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상 22장에서는 다윗이 성전 건축을 위해서 재료를 준비하고 솔로몬에게 성전을 건축할 것을 당부하고 있습니다.
성전 건축의 재료를 준비함(대상 22:1-19)
본장은 다윗이 죽기 전에 성전 건축의 재료들을 많이 준비하였고 그 아들 솔로몬과 모든 방백들에게 성전 건축을 부탁한 내용이다.
[1-5절] 다윗이 가로되 이는 여호와 하나님의 전이요 이는 . . . .
앞장의 내용에 이어서 다윗은 오르난의 타작마당을 가리켜 “이는 여호와 하나님의 전이요 이는 이스라엘의 번제단이라”고 말하였다. 과연 그곳은 후에 솔로몬의 성전이 세워진 곳이 되었다(대하 3:1).
다윗은 명하여 이스라엘 땅에 우거하는 이방 사람을 모으고 석수(石手)를 시켜 하나님의 전을 건축할 돌을 다듬게 하였고 다윗이 또 문짝못과 거멀못[죔쇠 혹은 연결장식]에 쓸 철을 한없이 준비하였고 또 심히 많아서 중수(重數)[무게]를 셀 수 없는 놋을 준비하였고 또 백향목을 무수히 준비하였다. 이는 시돈 사람과 두로 사람이 백향목을 다윗에게로 많이 수운(輸運)[운반]하여 왔기 때문이었다. 다윗은 “내 아들 솔로몬이 어리고 연약하고 여호와를 위해 건축할 전은 극히 장려하여 만국에 명성과 영광이 있게 하여야 할지라. 그러므로 내가 이제 위하여 준비하리라”고 말하고 죽기 전에 많이 준비하였다.
다윗은 젊은 때만 주를 위해 일한 것이 아니고 늙은 때도 믿음이 약해져서 세상으로 기울어지거나 마음이 이기적으로 변하지 않고 끝까지 성전 건축의 마음을 간직하고 재료들을 준비하였다. 사도 바울도 노년에 순교의 죽음을 예견하면서 “내가 선한 싸움을 싸우고 나의 달려갈 길을 마치고 믿음을 지켰다”고 간증하였다(딤후 4:7).
[6-10절] 다윗이 그 아들 솔로몬을 불러 이스라엘 하나님 . . . .
다윗은 그 아들 솔로몬을 불러 이스라엘 하나님 여호와를 위해 전을 건축하기를 부탁하며 말했다. “내 아들아, 나는 내 하나님 여호와의 이름을 위하여 전을 건축할 마음이 있었으나 여호와의 말씀이 내게 임하여 이르시되 너는 피를 심히 많이 흘렸고 크게 전쟁하였느니라. 네가 내 앞에서 땅에 피를 많이 흘렸은즉 내 이름을 위하여 전을 건축하지 못하리라.”
다윗은 계속 말했다. “한 아들이 네게서 나리니 저는 평강의 사람이라. 내가 저로 사면 모든 대적에게서 평강하게 하리라. 그 이름을 솔로몬이라 하리니 이는 내가 저의 생전에 평안과 안정을 이스라엘에게 줄 것임이니라. 저가 내 이름을 위하여 전을 건축할지라. 저는 내 아들이 되고 나는 저의 아비가 되어 그 나라 위(位)를 이스라엘 위에 굳게 세워 영원까지 이르게 하리라.”
하나님께서는 전쟁으로 피를 많이 흘린 다윗이 성전을 건축하는 것을 허락지 않으셨다. 그 대신, 그는 다윗의 아들 솔로몬을 통해 그 성전이 건축되도록 뜻하셨다. 하나님께서는 그를 아들로 삼으시고 그 나라의 위(位)를 영원히 굳게 세우실 것을 약속하셨다. 하나님의 일은 하나님의 뜻 가운데서 하나님의 정하신 때에 하나님의 정하신 사람에 의해 이루어질 것이다.
[11-16절] 내 아들아, 여호와께서 너와 함께 하시기를 원하며 . . . .
다윗은 계속 말했다. “내 아들아, 여호와께서 너와 함께하시기를 원하며 네가 형통하여 여호와께서 네게 대하여 말씀하신 대로 여호와의 전을 건축하며 여호와께서 네게 지혜와 총명을 주사 너로 이스라엘을 다스리게 하시고 너의 하나님 여호와의 율법을 지키게 하시기를 더욱 원하노라. 네가 만일 여호와께서 모세로 이스라엘에게 명하신 모든 율례와 규례를 삼가 행하면 형통하리니 강하고 담대하여 두려워 말고 놀라지 말지어다.”
