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성경 지명 설교말씀 중에서 갈라디아 지명의 성경 말씀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갈라디아 교회는 성령으로 시작하여 육체로 끝을 맺었습니다. 복음을 바울이 전해주었는데 다른 복음을 받아들여 따랐습니다.
갈라디아 Galatia
갈라디아 교회의 어리석은 자들
갈 3:1 어리석도다 갈라디아 사람들아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 못 박히신 것이 너희 눈앞에 밝히 보이거늘 누가 너희를 꾀더냐
갈 3:2 내가 너희에게 다만 이것을 알려 하노니 너희가 성령을 받은 것이 율법의 행위로냐 혹은 듣고 믿음으로냐
갈 3:3 너희가 이같이 어리석으냐 성령으로 시작하였다가 이제는 육체로 마치겠느냐
갈 3:4 너희가 이같이 많은 괴로움을 헛되이 받았느냐 과연 헛되냐
갈 3:5 너희에게 성령을 주시고 너희 가운데서 능력을 행하시는 이의 일이 율법의 행위에서냐 듣고 믿음에서냐
갈 3:6 아브라함이 하나님을 믿으매 그것을 그에게 의로 정하셨다 함과 같으니라
갈 3:7 그런즉 믿음으로 말미암은 자들은 아브라함의 자손인 줄 알지어다
노총각으로 계시다가 아주 늦게 결혼하여 어린 외동딸을 두신 어느 목사님의 이야기입니다. 딸이 유치원에 들어간 것이 대견해서 목사님은 동전 오백 원짜리를 줬다고 합니다. 그날 오후 유치원을 파하고 집에 들어온 딸이 의기양양하게 자랑하더랍니다. 어떤 친구가 동전 두 개와 자기 것 한 개와 바꾸자고 해서 바꿨는데 돈을 번 것이 아니냐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목사님이 확인해 보니 백원 짜리 두 개였다고 합니다. 그 외동딸은 세상에 태어나 처음으로 사기를 당한 것입니다. 본문은 율법주의 종교에게 너무나 쉽게 사기당하여 진리를 떠난 어리석은 자들에 대한 책망입니다. 이와 같은 사람들이 교회에 많습니다.
1. 그들은 쉽게 이단에 미혹당했습니다
1) 복음 진리를 쉽게 잊어버림
갈라디아 교회는 바울 사도가 여러 차례 방문하여 설립하고 또 열심을 다해 복음 진리로 교육했던 교회입니다. 그럼에도 유대교에서 보낸 율법주의 종교인들의 유혹에 많은 사람들이 현혹되었습니다. 그래서 사도는 "어리석도다…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 못 박히신 것이 너희 눈앞에 밝히 보이거늘 누가 너희를 꾀더냐"(1절)라고 책망합니다. 여기서 '밝히 보인다'는 뜻은 분명하게 나타난 증거라는 뜻입니다. 예전에 K.B.S에서 이산가족 찾기를 했을 때 몇십 년 만에 모녀가 상봉한 일이 있었습니다. 딸은 아기였을 때라 모친의 얼굴도 잘 몰랐습니다. 그러나 둘이 만나자 단번에 친 모녀임을 확신했는데 이는 두 사람의 얼굴과 외모가 너무나 닮았기 때문입니다. 갈라디아 교회 사람들은 그리스도의 복음 진리가 유일하고 참된 영생을 얻는 진리임을 배웠음에도 불구하고 어리석게도 그 귀중함을 쉽게 망각하여 배우고 들은 것을 믿음으로 화합하지 못하였습니다(히4:2).
2) 이단 사설에 쉽게 빠졌음
바울 사도는 "이같이 속히 떠나 다른 복음을 좇는 것을 내가 이상히 여기노라"라고 했습니다(1:6). 로마 세계에서는 갈라디아 지방 사람들을 '고올 사람들'이라고 불렀는데 그들은 싸움에 능하고, 강한 단결력을 지닌 집단으로 유명했습니다. 반면 성미 급하고 변덕이 심한 기질로도 유명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로마 황제 시이저는 그의 전투 체험 기록에서 "고올 사람들은 표리 부동하니 절대로 그들을 믿지 않겠다"고까지 말하였습니다. 오늘날 교인들 중에는 너무 쉽게 이단 사설에 잘 미혹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종말론이 등장하면 금세 그것에 심취하고, 좀 새롭게 들리거나 신비스럽게 보이면 금방 그곳으로 몰려가 버리곤 합니다. 이는 신앙의 뿌리가 그리스도의 복음 진리에 깊이 박히지 못했기 때문에 세상의 유혹에 쉽게 넘어가는 것입니다.
