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갈라디아서 3장 주일설교말씀 중에서 믿음으로 이루는 약속이라는 하나님 말씀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성경은 약속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구약은 옛 약속이고 신약은 새로운 약속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구약은 이스라엘 백성에게 약속하셨고 신약은 예수님을 믿는 자들에게 약속하셨습니다. 우리가 천국에 들어가는 것도 약속에 의해서 들어가게 됩니다. 하나님이 선택한 백성에게 약속하셨던 것을 믿음으로 들어가게 됩니다. 행위로 들어갈 수가 없습니다. 우리는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천국을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들어가게 됩니다. 율법의 행위로는 천국의 기업을 받을 수 없습니다. 아브라함도 행위로 하지 않고 믿음으로 약속을 받았습니다. 이 시간 우리가 천국에 들어갈 수 있는 것은 행위가 아니라 하나님의 약속이며 그 약속은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들어간다는 것을 꼭 기억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믿음으로 이루는 약속(갈 3:15-22)
갈 3:15 형제들아 내가 사람의 예대로 말하노니 사람의 언약이라도 정한 후에는 아무도 폐하거나 더하거나 하지 못하느니라
갈 3:16 이 약속들은 아브라함과 그 자손에게 말씀하신 것인데 여럿을 가리켜 그 자손들이라 하지 아니하시고 오직 한 사람을 가리켜 네 자손이라 하셨으니 곧 그리스도라
갈 3:17 내가 이것을 말하노니 하나님께서 미리 정하신 언약을 사백삼십 년 후에 생긴 율법이 폐기하지 못하고 그 약속을 헛되게 하지 못하리라
갈 3:18 만일 그 유업이 율법에서 난 것이면 약속에서 난 것이 아니리라 그러나 하나님이 약속으로 말미암아 아브라함에게 주신 것이라
갈 3:19 그런즉 율법은 무엇이냐 범법함으로 더하여진 것이라 천사들을 통하여 한 중보자의 손으로 베푸신 것인데 약속하신 자손이 오시기까지 있을 것이라
갈 3:20 그 중보자는 한 편만 위한 자가 아니나 하나님은 한 분이시니라
갈 3:21 그러면 율법이 하나님의 약속들과 반대되는 것이냐 결코 그럴 수 없느니라 만일 능히 살게 하는 율법을 주셨더라면 의가 반드시 율법으로 말미암았으리라
갈 3:22 그러나 성경이 모든 것을 죄 아래에 가두었으니 이는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말미암는 약속을 믿는 자들에게 주려 함이라
약속에는 세 가지가 있어야만 지킬 수 있습니다. 첫째로, 약속하는 내용이 있어야 합니다. 이 내용은 약속이 끝날 때 까지는 바뀌어서는 안 됩니다. 만약에 바꾸려면 먼저 양해를 구하고 이해를 도운 다음에 되어야 합니다. 둘째로, 약속하는 사람이 있어야 합니다. 약속한 내용대로 충실히 지켰을 때 반드시 약속한 내용으로 이행해야 할 사람이 있어야 합니다. 셋째로, 약속을 지키는 사람이 있어야 합니다. 약속한 내용이 그대로 다 이루어질 줄 믿고, 끝까지 지켜지리라는 전제하에 충실히 지켜야 할 의무가 있는 사람입니다.
이러한 약속에는 여러 가지의 내용이 포함될 수 있지만 대체적으로 꼭 있어야 하는 내용을 몇 가지만 추려본다면 첫째, 기일로서 언제부터 언제까지로 할 것이냐를 정하게 됩니다. 둘째, 약속에 대한 규정이 있어야 합니다. 내용을 담아서 어떻게 해야만 되고 어떤 것은 해서는 안 된다는 등의 규정이 따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셋째, 상벌에 관한 내용입니다. 지키면 약속한 내용대로 보상을 받을 것이요, 만약 약속을 어길 시는 벌칙을 받게 된다는 내용입니다. 넷째, 이러한 약속들은 누구와 누구 사이에 맺어지는 약속이냐를 밝히게 됩니다. 약속에 대한 책임자를 규정해 놓아야 합니다.
