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요한계시록 2장 하나님말씀 중에서 생명의 면류관을 받는 자가 되라는 말씀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생명의 면류관을 받는 자가 되라”(계 2:8-11)
♣명제: 환난을 이기고 승리한 자가 생명의 면류관을 받는다.
♣목적: 나에게 당한 환난을 어떻게 이기고 있는가?
예수님께서는 에베소 교회 다음으로 서머나 교회에 두 번째 편지를 보내게 됩니다. 주님께서도 서머나 교회의 모든 영적 상황을 아시고 편지를 보냅니다. 그런데 서머나 교회는 책망의 말씀이 전혀 없습니다. 하나님이 보시기에 칭찬하는 교회였습니다.
서머나는 ‘몰약’이라는 뜻입니다. 몰약은 감람과에 속하는 어린싹의 송진에서 얻어지는 것으로써 성경에서는 섬유나 방부제 등 다양한 목적으로 사용되는 향료입니다. 서머나는 아름다운 해안 도시로서 바다에서 내륙 쪽으로 길게 뻗어 있는 해변 가와 병풍처럼 도시를 둘러싸고 있는 두 개의 산이 아름답게 조화를 이루고 있습니다. 장엄한 모습으로 도시를 둘러싸고 있는 두 개의 산은 시필 산과 올림푸스 산입니다.
서머나 도시는 로마 황제의 숭배지입니다. 로마 황제의 숭배가 서머나부터 시작이 되었습니다. 서머나는 도시의 아름다움 때문에 로마인들에게 큰 인기가 있었습니다. 계절에 상관없이 로마의 부자와 귀족들이 몰려들었고 휴양지로 큰 인기를 누리게 되었습니다. 서머나는 휴양지답게 목욕탕과 술집 그리고 창녀촌들이 휴일도 없이 초만원을 이룬 타락의 도시였습니다.
서머나는 에베소와 같이 로마 제국 내에서 세계적인 상업 도시였습니다. 포도주의 명산지로 유명했습니다. 프람니안 포도주가 서머나에서 생산이 되었고 이 포도주는 영웅들만 마신다는 속설이 있을 정도로 유명했습니다. 이 포도주는 키벨레 신전 바로 옆에서 만들어졌으며 꿀과 함께 치즈와 빵을 발라 먹기 위해 만든 것입니다.
포도주는 취하기 위해서 먹기도 했지만 두통이나 속병 또는 위장 장애를 치료하는 약으로도 사용되었습니다.
(딤전 5:23) 이제부터는 물만 마시지 말고 네 위장과 자주 나는 병을 위하여는 포도주를 조금씩 쓰라
바울은 디모데에게 포도주를 네 위장과 자주 나는 병을 위하여 사용하라고 권면했습니다. 포도주가 술에 취하기 위해서 사용되었던 것만은 아닙니다.
서머나 교회의 시작은 에베소에서의 바울의 선교활동과 일치합니다. 서머나 교회의 초대 감독은 아벨레로 알려져 있습니다.
(롬 16:10) 그리스도 안에서 인정함을 받은 아벨레에게 문안하라 아리스도불로의 권속에게 문안하라
두 번째 감독으로는 로이스의 아들 스트라테아스가 서머나 교회의 감독이 되었습니다.
(딤후 1:5) 이는 네 속에 거짓이 없는 믿음이 있음을 생각함이라 이 믿음은 먼저 네 외조모 로이스와 네 어머니 유니게 속에 있더니 네 속에도 있는 줄을 확신하노라
세 번째 감독으로 선임을 받은 사람은 버코루스였습니다. 버코루스는 어릴 때부터 주님을 믿었고 사도 요한에 의해 하나님에게 바쳐진 사람이었습니다. 이때 서머나 교회의 서신을 받았습니다. 그 후에 사도 요한의 제자 폴리갑이 감독으로 왔습니다.
