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혼샘 원문 성경강해

[창세기 38장 히브리어 주석 강해] 유다와 다말 이야기(창 38:1-11)

기혼샘 2021. 5. 30.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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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창세기 38장 히브리어 주석 강해 중에서 유다와 다말 이야기라는 하나님 말씀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유다와 다말이야기는 구속사 관점에서 보지 않으면 이해하기가 어려운 이야기입니다. 하나님은 구속의 대를 잇기 위해서 다말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구속의 대를 잇는데 히브리어는 두 가지를 사용합니다. 여러분이 잘 알고 있는 고엘입니다. 이것은 친족 간에 대를 이어 줄 때 사용하는 단어입니다. 하나는 야밤입니다. 이것은 형제간에 대를 이어주는 단어입니다. 엘이 죽고 오난을 통해서 대를 이으려고 했지만 오난이 자신의 씨가 되지 않을 것을 알고 땅에 설정해 버렸습니다. 이것 때문에 하나님은 오난을 죽이게 됩니다. 엘과 오난이 죽자 마지막 아들이 셀라도 죽을까 해서 유다는 자신의 친정 집으로 보내버렸습니다. 셀라가 장성했는데도 유다는 다말에게 대를 잇게 주지 않습니다. 그래서 다말은 유다를 속이고 대를 잇게 됩니다. 하나님은 유다의 아들을 통해서 예수 그리스도가 나오게 하셨습니다. 이 이야기를 인간적인 면으로 보면 세상 사람들처럼 욕을 하게 됩니다. 그러나 이렇게까지 할 수밖에 없었던 구속의 대를 잇기 위한 것으로 보게 되면 이해할 수 있습니다.

유다와 다말 이야기(창 38:1-11)

 

1절 바예히 바에트 하히 바예레드 예후다 메에트 에하이브 바예트 아드 이쉬 아둘람미 우쉐모 히라

창 38:1 그 후에 유다가 자기 형제들로부터 떠나 내려가서 아둘람 사람 히라와 가까이 하니라

==============38:1

그 후에 (바에트 하히우) - '... 안에'(in)를 나타내는 전치사 ''''를 의미하는 '에트'에 붙고 '저것'을 뜻하는 지시 대명사 ''가 합쳐져 '그때에'란 말이다. 즉 요셉이 17세의 나이로 애굽에 팔려간 그때로부터 어느 정도의 세월이 흐른 뒤를 가리킨다(Alford, Keil).

왜냐하면 본장의 유다 사건은 요셉이 팔린 때로부터 애굽에 정착하까지의 기간(22) 중 일어난 일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혹자(Murphy)는 이를 요셉이 애굽으로 팔려가기 전의 일로 보기도 하는데 전후 문맥상 신빙성이 없다.

형제에게서 내려가서 - 이 무렵 유다는 형제들로부터 떨어져 나와 독자적인 생활권을 형성하면서 가나안 사람들과 교제를 갖기 시작했는데 후에 이것이 다말 사건의 불행한 전조가 되었다.

나아가니라(야라드) - '내려가다'란 뜻으로 유다가 당시 권속들이 살았던 헤브론을 떠나 지중해 근처의 고도가 낮은 지대로 이동하였음을 암시한다.

아둘람 - 헤브론 골짜기에서 북서쪽으로 24Km 지점에 위치해 있던 가나안 31성읍 중의 하나이다(12:15).

2절 바야르 솸 예후다 바트 이쉬 케나아니 우쉐모 슈아 바이카헤하 바야보 엘레이하

창 38:2 유다가 거기서 가나안 사람 수아라 하는 자의 딸을 보고 그를 데리고 동침하니

=================================38:2

가나안 사람...취하여 - 이스라엘의 애굽 이거(이거)의 필연성을 보여 주는 부분이다. 왜냐하면 가나안 여인과의 빈번한 통혼은 선민의 주체성을 상실시킴과 동시에 저들에게 흡수됨으로써 이미 멸망이 경고된(16:16) 가나안 족속과 함께 멸절당할 위험에 빠뜨리고 말기 때문이다. 따라서 하나님은 때가 찰 때까지 그들을 애굽에서 연단시키며 언약 백성으로서의 순수성을 보존시킬 필요성이 있었던 것이다.

