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혼샘 신약설교말씀

[요한복음 가나 혼인잔치 강해설교] “속사람을 새롭게 하소서”(요 2:1-11, 고후 4:16-18)

기혼샘 2021. 5. 13.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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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요한복음 가나 혼인잔치 강해 설교 중에서 속 사람을 새롭게 하소서라는 하나님 말씀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예수님께서는 갈릴리 가나의 혼인 잔치에 참석하게 됩니다. 예수님의 어머니 마리아가 그곳에 있었습니다. 그런데 혼인잔치에 포도주가 떨어졌습니다. 그 당시 혼주에 포도주가 떨어지면 수치로 여겼습니다. 그래서 마리아가 예수님께 와서 포도주가 없다고 말합니다. 예수님은 아직 나의 때가 이르지 않았다고 말씀합니다. 그러면서 물로 포도주를 만드시는 기적을 베풀어 주셨습니다. 이것은 십자가에서 죽으실 것을 예표적으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지금은 물로 포도주를 만드셨지만 십자가에서 주님이 직접 죽음으로 보혈을 흘려주셨습니다. 죄인은 예수님을 믿음으로 살아났습니다. 예수님이 피를 흘려 주심으로 살아났습니다. 이제 우리는 영혼이 새로워졌고 하늘로부터 거듭났습니다. 

제목: “속사람을 새롭게 하소서”

 

설교자: 윤사무엘 목사

 

본문: 요 2:1-11, 고후 4:16-18

 

요절: “그러므로 우리가 낙심하지 아니하노니 겉사람은 후패(朽敗) 하나 우리의 속은 날로 새롭도다“ (고후 4:16)

 

주제: 겉사람이 죽어야 속 사람이 산다. 새해에는 속 사람이 날로 새롭게 되자.

 

희망찬 새해가 밝아왔습니다. 금년 한해에도 여호와의 눈이 연초부터 연말까지 항상 여러분에게(신 11:12) 함께 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새해 하나님의 복을 많이 받으시기를 바랍니다. 새해를 전망해 보면 다사다난한 일들이 기다리는데

 

(1) 두려워 말라. 내가 너와 함께 함이니라 Fear thou not; for I am with thee:

(2) 놀라지 말라. 나는 네 하나님이 됨이니라 Be not dismayed; for I am thy God.

(3) 내가 너를 굳세게 하리라 I will strengthen thee;

(4) 참으로 너를 도와주리라 Yea, I will help thee;

(5) 참으로 나의 의로운 오른손으로 너를 붙들리라 Yea, I will uphold thee with the right hand of my righteousness. (사 41:10)는 주님의 약속을 믿고

믿음으로 살며 소망가운데 인내하고 사랑으로 승리합시다.

 

예수님께서 공생애시 행하신 처음 기적은 나사렛에서 갈릴리로 가는 방향 6Km 위치에 있는 가나(Cana)에서 일어났습니다. 베드로, 안드레, 빌립을 제자로 부르신 사흘 되던 날 가나에 결혼식이 있어 초청받아 가셨습니다. 미리 가서 잔치를 돕던 마리아가 예수님을 반기면서 이 집에 포도주가 떨어졌다고 알려줍니다. 주님은 아직도 자신의 때가 되지 않았다고 함에도 불구하고 하인들에게 너희에게 무슨 말씀을 하시든지 그대로 하라고 일러줍니다. 마침 그곳에 유대인의 결례를 따라 두세 통 드는 돌 항아리 여섯이 놓였습니다. 주님은 하인들에게 그 항아리를 물로 채우라고 명하시니 하인들은 그대로 순종하여 여섯 개 항아리에다 물을 아구까지(to the brim) 가득가득 채웠습니다.

