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출애굽기 15장 하나님말씀 중에서 쓴 물이 단물로 변하는 설교말씀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쓴 물이 단물로 변하다(출 15:22-27)
<서 론>
애굽의 장관들과 그 병사들의 시체를 보면서 여호와의 권능과 보호에 감격했던 백성들은 예상할 수 없던 한 순간에 직면합니다. 생명의 필수 물인 먹을 물이 써서 마실 수 없는 땅 마라에 이르렀을 때 그들은 방황하며 불평의 감정을 토로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자신의 손에 의하여 구원받은 무리들을 그대로 방치하시지 아니하였습니다. 나무 가지를 꺾어서 그 쓴 물에 던지게 하여 단물을 만드셨습니다. 하나님은 이곳에서 목마른 자녀들의 시급한 갈증을 풀게 하시고 법도와 율례를 정해 주셨습니다.
1. 우리의 희(喜)와 비(悲)는 근접하여 있습니다.
자연의 동식물 모두가 공생 공존하는 것처럼 우리의 삶에 희와 비는 언제나 가깝게 놓여 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홍해의 해안에서 승리의 기쁜 노래를 부르면서 하나님을 다시는 불신하지 않겠다고 맹세한 순간이 미처 지나기도 전에, 고통과 실망의 땅 마라에 서서 그들의 처지를 불평하는 자리로 기울어져가는 그들의 모습을 발견합니다. 그러나 거기에는 그 쓴 물을 달게 만드는 나무가 있었습니다.
그것은 마치 십자가의 출현과도 같았습니다. 우리가 죄 아래서 쓴 고통을 당하고 그 죄의 쓴 물을 마시면서 신음할 때 하나님은 주님을 이 땅에 보내사 우리로 달고 오묘한 말씀의 생수를 마시게 하였습니다. 죄악의 쓴 물과 구원의 단물은 순간의 거리에 공존합니다. 우리가 생의 다양한 사건들 속에서 하나님의 뜻을 보고 견디든지, 행하든지 우리 자신을 그 뜻에 복종시키게 될 때에 땅 위의 쓴 것들이 달아지며 어려운 일들이 쉬워지는 것을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
사마리아 수가성 야곱의 우물가에서 인생의 황량한 광야를 헤매며 육체적으로 사회적으로 도덕적으로 영적으로 무한히 고달프고 외롭고 끝없이 목마른 한 여인을 만나서 물 한잔을 청하며 그녀의 굳게 잠긴 인생의 문을 노크하고 접근하던 예수는 나는 영생하도록 솟아나는 생수라 하시고 원하면 그것을 주겠다 했다(요 4:14). “목마른 자는 내게로 와서 마시 라 나를 믿는 자는 배에서 생수의 강이 흘러 나리라”(요 7:37)
1. 세상 것은 야곱의 우물처럼 잠시 시원하다 다시 목마르는 것, 예수만이 참된 영원한 만족을 준다.
2. 예수는 없으면 못 사는 물처럼 절대 필요하고 날마다 필요한 생명수다.
3. 특수한 사람에게만 필요한 것이 아니라 누구에게나 필요한 분
4. 이 물은 선물로 거저 얻는 것
5. 생수는 하늘에서 내려와 깊은 지하수로 솟는 것
6. 무진장으로 퍼 먹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며
7. 대용품이 있을 수 없다. 예수가 영원한 생수, 성령이 생수다. 값 없이 와서 마시라.
2. “예”라고 대답할 때 은혜의 생수와 접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의 의지를 굴복시키는 것은 실로 소중한 신앙의 자세입니다. 자신의 지식과 기준에 따라 하나님의 말씀 앞에 “예”와 “아니오”를 말하는 것은 복 받는 자세가 아닙니다. 오직 “예”의 자세로 나뭇가지를 꺾어 덜질 수 있는 믿음과 순종이 있을 때에만 은혜의 생수를 마실 수 있습니다.
복 받는 비결은 바로 다양한 우리 삶의 환경 가운데서 정성을 다하여 말씀을 경청하고, 그 말씀대로 따르는 것입니다. 따뜻한 사랑은 언제나 자신을 굽히고 들어와 주어진 명령대로 하는 그곳에 뚜렷하게 주어집니다. 모세가 이의를 달지 않고 무조건 명령을 따를 때 모든 백성들이 흡족히 마실 수 있는 생수가 터져 나왔습니다. “예”라고 대답하는 그곳에서 하나님은 자신의 자녀들에게 필요한 것을 공급하시고 그들이 기뻐하는 모습을 찾으십니다.
3. 주신 은총을 기다리시길 바랍니다.
우리 인간은 순간적으로 다가오는 고통스러운 사연 앞에서는 순간 기쁨보다는 불평을 계속하는 속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악이 선의 가치를 위하여 존재한다는 이론을 생각하면 고통의 의미는 다시 새로워집니다. 고통은 바로 은총의 가치와 그 의미를 더욱 깊게 경험하게 하는 소중한 것입니다. 고통 중에서도 인내하며 하나님의 손길을 조용히 기다리는 것은 실로 중요한 신앙 인의 자세입니다.
내가 쓴 물을 마실 수밖에 없는 시점에 서 있을 때 하나님께 불평하는 것보다 그 뒤에 다가올 은혜의 단물을 생각하면서 넉넉한 인내심을 발휘할 수 있어야 합니다. 물론 한정된 인간의 속성이 나를 인내의 세계에 머물지 못하도록 유혹할지라도 그 순간을 지혜롭게 넘긴다면 하나님은 반드시 승리의 단물을 마시게 해 주십니다. 인간에게 다가오는 태풍은 순간적이지 결코 영원한 것이 아니기에 아름다운 신앙인 들은 모두가 그 아픔을 견디면서 연단을 음미해야 합니다.
<적용>
1) 마실 수 없는 쓴 물을 앞에 놓고 불평하는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응답이 얼마나 아름다웠는지를 다시 음미해 보시기 바랍니다.
2) 하나님은 인간이 측량할 수 없는 기적의 손길을 가지고 언제나 우리와 동행하심을 확신하시길 바랍니다.
3) 아무 이유나 질문이 없이 무조건적으로 순종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지를 음미하면서 나의 순종은 어느 정도인지를 점검해 보시길 바랍니다.
4) 십자가의 그 쓰리고 아픈 고통이 온 인류에게 달고 오묘한 진리로 바뀐 구속의 사건을 다시 생각해 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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