(계 2:8) 서머나 교회의 사자에게 편지하라 처음이며 마지막이요 죽었다가 살아나신 이가 이르시되
주님께서는 서머나 교회의 사자에게 편지하시면서 처음이며 마지막이요 죽었다가 살아나신 이가 말씀하신다고 했습니다. 이 말씀은 십자가에 달리셔서 죽으셨다가 다시 부활하신 예수님을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주님은 십자가에 죽으심으로 끝이 난 것이 아니라 생명으로 다시 살아나신 것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 말씀은 내가 교회에게 생명을 주신다는 의미입니다. 예수님은 모든 교회에 영적 생명을 불어넣어주시는 분입니다. 예수님 안에 있으면 죽었던 자들이 살아납니다. 우리도 영으로 모두 죽었던 존재들입니다. 그러나 주님께서 나를 선택하시고 생명을 불어넣어 주셔서 살아났습니다. 볼 것도 없었던 나를 주님은 은혜와 사랑으로 살려주신 것입니다.
주님께서는 처음과 마지막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시작도 하나님이 하시고 끝나게 하시는 것도 하나님이 하신다는 말씀 합니다. 교회는 주님이 시작하시고 마무리도 주님이 하시는 것입니다. 모든 교회의 성도들은 주님께서 이끄시는 길로 가면 됩니다.
(계 2:9) 내가 네 환난과 궁핍을 알거니와 실상은 네가 부요한 자니라 자칭 유대인이라 하는 자들의 비방도 알거니와 실상은 유대인이 아니요 사탄의 회당이라
주님께서는 서머나 교회의 환난과 궁핍을 알고 있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서머나 교회는 핍박받는 교회였습니다. 교회가 출발하게 되면 사탄의 압력과 핍박이 오게 되어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우리의 삶과 환경 속에도 환난과 궁핍과 고통이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서머나 교회의 성도들은 복음의 열정이 뜨거웠습니다. 서머나 인구는 20만을 넘어서고 있었고 전 세계에서 환락의 인파가 몰려와 흥청거리고 화려한 거리와 환락의 풍조 속에서 절제와 고난을 가르치는 예수님의 복음은 서머나 사람들에게 말씀이 들어가지 못했습니다.
복음의 열정을 가진 그리스도인들이 늘어나면 서머나 도시의 유흥 생활에 문제가 생겨 세계적으로 이름 있는 포도주도 팔리지 않고 결국 서머나 시의 생존에 위협을 받기 때문에 서머나 총독은 기독교인들을 말살하기 위하여 핍박하고 잡아들여 경기장에서 많은 사람들이 보는 가운데 처형시켰습니다. 그러나 핍박이 오면 올수록 서머나 교회의 성도들은 주님을 위해 목숨을 바치기로 결심하고 주를 위해 최선을 다해 교회를 섬겼습니다.
‘궁핍을’ πτωχεια(프토케이아4432) 가난, 궁핍, 거지신세, 라는 뜻입니다. 물질적으로 부족하여 빈곤하고 남들에게 비난을 받으며 수치를 당하고 치욕을 당하며 생활의 어려움으로 위험에 처하게 되고 육체적 고통을 받고 물질의 어려움으로 인하여 구차한 인생을 살게 되며 육체적으로 남에게 빌려야 하는 신세를 말합니다.
그러나 서머나 교회의 성도들은 주님의 이름을 지키기 위하여 이렇게 어려움을 당한 것입니다. 육신적으로는 고통을 당했지만 영적으로는 풍요를 누린 사람입니다. 주님께서는 서머나 교인들에게 칭찬하고 있습니다. 보이는 세계에서는 가난할지 몰라도 보이지 않는 세계에서는 최고의 복을 누리고 부요한 자라는 것을 알라는 말씀입니다.
우리의 삶도 마찬가지입니다. 요즘 세상은 물질 만능주의에 빠져 살고 있습니다. 돈만 있으면 모든 것이 다 된다는 사고방식 속에서 모든 일들을 돈으로 해결하려고 합니다. 그러나 돈으로 되지 않는 것이 있습니다. 바로 구원의 문제입니다. 영적 생명은 돈으로 살 수 없습니다. 신앙과 믿음은 돈으로 살 수 없습니다.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신앙과 믿음이 생기고 영적 생명을 얻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나는 지금 믿음의 수준이 얼만 큼입니까? 세상에서는 부자처럼 살고 있지만 영적으로는 가난한 자가 되어 영혼은 하나님의 말씀을 먹지 못하여 비틀거리며 말씀을 찾아다니고 있지는 않습니까? 주님이 칭찬하는 진정한 영적인 부요한 자가 되어야 합니다.
