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상 27장에서는 다윗의 군대 조직과 행정 조직에 대해서 말씀하고 있습니다. 군대 조직의 12 반열 반장 명단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관리들(대상 27:1-34)
본장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1-15절, 족장들과 천부장-백부장들과 유사[관리]들을 24,000명씩 열두 반으로 편성하여 1년에 한 달씩 봉사하도록 함. 16-24절, 열두 지파를 관장하는 족장들의 명단. 25-31절, 왕의 재산을 맡은 자들, 즉 재산 관리인들. 32-34절, 왕의 최측근의 사람들, 즉 왕의 참모, 친구, 자녀 담당자, 군대장관 등.
[1-15절] 이스라엘 자손의 모든 족장과 천부장과 백부장과 왕을 . . . .
본문은, “이스라엘 자손의 모든 족장과 천부장과 백부장과 왕을 섬기는 유사[관리]들이 그 인수대로 반차가 나누이니 각 반열이 24,000명씩이라. 일년 동안 달마다 체번(替番)하여 들어가며 나왔더라”고 말한다. 모든 족장들 즉 정치지도자들과, 천부장들과 백부장들 즉 군 장교들과, 왕을 섬기는 관리들 즉 고급 공무원들을 각 반에 24,000명씩 열두 반으로 편성하여 1년에 한 달씩 봉사하도록 하였다.
정월 첫반의 반장은 삽디엘의 아들 야소브암이며 그 반열에 24,000명인데, 그는 베레스의 자손으로 정월반의 모든 장관의 두목이 되었고, 이월 반의 반장은 아호아 사람 도대이었며 또 미글롯이 그 반의 주장이 되었는데 그 반에 24,000명이었고, 삼월 군대의 셋째 장관은 대제사장 여호야다의 아들 브나야이며 그 반에 24,000명이었다. 이 브나야는 30인 중에 용사요 30인 위에 있었고 그 반열 중에 그 아들 암미사밧이 있었다. 사월 넷째 장관은 요압의 아우 아사헬이요 그 다음은 그 아들 스바댜이며 그 반에 24,000명이었고, 오월 다섯째 장관은 이스라 사람 삼훗이며 그 반에 24,000명이었고, 유월 여섯째 장관은 드고아 사람 익게스의 아들 이라이며 그 반에 24,000명이었고, 칠월 일곱째 장관은 에브라임 자손에 속한 발론 사람 헬레스이며 그 반에 24,000명이었고, 팔월 여덟째 장관은 세라 족속 후사 사람 십브개이며 그 반에 24,000명이었고, 구월 아홉째 장관은 베냐민 자손 아나돗 사람 아비에셀이며 그 반에 24,000명이었고, 시월 열째 장관은 세라 족속 느도바 사람 마하래이며 그 반에 24,000명이었고, 십일월 열 한째 장관은 에브라임 자손에 속한 비라돈 사람 브나야이며 그 반에 24,000명이었고, 십이월 열두째 장관은 옷니엘 자손에 속한 느도바 사람 헬대이며 그 반에 24,000명이었다.
다윗 시대의 이런 정부 편성은 ‘작은 정부’와 같았다. 그것은 다윗의 왕권을 공고히 하고 고급 관리들의 권력을 분산시키는 뜻이 있어 보인다. 그것은 나라의 안정과 분열 방지를 위해 지혜로운 방법이었던 것 같다. 또 그것은 조직이나 사람들을 의지하지 않고 하나님만 의지하는 다윗의 믿음을 반영한다고 본다. 예비군의 수는 많았겠지만, 상비군의 수는 적었다고 보인다.
또 그것은 부수적으로 몇 가지 의미를 가지는 것 같다. 첫째, 많은 사람들이 골고루, 평등하게 봉사에 참여하였다. 둘째, 공무원들이 너무 공무(公務)에 치중하여 개인생활이나 가정생활을 소홀히 하지 않게 배려한 것이라고 본다. 그들은 1년에 한 달만 공무에 종사하였고 나머지는 자기의 일상생활을 하였다고 보인다. 셋째로, 고위 공무원과 고급 군장교들로 인한 재정 지출을 최소화하였다고 본다. 그것은 결국 국민의 세금 부담을 덜어 주었을 것이다.
[16-24절] 이스라엘 지파를 관할하는 자는 이러하니라. 르우벤 . . . .
