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창세기 3장 히브리어 성경 강해 중에서 인간의 타락 사건이라는 하나님 말씀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하와가 뱀의 유혹을 이기지 못하고 하나님이 먹지 말라고 하셨던 선악과를 따먹었습니다. 자기만 먹으면 되는데 그것을 아담에게 주어 아담도 먹어버렸습니다. 아담은 하나님의 말씀을 직접 들었는데도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지 못했습니다. 어떻게 보면 부인의 말이 더 크게 보였기 때문입니다. 우리도 이럴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에는 타협할 수가 없습니다. 이것 때문에 모든 인류는 죽음이 이르게 되었습니다. 하나님과의 단절이 되었습니다. 영적 단절이 되니 영혼은 죽을 수밖에 없습니다. 이제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 다시 회복되었으니 다시는 원죄의 죄인으로 돌아가서는 안 됩니다. 항상 주님 안에서 천국을 소망하면서 에덴동산과 같은 기쁨을 누리면서 살아가시기를 바랍니다.
인간의 타락 사건(창 3:6-13)
창 3:6 여자가 그 나무를 본즉 먹음직도 하고 보암직도 하고 지혜롭게 할 만큼 탐스럽기도 한 나무인지라 여자가 그 열매를 따먹고 자기와 함께 있는 남편에게도 주매 그도 먹은지라
창 3:7 이에 그들의 눈이 밝아져 자기들이 벗은 줄을 알고 무화과나무 잎을 엮어 치마로 삼았더라
창 3:8 그들이 그 날 바람이 불 때 동산에 거니시는 여호와 하나님의 소리를 듣고 아담과 그의 아내가 여호와 하나님의 낯을 피하여 동산 나무 사이에 숨은지라
창 3:9 여호와 하나님이 아담을 부르시며 그에게 이르시되 네가 어디 있느냐
창 3:10 이르되 내가 동산에서 하나님의 소리를 듣고 내가 벗었으므로 두려워하여 숨었나이다
창 3:11 이르시되 누가 너의 벗었음을 네게 알렸느냐 내가 네게 먹지 말라 명한 그 나무 열매를 네가 먹었느냐
창 3:12 아담이 이르되 하나님이 주셔서 나와 함께 있게 하신 여자 그가 그 나무 열매를 내게 주므로 내가 먹었나이다
창 3:13 여호와 하나님이 여자에게 이르시되 네가 어찌하여 이렇게 하였느냐 여자가 이르되 뱀이 나를 꾀므로 내가 먹었나이다
우리가 히브리어 원문성경으로 보겠습니다. 밑에 있는 히브리어는 오리지널입니다. 파란색은 히브리어 알파벳 상형문자로 기록한 것입니다. 히브리어는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읽습니다. 6절은 바테레 하이솨 키 토브 하에츠 레마아칼 베키 타아바 후 라에나임 베네흐마드 하에츠 레하세킬 바티카흐 미피르요 바토칼 바티텐 감 레이솨흐 임마흐 바요칼입니다.
창 3:6 여자가 그 나무를 본즉 먹음직도 하고 보암직도 하고 지혜롭게 할 만큼 탐스럽기도 한 나무인지라 여자가 그 열매를 따먹고 자기와 함께 있는 남편에게도 주매 그도 먹은지라
=================================3:6절
먹음직도...탐스럽기도 한 나무인지라 - 네흐마드는 수동태 분사를 사용하여 먹음직스럽게 보이고 내 것으로 간직하고 싶은 충동이 생길 정도로 탐스럽다는 의미다. 선악과가 원래 이러했다기보다는 하와와 경계심을 늦추고 탐욕의 눈으로 바라보았기 때문에 그렇게 보였다는 뜻이다.
보암직도 하고 - '눈이 추구하는'이란 의미로 육체의 안목과 정욕(벧전 2:11)에 사로 잡혀 허상을 보고, 느낀 것을 뜻한다. 예수께서는 우리가 이러한 죄악에 빠지는 것을 엄히 경계하셨다(마 5:28, 29).
그도 먹은지라 - 아칼이라는 동사다. 완전히 아담이 먹어 치운 것을 말한다. 아담은 하나님의 금지 명령을 직접 들은 자로서(2:16, 17) 여자의 잘못을 지적하고 회개토록 이끌 책임이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선악과를 받아먹은 것은 (1) 그의 자의로 여자의 범죄에 동참하였다는 곳과 (2) 죄는 놀라운 전염성을 지니고 있다는 점을 증거해 준다(롬 7:11).
