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마태복음 산상수훈 설교말씀 중에서 반석 위에 세운 믿음이라는 하나님 말씀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산상수훈 교훈을 통해서 반석 위에 세운 믿음을 창수가 나고 바람이 불어도 무너지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마지막 종말에 대해서 비유로 말씀하고 있습니다. 우리도 마지막 종말 때에 환난이 있어도 예수 그리스도의 반석 위에 세운 믿음을 흔들리지 않습니다. 그러나 인간의 의에 기초한 모래 위에 세운 믿음은 금방 무너지게 됩니다. 이제부터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복음의 터전 위에 교회가 세워져야 하고 믿음이 세워져야 합니다. 항상 반석 위에 세운 믿음이 되어 예수 그리스도를 섬기는 성도가 되어야 하겠습니다.
제목: 반석 위에 세운 믿음
설교자: 윤사무엘 목사
본문: 마태 7:24-29
요 절: “그러므로 누구든지 나의 이 말을 듣고 행하는 자는 그 집을 반석 위에 지은 지혜로운 사람 같으리니 비가 내리고 창수가 나고 바람이 불어 그 집에 부딪히되 무너지지 아니하나니 이는 주초를 반석 위에 놓은 연고요” (마 7:24-25)
주제: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반드시 실천하여 우리의 믿음의 집을 반석위에 굳게 세우자
우리 주님께서 산상수훈을 두 가지 기초 예화로 마무리하십니다. 집을 지을 때 가장 중요한 것은 기초작업입니다. 기초(infra)가 든든하지 못하면 안전사고가 일어납니다. 하나님은 우리 교회와 가정의 기초가 되시며 예수님은 만세반석이십니다. “여호와께서 집을 세우지 아니하시면 세우는 자의 수고가 헛되며 여호와께서 성을 지키지 아니하시면 파수꾼의 경성함이 허사로다” (시 127:1)
우리의 믿음도, 인생도, 기초가 어떤지를 항상 점검해야 합니다.
산상수훈에서 하신 말씀을 듣고 이 말씀대로 살아가는 사람은 그 집을 반석 위에 지은 지혜로운 사람과 같다고 하십니다. 이런 집은 아무리 많은 비가 내리고, 허리케인이 오고 바람이 심하게 불어도 집이 무너지지 않음은 그 기초를 반석 위에 세운 까닭입니다. 그러나 주님의 말씀을 듣기는 하나 이 말씀대로 살지 않는 사람은 그 집을 모래 위에 지은 어리석은 사람과 같습니다. 비가 내리고 창수가 나고 바람이 불어 그 집에 부딪히매 무너져 그 무너짐이 심하게 된다고 경고하십니다.
우선 반석은 하나님이십니다. 시편 18편에서 “나의 힘이 되신 여호와여 내가 주를 사랑하나이다. 여호와는 나의 반석이시오 나의 요새시오 나를 건지시는 자시오 나의 하나님이시오 나의 피할 바위시오 마의 방패시오 나의 구원의 뿔이시오 나의 산성이시로다” (시 18: 1-2)고 찬양합니다. 나의 반석이라고 고백함은 가장 든든한 피난처요 보호자 되심을 고백하는 것입니다. 또한 19편에서도 “나의 반석이시오 나의 구속자이신 여호와여 내 입의 말과 마음의 묵상이 주의 앞에 열납 되기를 원하나이다” (시 19:14)고 찬송합니다. 실로 하나님께서 우리의 반석이 되십니다. 하나님께서는 반석만 되실 뿐 아니라 집을 이 위에 세우는 자로 고백합니다.