16-24절은 이스라엘 열두 지파를 관할하는 사람들을 열거하였다. 르우벤 사람의 관장은 시그리의 아들 엘리에셀이었고, 시므온 사람의 관장은 마아가의 아들 스바댜이었고, 레위 사람의 관장은 그무엘의 아들 하사뱌이었고, 아론 자손의 관장은 사독이었고, 유다의 관장은 다윗의 형 엘리후이었고, 잇사갈의 관장은 미가엘의 아들 오므리이었고, 스불론의 관장은 오바댜의 아들 이스마야이었고, 납달리의 관장은 아스리엘의 아들 여레못이었고, 에브라임 자손의 관장은 아사시야의 아들 호세아이었고, 므낫세 반 지파의 관장은 브다야의 아들 요엘이었고, 길르앗에 있는 므낫세 반 지파의 관장은 스가랴의 아들 잇도이었고, 베냐민의 관장은 아브넬의 아들 야아시엘이었고, 단의 관장은 여로함의 아들 아사렐이었다. 이스라엘 지파들의 관장들이 이러하였다. 이스라엘 사람의 20세 이하의 수효는 다윗이 조사하지 아니하였다. 왜냐하면 여호와께서 전에 말씀하시기를 이스라엘 사람을 하늘의 별같이 많게 하리라 하셨기 때문이다. 스루야의 아들 요압이 조사하기를 시작하고 끝내지 못해서 그 일로 인하여 진노가 이스라엘에게 임하였다. 그 수효를 다윗 왕의 역대지략에 기록하지 아니하였다.
[25-31절] 아디엘의 아들 아스마웻은 왕의 곳간을 맡았고 . . . .
25-31절은 왕의 재산을 맡은 자들 곧 재산 관리자들을 열거한다. “아디엘의 아들 아스마웻은 왕의 곳간을 맡았고, 웃시야의 아들 요나단은 밭과 성읍과 촌과 산성의 곳간을 맡았고, 글룹의 아들 에스리는 밭가는 농부를 거느렸고, 라마 사람 시므이는 포도원을 맡았고, 스밤 사람 삽디는 포도원의 소산 포도주 곳간을 맡았고, 게델 사람 바알하난은 평야의 감람나무와 뽕나무를 맡았고, 요아스는 기름 곳간을 맡았고, 사론 사람 시드래는 사론에서 먹이는 소떼를 맡았고, 아들래의 아들 사밧은 골짜기에 있는 소떼를 맡았고, 이스마엘 사람 오빌은 약대를 맡았고, 메로놋 사람 예드야는 나귀를 맡았고, 하갈 사람 야시스는 양떼를 맡았으니, 다윗 왕의 재산을 맡은 자들이 이러하였더라.” 그들은 각기 왕의 창고 담당, 왕의 소유인 밭과 성읍과 촌과 산성의 창고 담당, 밭가는 농부들 담당, 포도원 농부들 담당, 포도원 소산인 포도주 창고 담당, 평야의 감람나무와 뽕나무 담당, 기름 창고 담당, 사론의 소떼 담당, 골짜기의 소떼 담당, 약대 담당, 나귀 담당, 양떼 담당 등, 각 사람의 지식과 능력에 따라 책임을 부여받았을 것이다.
[32-34절] 다윗의 아자비 요나단은 지혜가 있어서 모사가 되며 . . . .
32-34절은 왕의 최측근의 사람들을 언급한다. 다윗의 삼촌 요나단은 지혜가 있어서 모사[참모, 조언자]가 되며 서기관도 되었고, 학모니의 아들 여히엘은 왕의 아들들의 배종(陪從)[수행원]이 되었고, 아히도벨은 왕의 모사가 되었고, 아렉 사람 후새는 왕의 벗이 되었고, 브나야의 아들 여호야다와 아비아달은 아히도벨의 다음이 되었고, 요압은 왕의 군대장관이 되었다.
본장의 교훈은 무엇인가? 첫째로, 우리는 조직이나 사람들을 의지하지 말고 오직 하나님을 의지하며 행하자. 다윗은 큰 정부를 만들지 않았고 작은 정부를 만들었다. 그는 제한된 수의 공무원들을 가지고 효율적인 정부 운영을 하였던 것 같다. 그것은 조직이나 사람들을 의지하지 않고 하나님을 의지하는 그의 믿음을 나타낸다. 잠언 3:6은 “너는 범사에 그를 인정하라. 그리하면 네 길을 지도하시리라”고 말했다.
둘째로, 우리는 각각 하나님이 주신 능력을 따라 왕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위해 충성하자. 다윗 왕국은 다윗이 하나님 앞에 바로 행하는 한 권력다툼이나 분열이 없었다고 본다. 많은 사람들이 자신이 가진 식견과 기술과 능력을 따라 나라의 일에 참여하여 백성과 왕을 위해 일하며 충성하였다. 오늘 우리는 다윗보다 위대하신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섬기며 다윗 왕국보다 더 위대한 하나님의 나라와 신약교회를 섬긴다. 우리도 하나님이 주신 은사를 따라서 오직 하나님의 영광과 그의 뜻을 위해, 주 예수 그리스도와 그의 나라를 위해 일하며 충성하자.
셋째로, 우리는 정상적 신앙생활을 하자. 사람은 개인과 가정과 직업의 삶의 균형을 가져야 한다고 본다. 어느 하나도 소홀함이 없이 행할 때 정상적인 생활을 하는 것이 될 것이다. 특히, 직장이나 심지어 교회봉사 때문에 가정이 소홀이 되지 않게 해야 정상적인 삶이라고 본다.
[잠언 성경 좋은 말씀] 화목, 용서, 말 절제(잠 17: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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