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아의 구원 사역과 성결 사역(미 5:1-15)
[1-3절] 딸 군대여, 너는 떼를 모을지어다. 그들이 우리를 에워쌌으니 막대기로 이스라엘 재판자의 뺨을 치리로다. 베들레헴 에브라다야, 너는 유다 족속 중에 작을지라도 이스라엘을 다스릴 자가 네게서 내게로 나올 것이라. 그의 근본은 상고에, 태초에(미메 올람)[영원한 날들로부터]니라. 그러므로 임산한 여인이 해산하기까지 그들을 붙여 두시겠고 그 후에는 그 형제 남은 자가 이스라엘 자손에게로 돌아오리니.
본장은 이스라엘의 회복이 메시아로 말미암아 이루어질 것임을 증거한다. 이방 나라들의 침입으로 이스라엘이 포위당하고 이스라엘의 통치자가 수욕을 당할 때 메시아의 출현이 있을 것이다. ‘이스라엘을 다스릴 자’ 곧 메시아께서 나실 장소는 베들레헴 에브라다이다. 그곳은 비록 유다 족속 중에 작은 마을일지라도 메시아께서 거기서 탄생하실 것이다. 과연,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유대 베들레헴에서 탄생하셨다. 또 본문은 메시아의 신성(神性)을 예언하기를, “그의 근본은 상고에, 태초에니라”고 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태초부터 계셨던 분이시다(요 1:1). 이스라엘은 멸망하여 이방인들의 손 아래 있을 것이지만, 메시아의 탄생으로 택자들이 다 돌아올 것이다.
[4절] 그가 여호와의 능력과 그 하나님 여호와의 이름의 위엄을 의지하고 서서 그 떼에게 먹여서 그들로 안연히 거하게 할 것이라. 이제 그가 창대하여 땅끝까지 미치리라.
‘그’는 메시아를 가리킬 것이다. 메시아께서는 목양(牧羊)의 능력과 권위를 가지실 것이다. 메시아께서는 큰 목자이실 것이다. 메시아의 목양의 능력과 권위는 하나님의 힘과 하나님의 이름의 권위이시다. 하나님의 능력은 부족함이 없고 쇠함이 없는 능력이다. 그의 권위는 신적, 절대적 권위이시다.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은혜와 진리가 충만하신 자이시며(요 1:14) 우리는 그에게서 풍성한 은혜를 받는다(요 1:16; 3:34). 또 메시아의 목양의 결과는 평안이다. 그는 양떼들로 안연히 즉 평안하고 안전하게 거하게 하실 것이다. 예수께서는 “평안을 너희에게 끼치노니 곧 나의 평안을 너희에게 주노라”고 말씀하셨다(요 14:27). 사도 바울은 “평강의 주께서 친히 때마다 일마다 너희에게 평강을 주시기를 원하노라”고 기원하였다(살후 3:16). 또 메시아의 목양의 범위는 온 세상이다. 신약교회는 창대하여 땅끝까지 미칠 것이다. 메시아의 위대하심이 땅끝까지 알려질 것이며 그의 구원의 은총이 모든 사람에게 임할 것이다. 그의 이름으로 말미암아 죄사함을 얻게 하는 회개가 예루살렘으로부터 시작해 모든 족속에게 전파될 것이다(눅 24:47; 행 1:8; 계 11:15).
[5-6절] 이 사람은 우리의 평강이 될 것이라. 앗수르 사람이 우리 땅에 들어와서 우리 궁들을 밟을 때에는 우리가 일곱 목자와 여덟 군왕을 일으켜 그를 치리니 그들이 칼로 앗수르 땅을 황무케 하며 니므롯 땅의 어귀를 황무케 하리라. 앗수르 사람이 우리 땅에 들어와서 우리 지경을 밟을 때에는 그가 우리를 그에게서 건져내리라.
메시아께서는 회복된 이스라엘로 원수를 이기게 하실 것이다. ‘이 사람’은 메시아를 가리킨다. 메시아께서는 우리의 평강이 되신다. 그는 우리의 마음의 불안과 두려움, 슬픔, 우울을 제하시고 평안을 주시며, 몸의 건강과 사회적 안정을 주실 것이다. 회복된 이스라엘 곧 신약교회에도 핍박자들이 있을 것이지만, 그 교회는 ‘일곱 목자와 여덟 군왕’을 일으켜 그를 칠 것이다. 신약교회에는 유능한 지도자들, 영적 전사들이 충분히 있을 것이다. 신약교회는 원수들을 충분히 물리칠 것이다. 그 지도자들은 앗수르 땅을 복음의 칼로 정복하며 니므롯 땅의 어귀를 복음화시킬 것이다. 신약교회의 일꾼들로 인하여 온 세계는 하나님의 뜻 가운데 복음화될 것이다. 메시아께서는 교회의 원수들로부터 우리를 건져주신다.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우리의 평강, 우리의 힘과 승리, 우리의 구원이시다.
