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인물 중에서 다윗은 예수님을 상징하는 인물입니다. 예수님은 다윗의 후손에서 나왔습니다. 하나님은 다윗에게 언약하셨습니다. 그의 후손에서 만왕의 왕이신 예수님이 탄생할 것을 약속했습니다. 다윗을 통해서 우리가 예수님을 발견해야 합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상징하는 다윗
1. 다윗에게 주신 하나님의 언약
1) 다윗을 존귀케 하실 것임(시 89:19, 고전 12:24)
하나님께서는 다윗을 택하시어 이스라엘의 주권자로 삼으시고 그와 함께하심으로써 다윗의 이름을 존귀케 하겠다고 언약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다윗을 존귀케 하심은 하나님께서 그와 함께하심을 전제로 한 것입니다. 또한 이는 다윗의 현세에서 누릴 복을 나타낼 뿐만 아니라 장차 다윗이 구속 역사의 중요한 인물이 될 것임을 의미합니다. 실제로 다윗은 성경의 인물 중 그리스도를 예표하는 가장 대표적인 인물로서 그리스도가 '다윗의 자손'이라고 불려질 정도였습니다. 다윗의 이름은 그리스도와 함께 존귀함을 얻게 되었던 것입니다.
2) 다윗의 위를 영원히 견고케 하실 것임(시 89:36, 시 89:4)
하나님께서는 다윗 개인의 복을 약속하셨을 뿐 아니라 다윗 왕가의 위를 영원히 견고케 하실 것임을 약속하셨습니다. 즉 다윗 가문을 사울을 버림같이 버리지 아니하시고 영원한 이스라엘의 왕으로 삼으시겠다는 약속이었습니다. 이러한 약속은 궁극적으로 메시아가 다윗의 자손으로 이 땅에 오셔서 영원한 하나님 나라를 공평과 의로 통치할 것에 대한 언약인 것입니다. 역사적으로는 유다가 바벨론에게 멸망당함으로써 다윗 왕가도 몰락하였습니다. 그러나 성경은 구약의 다윗 왕가가 신약의 그리스도로 이어지고 있음을 증거하고 있습니다.
3) 성전 건축에 대한 약속(왕상 5:5)
하나님께서는 다윗에게는 성전 건축을 허락하지 않으셨지만 그 아들에게는 성전 건축을 허락할 것을 약속하셨습니다. 성전 건축에 대한 열망으로 가득 찬 다윗의 마음에 이와 같은 하나님의 약속은 위로와 소망을 주었을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다윗에게 성전 건축을 허락지는 않으셨지만 그의 마음을 감찰하시고 축복을 약속하셨던 것입니다.
2. 다윗 언약의 성취(I)
1) 솔로몬 성전이 세워짐(왕상 8:6, 왕상 8:10-11)
하나님께서는 언약에 신실하신 분으로 자신의 입으로 맺은 모든 언약은 반드시 지키십니다. 하나님께서 다윗 왕에게 언약하신 대로 다윗의 아들 솔로몬 왕으로 하여금 예루살렘 성전을 건축하게 하셨습니다. 다윗은 하나님의 언약의 말씀을 믿고 솔로몬과 이스라엘 백성에게 성전 건축의 사명을 감당할 것을 유언으로 남겼고, 솔로몬 왕은 아름답고 영광스러운 성전을 건축하여 하나님께 봉헌했습니다. 이로써 광야에서부터 회막 안에 거하던 하나님의 법궤는 예루살렘 성전에 안치되었고, 하나님 임재의 확실한 증거가 시온 산에 있게 되었습니다.
2) 그리스도 안에서 건축된 성전(대하 36:19, 요 2:19, 21)
솔로몬이 지은 성전은 이스라엘 백성의 범죄에 대한 하나님의 징벌로 이방인들에 의해 무너지고 말았습니다. 인간이 건축한 성전은 영원할 수 없는 것으로 영원한 성전의 상징물에 불과할 수밖에 없었던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다윗의 언약을 신실히 지키시어 다윗의 자손으로 이 땅에 오신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진정한 성전을 건축하셨습니다. 즉, 예수 그리스도가 이 땅에 진정한 성전으로 오셨던 것입니다. 하나님의 임재를 상징함이 성전의 기능이요, 목적이었다면 예수 그리스도는 하나님으로서 인간 세상에 임하셔서 성전의 의미를 성취하셨습니다.
3) 성전인 성도(요 2:21, 고전 3:16-17)
예수께서 이 땅에 오셔서 구속 사역을 이루시고 승천하신 후 성령을 보내셨습니다. 성령께서는 그리스도로 말미암은 구속의 은혜를 받은 모든 자의 심령 속에 거하시게 된 것입니다. 그래서 사도 바울은 성도의 몸이 성령이 거하시는 전 즉, 성전이라고 말했습니다. 하나님의 다윗에 대한 언약은 오늘날 성도들에게서 성취되었고, 그리스도께서 재림하실 때 나타날 새 예루살렘 성에서 완성될 것입니다.
3. 다윗 언약의 성취(II)
1) 유다 왕국이 세워짐(왕상 11:13, 대하 10:17)
다윗의 아들 솔로몬이 통치 말년에 타락하여 하나님을 배신하고 우상 숭배의 범죄에 빠졌습니다. 그의 죄악은 사울과 같이 왕위를 빼앗기고 그 가문이 멸망당하여야 마땅할 것이었지만, 하나님께서는 다윗과의 언약을 기억하시어 나라를 모조리 빼앗지 아니하시고 유다 왕국은 그의 자손에게 통치하도록 하셨습니다. 북이스라엘과 남 유다로 나뉘어 역사가 진행되는 동안에도 북이스라엘 왕조는 여러 번 바뀌었지만 유다의 왕조가 위기 속에서도 다윗 자손의 혈통을 이어 내려올 수 있었던 것도 하나님께서 다윗과 맺으신 언역을 기억하심 때문이었습니다.
2) 그리스도가 승계한 왕위(마 1:1, 대하 36:17)
유다 왕국은 하나님의 언약을 지키지 못하므로 바벨론 제국의 손에 멸망당하였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역사적 사실이 하나님의 다윗과 맺으신 언약의 파기를 의미하는 것은 아닙니다. 하나님께서는 다윗과의 언약을 영원히 성취시키기 위해 예수 그리스도를 영적 이스라엘의 영원한 왕으로 이 땅에 보내셨습니다. 예수께서는 다윗의 자손으로 이 땅에 오시어 복음 안에서 하나님 나라를 도래하게 하셨습니다.
3) 그리스도의 완성된 나라(계 12:10)
그리스도의 나라는 복음 안에서 점점 그 세력이 확장되고 있습니다. 성도는 그리스도의 십자가 군병으로서 사단의 세력을 대적하여 영적 전투를 행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리스도께서 재림하실 때 하나님 나라는 완성될 것이며 그리스도께서는 공의로 영원히 통치하실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와 같이 다윗의 왕위를 영원히 견고케 하시겠다는 언약을 지키십니다.
[신약히브리어성경말씀] 사마리아 여인의 예수님 증거(요 4:2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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