다윗은 하나님께서 솔로몬과 함께하셔서 그로 하여금 성전을 형통하게 건축케 하시고, 그에게 지혜와 총명을 주셔서 이스라엘 나라를 잘 다스리게 하시고, 무엇보다 그에게 하나님의 율법을 지키게 하시기를 기원하였다. 이 세 가지 곧 성전 건축과 나라 통치와 율법 준행은 다 중요하며 다 하나님의 은혜로만 가능하다. 그러나 그 중에도 세 번째의 내용인 율법 준행은 가장 중요한 일이다. 그래서 다윗은 또 “네가 만일 여호와께서 모세로 이스라엘에게 명하신 모든 율례와 규례를 삼가 행하면 형통하리니 강하고 담대하여 두려워 말고 놀라지 말지어다”(13절)라고 말했다. 성도는 다른 무엇을 염려할 것이 없다. 우리는 오직 하나님의 모든 말씀을 힘써 지키는 것을 조심하면 잘 될 것이다. 그것이 형통의 길이며 승리하는 길이다. 사람이 하나님의 법을 지킬 때 또 담대함을 누릴 것이다. 말씀의 순종이 가장 중요하다. 성전 건축은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는 삶의 한 과정과 내용일 뿐이다.
다윗은 또 말했다. “내가 환난 중에 여호와의 전을 위하여 금 십만 달란트와 은 일백만 달란트와 놋과 철을 그 중수를 셀 수 없을 만큼 심히 많이 예비하였고 또 재목과 돌을 예비하였으나 너는 더할 것이며 또 공장(工匠)이 네게 많이 있나니 곧 석수와 목수와 온갖 일에 익숙한 모든 사람이니라. 금과 은과 놋과 철이 무수하니 너는 일어나 일하라. 여호와께서 너와 함께 계실지로다.”
다윗이 성전 건축의 재료들을 준비한 것은 평시뿐 아니라 환난 중에도였다(14절). 그는 항상 하나님을 생각했고 성전 건축을 생각하였다. 성도는 평안할 때만 하나님의 일을 생각할 것이 아니고 환난의 날에도 하나님의 일을 생각해야 한다.
[17-19절] 다윗이 또 이스라엘 모든 방백에게 명하여 그 아들 . . . .
다윗은 또 이스라엘 모든 방백에게 명하여 그 아들 솔로몬을 도우라고 다음과 같이 말하였다. “너희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희와 함께 하지 아니하시느냐? 사면으로 너희에게 평강을 주지 아니하셨느냐? 이 땅 거민을 내 손에 붙이사 이 땅으로 여호와와 그 백성 앞에 복종하게 하셨나니 이제 너희는 마음과 정신을 진정하여[영혼으로] 너희 하나님 여호와를 구하고[구하게 하고] 일어나서 여호와 하나님의 성소를 건축하고 여호와의 언약궤와 하나님의 거룩한 기구를 가져다가 여호와의 이름을 위하여 건축한 전에 드리게 하라.”
구약시대의 성전 건축은 신약시대의 전도와 교회 건립을 가리킨다. 교회 건립은 예배당 건축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 교회 건립은 영혼들이 구원받고 구원받은 자들이 모여 하나님을 섬기며 하나님의 뜻을 행하는 것을 의미한다.
본장의 교훈은 무엇인가? 첫째로, 우리는 하나님의 일을 위해 힘쓰자. 하나님의 일은 하나님께서 택한 영혼들을 구원하고 교회에 속하게 하고 그 교회가 하나님의 말씀 안에서 온전케 되게 하는 것이다. 우리는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이 일을 힘써야 한다. 우리는 환난 중에도, 또 우리가 죽기까지 이 일을 힘써야 한다. 우리는 전도와 교회 건립을 위해 기도로, 전도로, 헌금으로 힘써야 한다.
둘째로, 우리는 우리의 자녀들에게 하나님의 일을 부탁하자. 하나님께서는 이 일을 독생자 예수께 부탁하셨다. 우리는 하나님의 일을 우리의 자녀들에게 부탁하자. 전도와 교회 건립이 세상에서 가장 귀한 일임을 가르치자. 또 그 일에 기도로, 헌신으로, 물질로 동참케 하자.
셋째로, 우리는 무엇보다 하나님의 모든 계명을 힘써 지키자. 13절, “네가 만일 여호와께서 모세로 이스라엘에게 명하신 모든 율례와 규례를 삼가 행하면 형통하리니 강하고 담대하여 두려워 말고 놀라지 말지어다.” 물론 오늘날 우리는 구약과 신약을 바르게 해석해야 한다. 구약은 신약의 성취의 빛 아래서 해석해야 한다. 구약의 율법 중 의식법과 재판법은 신약 아래서 폐지되었으나 도덕법은 오늘날도 유효함을 이해해야 한다. 율법은 우리의 구원의 방법이 되지는 못한다. 그러나 예수를 믿음으로 구원받은 신약성도는 모든 도덕법을 즐거이 지켜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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