그들이 말씀을 순종하는 순간 물은 변하여 좋은 포도주보다 훨씬 맛좋은 천국잔치 음료[영생수]로 변했습니다. 이제는 떠서 잔치를 책임지고 있던 연회장에게 가져다주니 연회장은 맛을 보더니 깜짝 놀라며 신랑을 불러 말하되 ‘사람마다 먼저 좋은 포도주를 내고 취한 후에 낮은 것을 내거늘 그대는 지금까지 좋은 포도주를 두었도다’고 했습니다. (요 2:9-10) 사실 신랑은 어찌 된 영문인지 전혀 알지 못했습니다. 물 떠 온 하인들과 제자들, 마리아만 이 사실을 알 뿐입니다. 이 첫 기적은 천년왕국이 임할 때 하늘나라에서 신랑 되시는 예수님과 신부 되는 교회들이 영적 혼인잔치의 그림자입니다(계 19:6-9)

 

계 19:6“또 내가 들으니 허다한 무리의 음성도 같고 많은 물소리도 같고 큰 뇌성도 같아서 가로되 할렐루야 주 우리 하나님 곧 전능하신 이가 통치하시도다 7 우리가 즐거워하고 크게 기뻐하여 그에게 영광을 돌리세 어린양의 혼인 기약이 이르렀고 그 아내가 예비하였으니 8 그에게 허락하사 빛나고 깨끗한 세마포를 입게 하셨은즉 이 세마포는 성도들의 옳은 행실이로다 하더라 9 천사가 내게 말하기를 기록하라 어린양의 혼인 잔치에 청함을 입은 자들이 복이 있도다 하고 또 내게 말하되 이것은 하나님의 참되신 말씀이라 하기로 10 내가 그 발 앞에 엎드려 경배하려 하니 그가 나더러 말하기를 나는 너와 및 예수의 증거를 받은 네 형제들과 같이 된 종이니 삼가 그리하지 말고 오직 하나님께 경배하라 예수의 증거는 대언의 영이라 하더라.”

 

가나의 혼인잔치의 신랑과 신부가 누군지 소개도 없습니다. 예수님께서 이 잔치에 주인공이 되시고 제자들이 예수님을 믿게 되었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사건이었습니다.(요 2:11 “예수님께서 이 처음 표적을 갈릴리 가나에서 행하여 그 영광을 나타내시매 제자들이 그를 믿으니라”)

 

이 예수님의 첫 이적이 새해를 맞이하여 첫 주일을 지내는 우리들과 우리 교회에 하늘나라의 잔치를 미리 맛보는 시간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많은 하객 중에 주님이 초청되었다는 사실이 중요합니다. 주님을 모신 곳은 무슨 문제가 일어나도 걱정이 없습니다. 문제가 생기매 마리아가 속히 예수를 찾았으며 구체적인 문제를 알려 주었습니다. 올해에도 우리는 늘 주님을 모시고 무슨 일이든지 주님께 기도하십시다. 기도하는데 속히 응답되지 않는다고 포기하지 말고, 마리아처럼 하인들에게 무엇이든지 시키는 대로 하라고 부탁을 해버립시다. 잔치는 앞으로 몇 일 더 남았는데 이 가정에 포도주가 떨어졌으니 참으로 딱한 노릇입니다. 어디서 급히 구해올 수도 없고 보아하니 넉넉지 못한 가정인 것 같은데. 철저히 포도주가 떨어져야 간절한 기도가 나옵니다. 절박한 위기를 만날수록 생명을 거는 기도가 나옵니다. 이런 위기를 만날 때마다 무조건 하나님 앞에 엎드리십시다. 기도로 하나님의 능력을 체험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주님의 말씀에 귀를 기울입시다. 무슨 말씀을 하시든지 그대로 행하면 놀라운 일이 생깁니다.

 

항아리가 비어져 있습니다. 속에 아무 것도 든 것이 없는 빈 항아리가 기적의 도구로 사용된 것입니다. 철저히 자신을 비우고 깨끗할 때에 주님으로부터 쓰임을 받습니다. 본래 이 항아리는 결례를 위해 사용된 것인데 물이 없습니다. 방치되어 있었거나 오래되어 못쓰는 것이거나 하여튼 손과 발을 닦기 위한 결례를 소홀히 한 것 같습니다. 이 항아리는 당시 형식만 남아있고 내용이 없는 유대교의 모습일 것입니다. 결례를 위해 자주 사용되어야 하는 항아리에 물이 비어있다는 것은 심각한 것입니다. 예배가 무너진 모습입니다. 주님께서 이 항아리에 물을 채우라고 명하실 때 하인들은 순종하여 아구까지 채웠습니다. 혹 하인 가운데는 ‘아니, 포도주가 떨어졌는데 결례 항아리에 물을 담아서 무엇을 하겠다는 것이냐?’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하인들로 마을에 보내어 어느 집에 보관되어 있는 포도주를 구입하여 오라고 명령하실 줄 생각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항아리에 물을 채우라고 했으니 아무 소리 않고 채웠습니다. 본래 이 항아리에 물은 항아리 4/5 정도 채워도 됩니다. 아구까지 채우는 일은 드뭅니다. 손과 발을 씻을 때 넘쳐나기 때문에 넘치지 않을 만큼 채웁니다. 하인들은 6개 항아리에 물을 가득가득 채웠습니다.