두 번째로 이 반석은 예수님 자신을 가르칩니다. 바울서신에 보니 “형제들아 너희가 알지 못하기를 내가 원치 아니하노니 우리 조상들이 다 구름 아래 있고 바다 가운데로 지나며, 모세에게 속하여 다 구름과 바다에서 세례를 받고 다 같은 신령한 식물을 먹으며 다 같은 신령한 음료를 마셨으니 이는 저희를 따르는 신령한 반석으로부터 마셨으매 그 반석은 곧 그리스도시라” (고전 10:1-4)고 하셨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출애굽할 때 르비딤에서 모세가 지팡이로 반석을 치니 많은 물이 나왔습니다. 지금도 시내 반도에 가면 바로 르비딤이 큰 오아시스임을 알 수 있음은 종려나무 숲이 십리에 걸쳐 자라고 있음을 보게 됩니다. 이처럼 신령한 반석으로부터 영생수를 마실 수 있습니다. 바로 주님으로부터 성령을 선물로 받을 수 있습니다. 초막절 마지막 날에 주님께서는 성전에 서서 선언하시기를, “누구든지 목마르거든 내게로 와서 마시라. 나를 믿는 자는 성경에 이름과 같이 그 배에서 생수의 강이 흘러나리라 하시니, 이는 그를 믿는 자의 받을 성령을 가리켜 말씀하신 것이라. 예수께서 아직 영광을 받지 못하신 고로 성령이 아직 저희에게 계시지 아니하시더라” (요 7:37-39)
세 번째 이 반석은 예수님에 대한 신앙고백을 말합니다. 예수님께서 가이사랴 빌립보에서 제자들에게 묻기를 “너희는 나를 누구라 하느냐”라고 하시니 시몬 베드로가 대답하여 가로되 ‘주는 그리스도시오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시니이다’ 그때 주님께서는 가라사대 “바요나 시몬아 네가 복이 있도다. 이를 네게 알게 한 이는 혈육이 아니요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시니라. 또 내가 네게 이르노니 너는 베드로라. 내가 이 반석 위에 내 교회를 세우리니 음부의 권세가 이기지 못하리라” (마 16:16-18) 고 하십니다. 예수님에 대한 우리의 신앙고백은 어떠합니까? 반석은 자연석 그대로입니다. 하나님의 제단은 항상 반석이어야 하지, 철 연장이나 정으로 다듬어진 인조석은 안됩니다. 바벨탑을 건축할 때 사용한 벽돌이 인조석입니다. 자연 그대로의 반석이 하나님의 제단으로 쓰임 받습니다.
안드레는 예수님을 메시아로 고백하고 (요 1:41), 나다나엘은 “하나님의 아들이시오 이스라엘의 임금이시니이다” (요 1:49)고 고백합니다. 또한 도마는 부활의 주님을 만나서 “나의 주시며 나의 하나님이시니이다”(요 20:28)고 고백하였습니다. 모두 같은 맥락입니다. 이런 신앙고백이 반석입니다. 이 반석 위에 주님의 교회를 세워주신다고 약속해 주셨습니다. 우리 교회는 이 신앙고백 위에 있는지 늘 점검해야 합니다.
이처럼 반석의 의미는 깊습니다. 한편 모래는 해변가의 모래성 쌓는 것과 같이 기초가 너무 약합니다. 반석 위에 집을 짓는 것보다 빨리 지을 수 있고 더 화려하게 지을 수 있지만 기초가 약하고 흔들리기에 바람이 조금만 불어도 물결이 닥쳐도 금방 무너지고 맙니다. 이처럼 기초가 약하면 오래가지 못합니다. 깊이가 없습니다. 금방 잊어버립니다. 공부도 기초가 약하면 어려운 공부를 해낼 수 없습니다. 사업도 기초가 약하면 금방 무너집니다. 기초(infra structure)를 튼튼히 해야 오래가며 잘 번창할 수 있습니다. 어떤 조직체나 공동체 운영도 마찬가지입니다. 국가도 마찬가지입니다. 기간산업이 든든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실천해야 그 집을 반석 위에 세우는 지혜로운 사람과 같습니다. 말씀을 몸으로 읽어야 합니다. 눈으로만 읽는다거나 귀로만 듣는다거나 머리로만 암송하지 말고 손발로 실천해야 합니다. 왜 하나님께서 10 계명을 주셨을까요? 12 계명 혹 7 계명을 주실 수 있으실 텐데... 유대인의 전통에 의하면 우리 손이 열개여서 손을 볼 때마다 하나님의 10가지 계명을 기억하라고 주신 것이랍니다. 오른손을 볼 때는 하나님 사랑, 왼손을 볼 때는 이웃사랑을 기억합시다. 그래서 10 계명을 두 돌판에 기록해 주시지 아니했습니까? 이것이 테필린(이마와 손에 찬 경문=쉐마 말씀이 기록됨) 정신입니다
“자녀들아 우리가 말과 혀로만 사랑하지 말고 오직 행함과 진실함으로 하자” (요일 3:18)고 하십니다. 또한 “너희 중에 누구든지 그에게 이르되 평안히 가라, 더웁게 하라, 배부르게 하라 하며 그 몸에 쓸 것을 주시 아니하면 무슨 이익이 있으리요. 이와 같이 행함이 없는 믿음은 그 자체가 죽은 것이라... 또 이와 같이 기생 라합이 사자를 접대하여 다른 길로 나가게 할 때에 행함으로 의롭다 하심을 받은 것이 아니냐? 영혼 없는 몸이 죽은 것 같이 행함이 없는 믿음은 죽은 것이니라” (약 2: 16-17, 25-26) 믿음은 행동과 실천이 수반되어야 합니다. 실천 없는 말씀은 죽은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하신 말씀을 그대로 순종하기를 원하십니다. 천지만물을 말씀으로 창조하시니 “그대로 되니라” 이것을 보시고 하나님께서는 좋아하셨습니다.