(암 8:113) 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보라 날이 이를지라 내가 기근을 땅에 보내리니 양식이 없어 주림이 아니며 물이 없어 갈함이 아니요 여호와의 말씀을 듣지 못한 기갈이라 사람이 이 바다에서 저 바다까지, 북쪽에서 동쪽까지 비틀거리며 여호와의 말씀을 구하려고 돌아다녀도 얻지 못하리니 그 날에 아름다운 처녀와 젊은 남자가 다 갈하여 쓰러지리라
마지막 때가 되면 하나님께서 기근을 보내신다고 했습니다. 양식이 없어서 주림이 아니고 물이 없어서 갈함이 아니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여호와의 말씀을 듣지 못하는 기갈이 온다고 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구하려고 돌아다녀도 얻지 못한다고 했습니다. 아름다운 처녀와 젊은 남자가 다 갈하여 쓰러진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마지막 날은 세상의 먹고 마심이 아닙니다. 영혼을 채우는 하나님의 복음의 말씀이 있는가? 없는가? 의 차이입니다. 진정 나에게 복음이 있습니까? 나의 영혼을 부요하게 채우는 하나님의 말씀인 복음이 있어야 합니다. 복음이 없으면 결국 영적인 가난한 자입니다.
서머나 교회는 많은 유대인들이 예수님의 복음을 듣고 개종한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율법을 중요시했던 유대인들이 믿음으로 구원을 얻는다고 말하니 많은 유대인들의 핍박이 심해졌습니다. 서머나 교회에 개종한 유대인들을 핍박하고 죽이는 일들이 일어났습니다.
(계 2:10) 너는 장차 받을 고난을 두려워하지 말라 볼지어다 마귀가 장차 너희 가운데에서 몇 사람을 옥에 던져 시험을 받게 하리니 너희가 십일 동안 환난을 받으리라 네가 죽도록 충성하라 그리하면 내가 생명의 관을 네게 주리라
‘두려워하지’ φοβεω(포베오5399) 무서워하다, 놀라다, 두려워하다, 존경하다, 라는 뜻입니다. 명령법, 현재, 중수디포, 단수, 2인칭입니다.
주님께서는 서머나 교회의 성도들에게 핍박이 임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말고 주님이 인도하시는 말씀을 붙잡고 하나님을 경외하면서 구원을 바라보며 영혼이 잘될 것을 기다리는 신앙을 가지라는 것입니다. 주님은 장차 받을 고난을 두려워하지 말라고 격력하고 있습니다.
주님은 서머나 교회에게 명령하시면서 두려워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주님께서 지키실 것이고 함께 하실 것이라는 것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세상의 핍박을 무서워하지 말고 놀라거나 두려워하지 말며 하나님을 경외하라는 말씀입니다. 현재형을 사용하면서 지금 현실에 닥친 문제 때문에 두려워하거나 힘들어하지 말라는 말씀입니다.
중수디포를 사용했다는 것은 너희가 두려워하지 않는 것은 예수님으로부터 힘을 얻고 권능을 받아 모든 환난과 고통을 이기게 될 것이라는 말씀입니다. 주님이 함께 하시면 세상의 모진 풍파도 이겨낼 수 있습니다.
서머나 교회는 주님이 말씀하신 후에 순교자들이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대표적 인물이 서머나 교회의 감독인 폴리갑이었습니다. 폴리갑은 화형 당하기 전에 주님께 기도했습니다.
“사랑하는 복된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우리에게 당신에 관한 지식을 주신 아버지시여! 당신 앞에 살고 있는 모든 천사들과 천군들과 피조물, 그리고 모든 의인들의 하나님이시여! 당신께서 오늘 이 시간 나로 하여금 순교자의 반열, 그리스도의 잔에 참예하게 하시어 내 몸과 영혼이 성령의 썩지 않는 축복 속에서 영생의 부활을 얻기에 합당하다고 여겨 주심을 감사드립니다. 오늘 나는 신실하고 참되신 하나님이신 당신께서 예비하시고, 계시하시고, 이루신 풍성하고 가납될 만한 제물로 당신 앞에서 받아들여지기를 바랍니다. 나는 이 모든 일을 인하여 당신의 사랑하는 독생자 영원한 대제사장을 통하여 당신을 찬양하고 감사드리며 영광을 돌리나이다.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이제부터 영원히 영광이 있을지어다. 아멘.”
