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출애굽기 24장 하나님 말씀 중에서 하나님의 아들 예수라는 말씀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하나님의 아들 예수(출 24:12-18/마 17:1-9)
오늘은 교회력으로는 주현절입니다. 세상의 빛으로, 생명의 빛으로 오신 예수님을 기리는 절기가 주현절이었습니다. 오늘은 주현절의 마지막 주일로 특별히 [예수님의 산상 변모일]입니다. 전통적으로 오늘은 변화산상의 사건을 본문으로 하여 설교를 합니다. 왜냐하면 예수님의 변화 사건은 예수님의 생애의 정점이기 때문입니다. 즉 예수님의 탄생에서부터 변화산까지는 하나님의 아들로서 사람들에게 능력을 통하여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냈습니다.
그러나 변화산의 사건 이후에는 하나님의 아들로서 인간 구원을 위하여 십자가의 고난을 받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러므로 변화산의 사건은 여러 가지의 의미를 갖지만 특별히 예수님께서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들어냅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아들이시며 하나님이 보내신 자입니다. 이 사실은 예수님의 탄생과 사역이 이것을 증명해 줍니다. 제자들을 택하시고 제자들과 함께 사역하시면서 예수님은 자신을 서서히 밝혀 주십니다. 병 고침과 선교여행과 설교를 통해 예수님은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서서히, 그리고 분명히 드러내셨습니다.
예수님의 산상 변화는 예수님께서 메시아되심과 하나님이심과 예수님의 사명을 궁극적으로 보여준 사건입니다. 밝기를 조절할 수 있는 전등이 스위치 작동에 따라서 서서히 밝아지듯이 병자를 고치시고, 눈먼 자를 고치시고, 소외된 자의 친구가 되시고, 죽은 자를 살리시며 기적을 보여 주셨습니다. 이러한 활동을 하신던 주님은 변화산에서 드디어 자신이 하나님의 아들로서의 모습을 더 이상 숨기지 않고 들어내신 것입니다.
거지와 왕자라는 동화소설이 있습니다. 많은 교훈을 주는 이야기입니다. 거지와 왕자가 옷을 바꿔 입었습니다. 그 책을 읽는 사람은 거지의 모습으로 변장한 왕자가 진정한 왕자임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 책에 나오는 사람들은 그를 왕자로 인정하려 하지 않습니다. 신하들도, 거지의 아버지도, 친구들도 그를 정신 나간 거지로만 간주합니다. 마지막에 가서 거지로 변장한 왕자가 옥쇄가 숨겨진 장소를 알아냈을 때, 모두들 그를 왕자로 인정하게 됩니다.
예수님을 믿지 않는 세상 사람들이 이와 비슷합니다. 아무리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말씀드리고 설명하여도 믿지를 않습니다. 재림주로 오시는 예수님을 봐야 비로소 인정하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그때는 이미 늦은 때가 됩니다. 마치 버스 지나간 다음에 손드는 것과 같은 것입니다. 오늘 우리는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함께 생각하며 은혜를 나누고자 합니다.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이시요 메시아이심을 어떻게 알 수 있습니까?
1. 예수님의 변화된 모습이 증명합니다.
출애굽기 24장의 말씀은 모세가 시내산에서 하나님께로부터 계명을 받을 때의 사건입니다. 모세가 여호수아를 데리고 하나님의 산에 올라갔습니다. 모세가 산에 올랐을 때 구름이 산을 가리며 여호와의 영광이 시내 산 위에 머무르고 구름이 육일 동안 산을 가리더니 제 칠일에 여호와께서 구름 가운데서 모세를 부르셨습니다. 40일 동안 모세는 시내 산에 머물면서 하나님께로부터 계명을 받았으며, 모세가 산을 내려올 때 모세의 모습은 광채가 나서 백성들이 그를 바라보지 못했습니다. 이것은 모세가 하나님의 영광을 본 것을 믿게 하는 것이었습니다. 또 이것은 모세가 산으로부터 가지고 내려온 계명이 하나님께로부터 주어졌음을 믿는 계기가 된 것입니다.
이와 비슷한 사건이 바로 예수님의 변화산의 사건입니다. 예수님께서 베드로와 야고보와 요한을 데리고 높은 산에 따로 올라갔습니다. 이때 저희 앞에서 예수님은 변화되셨습니다. 그 얼굴이 해 같이 빛나며 옷이 빛과 같이 희어졌습니다. 이것은 모세가 하나님의 산, 시내 산에서 변화된 것보다 더 큰 변화였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예수님의 얼굴이 해 같이 빛나며 옷이 빛과 같이 희어진 것은 예수님께 하나님의 능력이 있음을 보여줍니다. 또한 이러한 주님의 모습은 하나님께서 예수님과 함께 하심을 나타냅니다. 즉 이것은 예수님께서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보여 주며, 온 인류를 죄에서 구원하실 그리스도이심을 보여 줍니다.
2. 하늘의 소리가 증명해 줍니다.
