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스 3장에서는 하나님께서 북이스라엘 백성을 심판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 대해서 말씀한다. 사마리아 성의 포악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이 선언되었다. 하나님은 회개할 기회를 주지만 인간이 회개하지 않으면 심판한다. 북이스라엘 백성은 여호와 하나님을 섬긴 왕이 한 명도 없다. 하나님은 앗수르 민족을 사용하여 이스라엘 백성을 심판했다.
정죄받는 이스라엘(암 3:9-15)
여기에서 이스라엘인들은 다시 유죄를 선고받고 정죄당한다. 여기에는 그들이 범한 죄와 정죄받는 형벌이 구체적으로 고시된다.
Ⅰ. 그것은 이웃 나라들에 고시된다. 선지자는 그것을 아스돗의 궁들에 광포하라고 명령받고 있다. 아스돗은 블레셋의 주요 성읍 중하나이다. 아니, 그것은 애굽 땅 궁들에 까지도 알려져야 했다. "이 양국의 위인들 즉 왕궁에 거하여 인근 열방의 형편에 호기심을 갖고 대외 정보에 정통한 자들로 하여금 사마리아 산들에 모이게 하라" (9절). 심판은 높이 드리워진 보좌 위에서 베풀어진다. 재판에 회부된 자는 사마리아이다. 그들을 재판정에 대령시켜라. 왜냐하면(다른 재판들처럼) 이 재판은 중인환시리에 진행될 것이기 때문이다. 그들로 사마리아에서 회집 할 약속을 하게 하라. 그것은 하나님과 그의 포도원 사이의 시비곡직을 판단하기 위해서이다. 하나님께서는 모든 공평무사한 의인에게 호소하신다(겔 23:45). 그들은 사건의 시시비비를 목격하면 하나님의 처사가 공평하다는 것을 인정하게 된다. 죄인들과 벌이시는 하나님의 논쟁은 하등 꺼림칙한 데가 없고 의심받을 요소가 없다는 데 주목하자. 블레셋인과 애굽인들조차 보고 여호와의 길은 공평하며 자기들 길은 불공평하다고 말하게 될 것이다. 블레셋인과 애굽인도 소집하라는 요구를 받는 것은 그들 역시 하나님을 의롭다고 인정하고 그가 공평히 행하신 다는 데 있어 그의 증인이 되게 하기 위해서일 뿐만 아니라 그들 역시 경고를 받도록 하기 위해서이다. 그들이 보는 대로 심판이 하나님의 집에서 시작하면 하나님을 모르는 이방인의 마지막은 어떠할 것인가?(벧전 4:17) 푸른 나무도 이같이 한다면 마른나무이리요? 또는 이것은 이스라엘의 죄가 너무도 악명이 높아 그들의 인방도 그들을 쳐서 증거 할 정도였으며 따라서 그들의 형벌도 그래야 마땅하다는 것을 암시한다. 그들은 숨길 수만 있다면 갓에서 고하지 말며 에스글론 거리에 공포하지 말라고 말했을 것이다. 그러나 그들 자신이 자기들의 명성을 안중에 두지 않는 터에 그들의 우방이 그들의 명예를 위해 애쓸 까닭이 어디 있는가? 그들이 더욱 후안무치하게 범죄 한다면 그들은 자기 죄에 대한 수치를 담당해야 할 것이다. "아스돗과 애굽에 그것을 광포하여 말하라."
1. 그들은 죄상이 얼마나 악하며 증명이 얼마나 충분한지 알아야 했다. 그들은 사마리아 거민의 태도를 관찰해야 했다. "그 들로 가까운 산 언덕에서 보게 하라. 그래서 사마리아인들이 얼마나 무례하며 난폭한 지 보게 하며 저들이 지은 죄의 부르짖음이 소돔인의 죄악처럼 얼마나 드높은지도 듣게 하라."
(1) 그들의 거리를 들여다 보라. 그러면 너희는 소동과 무질서밖에 보여주지 못할 것이다. "얼마나 큰 요란함이 있나 보라." 어느 경우에나 이성과 정의는 난폭한 폭도들의 훤화와 격분에 짓밟힌다. 어느 나라든지 폭도의 지배는 그 백성의 죄이자 수치이며 파탄을 몰고 오기 쉽다.
(2) 그들의 형옥을 들여다 보라. 그리하면 너희는 그곳에 무죄한 피해자들이 가득한 것을 보게 될 것이다. "학대함이 그중에 있다." 학대받는 자들은 학대자들에게 짓밟히며 압착을 당하되 그들에게는 위로하는 자가 없다(전 4:1).
