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성경인물 설교말씀] 레위 - 흩어진 지파

안녕하세요. 오늘은 구약성경인물 하나님말씀 중에서 흩어진 지파 레위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레위 - 흩어진 지파

 

1. 흩어진 지파

 

1) 하나님의 명령 (신 11:8, 히 12:25)

여호수아를 주축으로 한 이스라엘의 열두 지파는 광야 생활을 마치고 가나안을 정복하여 그 땅을 나누어 가졌습니다. 그런데 그 가운데서 유독 레위 지파만은 그들의 땅을 나누어 받지 못하고 땅을 나누어 받은 지파들로부터 얼마를 제공받아 그곳에서살았습니다. 즉, 레위 지파는 어느 한 곳의 땅을 받아 그곳에서 모여 살지 못하고 다른 지파들이 받은 땅의 일부를 떼어 준 곳들로 가 흩어져 살았습니다. 레위 지파 사람들이 분깃을 받지 못하고 흩어져서 살게 된 근본적인 이유는,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족속에게 그렇게 하도록 명령하셨기 때문입니다(참조, 민 35:1-9). 전능하신 하나님의 절대적인 명령이 있었기 때문에 레위 지파는 분깃을 받아 한 곳에 모여 살지 못하고 각 지파가 제공한 땅으로 흩어져 살게 된 것입니다.

2) 레위 족속의 요구 (수 21:1-2)

레위 족속에게 분깃을 주지 말고 분깃을 받은 다른 족속들이 각각의 분깃에서 얼마를 떼어 내어 놓은 땅에 레위 족속으로 하여금 살도록 한 하나님의 명령은 모세에게 주어진 명령이었습니다(참조, 민 35:1). 그런데 그 명령을 직접 받은 모세는 죽었고, 이제는 여호수아가 모세의 뒤를 이어 이스라엘을 지도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레위 사람들은 가나안을 정복하고 분깃의 분배가 끝나자 모세가 받은 명령을 들어 분깃을 받은 각 지파에게 그들이 살 땅을 제공하도록 요청하였고, 그 요청에 의해 각 지파가 제공한 땅으로 레위 지파 사람들이 흩어져 살게 되었습니다(참조, 수 21:1-3).

 

3) 백성들의 순종 (신 28:1)

하나님의 명령이 이미 있었고 그 명령을 근거로 거주할 땅을 요구하는 레위 사람들의 요청이 있자 분깃을 받은 이스라엘의 지파들은 그 하나님의 명령과 레위 지파의 요청에 순종하여 그들이 받은 분깃의 일부를 레위 지파를 위해 떼어 줌으로써 레위 지파는 그들에게 주어진 땅으로 흩어져 살 수 있게 되었습니다.

 

2. 흩어진 목적

 

1) 백성들로 하여금 끊임없는 제사 생활을 하게 함 (레 6:9, 수 21:3)

제사장 직분을 감당하는 레위 사람들을 하나님께서 각 지파 사람들이 사는 곳으로 흩어져 살게 하신 첫 번째 목적은 제사를 드릴 수 있는 유일한 사람들인 레위 사람들로 하여금 각 지파 사람들 속에 살게 함으로써 각 지파 사람들이 하나님께 드려야 할 각종 제사를 계속해서 드리도록 하게 하기 위함입니다. 즉 이스라엘 백성들이 마땅히 하나님께 드려야 할 제사를 거르지 않고 드리게 하여, 백성들이 하나님의 진노를 사지 않도록 하기 위해, 하나님께서는 레위 족속이 각 지파의 백성들 속으로 흩어져 살도록 하신 것입니다.

 

2) 백성들의 영적 타락을 방지함 (삼하 12:7, 살전 5:22)

레위 지파는 오로지 하나님을 섬기고,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을 올바로 섬기도록 계도하는 임무를 맡은 종교 지도자들입니다. 그러므로 그러한 특별한 임무를 맡은 사람들을 모든 이스라엘 백성들이 사는 곳곳으로 흩어져 살게 하신 것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이방 신을 섬기거나 악한 짓을 행하는 것을 하지 못하도록 계도하게 하기 위함입니다. 한마디로 레위 지파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곁길로 가지 못하도록 그들을 인도하게 하기 위해 백성 가운데로 흩어진 것입니다.

3) 백성들을 영적으로 성장시키기 위함 (삼상 7:3, 엡 4:13)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을 떠나 이방 신을 섬기거나 악을 행하지 못하도록 하는 것이 소극적인 목적이라면, 그러한 소극적인 목적을 넘어서는 적극적인 목적이 있습니다. 그것은 이스라엘 백성들을 영적으로 더욱 성장케 하여 하나님을 보다 잘 섬기도록 만드는 것입니다. 레위 지파는 바로 그러한 목적을 위해 백성들 속에 들어가 그들과 함께 살도록 선택된 것입니다.

 

3. 흩어짐의 의미

 

1) 우리의 모든 생활을 하나님께 바쳐야 함 (롬 12:1, 요 4:24)

앞에서 우리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께 드려야 할 제사를 끊임없이 드리도록 하기 위해 레위 지파가 이스라엘 각 지파 속으로 들어가 살게 하였다는 것을 살펴보았습니다. 이것을 배경으로 해서 볼 때 하나님께서는 자기 백성이 하나님께 마땅히 드려야 할 예배를 반드시 드리는 것을 요구하십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께 마땅히 드려야 할 예배를 드려야 할 것이며, 더 나아가 우리의 모든 삶을 하나님께 바쳐야 하겠습니다.

 

2) 흩어져 그리스도의 도를 전해야 함 (행 1:8)

레위 지파는 백성들의 영적 타락을 방지시키기 위하여 이스라엘 백성들 가운데로 들어가 살도록 명령받았습니다. 레위 지파는 이스라엘 백성의 영성을 위해 흩어짐을 받은 것입니다. 우리도 먼저 믿은 자답게 그리스도의 도를 가지고 세상에 나가 전해야 할 것입니다.

3) 형제 성도의 영적 성장을 위해 노력해야 함 (엡 4:15)

레위 지파가 이스라엘 백성의 영적인 성장을 위해 흩어져 각 백성 속으로 보냄을 받은 것은, 넓은 의미에서 보면 성도들이 서로 모여 서로의 영적 성장을 위해 격려하고 독려해야 한다는 것을 말해 줍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목회자를 중심으로 뭉쳐서 서로의 영적 성장을 위해 노력해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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