2. 그들은 귀한 것을 천한 것과 바꿨습니다
1) 완성된 것을 버리고 폐기된 것을 택했음
주 예수의 복음 진리는 율법과 선지자가 예시하고 예언한 구속 진리의 완성입니다. 십자가에서 대속, 부활, 승천하시므로 구원의 도가 완성되었습니다. 그 결과 율법은 복음 진리의 모형과 그림자로서의 가치를 지니고 그리스도 안에서는 폐기 하여진 것입니다(엡2:15 히10:9). 그리스도께서 오신 후에는 오직 그리스도의 대속 진리를 믿음으로 구원받습니다. 그럼에도 유대교에서 보낸 거짓 사도들은 그리스도의 완성된 진리를 버리고 폐하여진 율법 종교를 택한 것입니다. 그들은 잘못된 판단으로 진리를 초등 학문과 바꾸는 어리석음을 범했습니다. 성도들은 기독교의 복음 진리가 이 세상에 최고, 최대의 완성된 구원의 도임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2) 아들 신분을 버리고 종의 자리를 택했음
성경은 믿음으로 거듭난 성도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특권을 지녔다고 증거 합니다. 반대로 율법 종교 아래 있는 자들은 율법을 끊임없이 행해야 할 의무가 있으며(갈3:10), 영적으로 비참한 종노릇을 해야 한다고(갈4:21-31) 나타나 있습니다. 갈라디아의 어리석은 자들은 하나님과 인격적으로 맺어지는 '믿음의 도'를 버리고 율법의 짐을 지고 끝없이 수고해야 하는 행위 종교를 택한 것입니다. 이는 그들이 올바른 진리를 깨닫지 못하고 어리석은 수고를 좇았기 때문입니다. 기독교의 구원 진리 외에는 모두가 인간의 수고와 노력으로 구원받는다는 '종의 논리'를 지닌 종교임을 알아야 합니다.
3. 그들은 고귀한 선물을 헛되게 만들었습니다
1) 하나님의 은혜를 떠나 인간의 영을 좇음
바울 사도는 "그리스도의 은혜로 너희를 부르신 이를 이같이 속히 떠났느냐"라고 책망했습니다(갈1:6). 죄사함받고, 의인으로 인정받은 거룩한 천국 백성이 되는 길은 오직 하나님의 은혜로만이 가능합니다. 구원은 "너희에게서 난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선물이라 행위에서 난 것이 아니니"(엡2:8,9)라고 성경은 단언합니다. 이처럼 선물로 거저 얻은 구원을 버리고 어리석게도 거짓 사도들의 영을 좇는 길을 택했습니다. 우리 중에도 이단 사설에 미혹되어 잘못된 길로 간 사람들은 이처럼 하나님의 은혜를 헛되게 만드는 큰 죄악을 범한 사람들이며, 그 죄에는 결코 용서받을 길이 없음을 명심해야 하겠습니다(히6:4-6).
2) 성령의 고귀한 열매를 무시함
사도 바울은 "너희가 이같이 많은 괴로움을 헛되이 받았느냐, 과연 헛되냐"(4절)고 거듭 질문했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괴로운 경험은 성령으로 인해 체험한 아름다운 고통을 의미합니다. 그리스도의 복음 진리를 믿고 성령과 동행하는 성도는 아름다운 고통을 많이 경험합니다. 그로 인해 옛사람이 부서지고 깨지는 영적 아픔을 수반하게 됩니다. 그러나 그 아픔 뒤에는 '사랑, 희락, 화평, 인내, 충성, 온유, 절제'(갈 6:22,23) 같은 '성령의 열매', 즉 하늘나라 백성의 성품을 받는 것입니다. 이와 같은 체험을 한 후에도 다른 이단을 좇는 자들이기에 어리석다고 하는 것입니다.
갈라디아 교회의 어리석은 자들은 이처럼 하늘의 보화를 버리고 세상 종교의 노예로 되돌아간 것입니다. 그와 같은 큰 어리석음을 범하지 않도록 경계하는 성도가 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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