말씀의 씨앗이 뿌려졌지만 오직 옥토 밭에 떨어진 씨앗만이 열매를 풍성하게 맺었습니다. 당시 유대인 지도자들이나 제사장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연구만 하고 가르쳤지 그 말씀대로 살지 아니했습니다. 또 당시 백성들도 대부분 하나님의 말씀을 실천하지 아니했습니다. 그야말로 그 집을 모래 위에 세우고만 있었습니다. 이처럼 평생 예수를 믿고 교회에 다녔어도 말씀을 실천하지 못하는 삶이었다면 우리 집이 모래 위에 서 있는 것을 발견해야 합니다. 지금이라도 늦지 아니했으니 빨리 반석을 찾아 기초를 든든히 하고 그 위에 우리의 집을 세웁시다. 말씀을 하나하나 점검하며 실천합시다. 말씀만 많이 들어 귀가 커져 있다면 기형아입니다, 이제 들은 말씀을 손발로 마음으로 생각으로 실천합시다.
태풍이나 폭풍, 허리케인 혹은 토네이도(회오리바람)가 지나가도 무너지지 않는 집은 기초가 든든한 집입니다. 허술하게 지은 집은 마치 폭격기를 맞은 것 같이 흔적도 없이 날아가 버립니다. 이처럼 어떤 시련이나 힘든 일이 닥치면 말씀의 뿌리가 없는 자는 금방 넘어지고 맙니다. 강풍에도 끄떡없는 나무는 뿌리가 깊이 강하게 내려져 있는 나무입니다. 뿌리가 깊은 나무는 가뭄에도 걱정이 없다고 용비어천가에서 노래합니다. 그러나 뿌리가 약한 나무는 강풍에 무너지고 맙니다.
그러면 어떻게 말씀을 실천할 수 있나요?
첫째로, 말씀을 바르게 배워야 합니다. 말씀 속에서 하나님의 뜻을 발견하고 그 의미를 충분히 깨달아야 합니다. 잘못 이해하면 잘못 살게 됩니다. 엉뚱한 방향대로 가면 안됩니다.
둘째로, 배운 대로 행합시다. 가령 심령이 가난해야 한다고 하면 마음을 비우고 생각을 비우고 주님의 것으로 채웁시다. 창세기 1장을 보니 땅은 공허하고(empty) 했는데 말씀으로 이 땅을 풀과 채소와 과목, 그리고 짐승, 곤충 및 인간으로 채우셨습니다. 우리도 심령을 비우고 자기를 부인하는 법을 배우고 실천해야 합니다.
셋째로, 매 순간 말씀 실천사항을 점검하고 반성해야 합니다. 구체적인 계획과 실천사항 및 결과 점검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그렇지 아니하면 신앙생활이 나태해질 수 있습니다.