예수님은 요단강에서 세례 요한에게 세례를 받으셨습니다. 예수님께서 세례를 받으시고 물에서 올라오실 때 하늘이 열리고, 하나님의 성령이 비둘기 같이 내려 자기 위에 임하셨고, 그리고 하늘에서 "이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요 내 기뻐하는 자라"는 하나님의 음성이 들렸습니다. 이것은 예수님께서만 보시고 들은 것이 아녔습니다. 예수님께 세례를 베푼 세례 요한은 이렇게 증언합니다. 요 1:33-34"나도 그를 알지 못하였으나 나를 보내어 물로 세례를 주라 하신 그이가 나에게 말씀하시되 성령이 내려서 누구 위에든지 머무는 것을 보거든 그가 곧 성령으로 세례를 주는 이인 줄 알라 하셨기에 내가 보고 그가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증거하노라."라고 말하였습니다.
세례 요한은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일하는 사람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예수님께 세례를 주라고 하셨을 때, 세례 요한은 예수님께 세례를 베풀었습니다. 이와 같이 세례 요한은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일하는 사람으로서 예수님께 세례를 베풀었을 때, "이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요 내 기뻐하는 자라"고 하시는 하나님의 음성을 들었습니다. 그리고서야 예수님이 진정으로 하나님의 아들임을 알았습니다.
예수님께서 세례 요한에게 요단강에서 세례를 받으실 때, 하늘로부터 들였던 하나님의 음성과 똑같은 음성이 들렸습니다. "이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요 내 기뻐하는 자라"였습니다. 이 말씀은 예수님을 위해서 하신 말씀이 아니라 베드로, 야고보, 요한이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알게 하기 위함이었습니다. 오늘 우리의 심령 속에 "이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요 내 기뻐하는 자라"는 음성을 들을 수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3. 베드로의 고백이 증명해 줍니다.
가이사랴 빌리보 지방에서 있었던 사건을 우리는 잘 기억합니다. 예수님께서 "사람들이 나를 누구라 하느냐?"라고 제자들에게 물으셨습니다. 그때 제자들은 '더러는 세례 요한, 더러는 엘리야, 어떤 이는 예레미야나 선지자 중의 하나라'고 말한다고 대답을 하였습니다. 그때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을 향하여 다시 "너희는 나를 누구라 하느냐?"라고 제차 물으셨습니다. 시몬 베드로가 "주는 그리스도시요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시니이다."라고 대답하였습니다.
이것은 질문에 대한 대답이라기보다는 고백입니다. 이러한 고백의 시간이 있은 다음에 변화산의 사건이 이어졌습니다. 베드로는 변화산의 사건에 참여하여 직접 하나님의 음성을 들었습니다. 그 사건을 베드로는 이렇게 말합니다. 벧후 1:16-21절에 고백합니다. 먼저 베드로는 그 사건을 친히 보았다고 말합니다. "지극히 큰 영광 중에서 이러한 소리가 그에게 나기를 이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요 내 기뻐하는 자라 하실 때에 저가 하나님 아버지께 존귀와 영광을 받으셨느니라 이 소리는 우리가 저와 함께 거룩한 산에 있을 때에 하늘에서 나옴을 들은 것이라"(17-18)
이것은 베드로가 변화산의 사건을 통하여 체험한 가운데서 나온 간증적 고백입니다. 이 감격을 베드로는 잠시도 잊지 않고 마음에 고이 간직하고 예수님이 구세주요, 하나님의 아들임을 증거 했던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부활 승천하신 후 성령강림을 체험한 베드로는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고 수 천명의 사람 앞에서 복음을 증거 하였습니다. 그 복음의 내용은 "여러분이 십자가에 못 박아 죽인 예수가, 하나님의 아들이라" 담대히 증언하였습니다. 우리는 베드로의 고백을 통해서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고백하여야 합니다.
이처럼 우리는, 1) 변화산의 사건을 통해서, 2) 하늘의 소리를 통해서, 3) 베드로의 고백을 통해서 예수님은 하나님의 아들이심이 증거 되었습니다. 이 밖에도 더 많은 사실들이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 되심을 증언합니다.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저를 믿는 자마다 멸망치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 되심은 기독교 신앙의 근본이며 우리의 구원과 직결되는 것입니다. 오늘 우리는 다시금 하나님께서 우리는 사랑하셔서 구원하시기 위하여 아들을 보내셨음을 기억하여야 합니다. 그리고 이제 오직 예수님만 바라보고 사는 우리의 삶이 되어야 합니다. 오직 주님만을 바보며 살아갑시다.
1) 두려움 가운데서 제자들은 예수님만 바라보았습니다.(변화산에서)
2) 죄 가운데 예수님만 바라보았습니다.(베드로, 주님을 부인한 후)
3) 죽음 앞에서도 예수님만 바라보았습니다.(스데반)
우리도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님만 바라보아야 합니다. 왜냐하면 예수님께만 영생이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에게는 하나님의 아들 되시는 예수님 중심의 신앙이 필요합니다. 이런 믿음이 우리는 영생으로, 우리는 하나님의 나라도 이르게 하며 승리의 삶을 살게 합니다. 하나님만 바라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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