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혼샘 구약설교말씀

[구약성경인물 짧은 설교] 모르드개 - 신앙의 절개

기혼샘 2020. 10. 19.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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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구약성경인물 하나님말씀 중에서 신앙의 절개를 지킨 모르드개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모르드개 - 신앙의 절개

 

1. 모르드개

 

1) 야일의 아들 (2:5, 2:6)

모르드개라는 이름은 바벨론의 신인 마르둑에서 유래되었습니다. 그의 이름은 '르둑을 경배하는 자'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는 베냐민 지파에 속한 사람이었습니다. 그는 기스의 증손이었으며, 시므이의 손자이며, 야일의 아들입니다(참조, 에2:5). 그는 주전 597년경 바벨론의 느부갓네살 왕이 유다를 침략해 들어와 많은 유대인들을 사로잡아 갈 때 함께 붙잡혀 갔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붙잡혀 갔는데 그의 이름이 등장한 것은 거의 신분이 높았던 사람임을 의미합니다.

2) 그의 직업 (1:2, 2:19)

모르드개는 수산 성에 거주하였는데 당시 수산 성에는 왕궁이 있었습니다. 수산궁은 페르시아 왕들이 봄과 가을에 거주하며 통치하던 곳입니다. 수산 궁은 그 왕궁터가 약 1.6km 평방에 달할 정도로 규모가 매우 컸습니다. 수산 궁은 사플 강 근처에 있었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모르드개는 수산 궁에서 대궐 문을 지키는 문지기였습니다. 그가 어떻게 문지기가 되었는지는 알 수 없지만 페르시아 문화에 깊이 물들었던 것 같습니다. 대궐 문지기가 되는 일은 아무나 할 수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3) 처세에 능함 (7:4, 10:16)

포로 중에 한 사람인 모르드개가 수산 궁의 대궐 문지기로 있는 것을 보면 그가 얼마나 처세술에 능한 사람인가를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왕후를 간택하는 사실을 알고 자기가 양육하던 사촌 여동생 에스더를 참가하게 하고 그가 어떻게 처신해야 하는 가를 알려 준 것만 보아도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후에 하만에게 당하지 않고 도리어 하만에게 복수하는 것을 통해서도 알 수가 있습니다. 사람은 처세술에 능해야 합니다. 예수님도 제자들에게 뱀같이 지혜로워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의도는 물론 불법을 행하는 처세술이 아닙니다. 우리 성도들은 악에는 어린아이가 되어야 하지만 지혜에는 어린아이가 아니라 장성한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2. 신앙의 절개

 

1) 하만의 출세 (3:5, 12:8)

하만은 아각 사람 함므다다의 아들이었습니다. 그는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대대로 싸우라고 명하셨던 아말렉의 후손으로(참조, 7:16), 이스라엘 백성의 원수 중 한 사람이었습니다. 하만은 원래 아주 천한 직위에 있었던 사람으로 생각할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하만이 처음부터 높은 직위에 있었다면 많은 사람들이 그에게 쉽게 경의를 표했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백성들이 하만에게 절을 하지 않자 아하수에로 왕이 하만에게 절을 하도록 명령한 것입니다. 비천한 직위에 있었던 하만이 어떻게 해서 페르시아의 총리대신이 되었는지는 알 수 없습니다만 그는 갑자기 출세한 사람인 것 같습니다.

2) 하만에게 절하지 않는 모르드개 (3:2, 5:13)

수산 궁 대궐 문에 있는 신복들은 한 사람을 제외하고 하만이 출입할 때 모두 하만에게 경의를 표하라는 왕의 명령에 복종하였습니다. 하만이 대궐 문을 출입할 때에 경의를 표하지 아니한 사람은 유다인 모르드개뿐이었습니다. 하만은 자신이 대궐 문을 출입할 때 다른 사람들은 모두 절하는데 유독 허리를 굽히지 않고 똑바로 서 있는 모르드개를 보고 분노하였습니다. 그리고 그는 모르드개가 유다인임을 알았습니다. 그리하여 모르드개 한 사람만 죽이는 것보다는 유다인 모두를 죽이겠다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3) 신앙의 절개를 지킴 (4:7)

모르드개가 하만에게 절하지 않은 것은 이유가 있었습니다. 하만은 아각 사람으로 아말렉의 후손이었습니다. 그런데 아말렉은 이스라엘의 원수였기에, 아말렉의 후손인 하만에게 절하는 것은 하나님 앞에 용납되지 않는 것으로 생각하였기 때문입니다. 나아가 이 세상에서 진정으로 경배받으셔야 할 분은 오직 하나님이심을 알았기 때문입니다. 모르드개는 비록 페르시아에 살고 있고 바사국의 관직에 있지만 하나님에 대한 신앙은 저버리지 않았고 더 나아가 신앙의 절개를 지킨 것입니다.

 

3. 죄와 싸우라

 

1) 죄에 대한 태도 (26:5, 7:11)

죄가 지니고 있는 엄청난 독소와 파괴성은 성경을 조금만 주의 깊게 읽어 보면 쉽게 발견할 수 있습니다. 그것은 남녀노소, 빈부 귀천을 가리지 않으므로 죄에 대한 면역을 가진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그러므로 성도들은 죄에 대해 분명한 입장을 취해야 합니다. 죄는 주께서 우리에게 주신 엄청난 축복을 무효케 합니다. 따라서 우리는 철저히 죄를 멀리하고 경계해야 합니다.

 

2) 죄와 싸워야 함 (딛 2:15)

우리가 살아가는 이 세상은 인생의 격전장과도 같습니다. 수많은 대적들이 우리를 둘러 진치고 있습니다. 그리고 엿보기 때문에 정신을 차리고 죄와 싸워야 합니다. 격전장에서 싸움을 포기한다는 것은 결국 적에게 승복한다는 것이므로 성도들은 결연한 의지로 싸워야 합니다.

3) 승리하게 됨 (4:13)

죄에 대한 분명한 태도를 취하고 죄와 싸우는 자들은 마침내 죄를 이기고 승리하게 됩니다. 우리에게는 만왕의 왕이 되시는 예수님이 계시기 때문에, 죄와 싸우는 자에게는 하나님께서 적절한 은혜를 베푸십니다. 주님이 함께하시면 어떠한 세력과의 싸움이라 할지라도 승리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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