7절은 바티파카흐나 에네 쉐네헴 바예데우 키 에루밈 헴 바이트레루 알레 테에나 바야아슈 라헴 하고로트입니다.
창 3:7 이에 그들의 눈이 밝아져 자기들이 벗은 줄을 알고 무화과나무 잎을 엮어 치마로 삼았더라
=================================3:7절
밝아(파카흐) - 수동태를 사용하고 있다. 아담과 여자의 눈이 완전히 열릴 수밖에 없다는 것을 말한다. 문자적 뜻은 '개안(開眼)되다'. 그러나 이것은 시력이 항상 더 잘 보게 되었다는 뜻이 아니라 볼 수 없었던 새로운 혹은 보아서는 안 되는 것을 보게 되었다는 뜻이다. 결국 자신들이 죄인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다. 추한 것을 보게 되었다는 의미다.
벗은 줄을 알고 - 야다라는 동사인데 완전히 자신들이 수치스러운 것을 알아 버렸다는 의미다. 타락 전과는 달리 수치심을 느낀 까닭은 창조 시 하나님께로부터 부여받았던 순수하고 고귀한 영적 순결을 잃어버렸기 때문이다. 따라서 그들이 치마를 사용해 몸을 가릴 수 없었다. 무화과나무 잎은 원죄를 가릴 수 없다. 하나님이 직접 입혀주신 가죽 옷만이 그들의 수치를 가릴 수 있다.
8절은 바이쉐므우 에트 콜 아도나이 엘로힘 미트할레크 바간 레루아흐 하욤 바이트하베 하아담 베이쉐토 미페네 아도나이 엘로힘 베토크 에츠 하간입니다.
창 3:8 그들이 그 날 바람이 불 때 동산에 거니시는 여호와 하나님의 소리를 듣고 아담과 그의 아내가 여호와 하나님의 낯을 피하여 동산 나무 사이에 숨은지라
===================================3:8절
날이 서늘할 때에 - 직역하면 '바람이 부는 때에', 서늘한 이 때는 시단의 유혹에 넘어갔던 아담과 하와가 들뜬 마음을 가라앉히고 자신들의 행위를 뒤돌아보기에 알맞은 시간이었다. 비록 인간은 하나님 곁을 떠난 범죄 하였지만 하나님께선 그들을 포기할 수 없으셨기에 적절한 시점에 그들을 찾아오셨다.
음성(콜) - 사람의 '목소리'나 일반적인 '소리'를 모두 뜻하나, 여기서는 하나님께서 동산에 찾아오실 때 난 기척인 듯하다.
낯(파님) - 문자적 뜻은 '얼굴', '앞'이나 여기선 대유법적 표현으로 하나님의 '전 존재' 혹은 하나님의 '영광'을 뜻한다. 한편 시 105:4에선 하나님의 도우심을 요청하는 것을 '그의 얼굴을 구한다'라고 표현하고 있다.
숨은지라 - 하바 동사인데 강조재귀형을 사용하여 죄가 있기 때문에 하나님을 볼 수가 없어서 두려움에 숨었다는 의미다. '스스로를 숨기다'란 뜻이다. 그들은 지은 죄를 깨닫고 그것에 대하여 하나님을 뵐 면목이 없었기 때문이 아니라 범죄 한 인간이 필연적으로 갖게 되는 두려움(10절) 때문에 스스로를 숨겼다.
9절은 바이크라 아도나이 엘로힘 엘 하아담 바요메르 로 아예카입니다.
창 3:9 여호와 하나님이 아담을 부르시며 그에게 이르시되 네가 어디 있느냐
=====================================3:9절
네가 어디 있느냐 - 타락한 인간이 자신의 실존을 올바로 파악키를 애타게 바라시는 하나님의 심정이 토로되어 있다. 즉 하나님께서는 인간이 어디에 숨었는지 몰라서가 아니라, 그들에게 죄를 자복하고 돌아올 수 있는 기회를 주시기 위해 이처럼 물으셨다. 하나님께서는 지금도 이처럼 잃어버린 양을 애타게 찾으신다(눅 15:3-7).
10절은 바요메르 에트 콜카 솨마에티 바간 바이라 키 에롬 아노키 바에하베입니다.