 

‘네 입을 넓게 열라. 내가 채우리라’ (시 81:10하)고 말씀하십니다. 이전에 엘리사에게 선지자 생도의 부인이 찾아왔습니다. 남편이 죽자 많은 빚 때문에 두 이들이 채주의 하인이 될 어려움에 처해 있음을 호소했습니다. 엘리사 선지는 네 집에 무엇이 남아 있느냐 물으니 저가 가로되 ‘한 병 기름’만 남아 있다고 대답합니다. 엘리사는 그녀에게 ‘너는 밖에 나가서 모든 이웃에게 그릇을 빌라. 빈 그릇을 빌되 조금 빌지 말고 너는 네 두 아들과 함께 들어가서 문을 닫고 그 모든 그릇에 기름을 부어서 차는 대로 옮겨 놓으라’ (왕하 4:3-4) 이 여인이 동네에 나가서 빈 그릇을 빌릴 수 있는데 까지 빌려서 선지자가 시키는 대로 했더니 그 빈 그릇마다 기름이 아구까지 찼습니다. 그래서 이 기름을 팔아다가 빚을 다 갚고 생활비로 사용했습니다. 생명 샘이 흘러넘치는 교회의 모습입니다.

 

우리는 말씀을 순종하되 이왕이면 아구까지 물을 채우며, 빈 그릇을 있는 대로 빌려다가 주의 축복과 은혜를 풍성히 받으시기를 바랍니다. 주님께서 만드신 포도주는 최고의 것이었습니다. 이 것은 포도주라기보다는 영원한 갈증을 해소시키는 영생수라고 할 수 있습니다. 누구든지 주님께 오면 최고의 영생수를 공급받게 됩니다. 가나의 잔칫집 분위기가 완연히 달라졌습니다. 실망과 불안의 상태에서 환희와 축하의 분위기로 더 했습니다. 주님을 모신 잔치는 이처럼 좋습니다. 교회학교에서 부르는 찬송에 이런 노래가 있습니다. 물이 변하여 포도주 됐네에서 포도주 대신 영생수로 바꿉니다. 자녀들에게 포도주 권주가처럼 불리면 문제가 생깁니다. 여기서 좋은 포도주란 표현은 연회장이 신랑을 불러 말할 때 언급한 것인데(요 2:9-10), 요한복음 전체에서 주제가 예수님 되시는 영생수를 말합니다. 또한 표현이 새 포도주, 좋은 포도주이지 내용은 영생수입니다. 주님의 말씀으로 맛없는 물이 맛있는 포도주로 변화되듯이, 우리도 주님의 말씀으로 새롭게 태어날 수가 있습니다.

 

“예수님이 말씀하시니 물이 변하여 영생수 됐네(2번 반복)

예수님, 예수님 저에게도 말씀하셔서 새롭게 새롭게 변화시켜 주셔요“

 

가나의 혼인잔치에서 배울 수 있는 점은 (1) 마리아의 믿음입니다. 무엇이든지 예수님께 기도합니다. 또 하인들에게 무엇이든지 순종하라고 가르칩니다. (2) 하인들의 믿음입니다. 비어 있는 물항아리에 물을 아구까지 가득가득 채웁니다. 그리고 예수님의 말씀대로 이 영생수를 연회장에게 가져다줍니다. (3) 제자들의 믿음입니다. 무에서 유를 창조하시는 주님을 믿게 되고 주님만 따르기 시작합니다.