3절 바타하르 바텔레드 벤 바이크라 에트 쉐모 에르

창 38:3 그가 임신하여 아들을 낳으매 유다가 그의 이름을 엘이라 하니라

4절 바타하르 오드 바텔레드 벤 바티크라 에트 쉐모 오난

창 38:4 그가 다시 임신하여 아들을 낳고 그의 이름을 오난이라 하고

===============================38:3,4

- '감시하는 자'란 뜻.

오난 - '힘'이라는 뜻.

맏아들 엘은 이름난 악한이었다. 그는 “여호와 목전에서 악했고” 하나님과 율법을 무시했다. 아마 그가 세상 앞에서 악하지 않았다면 하나님 앞에서도 악하지 아니했을 것이다. 모든 사람의 악한 일들은 하나님에게는 숨기워질 수 없다. 악의 결과는 무엇인가? 왜 하나님은 즉시 엘을 멸하셨는가? “여호와께서 그를 죽이신지라”(7절). 죄인들이 악한 길을 들어설 때에, 하나님은 때로는 그들을 즉각적으로 처벌하시어 당신의 진노로써 저들을 이 땅에서 제거하시기도 한다는 점을 명심하자.

둘째 아들 오난은 옛 풍습에 따라, 자손 없이 죽은 형의 이름을 보존하기 위해 형수와 결혼했다. 엘이 악했기에 하나님께서는 그를 데려가셨지만 아직도 그들은 그에 대한 기억을 보존키 위해 노력했다. 그 점에 있어서 오난이 죄 때문에 역시 그 사악함에 대한 벌을 받은 것에 그들은 낙담했다. 과부가 된 형수와 결혼하는 관습은 후에 모세 율법의 하나가 되었다(신 25:5).

과부와 결혼하는 것은 동의했지만, 의무적으로 형에게 아들을 보게 하는 것을 오난이 거절한 것은 자신의 육체, 그 결혼한 부인, 이미 죽은 형을 기념하는 것에 대한 모욕이었다. 메시아가 유다의 혈통에서 나신 것을 생각하면 이런 것은 더욱 악한 일이었다. 그가 이런 악한 일을 범하지 않았더라면 메시아의 조상으로 영광을 차지했을 것이다. 육체를 불명예스럽게 사용하고 그 육체를 모독하는 죄는 하나님을 무시하는 타락한 죄많은 사람의 증거라는 것을 기억하자.

5절 바토세프 오드 바텔레드 벤 바티크라 에트 쉐모 셸라 베하야 비케지브 벨리드타흐 오토

창 38:5 그가 또 다시 아들을 낳고 그의 이름을 셀라라 하니라 그가 셀라를 낳을 때에 유다는 거십에 있었더라

==============================38:5

셀라 - '기도' 혹은 '평화'란 뜻인데 이 아들을 낳을 때에 유다가 집에 없었기 때문에 아무런 일이 없기를 기원하는 마음에서 이렇게 지었던 것 같다.

거십 - 유다 지방 중부에 위치한 곳으로 일명 '악십'(수 15:44)으로도 불렸다.

셋째 아들 셀라는 그 과부를 위해 남겨 두었다(11절). 형들이 일찍 결혼한 것처럼 그렇게 일찍 결혼시키지는 않을 계획이었다. 유다는 “그도 죽을까” 하는 염려를 했다. 유다는 결코 셀라를 다말과 결혼시키려 하지 않았다는 의견도 있다. 옳지 못하게(그들 자신의 악함 때문이었는데도 불구하고) 두 전 남편의 죽은 것이 그 여인 때문이라고 부당하게 의심하여, 아버지의 집으로 보내어 과부로 있게 했다는 것이다. 만일 그렇다면 그가 범죄 했다는 것은 어쩔 수 없는 핑계였다. 그러나 다말은 현실에 복종하고 그 결과를 기다렸다.

6절 바이카흐 예후다 이솨 레에르 베코로 우쉐마흐 타마르

창 38:6 유다가 장자 엘을 위하여 아내를 데려오니 그의 이름은 다말이더라

==============================38:6

장자 엘을 위하여 아내를 취하니 - 유다는 어린 아들들을 일찍 결혼시킴으로써 가나안 족속의 성적 문란에 감염되는 것을 막으려 했을 것이다(Pulpit).

