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야 31장에서는 애굽을 의지하는 자를 여호와 하나님께서 저주하시겠다고 말씀합니다. 어려움이 있을 때 애굽을 의지하여 도움을 구하러 가는 자는 화가 있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애굽은 말이 있고 병거가 있기 때문에 도움을 요청하여 적군과 싸우려고 했습니다. 그러나 여호와 하나님께서 재앙을 내리겠다고 했습니다. 하나님 백성이 여호와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고 세상 백성을 의지하기 때문입니다. 우리도 세상의 사람들을 의지하여 도움을 요청할 것이 아니라 어렵고 힘들 때에 여호와 하나님을 의지하여 기도해야 합니다.
하나님께로 돌아오라(사 31:1-9)
[1-3절] 도움을 구하러 애굽으로 내려가는 자들은 화 있을진저. . . .
이사야는 말한다. “도움을 구하러 애굽으로 내려가는 자들은 화 있을진저. 그들은 말을 의뢰하며 병거의 많음과 마병의 심히 강함을 의지하고 이스라엘의 거룩하신 자를 앙모치 아니하며 여호와를 구하지 아니하거니와 여호와께서도 지혜로우신즉 재앙을 내리실 것이라. 그 말을 변치 아니하시고 일어나사 악행하는 자의 집을 치시며 행악을 돕는 자를 치시리니 애굽은 사람이요 신이 아니며 그 말들은 육체요 영이 아니라. 여호와께서 그 손을 드시면 돕는 자도 넘어지며 도움을 받는 자도 엎드러져서 다 함께 멸망하리라.”
이스라엘 백성은 앗수르의 침공을 예상할 때 하나님께 대한 믿음을 잃어버렸다. 그들은 마땅히 거룩하신 하나님을 의지하며 사모해야 했으나 하나님을 사모하지도 의지하지도 않았고, 도리어 애굽의 말과 병거와 마병을 의지하며 그 도움을 구하기 위해 애굽으로 사신들을 파송하였다. 그것은 큰 불신앙이며 큰 죄악이었다.
하나님께서는 마음에 정하신 바를 실패치 않고 다 이루시는 지혜로운 섭리자이시다. 그는 자기 백성의 불경건과 불신앙에 대해 징벌하실 것이다. 그는 모세의 율법에 경고한 대로 행하실 것이다. 그는 악을 행하는 자의 집과 그를 돕는 자의 집을 치실 것이다. 그는 애굽이 사람이며 신이 아니고 그 말들이 육체이며 영이 아님을 나타내실 것이다. 여호와께서 일어나 그 손을 드시면, 즉 그가 심판을 행하시면, 돕는 애굽도, 도움을 받는 이스라엘도 다 엎드러지며 함께 멸망할 것이다. 하나님 대신 애굽을 의지하는 자들은 다 멸망할 것이다.
[4-5절] 여호와께서 이같이 내게 이르시되 큰 사자나 젊은 사자가 . . . .
이사야는 또 말한다. “여호와께서 이같이 내게 이르시되 큰 사자나 젊은 사자가 그 식물을 움키고 으르렁거릴 때에 그것을 치려고 여러 목자가 불려왔다 할지라도 그것이 그들의 소리로 인하여 놀라지 아니할 것이요 그들의 떠듦을 인하여 굴복지 아니할 것이라. 이와 같이 나 만군의 여호와가 강림하여 시온산과 그 영(嶺) 위에서 싸울 것이며 새가 날개치며 그 새끼를 보호함같이 나 만군의 여호와가 예루살렘을 보호할 것이라. 그것을 호위하며 건지며 넘어와서 구원하리라 하셨나니.”
하나님께서는 자신을 짐승 중 가장 용맹스런 큰 사자나 젊은 사자에 비유하셨다. 그것이 먹이를 움키고 으르렁거릴 때 그것을 치려고 불려온 여러 목자들은 이방 나라의 왕들을 가리켰다고 본다. 만군의 하나님, 곧 하늘의 천군 천사들을 자유로이 사용하시는 능력의 하나님께서는 시온산과 그 언덕들 위에서 즉 이스라엘 땅을 위해 싸우실 것이다. 그는 어미새가 그 새끼를 보호함같이 예루살렘을 보호하실 것이다. 그는 자기 백성을 건지며 구원하실 것이다.
[6-9절] 이스라엘 자손들아, 너희는 심히 거역하던 자에게로 . . . .
이사야는 또, “이스라엘 자손들아, 너희는 심히 거역하던 자에게로 돌아오라”고 말한다. 이것은 선지자들의 설교의 주요 내용이다. 이것은 이스라엘 나라의 역사가 ‘하나님을 심히 거역한 역사’이었음을 보인다. 하나님의 택하심을 입고 많은 사랑을 받은 그들이었지만, 그들은 하나님을 심히 거역하였다. 모세는 신명기 9장에서 이스라엘의 광야생활을 세 마디로 요약하였는데, 그것은 첫째로 목이 곧고, 둘째로 항상 거역하고, 셋째로 하나님을 속히 떠난 것이라고 말했다. 그것이 인류의 현재 모습이기도 하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그 거역하던 자들에게 “돌아오라”고 말씀하신다. 그는 그들에게 다시 기회를 주신다. 그는 택한 백성들을 구원해 내기를 원하신다. 그는 그의 뜻하신 바를 이루실 것이며 결코 그의 뜻을 실패치 않으실 것이다.