 

올해는 새로워져야 합니다. 사람은 두 가지 사람이 있습니다. 겉사람과 속 사람입니다. 바울 사도가 고린도 교회에 보낸 편지에서 쓰기를 “그러므로 우리가 낙심하지 아니하노니 겉사람(outward man)은 후패(朽敗, perish=die) 하나 우리의 속은 날로 새롭도다 (the inward man is renewed day by day). 우리의 잠시 받는 환난의 경한 것이 지극히 크고 영원한 영광의 중한 것을 우리에게 이루게 함이니 우리의 돌아보는 것은 보이는 것이 아니요 보이지 않는 것이니 보이는 것은 잠깐이요 보이지 않는 것은 영원함이라” (고후 4:16-18)고 말합니다.

속 사람이 살기 위해서는 겉사람이 온전히 죽어야 합니다. 그래야 속사람이 날마다 새롭게 됩니다. 여기서 ‘새롭도다’는 말은 그리스도의 부활의 생명력이 넘친다는 뜻입니다. 그리스도와 함께 겉사람이 십자가에 못 박혀야 우리의 속사람이 그리스도 안에서 살아날 수 있습니다. 여기서 겉사람이란 눈이 밝아져 하나님처럼 되어 보겠다는 교만한 사람입니다. 땅의 일에만 열중하는 사람입니다. (빌 3:19) 남의눈을 의식하며 사는 자존심이 강한 사람입니다. 세상 사람들이 자기를 어떻게 생각할까 하며 늘 불안해하는 사람입니다. 탐욕에 사로잡혀 나눠주는 일보다는 가지려는데 더 혈안이 되어 있는 사람입니다. 그래서 남들만큼 배워야 하고, 좋은 직장을 가져야 하고, 남부럽지 않은 생활을 해야 성에 차는 사람입니다. 이런 사람을 에베소서 4장 22절에서 ‘유혹의 욕심을 따라 썩어져 가는 구습을 좇는 옛사람’이라고 단정합니다.

 

그런데 속 사람은 어떤 사람입니까? 그리스도 안에서 새로 태어난 사람입니다. “그런즉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라. 이전 것은 지나갔으니 보라 새것이 되었도다” (고후 5:17). 물과 성령으로 거듭난 사람입니다. (요 3:5) 또한 에베소서 4장 23-24절에 있는 대로 ‘오직 심령으로 새롭게 되어 하나님을 따라 의와 진리의 거룩함으로 지으심을 받은 새사람’입니다. 펜실베니아주의 주도(capitol)인 Harrisburg에서 목회하시다 몇 해 전 은퇴하신 목사님께서 후배 목회자들에게 한마디 말씀을 부탁했더니 자신이 은퇴하시며 모든 짐을 벗고 보니 성경말씀이 다시 보이더라고 하시면서 ‘겉사람은 후폐 해야 합니다. 그래야 속 사람이 새롭게 되더라며 겉사람 치장 (교인수가 많아야 하고, 헌금 액수가 높아야 하고, 한 자리해야 하며, 세상 기준 의식하여 생활)을 초월할 때 주님께서 원하시는 목회를 할 수 있다는 말씀은 많은 목회자들에게 도전을 주었습니다. 겉사람이 후패하더라도 속 사람은 날마다 새로워져야 합니다.

 

다윗은 남부럽지 않은 생활을 하였습니다. 부강한 나라의 왕이요 지혜가 많은 장군이요 겉으로 믿음이 좋은 사람이었습니다. 그러나 그가 기도생활을 게을리하며 육욕에 눈이 어두울 때 유부녀를 범하고 말았습니다. 속 사람이 죽으면 겉사람이 날뜁니다. 밧세바가 임신한 것을 은폐하기 위해 남편 우리야를 전사하게 만듭니다. 그리고 그녀를 후궁으로 맞아들이고 아들을 낳았습니다. (삼하 11:26-27). 나단 선지자가 다윗왕을 방문하여 이 일이 잘못되었음을 지적할 때에 다윗은 하나님께 나아가 무릎을 꿇고 회개했습니다. (삼하 12:13) 겉사람의 추한 모습을 발견하고 용서를 구하면서 기도하기를 “중심에 진실함을 주께서 원하시오니 내 속에 지혜를 알게 하시리이다. 우슬초로 나를 정결케 하소서. 내가 정하리이다... 하나님이여 내 속에 정한 마음을 창조하시고 내 안에 정직한 영을 새롭게 하소서. 나를 주 앞에서 쫓아내지 마시며 주의 성신을 내게서 거두지 마소서” (시 51:6-7, 10-11) 이에 다윗의 속 사람은 다시 살아 다윗은 후세에 의의 왕이라 일컫게 되고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자가 되어 하나님의 뜻을 다 이루는 사람(행 13:22)이 되었습니다.