(3) 그들의 재판정을 들여다 보라. 너희는 정의의 뜰을 주재하는 자들이 항상 행악에 익숙하기에 바른 일 행할 줄을 모른다는 것을 인식하게 될 것이다. 그들은 정의의 정자도 전혀 모르는 듯이 행동한다. 그들은 나남을 막론하고 정의를 행하는 일에 전혀 관심을 갖지 않는다.
(4) 그들의 보고와 창고를 들여다 보라. 그러면 너희는 그곳이 포학과 겁탈로 가득 채워져 있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그곳에는 부정으로 번 것이 채워져 있으며 아직도 부당하게 간수되고 있다. 이와 같이 그들은 말세에 재물을 쌓아 두었으나 그 재물은 진노의 날에 진노의 재물로 판명될 것이다. 나쁜 일을 행함으로 부유해지겠다고 생각하는 자들은 바른 일 행할 줄을 모르는 자이다.
2. 그들은 자기들의 운명이 얼마나 엄중하며 얼마나 잘 집행되는지도 알아야 했다(11, 12절).
(1) 그들의 국토는 침략당하고 파멸을 받게 될 것이다. 벌이 죄와 얼마나 상응하는지 주목하자.
[1] 그 나라 가운데는 큰 요란함이 있다. 그러므로 대적이 그 땅 사면에 있게 될 것이다. 앗수르 군대가 그 땅을 포위하고 사방팔방으로 침입하게 될 것이다. 죄가 한 백성 중에 정착하며 만연하게 될 때에는 대적이 사면에 있어 어디로 가든 위험의 호구에 들게 된다는 것을 주목하자(눅 19:43).
[2] 그들은 악함 중에 자기 자신을 강화시켰다. 따라서 대적은 그들의 힘을 쇠하게 할 것이다. 그들은 힘을 남용하여 가난한 자를 확대고 자기 주위의 모든 자에게 포학을 행했던 까닭이다. 불의의 도구가 된 힘은 마땅히 쇠하고 파괴될 것이다.
[3] 그들은 자기 궁절에서 겁탈을 쌓았다. 그러므로 그들의 궁들은 약탈을 당하게 될 것이다. 그릇되게 획득하고 부정하게 간수되는 것은 오래 가지지 못할 것이다. 왕궁조차 기만과 압제를 보호하지 못할 것이다. 더욱이 권세 있는 자들이 남을 약탈하면 그들도 약탈을 당하게 될 것이다. 왜냐하면 여호와께서는 그런 모든 자의 복수자가 되시는 때문이다.
(2) 그들은 피하지 못할 것이다(12절) 그들은 사자의 입에 든 어린양처럼 대군의 수중에 들게 될 것이며 전부가 삼키고 먹힐 것이다. 그들은 저항할 능력이 전혀 없게 될 것이다. 원수의 칼에 엎드러지거나 포로로 끌려가게 됨을 모면하려고 도망치는 자들이 있다 해도 그것은 극소수일 것이다. 사자가 먹다가 떨어뜨리는 양의 두 다리나 귀 조각처럼 그들 중에서 살아남는 자들은 극히 미천하고 보잘것없는 극소수의 무리일 것이다. 또는 목자가 사자 입에서 양새끼의 두 정강이나 귀 한 조각을 건져내는 것같이 남는 무리도 극소수의 미미한 자일 것이다. 아마 앗수르의 왕이 사마리아와 다메섹을 공략할 때 여기저기서 하나씩 도망치는 자들이 있지만 그중에서 중요한 사람은 하나도 없을 것이다. 도망친다고 하는 자들도 극히 어렵고 아슬아슬한 고비를 넘겨서야 구명도생하게 될 것이다. 그들은 침상 모퉁이나 걸상 아래 몸을 숨김으로써 위험을 모면하게 될 것이다. 이것은 그들이 혼비백산하고 간이콩알만 해지며 위기를 맞는 순간 극히 수치스럽게 모면할 것을 암시한다. 그들은 굴이나 동굴에 몸을 숨기게 되는 것이 아니다. 그들은 침상 모퉁이나 가난한 백성이 만족하며 지내는 침상 한 조각에 은신하게 될 것이다. 그들은 예루살렘의 멸망에 대해 "두 사람이 한 침상에 누워 있다가 하나는 데려감을 당하고 하나는 버려둠을 당하게 될 것이다" (눅 17:34) 고 예언되었듯이 아주 간신히 화를 피하게 될 것이다. 하나님의 심판이 사명을 띠고 백성을 치러 올 때는 모면하려고 생각해 봐야 아무런 소용이 없을 것이다. 혹자는 침상 모퉁이나 걸상에 앉는다는 것이 그들의 현재에 대한 만족과 육욕에의 안주를 의미한다고 해석한다. 그들은 침상이나 의자에 앉든 편안히 지내며 안심하고 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그들과 다투러 오실 때에는 그들을 편안치 못하게 만드실 것이며 나태와 수면을 침상을 그들에게서 빼앗으실 것이다. 하나님의 심판이 발동 중인데도 게으르게 침상과 의자에 사지를 뻗고 기지개를 켜는 자들은 사로잡히는 자 중에 맨 먼저 사로잡힐 것이다(암 6:7).