창 3:10 이르되 내가 동산에서 하나님의 소리를 듣고 내가 벗었으므로 두려워하여 숨었나이다
=====================================3:10절
듣고(솨마티) - '솨마'(주의깊게 듣다, 이해하다)의 완료형으로 아담이 하나님의 부르심을 듣고서 그 같은 부르심의 의미가 무엇인지를 분명히 이해했었다는 뜻이다. 따라서 그때 아담은 하나님의 낯을 피해 숨지 말고 그 즉시로 하나님 앞에 나아갔어야 했다.
벗었으므로 - '완전 나체인 고로'란 뜻. 그러나 이는 (1) 그들이 하나님의 낯을 피하게 된 근본 원인(8절)이 아니며 (2) 또한 그들은 부분적으로나마 치부를 가리고 있었으므로(7절) 잘못된 답변이다. 이처럼 아담은 하나님이 허락하신 회개의 기회를 선용치 못하고 도리어 변명하기에 급급하였는데, 그 결과는 가중되는 죄악(12절)과 그에 마땅한 준엄한 형벌일 수밖에 없었다(17-19절 ; 약 1:15). 용서받는 첫걸음은 지은 죄를 자복하는 일이다. 하나님께서는 결단코 통회하는 심령을 멸시치 않으신다(시 34:18 ; 51:17).
11절은 바요메르 미 히기드 레카 키 에롬 아타 하민 하에츠 아쎄르 치비티카 레빌티 아콜 미메누 아콜타입니다.
창 3:11 이르시되 누가 너의 벗었음을 네게 알렸느냐 내가 네게 먹지 말라 명한 그 나무 열매를 네가 먹었느냐
===================================3:11절
누가(미) - '무엇이' 또는 '어떤 자가'란 뜻. 벌거벗은 것을 깨닫게 된 원인이 아담 스스로에게 있음을 상기시켜 주는 반어문이다.
고하였느냐 - 나가드 동사이다. 히필 사역능동을 사용하여 너의 벗었음을 누가 가르쳐 주었냐는 의미다. 원뜻은 '반대편에 서다.' 여기서부터 '기밀을 누설하다', '죄악을 고발하다' 등의 뜻이 파생되었다(수 2:20 ; 에 6:2 ; 렘 20:10). 본절 전체에서 이 말의 의미는 '누가 너의 벗은 것이 잘못된 일이라고 지적하더냐'이다.
네가 먹었느냐 - 아담의 잘못이 어떠한 것인지를 지적함과 동시에 아담이 솔직히 자신의 잘못을 시인하기를 애타게 원하시는 거듭된 반문이다.
12절은 바요메르 하아담 하이솨 아쎄르 나타타 임마디 히 노트나 리 민 하에츠 바요켈입니다.
창 3:12 아담이 이르되 하나님이 주셔서 나와 함께 있게 하신 여자 그가 그 나무 열매를 내게 주므로 내가 먹었나이다
===================================3:12절
하나님이 주셔서 나와 함께 하신 여자 - '당신이 내 곁에 두신 여자'란 뜻. 하나님께서 하와를 주신 것에 대해 도리어 원망하며 또한 부부간의 한 몸 의식(2:24절)을 팽개쳐 버리는 무책임한 말이다.
13절은 바요메르 아도나이 엘로힘 라이솨 마 조트 아시트 바토메르 하이솨 하나하쉬 히쉬아니 바요켈입니다.
창 3:13 여호와 하나님이 여자에게 이르시되 네가 어찌하여 이렇게 하였느냐 여자가 이르되 뱀이 나를 꾀므로 내가 먹었나이다
===================================3:13절
어찌하여(마) - '어떻게'(how) 또는 '왜'(why)라는 뜻이 아닌 '무엇 때문에'(what)라는 물음이다. 하와의 죄악이 하나님과 같이 되려는 사악한 교만과 욕망 때문에 빚어진 것임을 지적해 준다(5, 6절).
꾀므로 - 나사라는 동사이다. 히필 사역능동형을 사용하여 뱀이 자신을 잘못 인도하여 선악과를 따 먹게 했다는 의미다. '잘못 인도하다'는 말. 즉 가야 할 길을 가지 못하게 막고서 그릇된 길로 이끌다는 뜻이다. 이로 미루어 보아 하와는 자신의 행위가 잘못된 것이었음을 알고 있었음에 분명하다. 그러나 그녀도 잘못을 시인치 않고 책임 전가에만 급급하였으니 하나님의 진노를 살 수밖에 없었다(16절). 우리는 뱀과 같은 사탄의 유혹에 넘어가지 말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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