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사기 4장에서는 사사 드보라와 바락의 이야기가 기록되어 있습니다. 에훗이 죽고 난 후에 이스라엘 백성은 여호와 하나님 앞에서 악을 행하기 시작합니다. 사사기는 340년 동안 계속해서 반복되는 일들을 기록했습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을 하솔 왕 야빈에게 맡기고 압제당하게 했습니다. 그때 이스라엘 백성이 고통스러워 하나님께 부르짖을 때 하나님은 사사 드보라를 세웠습니다. 드보라와 바락이 시스라 군대와 싸워서 승리하게 됩니다.
사사 드보라와 바락(삿 4:1-24)
[1-3절] 에훗의 죽은 후에 이스라엘 자손이 또 여호와의 . . . .
사사 에훗의 죽은 후에 이스라엘 자손들이 또 여호와의 눈앞에서 악을 행하였다. 지도자의 역할이 크다. 집에서는 가장의 역할이 크고, 나라에서는 대통령이나 수상의 역할이 크며, 교회에서는 담임목사의 역할이 크다. 훌륭한 지도자를 잇는 후계자의 역할도 중요하다.
이스라엘 자손들이 또 하나님 앞에서 악을 행하므로 하나님께서는 그들을 가나안 왕 야빈의 손에 파셨다. 그 군대장관은 시스라이었는데, 야빈 왕은 철병거 900승을 가지고 있었다. 그들은 이스라엘 자손들을 20년 동안 심히 학대하였다. 옷니엘 때의 8년이나 에훗 때의 18년보다 더 긴 고난의 기간이었다. 그러나 그때 이스라엘 자손들은 하나님께 부르짖었다. 사람은 평안할 때 범죄 하기 쉽지만, 고난을 당할 때 하나님의 은혜로 회개한다.
[4-7절] 그때에 랍비돗의 아내 여선지 드보라가 이스라엘의 . . . .
하나님께서는 그때에 랍비돗의 아내 여선지 드보라를 이스라엘의 사사로 세우셨다. 보통 때는 하나님께서 남자들을 들어 선지자의 일을 하게 하시지만, 비상한 때에는 비상하게 역사하시는 것 같다. 여선지자는 성경에서 극히 드문 경우이다. 드보라는 에브라임 산지 라마와 벧엘 사이 드보라 종려나무 아래 거하였고 이스라엘 자손들은 그에게 나아가 재판을 받았다. 사사는 재판관이요 통치자이었다.
드보라는 사람을 보내어 바락을 납달리 게데스에서 불러 그에게 말했다. “이스라엘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같이 명하지 아니하셨느냐? 이르시기를 너는 납달리 자손과 스불론 자손 일만 명을 거느리고 다볼산으로 가라.” 드보라는 바락이라는 남자를 앞세웠다. 그것은 하나님의 뜻이었고, 여자의 일반적 한계성이며 미덕이었다. 드보라는 또한 “내가 야빈의 군대장관 시스라와 그 병거들과 그 무리를 기손강으로 이끌어 네게 이르게 하고 그를 네 손에 붙이리라”는 하나님의 말씀을 바락에게 분명하게 전했다. 전쟁은 하나님께 달려 있다.
[8-10절] 바락이 그에게 이르되 당신이 나와 함께 가면 . . . .
바락은 드보라에게 “당신이 나와 함께 가면 내가 가려니와 당신이 나와 함께 가지 아니하면 나는 가지 않겠노라”고 대답하였다. 이 말은 바락의 연약한 마음을 보이는 것 같기도 하지만, 실상 그의 믿음을 반영한다. 바락은 드보라라는 여자가 전쟁에서 무슨 역할을 할 것이라고 생각하고 그를 의지한 것이 아니고, 그가 섬기는 하나님을 의지한 것이다. 바락은 드보라가 하나님의 사람이요 그가 섬기는 하나님께서 함께하시면 전쟁에서 이길 수 있음을 믿었던 것이다.
드보라는 바락에게 “내가 반드시 너와 함께 가리라”고 대답했다. 그러나 그는 또한 말하기를, “그러나 네가 이제 가는 일로는 영광을 얻지 못하리니 이는 여호와께서 시스라를 여인의 손에 파실 것임이니라”고 했다. 사사 드보라는 일어나 바락과 함께 게데스로 갔다. 그는 실천하는 지도자이었다. 바락은 스불론과 납달리를 게데스로 부르니 일만 명이 그를 따라 올라갔고 드보라도 그와 함께 올라갔다.
[11절] 모세의 장인 호밥의 자손 중 겐 사람 헤벨이 . . . .