폴리갑은 이렇게 하나님 앞에 순교를 당했습니다. 말씀처럼 몇 사람을 옥에 던져 시험을 받게 한다고 했는데 주님 말씀대로 서머나 교회의 교인들이 순교당했습니다. 또한 십일 동안 환난을 받는다고 했습니다. 10은 세상의 만 수를 의미하고 있습니다. 세상에서 완전히 채워져 잠시 동안 환난을 당하게 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우리의 삶도 이 세상에서 잠시 동안 고난을 당하게 됩니다. 죽고 나면 영원히 주님과 함께 살게 됩니다. 세상에서 받는 고난과 환난도 잠시 동안 받고 사라진다는 것을 말합니다. 그러나 이 환난을 이기지 못하고 신앙을 포기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서머나 교회도 이런 자들이 있었습니다. 핍박을 견디지 못하고 주님을 버리고 떠난 자들이 있었습니다. 우리는 절대 이런 신앙을 가져서는 안 됩니다. 세상의 가난과, 고통 때문에 주님을 포기할 수 없습니다. 이 세상의 고통과 고난은 잠시 잠깐이기 때문입니다.
‘충성하라’ γινομαι(기노마이1096) 생겨나다, 일어나다, 만들어지다, 행해지다, 라는 뜻입니다. 명령법, 현재, 중수디포, 단수, 2인칭입니다. 환란과 고통 속에서도 충성을 하라는 말씀입니다. 충성은 하나님께서 맡겨주신 일을 믿음과 신실함과 진실함으로 하나님을 경외하여 열심히 하면 하나님께서 복을 주신다는 것을 말합니다. 진리를 위해 자신의 목숨을 바치는 것이 충성입니다. 충성도 내 힘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성령의 강권하심으로 충성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충성은 주님의 명령입니다. 자신을 위해서 충성하는 것이 아니라 주님의 나라를 위해서 교회를 위해서 충성하라고 명령법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현재 내가 처한 상황에서 환경에서 최선을 다해 충성하라는 것을 말합니다.
중수디포를 사용하고 있다는 것은 네가 만일 충성하면 생명의 면류관을 너에게 줄 것이지만 만약 주를 위해 충성하지 않으면 절대 생명의 면류관은 없다는 것을 말합니다. 단수는 오직 주님만을 섬기고 주님을 위해 충성할 것을 말합니다. 우리는 오직 주님을 위해 최선을 다해 충성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생명의 면류관을 받을 수가 없습니다.
(계 2:11) 귀 있는 자는 성령이 교회들에게 하시는 말씀을 들을지어다 이기는 자는 둘째 사망의 해를 받지 아니하리라
귀 있는 자는 성령이 교회들에게 하시는 말씀을 들을 것이라는 말씀입니다. 오늘 나는 영적인 귀가 열려야 합니다. 영적인 귀가 열리지 않으면 하나님의 작은 음성도 깨닫지 못합니다. 결국 하나님의 음성을 듣지 못하고 세상으로 돌아가 버리는 것입니다.
세상의 환난과 핍박과 고통을 이기는 자에게는 둘째 사망의 해를 받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영혼이 불 못에 떨어지지 않는 은혜를 받는 것입니다. 결국 세상의 고통을 이기지 못하고 떨어지는 자는 하나님께 버림받은 인생입니다. 구원의 은혜를 받지 못한 사람입니다.
오늘 서머나 교회를 통해서 어려움과 고난은 반드시 온다는 것을 깨달아야 합니다. 주님을 위해서 살다 보면 핍박이 있고 복음을 지키기 위하여 믿음 생활하면 사탄의 공격이 심해집니다. 하지만 상급도 크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우리는 세상의 육신적인 것을 위해 사는 존재가 아니라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영혼의 생명을 위해 사는 존재입니다. 이제 우리는 주님을 위해 목숨을 내놓고 신앙생활할 정도의 신앙의 각오가 있어야 합니다.
서머나 교회의 교인들은 이렇게 믿음과 신앙을 지켰던 것입니다. 서머나 교인들은 주님께 칭찬받는 교인과 교회였습니다. 이 시대에 내가 섬기고 있는 교회와 나도 주님께서 칭찬하시는 교회, 내가 되어야 합니다. 오직 복음을 지키기 위해 사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복음만이 살길이기 때문입니다. 이 말씀을 통해서 복음의 열정이 생기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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