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요나 1장 히브리어 강해 중에서 다시스로 도망치면서 잠자는 요나라는 하나님 말씀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요나는 니느웨에 가서 복음을 전하라는 하나님의 말씀을 거역하고 다시스로 도망을 칩니다. 이렇게 도망을 치면서 배 밑층에서 열심히 잠을 자고 있습니다. 그런데 위에서는 폭풍을 만나 배가 거의 깨지게 되었습니다. 요나 때문에 이런 문제가 생겼는데 요나는 잠을 자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요나로 인하여 문제가 생겼다는 것을 다른 사람들에게도 가르쳐 줍니다. 우리는 어떻습니까? 하나님의 사명을 피하여 도망치고 있으면서 나는 편하게 잠을 자고 있지는 않습니까? 다른 사람들은 고통을 당하고 있는데 나는 편하다고 생각하고 있지는 않습니까? 요나를 통해서 우리의 신앙을 되돌아보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다시스로 도망치면서 잠자는 요나(욘 1:4-10)
4절은 바아도나이 헤틸 루아흐 게돌라 엘 하얌 바예히 사아르 가돌 바얌 베하오니야 히쉐바 레히샤베르입니다.
욘 1:4 여호와께서 큰 바람을 바다 위에 내리시매 바다 가운데에 큰 폭풍이 일어나 배가 거의 깨지게 된지라
=======1:4
여호와께서 대풍을... 대작하여 배가 거의 깨어지게 된지라 - 요나가 도망했지만, 하나님은 자연을 통해 당신의 뜻을 전하신다(시 19:1-6). '대작하여'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헤틸'은 '세게 던지다'(hurl)는 뜻으로 매우 강력한 하나님의 간섭을 시사한다. 헤틸은 히필 사역 능동 완료 남성 3인칭 단수이다. 사역 능동을 사용한 것은 하나님이 직접 큰 풍랑을 일으켰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와 같이 자연현상까지 동원하여 요나의 길을 막으시고, 순종을 유도하는 것은 하나님의 은혜라고 할 수 있다(C.L.Feinberg).
5절은 바이르우 하말라힘 바이제아쿠 이쉬 엘 에로하이브 바야틸루 에트 하켈림 아쎄르 보오니야 엘 하얌 레하켈 메알레헴 베요나 야라드 엘 야르케테 하세피나 바이쉐카브 바예라담입니다.
욘 1:5 사공들이 두려워하여 각각 자기의 신을 부르고 또 배를 가볍게 하려고 그 가운데 물건들을 바다에 던지니라 그러나 요나는 배 밑층에 내려가서 누워 깊이 잠이 든지라
=========1:5
사공이 두려워하여 각각 자기의 신을 부르고 - 고대 근동 사람들은 신들이 혼돈의 세력을 패배시킴으로써 질서를 창조했다고 믿었다.
그러나 혼돈의 세력은 완전히 없어진 것이 아니라 억제되었을 뿐이므로 언제라도 잠재된 위협이 나타날 것이라고 생각했다(H.L.Elison).
요나는... 깊이 잠이 든지라 - '깊이 잠이 든지라'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와예라담'이라는 동사가 암시하듯이(창 2:21; 15:12; 삿 4:21), 닢알 수동태를 사용하고 있다. 수동태는 밖의 어떤 변화에도 절대 들리지 않았다는 의미다. 요나는 선원들까지도 두렵게 만들 정도로 거센 폭풍에 그만 힘을 잃고 의식을 잃었을지도 모르지만(H.L.Elison), 근본적으로는 그가 하나님의 낯을 피해 달아나는 상황 속에서 허탈감과 그로 인한 무력감을 감출 수 없었을 것이다. 또한 하나님의 낯을 피해 도망치는 입장에서 가능한 한 자신을 깊이 숨기려는 심정으로 배 밑층으로 내려갔을 것이다.
6절은 바이케라브 엘라이브 라브 하호벨 바요메르 로 마 레카 니르담 쿰 케라 엘 엘로헤이카 울라이 이트아셰트 하엘로힘 라누 베로 노베드입니다.
욘 1:6 선장이 그에게 가서 이르되 자는 자여 어찌함이냐 일어나서 네 하나님께 구하라 혹시 하나님이 우리를 생각하사 망하지 아니하게 하시리라 하니라
======1:6
선장이 나아가서 그에게 이르되... 일어나서 네 하나님께 구하라 - 이방인 선장이 요나에게 이런 요구를 하는 것을 보면, 그는 일반적인 이방 종교가 말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많은 기도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을 것이고(마 6:7), 다신교적인 배경을 가지고 가능한 한 많은 신들에게 기도해야 할 것으로 생각했던 것이 분명하다.