성경에는 `약속' 또는 `언약'이라는 말이 많이 나오는데 그 뜻은 "어떤 의향"이나 "표현된 의지에 의한 결정"이라는 말입니다. 희랍어에 `유언'이라는 뜻으로 보통 쓰던 `계약'이라는 말로 자주 사용되기도 하였습니다. 구약에서는 사람과 사람 사이의 계약을 말하는 데 사용하였던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본문에 있는 뜻은 "은혜로운 약속" 또는 축복에 대한 자유의 보증과 약속"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그것은 하나님의 어떤 뜻이나 의향이나 일정한 목적을 의미합니다.
1. 우리가 성경말씀을 보면 하나님께서는 누구에겐가 약속을 하고 계시다는 것을 발견하게 됩니다. 그 내용을 보면, (1) 기일에 관한 규정인데 언제부터 언제까지인가가 잘 나타나 있습니다. 그것은 적어도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을 부르시면서부터 약속을 하셨고, 이 약속은 세상 끝날까지 계속될 것임을 밝히고 계십니다.
(2) 약속의 내용에 관한 규정인데 창세기 15장 6절을 보면 "아브라함이 하나님을 믿으매 이를 그의 의로 여기셨다."라는 것이 그 내용으로 되어 있음을 볼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영원하신 언약의 약속은 하나님이 아브라함을 은혜로 부르시고 아브라함은 하나님을 믿은 데서 이루어집니다.
(3) 상벌관계에 해당하는 규정은 지키면 구원을 얻고 영원한 생명을 가지고 하나님 나라에 갈 수 있다는 것이요, 벌칙으로는 안 지킬 때 멸망의 길로 갈 수밖에 없으며, 마지막은 지옥불에 던져질 것이라는 내용으로 되어 있습니다.
(4) 이러한 약속들은 누구와 누구 사이에 지켜지게 되는가 하는 규정은 이러한 규정을 주신 하나님과 이러한 약속의 내용을 믿는 사람과 언약이 되어 있습니다. 이제 하나님과 사람 사이에 세워진 약속은 아무도 파기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사람의 언약도 두 사람 간의 합의를 보아 일단 서명을 하거나 도장을 찍으면 제삼자가 취소하거나 변경시키지 못합니다. 하물며 하나님과 사람 사이에 맺어진 약속은 그 약속이 이루어지기 전까지의 사이에 어떠한 일이 있다 하여도 그 약속의 내용과 규정은 바뀌어질 수 없는 것입니다.
2. 이러한 약속의 관계에는 두 가지의 종류가 있습니다.
(1) 쌍방 간의 계약적 관계입니다. 이 관계는 서로 동등한 위치에서 이루어지는 것으로 쌍방 간에 서로 권리가 있고 의무가 따르게 마련입니다.
(2) 일방적인 계약 관계가 있습니다. 이 관계는 서로 동등한 관계에서는 이루어질 수 없는 것입니다. 어느 한쪽이 다른 한쪽보다 크든지 작든지 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말씀드리면 부모와 자식 간에, 혹은 자식과 부모 사이에 이루어지는 관계가 바로 일방적 관계라고 볼 수 있습니다. 부모가 자식에게 무엇인가 원하는 대로 하여주기를 바랄 때 다음과 같은 약속을 합니다. "네가 이대로 하면 내가 선물을 사 주겠다." 대부분의 부모들은 이러한 자식의 일방적인 약속을 지켜주려고 애를 쓰게 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3) 하나님과 우리와의 약속의 관계도 바로 이와 같은 일방적인 관계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일방적으로 약속을 하셨습니다. 모든 성경 말씀들은 하나님께서 우리 인간들에게 일방적으로 하신 약속들입니다. 이를 믿음으로 받아들이느냐, 아니냐에 따라서 그 약속은 내 것이 될 수 있는 것입니다.