[7-9절] 야곱의 남은 자는 많은 백성 중에 있으리니 그들은 여호와에게로서 내리는 이슬 같고 풀위에 내리는 단비 같아서 사람을 기다리지 아니하며 인생을 기다리지 아니할 것이며 야곱의 남은 자는 열국 중과 여러 백성 중에 있으리니 그들은 수풀의 짐승 중의 사자 같고 양떼 중의 젊은 사자 같아서 만일 지나간즉 밟고 찢으리니 능히 구원할 자가 없을 것이라. 네 손이 네 대적 위에 들려서[들리며] 네 모든 원수를 진멸하기를 바라노라[네 모든 원수가 끊어질 것이라].
‘야곱의 남은 자’는 회복된 이스라엘 곧 신약교회를 가리킨다고 본다. 야곱의 남은 자, 곧 회복된 이스라엘은 많은 백성 중에, 열국 중과 여러 백성 중에 있을 것이다. 신약교회는 각 민족, 각 나라에서 하나님의 은혜로 선택된 자들로 구성된 세계적 교회이다. 요한계시록 7:9, “각 나라와 족속과 백성과 방언에서 아무라도 능히 셀 수 없는 큰 무리가 흰옷을 입고 손에 종려가지를 들고 보좌 앞과 어린양 앞에 서서.” 우리는 그 교회의 일원이 되었다.
또 야곱의 남은 자 곧 회복된 이스라엘은 “여호와에게로서 내리는 이슬 같고 풀 위에 내리는 단비 같아서 사람을 기다리지 아니하며 인생을 기다리지 아니할 것이다.” 이슬과 단비는 나무와 풀들에게 유익을 준다. 교회는 세상에 구원의 복을 전하는 도구가 된다. 그 이슬과 단비는 하나님께로서 내린다. 신약교회의 건립과 확장, 곧 죄인의 구원사역은 하나님께서 행하시는 일이다. 신약교회는 수풀의 사자같이, 양떼 중의 사자같이 힘있고 용맹스러울 것이며 원수들과 싸워 이길 것이다(히 11:36-38; 요일 5:4-5; 계 6:9).
[10-15절] 여호와께서 가라사대 그 날에 이르러는 내가 너의 말을 너의 중에서 멸절하며 너의 병거를 훼파하며 너의 땅의 성읍들을 멸하며 너의 모든 견고한 성을 무너뜨릴 것이며 내가 또 복술을 너의 손에서 끊으리니 네게 다시는 점장이[점쟁이]가 없게 될 것이며 내가 너의 새긴 우상과 주상을 너의 중에서 멸절하리니 네가 네 손으로 만든 것을 다시는 섬기지 아니하리라. 내가 또 너의 아세라 목상을 너의 중에서 빼어 버리고 너의 성읍들을 멸할 것이며 내가 또 진노와 분한으로 청종치 아니한 나라에 갚으리라 하셨느니라.
이스라엘의 회복 시대의 한 특징은 말과 병거가 없어지는 것이다. 하나님께서 그 전쟁 무기들을 없애실 것이다. 왜냐하면 전쟁이 없을 것이기 때문이다. 성읍들과 모든 견고한 성은 전쟁방어 기지들을 말한다고 본다. 하나님께서 그것들도 없애실 것이다. 왜냐하면 전쟁이 없기 때문이다. 회복의 시대는 평화만 있을 것이다. 회복 시대의 다른 한 특징은 순수한 경건의 회복이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가운데서 잘못된 종교사상과 행위들, 미신들, 우상들을 다 제거하실 것이다. 우상의 도시들도 다 파괴될 것이다. 사람들은 여호와 하나님만 섬길 것이다. 회복의 시대에는 하나님께 순종치 않는 나라들, 곧 불경건하고 부도덕한 나라들이 하나님의 진노를 당하고 다 멸망할 것이다. 불경건한 세상 나라들은 다 멸망할 것이다.
본장의 교훈은 무엇인가? 첫째로, 우리는 우리의 크신 목자가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를 인하여 감사하자. 메시아께서는 영원하신 신적 구주이시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바로 그러하시다. 그는 하나님의 능력과 권위로 목양하신다. 그는 유능한 일꾼들을 일으켜 핍박자들을 물리치실 것이다. 우리는 우리에게 신적 구주를 주신 하나님께 감사하자.
둘째로, 우리는 참된 경건을 회복하고 주께서 주시는 평강을 누리자. 이것이 구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에게 주신 구원이다. 구원은 영적 회복, 즉 참된 경건의 회복이며 그 결과는 풍성한 평강이다.
셋째로, 우리는 하나님의 주시는 능력으로 온 세계를 복음으로 정복하자. 세계복음화는 하나님의 뜻이다. 메시아의 왕국은 땅끝까지 이를 것이다. 신약교회에도 악령들의 시험과 핍박이 있으나, 주의 승리적 통치를 믿고 의지하며 성령의 능력과 담대한 마음으로 충성하자.
[시편 60편 설교말씀] 하나님의 공의와 언약에 근거한 구원 간구(시 6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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