이사야는 또, “너희가 자기 손으로 만들어 범죄한 은우상, 금우상을 그날에는 각 사람이 던져버릴 것이라”고 말한다. 회개는 죄를 청산하는 것이며 인간의 죄 중에 대표적인 죄는 우상숭배의 죄이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구원하고자 하실 때, 그들이 하나님께로 돌아올 때, 그들은 자기의 손으로 만들었던, 그리고 그것 때문에 크게 범죄하였던 은우상과 금우상을 다 던져버릴 것이다. 우상의 청산이야말로 구원의 시작이며 구원받은 증표이다.
이사야는 또 말한다. “앗수르는 칼에 엎더질 것이나 사람의 칼로 말미암음이 아니겠고 칼에 삼키울 것이나 여러 사람의 칼로 말미암음이 아닐 것이며 그는 칼 앞에서 도망할 것이요[칼을 피하지 못할 것이요] 그 장정들은 복역하는 자가 될 것이라.”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에 위협이 되는 앗수르 나라도 치실 것이다. 그 나라는 사람들의 칼에 엎드러지고 삼키울 것이 아니고 하나님의 칼에 멸망당할 것이다. 하나님께서 열국의 칼을 사용하실 것이나, 그것은 하나님께로부터 나온 일이며 하나님으로 말미암은 일이다. 앗수르의 군사들은 정복자들에 의해 강제노역을 당할 것이다.
이사야는 또 말한다. “그의 반석은 두려움을 인하여 물러가겠고 그의 방백들은 기호를 인하여 놀라리라. 이는 여호와의 말씀이라. 여호와의 불은 시온에 있고 여호와의 풀무는 예루살렘에 있느니라.” ‘그의 반석’은 앗수르 왕을 가리킬 것이다. ‘물러간다’는 원어(아바르)는 여기서는 ‘멸망하다’는 뜻이다(BDB). 하나님께서는 예루살렘을 지키시고 거기로부터 열국을 불로 사르실 것이다.
본장의 교훈은 무엇인가? 본장은 도움을 구하러 애굽으로 내려가지 말고 말과 병거와 마병을 의지하지 말고 오직 하나님을 의지하라고 말한다. 하나님께서는 복과 재앙을 내리시는 자이시다. 하나님을 대적할 수 있는 자는 세상에 아무도 없다. 그러므로 모든 사람은 다 하나님께로 돌아와야 한다. 특히 하나님의 택한 백성, 하나님께서 부르시는 모든 사람들은 다 하나님께로 돌아와야 한다. 그들은 모든 헛된 우상들을 다 버려야 한다. 하나님께서는 열국의 심판자이시다. 우상을 섬기며 죄악에 빠져 있는 세상 나라들은 다 망할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만 섬기며 그에게만 예배드리고 기도 드려야 한다.
신명기 28장에 증거된 율법의 기본 원리는,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을 지켜 행하면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모든 복, 즉 육신적, 물질적, 사회적 복을 주실 것이라는 약속과, 그러나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을 지켜 행하지 않으면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모든 재앙을 내리실 것이라는 경고이다. 하나님은 우리 개인의 생사화복과 국가의 흥망성쇠를 주관하신다.
또 하나님께서는 성경의 여러 곳들에서, 아니 성경 전체에서 자신의 절대적 주권을 증거하셨다. 신명기 32:39는, “이제는 나 곧 내가 그인 줄 알라. 나와 함께 하는 신이 없도다. 내가 죽이기도 하며 살리기도 하며 상하게도 하며 낫게도 하나니 내 손에서 능히 건질 자 없도다”라고 말한다. 이사야 50:15, 17은, “보라, 그에게는 열방은 통의 한 방울 물 같고 저울의 적은 티끌 같으며 섬들은 떠오르는 먼지 같으니,” “그 앞에는 모든 열방이 아무것도 아니라. 그는 그들을 없는 것같이, 빈 것같이 여기시느니라”고 말한다. 그러므로 우리는 우리 개인과 가정 뿐만 아니라, 우리의 교회와 사회와 국가도 하나님의 긍휼을 입기를 위해 기도해야 한다. 디모데전서 2:1-2, “그러므로 내가 첫째로 권하노니 모든 사람을 위하여 간구와 기도와 도고와 감사를 하되 임금들과 높은 지위에 있는 모든 사람을 위하여 하라. 이는 우리가 모든 경건과 단정한 중에 고요하고 평안한 생활을 하려 함이니라.” 우리는 하나님께 기도하고 하나님만 바로 섬기며 따르자.
[누가복음 19장 예수님 말씀] 삭개오의 목마른 신앙(눅 19:1-10)
'기혼샘 구약설교말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사사기 19장 주석 강해 설교말씀] 기브아의 죄악(삿 19:1-30) (0) | 2022.06.15 |
---|---|
[시편 50편 강해 설교말씀] 성도의 특권(시 50:1-23) (0) | 2022.06.13 |
[욥기 39장 성경 좋은 말씀] 동물 세계가 주의 손 안에 있음(욥 39:1-30) (0) | 2022.06.13 |
[레위기 11장 좋은 성경 말씀] 정결한 생물과 부정한 생물(레 11:1-47) (0) | 2022.06.13 |
[시편 45편 주일 성경말씀] 왕의 영광(시 45:1-17) (0) | 2022.06.03 |
[열왕기하 7장 성경 좋은 말씀] 아람 군대를 물러가게 하심(왕하 7:1-20) (0) | 2022.06.03 |
[잠언 20장 은혜로운 설교말씀] 술, 잠, 말(잠 20:1-30) (0) | 2022.06.02 |
[출애굽기 24장 성경 좋은 말씀] 시내산 언약서(출 24:1-18) (0) | 2022.05.3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