7절 바예히 에르 베코르 예후다 라 베에네 아도나이 바예미테후 아도나이

창 38:7 유다의 장자 엘이 여호와가 보시기에 악하므로 여호와께서 그를 죽이신지라

==============================38:7

여호와 목전에 악하므로 - 엘이 어떤 악을 행하였는지 (2:17; 90:7; 18:20) 급되고 있지는 않으나 앞절에 결혼 기사가 나와 있고 같은 표현이(10) 오난의 결혼에 사용된 것으로 보아, 아마 성윤리에 관한 극심한 죄악과 관련된 것 같다.

8절 바요메르 예후다 레오난 보 엘 에쎄트 아히카 베야벰 오타흐 베하켐 제라 레아히카

창 38:8 유다가 오난에게 이르되 네 형수에게로 들어가서 남편의 아우 된 본분을 행하여 네 형을 위하여 씨가 있게 하라

===============================38:8

네 형을...씨가 있게 하라 - 계대 결혼(繼代 結婚)이란 제도에 관한 것이다. 제도는 상속인이 없이 죽은 형제의 대()를 이어 주기 위하여 죽은 자의 형제나 그 친척이 그 처와 결혼하여 아들을 낳아주던 관습으로 수혼(嫂婚)이라고도 불린다. 이 제도의 목적은 자식 없이 불쌍히 죽은 형제의 가문을 일으켜 세우고 그의 가족과 이름을 기억케 하며 보존케 하려는 데 있었다.

따라서 다른 형제는 긍휼과 희생 그리고 형제애로써 이 의무를 준수해야 했던 것이다. 한편 이 계대 결혼을 통하여 후사를 보게 되면 이 아들이 법적으로 죽은 아버지의 모든 권한을 정식으로 이어받게 된다. 훗날 이 제도는 모세의 법전에도 나타난다(25:5,6). 한편 만약 시동생이 과부인 형수와 결혼하기를 싫어할 때는 공중 앞에서 심한 모욕을 주었다.

9절 바예다 오난 키 로 로 이흐예 하자라 베하야 임 바 엘 에쎄트 아히브 베쉬헤트 아르차 레빌티 네탄 제라 레아히브

창 38:9 오난이 그 씨가 자기 것이 되지 않을 줄 알므로 형수에게 들어갔을 때에 그의 형에게 씨를 주지 아니하려고 땅에 설정하매

======================================38:9

자기 것이 되지 않을 줄 - 형수와의 계대 결혼에 의해 낳은 아들은 법적으로 자신의 자식이 아닌 형의 자식이 되는 것을 가리킨다.

땅에 설정하매(쉬헤트 아르차) - '멸하다'란 뜻을 가진 동사 '솨하트'의 과거형과 '''에레츠'가 합쳐져 '그가 땅에 멸했다'란 의미이다. 즉 정액을 체외(體外)에 사정하였다는 말의 완곡한 표현이다. 여기서 수음(手淫)이란 뜻의 오나니즘(onanism)이 유래되었다.

10절 바예레 베에네 아도나이 아쎄르 아사 바야메트 감 오토

창 38:10 그 일이 여호와가 보시기에 악하므로 여호와께서 그도 죽이시니

====================================38:10

그도 죽이시니 - 오난이 죽은 이유는 형에 대한 애정 결핍과 상속 기업(자식)대한 이해타산적 탐심 그리고 신적 기원을 가진 결혼의 신성함을 모독하는 죄를 범했기 때문이다.

11절 바요메르 예후다 레타마르 칼라토 쉐비 알마나 베이트 아비크 아드 이게달 셸라 베니 키 아마르 펜 야무트 감 후 케에하이브 바텔레크 타마르 바테셰브 베이트 아비하

창 38:11 유다가 그의 며느리 다말에게 이르되 수절하고 네 아버지 집에 있어 내 아들 셀라가 장성하기를 기다리라 하니 셀라도 그 형들 같이 죽을까 염려함이라 다말이 가서 그의 아버지 집에 있으니라

=================================38:11

수절하고(알마나) - '묶다', '벙어리가 되다'란 뜻을 지닌 '알람'에서 유래한 말로 '과부로 지내다'란 뜻이다. 유다는 두 아들이 죽은 이유를 그들이 하나님 앞에서 악했기 때문으로 (7,10) 생각지 않고 조혼 (早婚)의 탓으로 돌렸거나 어느 정도 다말을 불길한 여인이라고 간주했던 것 같다. 그러기에 기다리라는 막연한 기약만을 주어 소박(蔬薄)을 놓아 내쫓듯 친정으로 보내 버렸을 것이다(Kalis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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