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구약성경인물 하나님말씀 중에서 단 지파에 대한 모세의 축복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단 - 단 지파에 대한 모세의 축복
1. 단 지파
1) 큰 지파 (민 1:39, 민 26:42-43)
야곱의 가족이 애굽으로 내려갈 때에는 단의 아들로는 후심 한 명만이 기록되어 있었습니다(참조, 창 46:23). 그러나 그의 후손들은 애굽에서 크게 번성하였습니다. 그리하여 출애굽 당시의 단 지파 장정의 수는 62,700명으로서 유다 지파의 74,600명에 이어 이스라엘 지파 중 두 번째로 큰 지파가 되었습니다. 또한 가나안 입성 직전에도 64,400명으로 76,500명의 유다 지파 다음 가는 지파의 자리를 유지했습니다. 단 지파의 번성은 가나안 정복에 있어서 그들의 호전성을 이용하시려는 하나님의 섭리인 것으로 보입니다.
2) 이스라엘의 한 지파같이 (창 49:16, 민 1:38)
야곱은 단 지파에 대하여 예언하면서 '이스라엘의 한 지파같이'라는 표현을 했습니다. 분명히 단 지파는 이스라엘 12지파의 속해 있습니다. 그것이 의미하는 것은 단 지파가 최후의 구원에서 제외되지만(참조, 계 7:5-8) 초기에는 모든 이스라엘의 지파들과 똑같다는 의미인 것으로 보입니다. 오히려 단 지파는 초기에 다른 지파보다 강성합니다. 그러나 후기로 갈수록 점점 약화되고 결국은 이스라엘 역사에서 사라지고만 것입니다. 그러나 단 지파의 몰락의 징조는 역사 안에서 차츰 나타나고 있습니다.
3) 기업의 분배와 빼앗김 (수 19:41-46, 삿 1:34)
단 지파가 제비를 뽑아 얻은 기업은 소라에서 욥바 맞은편에 이르는 지역이었는데, 이곳은 해변가 땅으로서 유다 지파와 에브라임 지파가 얻은 기업의 중간에 위치했습니다. 그러나 이들은 그곳에 사는 아모리인들을 정복하지 못했습니다. 이스라엘 지파 중에서 가장 호전적인 지파인 단 지파가 이스라엘 지파 중에서 분배받은 기업을 빼앗긴 지파가 되었던 것입니다. 결국 이들은 이스라엘 영토의 최북단으로 이주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2. 모세의 축복
1) 바산 (신 3:4, 삿 18:1)
모세는 그 죽기 전에 이스라엘의 각 지파에 대하여 축복 겸 예언인 유언을 남겼습니다. 그는 단 지파에 대해서는 단 지파가 바산에서 뛰어나오는 사자 새끼라고 말합니다. 그런데 바산은 이스라엘이 가나안에 들어오기 전에 전쟁을 통하여 정복한 곳입니다. 이스라엘은 헤스본과 바산 왕국을 진멸하고 그들의 땅을 점령했던 것입니다. 그런데 바산은 단 지파가 분배받은 기업과는 전혀 상관이 없습니다. 그러나 단 지파는 원래의 기업에서 쫓겨나 이 지역으로 이주했는데, 모세는 미래에 일어날 사건을 미리 예견했던 것입니다.
2) 사자 새끼 (창 49:9, 신 33:20)
모세는 단 지파를 사자 새끼로 묘사합니다. 사자는 맹수의 왕으로서 그 용맹과 힘 때문에 자주 언급되는 동물입니다. 야곱은 사자 새끼라는 표현을 유다에 대해 예언할 때에 사용했으며, 모세 자신도 갓 지파에 대해 말하면서 암사자에 대해 언급합니다. 그런데 사자는 맹수의 왕이지만 사자의 새끼는 그렇지 않습니다. 그것은 앞으로 맹수의 왕이 될 충분한 가능성을 가지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모세는 바산 전투에서와 가나안 정복에서 용맹을 발휘할 단 지파의 미래를 기대하는 마음에서 이 말을 한 것입니다.
3) 사자와 뱀 (창 49:17, 창 3:1)
한편 모세가 단 지파를 사자에 비유한 것은 야곱이 단을 뱀으로 비유한 것에 비할 때 매우 흥미로운 점을 발견하게 됩니다. 사자와 뱀은 그 힘과 지혜가 서로 비교됩니다. 사자는 그 힘에 있어서 맹수의 왕이요, 뱀은 그 지혜에 있어서 모든 들짐승보다 낫습니다. 그런데 사자는 일반적으로 긍정적인 데 사용되지만 뱀은 부정적으로 사용됩니다. 여기서 단 지파의 선택이 요청되는 것입니다. 용맹한 사자가 되느냐, 남을 실족케 하는 뱀이 되느냐 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단 지파는 후자를 선택했습니다.
3. 단 지파의 선택
1) 라이스의 점령 (수 19:47)
단 지파는 아모리인의 압력을 이겨내지 못하고 그들이 분배받은 기업에서 쫓겨났습니다. 그리하여 기업을 분배받았음에도 불구하고 거주할 땅을 얻지 못했던 것입니다(참조, 삿 18:1). 결국 그들은 북쪽의 라이스를 점령하여 단이라고 이름 붙입니다. 이곳은 수 19:47에서 '레센'으로 불리기도 합니다. 이들은 하나님이 정해 주신 기업을 버렸던 것입니다.
2) 우상 숭배 (삿 18:30)
단 지파는 라이스로 이주하면서 에브라임 산지에 거하는 미가라는 사람이 만든 우상을 탈취하고 그가 고용한 제사장까지 데리고 갑니다. 그리하여 이들의 새로운 거주지는 우상 숭배의 중심지가 되어 버렸습니다. 또한 이들의 도시는 후에 여로보암이 만든 금 송아지를 세워서 섬기는 장소가 되기도 합니다. 이처럼 이들은 이들에게 주어진 용맹과 능력을 하나님을 섬기는 데 사용하지 못하고 우상 숭배에 쏟았던 것입니다.
3) 우상 숭배의 결국 (왕하 17:23, 왕하 17:6)
단 지파가 하나님이 아닌 다른 신을 섬긴 결과는 매우 비참합니다. 단 지파는 북이스라엘의 다른 지파와 함께 앗수르에 의해 멸망당했습니다. 그들은 포로로 잡혀 갔고 결국 가나안 땅에 돌아오지 못한 채 잊혀져 버린 지파가 되었습니다. 대부분의 지파들은 마지막 날에 인 맞아 구원받는 지파의 명단에 나타납니다. 그런데 단 지파만이 명단(참조, 계 7:5-8)에서 제외되어 영원히 잃어버려진 지파가 된 것입니다. 이들은 사자와 뱀, 그 사이에서 결국 뱀의 길을 선택하였고 그 결과 멸망당하게 되었던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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