(4) 이제 이러한 약속들은 그리스도가 오시기 전까지 와 그리스도가 오신 후의 내용이 약간 변경되었습니다. 우리들의 말로 한다면 그리스도가 오시기 전까지의 약속은 가계약의 관계라고 한다면, 그리스도가 오신 후의 약속은 완전계약이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에 의해서 완성된 언약입니다.
3. 약속 규정의 세부적인 상황에 대해서는 하나님께서 율법을 통하여 자세히 일러 주셨습니다. 이 율법이 하는 역할을 보면, (1) 의로움을 입게 하지는 못하고 죄를 드러내고 사람들로 하여금 언약을 성취하신 그리스도께로 향하게 하는 일을 합니다.
(2) 율법은 사람에게 의인의 필요를 느끼게 하나 자신을 구원하는 데는 무능하다는 것을 확신케 하는 역할을 할 뿐입니다.
3. 하나님과의 일방적인 약속의 관계는 어떻게 이루어졌을까요.
(1) 그것은 하나님께서 일방적으로 아브라함을 부르시고 하나님 편에서 일방적으로 하신 약속입니다. 하나님께서 은혜를 베푸셔서 그를 선택하셨을 때 아브라함은 하나님을 믿었습니다. 여기서 하나님은 아브라함과 아브라함의 자손과의 약속을 하시게 되었습니다. 이 자손은 한 사람을 가리킨 것이므로 아브라함의 자손 예수 그리스도를 칭하는 말입니다(마 1:1). 그러므로 하나님의 은혜로우신 약속은 그리스도 안에서 그리스도를 통해서만 인정이 되는 것입니다. 그것은 자손인 예수께서 항상 살아계시기 때문에 그 언약도 불변합니다.
(2) 이 언약은 율법의 힘으로 성취된 것은 아닙니다. 그리스도와 그를 따르는 사람들만이 받을 수 있는 약속입니다. 그러므로 이 약속은 율법에 복종할 때만이 얻어지는 것이라는 조건이 없이 하나님께서 일방적으로 주신 은총의 선물입니다. 나의 힘으로 내가 잘 보여서 얻을 수 있는 약속의 선물이 아닙니다. 구약시대의 율법은 두 가지 면이 있었습니다.
성취해야 할 조건인 계명들과 사람이 여기에 동의를 해야 하는 계약이었습니다. 그러나 그러한 조건은 결코 지켜지지 않았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 언약한 바 축복을 받을 수 없는 것입니다. 성취해야 할 조건인 계명들은 항상 있었지만 사람이 여기에 동의를 하지 않고 약속들을 어겼기 때문에 약속의 내용대로 보상을 받을 수 없었던 것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은 자신만이 성취하시면 되는 약속을 우리에게 하셨습니다. 하나님은 그 약속을 하신 하나님 자신과 그 약속의 내용을 믿는 모든 사람을 위하여 약속된 대로 지키시기만 하면 되셨습니다. 하나님의 구원 약속은 그 약속한 대로 지키시는 신실하신 하나님을 믿기만 하면 언제든지 우리 속에 역사하십니다.
(3) 그러면 과연 우리들은 지금 구원 약속을 믿으므로 하나님의 약속의 내용이 그대로 이루어지길 바라고 있느냐 하는 것입니다. 언제든지 완전하지 못한 자신을 늘 앞세우고 살고 있는 어리석은 모습은 아니냐 하는 말입니다. 하나님께서 요구를 하신다면 도저히 이룰 수 없으면서도 하나님이 동등한 위치에서 약속을 맺어주시기를 바라는 모습은 아닌지요. 내가 상상도 할 수 없는 일까지도 먼저 생각하시어 나에게 일방적으로 하시는 약속이 싫어서 하나님 앞에 투정을 하고 있는 모습은 아닙니까? 오늘도 변함없이 하나님께서는 일방적으로 우리를 향하여 약속들을 하십니다. 우리는 여기에 변함없는 믿음을 가지고 하나님의 약속된 내용대로 주시는 조건 없는 은총을 받을 수 있는 신앙적인 결심이 있기만 하면 된다는 사실을 항상 기억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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