 

바벨론 포로민 생활(BC 588-538)을 하던 자에게 새로운 시대를 약속하면서 하나님은 다음과 같이 약속하셨습니다. “너희는 이전 일을 기억하지 말며 옛적 일을 생각하지 말라. 보라 내가 새 일을 행하리니 이제 나타낼 것이라 너희가 그것을 알지 못하겠느냐? 정녕히 내가 광야에 길과 사막에 강을 내리니 장차 들짐승 곧 시랑과 및 타조도 나를 존경할 것은 내가 광야에 물들을 사막에 강들을 내어 내 백성, 나의 택한 자로 마시게 할 것임이라. 이 백성은 내가 나를 위하여 지었나니 나의 찬송을 부르게 하려 함이니라” (사 43:18-21) 황무지가 옥토로 변하며, 광야가 정원으로 변하는 역사는 하나님께서 하십니다. 인생을 지은 목적이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며 하나님을 영원토록 찬송하는 일입니다. 속 사람의 본래의 모습입니다.

 

찬송가 436장(통 493장)에서

 

1절 나 이제 주님의 새 생명 얻은 몸 옛 것은 지나고 새 사람이로다

그 생명 내 맘에 강 같이 흐르고 그 사랑 내게서 해 같이 빛난다

[후렴] 영생을 맛보며 주 안에 살리라 오늘도 내일도 주 함께 살리라

2절 주 안에 감추인 새 생명 얻으니 이전에 좋던 것 이제는 값없다

하늘의 은혜와 평화를 맛보니 찬송과 기도로 주 함께 살리라

3절 산천도 초목도 새 것이 되었고 죄인도 원수도 친구로 변한다

새 생명 얻은 자 영생을 맛보니 주님을 모신 맘 새 하늘이로다

4절 주 따라가는 길 험하고 멀어도 찬송을 부르며 뒤따라가리라.

나 주를 모시고 영원히 살리라 날마다 섬기며 주 함께 살리라

 

사도 바울은 그리스도를 만나기 전까지는 겉사람 치장에 최선을 다했습니다. 당시 최고의 학부에서 공부하고 부요했으며 바리새인의 지도자가 되어 많은 사람들로부터 존경을 받는 사람이었습니다. 이런 겉사람의 모습에 대해 빌립보서 3:5-6에서 ‘내가 팔일 만에 할례를 받고 이스라엘의 족속이요 베냐민의 지파요 히브리인 중의 히브리인이요 율법으로는 바리새인이요 열심히는 교회를 핍박하고 율법의 의로는 흠이 없는 자로라’ 그는 스데반 집사가 순교할 때 총지휘를 했던 자입니다. 그의 기세는 등등했습니다. 다메섹으로 피신한 예수쟁이를 체포하려 가는 도중에 바울은 부활의 예수를 만납니다. 육신의 눈이 어두워졌을 때 그의 속 사람의 눈은 밝아지기 시작합니다. 남의 도움으로 아나니아에게 인도되어 안수기도받는 중 성령 충만하게 되어 그의 속 사람이 살아났습니다. 그의 눈에 비늘 같은 것이 벗어져 나갔습니다. 눈에 할례를 받고 세례를 받은 후 바울의 겉사람은 후폐되고 속사람이 날로 새롭게 되어 남은 여생을 복음 전파에 헌신하게 되었습니다.

