 라멕은 강한 자신의 힘을 가지고 하나님 앞에서 살인죄를 지었다. 육체의 힘을 가지고 하나님께 죄악을 저지르는 인생을 살았다.

19절은 바이카흐 로 레메크 쉐테 나쉼 솀 하아하트 아다 베솀 하셰니트 칠라입니다.

창 4:19 라멕이 두 아내를 맞이하였으니 하나의 이름은 아다요 하나의 이름은 씰라였더라 

====================================4:19

두 아내를 취하였으니( 이카흐 로 쉐테 나쉼) - 여기서 '''자신을 위하여'란 뜻으로 곧 이기주의적인 목적과 욕망을 드러내 준다. 그리'이카흐'(취하다)'부부 관계를 맺다'(24:5), '장가들다'(대상 7:15)는 뜻이. 이는 하나님의 창조 질서인 일부일처제(一夫一妻制)를 깨뜨린 최초의 경우인데 라멕은 하나님과 상관없는 삶을 살았다. 가인의 후손들은 여호와를 경배하지 않았다. 세상에서 잘 살았을지는 몰라도 영적인 것에는 전혀 상관없이 살았다.

20절은 바텔레드 아다 에트 야발 후 하야 아비 요셰브 오헬 우미크네입니다.

창 4:20 아다는 야발을 낳았으니 그는 장막에 거주하며 가축을 치는 자의 조상이 되었고

====================================4:20

장막(오헬) - 하나님이 이스라엘 백성과 함께 거하심을 상징하는 처소인 '성막'을 뜻하기도 하나(26:7) 여기선 주로 유목민들이 사용하는 일반 텐트를 의미한다. 야발은 가축을 치는 자의 조상이 되었다.

21절은 베솀 아히브 유발 후 하야 아비 콜 토페스 키노르 베우가브입니다.

창 4:21 그의 아우의 이름은 유발이니 그는 수금과 퉁소를 잡는 모든 자의 조상이 되었으며

====================================4:21

수금(키노르) - '()을 퉁겨 소리를 내는 악기'란 뜻. 다윗 시대를 거쳐 근대에 이르기까지 계속 발전되어 온 현악기이다(삼상 16:23 ; 19:9).

퉁소(우가브) - '아가브'(숨쉬다)에서 파생된 단어로 목동들이 즐겨 불던 갈대 피리나 플루트 등과 같은 초기 형태의 관악기를 가리킨다(30:31).

22절은 베칠라 감 히 얄레다 에트 투발 카인 로테쉬 콜 호레쉬 네호쎄트 우바르젤 바아호트 투발 카인 나아마입니다.

창 4:22 씰라는 두발가인을 낳았으니 그는 구리와 쇠로 여러 가지 기구를 만드는 자요 두발가인의 누이는 나아마였더라

씰라는 두발가인을 낳았다. 그는 구리와 쇠로 여러 가지 기구를 만드는 사람이었다. 두발가인은 대장장이였다. 

23절은 바요메르 레메크 레나솨이브 아다 베칠라 쉐마안 콜리 네셰 레메크 하에제나 이메라티 키 이쉬 하라게티 레피체이 베옐레드 레하부라티입니다.

창 4:23 라멕이 아내들에게 이르되 아다와 씰라여 내 목소리를 들으라 라멕의 아내들이여 내 말을 들으라 나의 상처로 말미암아 내가 사람을 죽였고 나의 상함으로 말미암아 소년을 죽였도다

 
====================================4:23

창상(폐차) - '파차'(찢어지다, 부상당하다)에서 온 말로 일차적으로는 자상(刺傷, 이차적으로는 모든 형태의 부상을 뜻한다.

죽였고(하라그티) - '하라그'(때리다, 살해하다)의 과거 시제 내지 미래 시제이다. 이 중 어느 시제로 보느냐에 따라서 본절 전체의 의미는 크게 달라진. (1) 과거 본절 전체의 의미는 크게 달라진다. (1) 과거 시제로 볼 경우 그 뜻은 '내게 상처를 입혔기 때문에 나는 그를 죽였다'가 된다. (2) 미래 시제로 볼 경우엔 '만일 누가 내게 상처를 입힌다면 나는 그를 죽여버릴 것이다'는 뜻이 된다.

그런데 라멕의 아들인 두발가인이 철기구(무기)를 만들었다는 이야기(22)에 이어 본절이 나오는 것으로 보아 이는 누군가가 위해(危害)를 가해 올 경우 그 무기를 사용하여 복수하겠다는 자만 섞인 경고인 것 같다.

상함(하부라) - '하바르'(연결하다, 결합하다)에서 파생된 말로 본래는 '줄로 맨 자국'을 뜻했으나 '타박상'이란 뜻으로 전의(轉義)되었다.

24절은 키 쉬브아타임 유캄 카인 베레메크 쉬브임 베쉬브아입니다.

창 4:24 가인을 위하여는 벌이 칠 배일진대 라멕을 위하여는 벌이 칠십칠 배이리로다

==========================================4:24

칠 배 - 하나님께서 가인에게 주셨던 약속(15)을 자신의 처참한 살인을 합리화하는 근거로 각색시킨 구절이다. 즉 친동생을 죽인 가인조차도 하나님께서 살려 주셨는데 하물며 원수에게 정당한 보복을 한 자신을 살려 주시지 않겠느냐는 자만에 찬 확언인 것이다.

그러나 이는 하나님의 긍휼을 만홀히 여긴 것이며 인간 생명을 경시한 극단적 잔학성과 교만의 발로이다. 당시 사람들은 가인을 통해 그들에게 주신 하나님의 교훈<15절>이 무엇인지를 깨닫고 매사에 근신하여야만 했는데 라멕은 이를 외면하였으니 오히려 스스로가 하나님의 공의에 근거한 칠십칠 배의 벌을 받아야 할 것이다(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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