7절은 바요메루 이쉬 엘 레에후 레쿠 베나필라 고랄로트 베네드아 베셸미 하라아 하조트 라누 바야필루 고랄로트 바이폴 하고랄 알 요나입니다.
욘 1:7 그들이 서로 이르되, 자 우리가 제비를 뽑아 이 재앙이 누구로 말미암아 우리에게 임하였나 알아보자 하고 곧 제비를 뽑으니 제비가 요나에게 뽑힌지라
=======1:7
우리가 제비를 뽑아... 우리에게 임하였나 알자 하고 - 지중해의 항해 철에는 거의 폭풍이 없었고(행 27:9), 선원들은 이 사실을 잘 알고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좀처럼 폭풍이 그치지 않자 예사로운 일이 아님을 알아차렸을 것이다. 그런 까닭에 제비를 뽑아 누구의 신이 이런 일을 하는지 밝히고자 하였던 것이다.
제비를 뽑으니... 요나에게 당한지라 - 제비를 뽑는 일은 하나님의 뜻에 어긋나는 일은 아니었고, 제비를 통해 하나님의 뜻이 드러나기도 했다(수 7:16; 15:1; 행 1:26). 나팔이라는 동사로서 떨어졌다는 뜻이다. 제비가 요나에게 떨어졌다는 의미다. 와우접속사를 사용하여 즉시로 요나에게 제비가 뽑아진 것을 말한다.
8절은 바요메루 엘라이브 하기다 나 라누 바아쎄르 레미 하라아 하조트 라누 마 멜라케트카 우메아인 타보 마 아르체카 베에 미제 암 아타입니다.
욘 1:8 무리가 그에게 이르되 청하건대 이 재앙이 누구 때문에 우리에게 임하였는가 말하라 네 생업이 무엇이며 네가 어디서 왔으며 네 나라가 어디며 어느 민족에 속하였느냐 하니
=======1:8
이 재앙이 무슨 연고로 우리에게 임하였는가 고하라 - '고하라'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하기다'는 '말하다'라는 의미를 가진 '나가드'의 히필 사역 능동 명령형으로 매우 강력한 요구임을 보여준다.
그만큼 배에 타고 있던 사람들은 생명의 위협을 느끼고 있었다.
네 생업이 무엇이며... 어느 민족에 속하였느냐 - 몇몇 구약 사본과 70인 역에서는 이 질문이 생략되었다. 그러나 이 질문 내용이 없다면 내용 전개가 어색하게 된다.
9절은 바요메르 알레헴 이브리 아노키 베에트 아도나이 엘로헤 하샤마임 아니 야레 아쎄르 아사 에트 하얌 베에트 하야바샤입니다.
욘 1:9 그가 대답하되 나는 히브리 사람이요 바다와 육지를 지으신 하늘의 하나님 여호와를 경외하는 자로다 하고
======1:9
사람들의 질문이 여러 가지였던 것과는 달리 요나의 대답은 매우 간단명료하다. 또한 그 대답에서 요나는 자신의 신관을 밝힌다.
그가 대답하되 나는 히브리 사람이요 - '나는 히브리 사람이요'라는 표현은 당시 이스라엘 사람들이 외국인들에게 자신을 알릴 때 주로 사용된 표현으로(창 40:15; 출 2:2:7; 삼상 4:6, 9; 14:11) 원래 여기에는 이방인들이 이스라엘 백성을 업신여기는 뜻을 담고 있었다(창 14:13; 41:12; 출 1:16).
바다와 육지를 지으신 하늘의 하나님 여호와 - 요나는 자신이 믿는 여호와에 대한 신관을 피력한다. 여기서 '하늘의 하나님'이라는 표현을 사용한 것은 당시에 페니키아 인들이 '하늘의 바알'을 섬기고 있었던 사실(M.C.Griffiths)에 비추어, 그 선원들에게 상당히 도전적인 선포였을 것이다.
더욱이 요나가 여호와 하나님을 바다와 육지를 지으신 창조주로 소개하였던 것은 당시의 급박한 상황 속에서 매우 설득력 있는 말이었을 것이다.
10절은 바이르우 하아나쉼 이르아 게돌라 바요메루 엘라이브 마 조트 아시타 키 야드우 하아나쉼 키 밀리페네 아도나이 후 보레아흐 키 히기드 라헴입니다.
욘 1:10 자기가 여호와의 얼굴을 피함인 줄을 그들에게 말하였으므로 무리가 알고 심히 두려워하여 이르되 네가 어찌하여 그렇게 행하였느냐 하니라
=======1:10
무리가 알고 심히 두려워하여 이르되 네가 어찌하여 이렇게 행하였느냐 - 본절은 질문이라기보다는 놀라움에서 터져 나온 감탄이다(창 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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