사사기 저자는 헤벨이라는 사람에 대한 기사를 여기에 삽입하기를, 모세의 장인 호밥의 자손 중 겐 사람 헤벨이 자기 족속을 떠나 게데스에 가까운 사아난님 상수리나무 곁에 이르러 장막을 쳤다고 말한다. 모세의 장인을 호밥이라고 한 것은 그의 이름이 르우엘(출 2:18)이나 이드로(출 3:1) 외에 호밥이라는 이름도 있었는지 아니면 모세의 장인의 [아들] 호밥(민 10:29)이라는 뜻인지 분명하지 않다. 모세의 장인 겐 사람은 유다 자손과 더불어 유다 황무지에서 거하였었다(삿 1:16). 그러나 헤벨이 이곳에 와 거주했다. 사사기 저자가 헤벨의 기사를 여기에 넣은 것은, 드보라가 하나님께서 시스라를 그 손에 파실 것이라고 말했던 그 여인이 바로 헤벨의 아내이기 때문이다(17절 이하).
[12-16절] 아비노암의 아들 바락이 다볼산에 오른 것을 . . . .
야빈의 군대장관 시스라는 바락이 다볼산에 오른 것을 듣고 모든 병거 곧 철병거 900승과 자기와 함께 있는 모든 군사들을 기손강으로 모았다. 다볼산은 갈릴리 호수와 지중해 중간에 있는 산이다. 그때 드보라는 바락에게 말하였다. “일어나라. 이는 여호와께서 시스라를 네 손에 붙이신 날이라. 여호와께서 너의 앞서 행하지 아니하시느냐?” 전쟁은 하나님께 달려 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의 원수들을 그들의 손에 붙여주시면 그들은 전쟁에서 승리할 수 있다. 또 하나님께서는 그들 앞에 행하실 것이다. 바락은 일만 명을 거느리고 다볼산에서 내려갔고 여호와께서는 바락의 앞에서 시스라와 그 모든 병거와 그 모든 군대를 칼날로 쳐서 패하게 하셨고 시스라는 병거에서 내려 도보로 도망하였다. 바락은 그 병거들과 군대를 추격하여 그들을 쳤다. 시스라의 모든 군대는 칼에 엎드러졌고 남은 자가 없었다.
[17-21절] 시스라가 도보로 도망하여 겐 사람 헤벨의 아내 . . . .
시스라는 도보로 도망하여 겐 사람 헤벨의 아내 야엘의 장막에 이르렀다. 왜냐하면 하솔왕 야빈은 겐 사람 헤벨의 집과 화평이 있었기 때문이다. 야엘은 나가 시스라를 영접하며 그에게 말했다. “나의 주여, 들어오소서. 내게로 들어오시고 두려워하지 마소서.” 시스라가 장막에 들어가니 야엘은 이불로 덮었다. 시스라가 말했다. “청하노니 내게 물을 조금 마시우라. 내가 목이 마르도다.” 야엘은 젖부대를 열어 그에게 마시우고 그를 덮었다. 시스라는 또 말했다. “장막 문에 섰다가 만일 사람이 와서 네게 묻기를 여기 어떤 사람이 있느냐 하거든 너는 없다 하라.” 시스라는 곤비하여 깊이 잠이 들었다. 그때 헤벨의 아내 야엘은 장막 말뚝을 취하고 손에 방망이를 들고 그에게로 가만히 가서 말뚝을 그 살쩍에, 즉 귀와 눈 사이의 관자놀이에 박았다. 말뚝이 꿰뚫고 땅에 박혔고 시스라는 기절하여 죽었다. 야엘은 참으로 용기 있는 여인이었다. 그 시대는 참으로 여인 장부들의 시대이었다. 성경은 여선지자 드보라와 함께 여장부 야엘의 이름을 기록하였다.
[22-24절] 바락이 시스라를 따를 때에 야엘이 나가서 그를 . . . .
바락이 시스라를 따를 때에 야엘은 나가서 그를 맞으며 말했다. “오라. 내가 너의 찾는 사람을 네게 보이리라.” 바락이 그에게 들어가 보니 시스라가 죽어 누웠고 말뚝은 그 살쩍에 박혀 있었다. 이와 같이 이 날에 하나님께서는 가나안 왕 야빈을 이스라엘 자손 앞에 패하게 하셨다. 하나님께서는 드보라를 통해 말씀하신 그대로 이스라엘에게 전쟁의 승리를 주셨다. 이스라엘 자손들은 가나안 왕 야빈을 점점 더 이기어 마침내 가나안 왕 야빈을 멸망시켰다.