반석 위에 주초를 놓은 지혜로운 자는 비바람과 창수를 준비하는 사람입니다. 반석 위에 지은 집과 모래 위에 지은 집은 외형적으로 별 차이가 없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언제 그 차이가 나는가 하면, 흔들어 보면 압니다. 비와 창수와 바람이 부딪힐 때인 것입니다. 그때에 모래 위에 세운 집은 힘없이 무너져 내리지만, 반석 위에 세워진 집은 건재한 것입니다. 반석 위에 기초를 놓는 지혜로운 사람은, 사단이 흔드는, 비바람과 창수의 때를 준비하여 그 믿음을 견고하게 세우는 사람인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삶 속에서는 비와 창수와 바람이 부딪히는 일들이 있음을 말씀하십니다. 시험과 환난을 당하는 때가 있음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집을 견고하게 짓는 것은 바로 이때를 위한 것입니다. 인생에 있어서 고난과 시험이 없는 삶이 어디에 있습니까? 지혜로운 믿음의 사람은, 평화로울 때를 준비하는 것이 아니라, 그러한 환난 때에 넘어지지 않고 부서지지 않기 위해서 믿음을 세상과 사람의 말에 기초하지 않고, 하나님의 말씀, 그 뜻 위에 견고하게 세우는 사람입니다.
일본은 지진이 많이 일어나는 지역입니다. 그러기에 일본에서는 건물을 지을 때에 지진을 대비해서 내진설계를 해서 건물을 건축합니다. 만약 평상시를 기준으로 해서 건물을 짓는다면 지진이 나면 모두 주저앉을 것입니다. 하지만 집이 무너져 내릴 수도 있는 지진을 대비해서 무너져 내리지 않도록 기초를 세우고, 또한 완충장치를 넣어서 건물을 올리기 때문에 지진에도 무너지지 않는 것입니다.
우리의 믿음의 모습도 마찬가지입니다. 만약 믿음의 집을 평온하고 문제없을 때를 기준으로 해서 믿음 생활을 하게 된다면 그 집은 시험이 들고 환난이 오면 무너져 내릴 수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비와 창수, 바람이 부딪칠 것을 예상하고서 집을 반석 위에 짓는다면, 무너지지 않는 것입니다.
누가복음 22:31절에 예수님께서는 시몬 베드로에게 말씀하십니다. "시몬아, 시몬아, 보라 사단이 밀 까부르듯 하려고 너희를 청구하였으나..." 사단이 베드로는 밀 까부르듯 흔들어 놓는다는 것입니다. 베드로는 이 말씀을 들었지만 모래 위에 집을 지어 사단에게 휘둘려서, 예수님을 세 번 모른다고 부인했던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반석 하지 않고 세운 신앙은 흔들릴 수밖에 없습니다.
성도의 신앙은 평온할 때를 준비하는 것이 아닙니다. 사단이 나의 믿음을 무너뜨리려고 흔들 때를 준비해야 합니다. '주여 주여'외치며, 예수님의 이름으로 권능을 행했어도, 하나님의 말씀으로 견고하게 서 있지 못하면, 무너져 내리는 것입니다. 내 믿음을 세상의 말이나, 나의 감정과 환경에 기초한다면 사단이 와서 흔들어 버리면 그냥 무너져 내립니다. 믿음 없는 사람들이 하는 세상의 소리를 듣고 믿음이 흔들립니다. 어떤 한 사람의 서운한 말, 오해하는 말에 그동안의 믿음이 무너져 내립니다. 하지만 여호와 하나님의 말씀을 내 믿음의 기초로 삼는다면 더욱 견고한 믿음으로 세워질 것입니다.
주님께서 산상수훈 말씀을 마치시매 모든 사람들이 그 가르치심에 놀라워했습니다. 이는 그 가르치시는 것이 권세 있는 자처럼 권위가 있고 마음을 감동시키고 말씀 속에서 변화를 받고 치유가 일어나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러나 저희 서기관들의 가르침은 그만큼 권위가 없었고 은혜를 끼치지 못하였기 때문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도 우리는 집을 반석 위에 지어 왔나요? 모래 위에 지어 왔나요? 앞으로는 어떻게 하실 것입니까? 지혜로운 사람이 되기를 원합니까? 어리석은 사람으로 남아있기를 원하나요? 말씀을 듣고 실천하는 자가 되어 주님 오실 때까지 꾸준히 열매를 풍성하게 맺기를 바랍니다. 우리 교회는 매일 든든한 그리스도의 반석 위에 서서 신령한 음료를 풍성히 제공하는 제단이 되기를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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