그는 다음과 같이 고백합니다. ‘그러나 무엇이든지 내게 유익하던 것을 내가 그리스도를 위하여 다 해로 여길뿐더러 또한 모든 것을 해로 여김은 내 주 그리스도 예수를 아는 지식이 가장 고상함을 인함이라. 내가 그를 위하여 모든 것을 잃어버리고 배설물로 여김은 그리스도를 얻고 그 안에서 발견되려 함이니 내가 가진 의는 율법에서 난 것이 아니요 오직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말미암은 것이니 곧 믿음으로 하나님께로서 난 의라’ (빌 3:7-9) 그의 삶의 패러다임(Paradigm of life, 가치관, 생각의 틀)이 완전히 변했습니다. 삶의 가치와 목표가 바뀌었습니다. 겉사람이 살아있을 때는 사람의 인기와 칭찬에 약했고 사람의 눈치를 살폈는데, 이제는 하나님의 평가와 칭찬에 눈을 돌립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이제부터는 아무 사람도 육체대로 알지 아니하노라. 비록 우리가 그리스도도 육체대로 알았으나 이제부터는 이같이 알지 아니하노라’ (고후 5:16) ‘내가 자책할 아무것도 깨닫지 못하나 그러나 이를 인하여 의롭다 함을 얻지 못하노라. 다만 나를 판단하실 이는 주시니라’ (고전 4:4)

 

베드로 사도는 권면하기를 ‘너희 단장은 머리를 꾸미고 금을 차고 아름다운 옷을 입는 외모로 하지 말고 오직 마음에 숨은 사람을 온유하고 안정한 심령의 썩지 아니할 것으로 하라. 이는 하나님 앞에 값진 것이니라’ (벧전 3:3-4) 속 사람 단장에 더 신경을 쓰자는 것입니다.

 

주 예수님을 내 마음속에 꼭 모시고 살 때 우리는 변하여 새사람이 될 수 있습니다. 찬송가 289장(통합 208장)을 함께 부르신 후 기도하십시다.

 

1절 주 예수 내 맘에 들어와 계신 후 변하여 새사람 되고,

내가 늘 바라던 참빛을 찾음도 주 예수 내 맘에 오심

(후렴) 주 예수 내 맘에 오심 주 예수 내 맘에 오심,

물밀 듯 내맘에 기쁨이 넘침은 주 예수 내맘에 오심

2절 주 예수 내 맘에 들어와 계신 후 망령된 행실을 끊고,

머리털보다도 더 많던 내 죄가 눈보다 더 희어졌네

3절 내 맘에 소망을 든든히 가짐은 주 예수 내맘에 오심,

의심의 구름이 사라져 버림도 주예수 내 맘에 오심

4절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 가다가 밝은 빛 홀연히 보고,

저 멀리 하늘 문 환하게 보임도 주 예수 내 맘에 오심

5절 나 이제 천성에 올라가 살기는 주예수 내 맘에 오심,

천성을 향하여 내가 곧 가리니 그 기쁨 비길데 없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새해가 되었다고 새롭게 되지 않습니다. 달력이 달라졌다고 사람이 달라지지 않습니다. 한 살 더 먹는다고 성숙하는 것은 아닙니다. 예수님을 온전히 만나야 합니다. 얍복강가에서 야곱이 하나님을 온전히 만나 이스라엘이 되었듯이 나의 모든 것이 브니엘의 은총으로 변화되어야 합니다. 삭개오처럼, 바디매오처럼, 바울처럼 예수님 안에서 온전히 변화되어 속 사람이 새롭게 되는 새해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이번 새해에는 주 예수님을 맘속에 모시고 속사람이 날로 새로워지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부탁드립니다.

 

[오늘의 기도]

 

하나님 새해를 주셔서 감사를 드립니다. 올해 한 해는 매일 매 순간 만물을 새롭게 하시는 예수님 안에서 속 사람이 새로워지게 하옵소서. 하나님 중심의 생각으로 바뀌게 하시며, 인생의 매일 목표가 예수님 되게 하며, 매사 믿음으로 살고, 소망 가운데서 서로 사랑하며 우리 삼위일체 하나님은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사랑하게 하옵소서. 다시 오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예레미야 1장 히브리어 강해] 살구나무와 끓는 가마 환상(렘 1: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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