Ⅱ. 그들 자신에게 고시된다(13절). "너희는 이것을 듣고 야곱의 족속에게 증거 하라. 모든 이스라엘 자손에게 증거 하라. 이는 주 여호와 만군의 하나님이 말씀하셨기 때문이다. 그는 이 판결을 내릴 권세와 그 판결을 집행할 능력이 있으신 분이다. 그들로 하나님이 이스라엘의 모든 죄를 보응하실 날이 가까웠다는 것을 알게 하라. 그때 하나님께서는 그들을 조사하고 심문하실 것이며 그들의 범죄에 대해 회계하실 것이다. 보응의 날, 형벌의 날은 올 것이다. 그날에는 그들이 자랑하고 신뢰하던 모든 것들이 그들을 실망시키고 낭패시킬 것이어서 그들은 자기들이 지은 죄를 뼈저리게 의식할 것이다.
1. 그날은 그들의 제단에게 화가 된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그 단들을 벌하실 것이기 때문이다. 그는 그들이 제단에서 지은 죄를 조사할 것이며 그들의 모든 미신과 우상 숭배를 추궁하실 것이고 거짓 신들에게 들인 모든 비용과 그들에게 대한 모든 기대를 셈하실 것이다. 그는 노여움의 표시로 그 단들을 그들의 발아래 놓으실 것이다. 왜냐하면 그는 단의 뿔들을 꺾어 땅에 떨어뜨리실 것이기 때문이다. 단은 그들과 함께 훼파될 것이며 박살이 날 것이다. 우리는 벧엘의 제단도 이런 예언을 받고(왕상 13:2) 곧 갈라졌으며(3절) 요시야가 하나님의 사람의 뼈를 그 위에서 살랐을 때 이 예언이 성취되었다는 것(왕하 23:15, 16)을 읽었다. 본문은 그 예언을 지지하며 바로 그 사건을 가리키는 것처럼 보인다. 사람이 우상의 제단을 훼파하지 않는다면 하나님께서 하실 것이며 그때에는 우상의 공경자들을 함께 멸하실 것이다. 단의 뿔은 그들이 피해 도망가며 신뢰하며 도피처로 삼는 모든 것을 의미한다고 생각하는 자들도 있다. 그런 것들은 모두 꺾여서 그들은 붙잡을 게 하나도 없을 것이다.
2. 그날은 그들의 집에 화가 된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는 그들의 집도 벌하실 것이기 때문이다. 그는 그들이 자기 집에서조차 지은 죄와 그들의 집에 쌓은 겁탈과 그들의 호사스러운 생활을 추궁하실 것이다. "내가 그들의 겨울 궁과 여름 궁을 치리라" (15절). 귀족과 상류 계급과 부유한 상인들은 성안에 겨울 궁들을 지어 두며 성 밖에는 여름 궁을 지었다. 복지의 기후는 우리들의 나라와 마찬가지로 무척 온화하여 추위도 더위도 그다지 심하지 않았다. 그런데도 그들은 성 밖이 너무 춥다고 생각될 때에는 성안에 겨울 궁을 짓고 너무 덥다고 생각될 때는 여름 궁을 성안에 지어 더위와 추위를 방지하는 데 만전을 기하였다. 그들은 어리석게도 변화와 다양한 것을 끔찍이도 사랑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전쟁으로든 지진으로든 겨울 궁과 여름 궁을 다 치실 것이다. 두 가지 궁이 다 하나님의 심판에서 무사하지 못할 것이다. 상아궁들은 파멸될 것이니 소실되거나 무너져 내릴 것이다. 이들은 천장이나 벽 또는 장식품이 상아로 돌리거나 상감되어 있기 때문에 상아궁이라고 불린다. 그리고 큰 궁들이 결딴 날 것이다. 그들의 권세가가 사는 집 곧 극히 화려하고 광활한 집들도 더 이상 존재하지 않게 되거나 적어도 그들의 소유가 되지 않을 것이다. 사람들이 사는 집의 위용이나 쾌적함도 하나님의 심판을 막아 주는 요새가 되지 못하며 도리어 그들을 더욱 비참하고 괴롭게 만들 것이니 이는 그 집들에 대한 사치와 낭비는 죄와 미련함의 근거가 될 것이기 때문이다.
[에스더 3장 성경 주석 설교문] 하만의 유대인 말살 조서 명령(에 3: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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