사사기 4장은 우리에게 몇 가지 교훈을 준다. 첫째로, 우리는 하나님 앞에서 악을 행치 말자. 지도자도, 백성도 그러해야 한다. 특히 지도자가 하나님 앞에서 악을 행치 말아야 한다. 부모가 바르게 행해야 자녀들이 바르게 되고, 대통령이 바르게 행해야 백성이 바르게 되고, 목사가 바르게 행해야 교인들이 바르게 될 것이다. 또 백성들은 바른 지도자를 사모해야 할 것이다. 오늘날 민주주의 국가처럼 백성이 지도자를 선택할 수 있을 때, 백성들은 이념과 사상, 지식과 인격성, 그리고 도덕성에 있어서 바른 지도자를 택하고 세워야 하고 그런 자를 존경하고 따라야 할 것이다. 온 백성이 악을 행치 말아야 한다. 혹시 우리가 잘못을 범했을지라도, 또 그래서 하나님께 징벌을 받을 때라도, 우리는 하나님 앞에 철저히 회개하고 부르짖으며 죄를 버리고 의와 선을 행해야 한다.
둘째로, 우리는 하나님께서 주권적 섭리자이심을 알자. 하나님께서는 범죄한 이스라엘 백성을 가나안 왕 야빈의 손에 파셨다(2절). 하나님께서는 시스라와 그 병거들과 그 무리를 기손강으로 이끌어 바락의 손에 붙이실 것이다(7절). 또 그는 시스라를 여인의 손에 파실 것이다(9절). 드보라는 “이는 여호와께서 시스라를 네 손에 붙이신 날이라”고 말했다(14절). 여호와께서는 시스라와 그 모든 병거와 그 온 군대를 칼날로 쳐서 패하게 하셨다(15절). 하나님께서는 가나안 왕 야빈을 이스라엘 자손 앞에 패하게 하셨다(23절). 이와 같이, 오늘 본문은 인간의 역사를 주장하시는 이가 하나님이심을 증거한다. 우리는 주권적 섭리자 하나님을 바라보자. 우리는 주권자 하나님을 바로 알고 오직 하나님만 의지하고 하나님께 순종하고 하나님 앞에서 충성하자.
셋째로, 우리는 영적 용사가 되자. 비상한 때에 하나님께서는 여선지 드보라를 세우셨고 또 헤벨의 아내인 용감한 여자 야엘을 사용하셨다. 사도 바울은 고린도 교인들에게 “깨어 믿음에 굳게 서서 남자답게 강건하여라”고 교훈하였다(고전 16:13). 이것은 예수 믿는 남자나 여자 모두에게 적용되는 교훈이다. 또 바울은 에베소서 6장에서 “종말로 너희가 주 안에서와 그 힘의 능력으로 강건하여지고 마귀의 궤계를 능히 대적하기 위하여 하나님의 전신갑주를 입으라,” “그러므로 하나님의 전신갑주를 취하라. 이는 악한 날에 너희가 능히 대적하고 모든 일을 행한 후에 서기 위함이라”고 교훈하였다(엡 6:10-11, 13). 세상에 죄악의 풍조가 만연하고 교계에 배교와 타협과 혼란의 풍조가 만연할지라도, 우리는 성경적 옛 신앙에 굳게 서서 하나님의 은혜로 하나님과 주 예수 그리스도께 충성하는 용사들이 되자.
'기혼샘 구약설교말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창세기 복음 설교말씀] 소돔과 고모라의 멸망과 모압 암몬의 탄생 기원(창 19:1-38) (0) | 2022.01.29 |
---|---|
[레위기 6장 복음 성경말씀] 번제, 소제, 속죄제의 규례(레 6:1-30) (0) | 2022.01.18 |
[출애굽기 11장 성경 좋은 말씀] 하나님의 애굽 장자 재앙(출 11:1-10) (0) | 2022.01.18 |
[창세기 14장 매일 말씀] 아브람이 롯을 구출함(창 14:1-24) (0) | 2022.01.18 |
[신명기 5장 하나님말씀] 십계명(신 5:1-33) (0) | 2021.12.18 |
[역대상 10장 주석 성경말씀] 사울의 죽음(대상 10:1-14) (0) | 2021.12.11 |
[다니엘 7장 성경 좋은 말씀] 네 짐승의 이상(단 7:1-28) (0) | 2021.12.09 |
[예레미야 11장 하나님 말씀] 하나님의 언약을 깨뜨렸음(렘 11:1-23) (0) | 2021.12.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