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혼샘 구약설교말씀

[스가랴 4장 주일설교] 큰 산아 평지가 되리라!(슥 4:3-14)

기혼샘 2021. 4. 9.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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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스가랴 4장 주일설교 중에서 큰 산아 평지가 되리라는 하나님 말씀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구약은 예수 그리스도가 이 땅에 오실 것을 예언하고 있습니다. 오늘 말씀도 이 세상의 큰 산들도 예수 그리스도가 오시면 그분의 권위 앞에 평지가 될 수밖에 없습니다. 인간의 모든 교만과 허영을 내려놓고 주님께 무릎 꿇어야 합니다. 우리도 이 시간 주님 앞에 내가 높아지려고 했던 것들을 모두 내려놓고 주님의 권위에 순복 하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제목: 큰 산아 평지가 되리라!

 

설교자: 윤사무엘 목사

 

본문: 슥 4:3-14

 

요절: “오 큰 산아, 네가 누구냐? 너는 스룹바벨 앞에서 평지가 되리라.

그가 큰소리와 함께 머릿돌을 내어 놓으리니 부르짖기를 ‘은혜가, 은혜가 그것에 있을지어다. 하리라”라고 하더라 ” (슥 4:7)

 

슥 4:6 그때에 그가 내게 응답하며 말하여 이르되, 주께서 스룹바벨에게 하신 말씀이 이러하니라. 이르시되, “힘으로 되지 아니하고 능력으로 되지 아니하며 오직 내 영으로 되느니라.” 만군의 주가 말하노라. 7 “오 큰 산아, 네가 누구냐? 너는 스룹바벨 앞에서 평지가 되리라. 그가 큰소리와 함께 머릿돌을 내어 놓으리니 부르짖기를 ‘은혜가, 은혜가 그것에 있을지어다. 하리라”라고 하더라.

 

하나님의 일을 하는데 아무리 큰 산이 앞에 있어도 기도의 사람, 믿음의 사람 앞에서는 평지가 되어버리는 기적이 일어납니다. 이것이 바로 하나님의 은혜인 것입니다. 성전을 건축하거나 재건하거나 이전할 때 늘 영적인 싸움을 치릅니다. 당시 스룹바벨 총독 앞에는 사마리아인의 방해, 주변 국가들의 음해, 동료 유대인들의 비협조, 영적인 침체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성전 재건은 하나님의 영으로 됩니다. 주님의 권능이 큰 산도 평지로 만들어 버립니다. “큰 산아, 스룹바벨 앞에서 평지가 되리라” 복음송가 “큰 산아”를 불러봅시다.

 

1. 큰 산아 스룹바벨 앞에서 평지가 되리라

큰 산아 스룹바벨 앞에서 평지가 되리라

은총 은총 평지가 되리라

은총 은총 평지가 되리라

 

2. 큰 산아 스룹바벨 앞에서 평지가 되리라

큰 산아 스룹바벨 앞에서 평지가 되리라

아멘 아멘 평지가 되었네

아멘 아멘 평지가 되었네

 

3. 큰 산아 스룹바벨 앞에서 평지가 되리라

큰 산아 스룹바벨 앞에서 평지가 되리라

감사 감사 평지가 되었네

감사 감사 평지가 되었네

 

4. 큰 산아 스룹바벨 앞에서 평지가 되리라

큰 산아 스룹바벨 앞에서 평지가 되리라

영광 영광 영광을 돌리세

영광 영광 영광을 돌리세

할렐루야 영광을 돌리세

할렐루야 영광을 돌리세 아멘

 

어려운 일을 닥칠 때마다 이 찬송을 불러봅시다. 교회를 재건하며 건축할 때 생기는 재정적인 어려움, 낙심과 포기, 불안과 불신, 절망과 미움, 의견의 차이, 이웃의 방해, 내적인 갈등, 캄비시스 황제의 조서 등 어떤 어려움이 되는 큰 산은 기도와 믿음으로 평지가 되는 역사가 있게 됩니다. 크게 따라 합시다. “큰 산아, 스룹바벨 앞에서, 평지가 되리라! O great mountain, before Zerubbabel, thou shalt become a plain!”

주전(BC) 538년에 페르시아 왕 고레스2세(Cyruss II, BC 559-530)가 신바벨론을 무너뜨린 후, 유대인들에게 성전을 건축하도록 했습니다. 유대인들은 50년의 포로생활(주전 587-538년)을 마치고 본토로 귀환하고, 총독 스룹바벨과 대제사장 여호수아는 백성들을 독려해 성전 건축을 시작합니다. 하지만 대적들의 방해, 재정난, 모아지지 않는 백성들의 마음, 거기에 성전 건축을 중지하라는 페르샤 황제의 명까지 더해져 건축이 16년간 중단되었습니다. 성전 완공은 불가능해 보였습니다. 스룹바벨은 낙담하고 깊은 절망 속에 빠졌습니다. 그때 하나님께서 “큰 산아, 네가 무엇이냐? 네가 스룹바벨 앞에서 평지가 되리라.”(슥 4:7) 하셨습니다. 말씀대로 머릿돌이 놓이면서 불가능해 보였던 성전 건축이 현실이 되었습니다. 마침내 BC 516년, 다리오 왕 제6년에 성전이 완공되었습니다(에스라 6:15).

 

예루살렘의 성전의 역사를 살펴보면,

 

(1) 솔로몬 성전(제1성전): 다윗의 유언에 따라 솔로몬(Solomon, BC 961-922)은 통치 4년인 957년에 성전을 짓기 시작하여(왕상 6:1) 4년 만에 봉헌했습니다. 370년동안 예배를 드렸는데 주전 587년에 신바벨론 느부갓네살왕에 의해 파괴되었습니다.

 

(2) 스룹바벨 성전(제2성전): 바벨론 포로생활에서 돌아와 학개와 스가랴의 격려로 스룹바벨 총독과 여호수아 대제사장의 지도로 세워진 성전(BC 518-516)으로 솔로몬 성전이 파괴된 후 70년만에 재건이 되었다. 이 성전에 세워지고 나서 58년 후 에스라가 도착하여 말씀으로 교회 개혁을 하였고(BC 458), 13년 후 느헤미야 총독이 부임하여(BC 444) 신앙공동체를 세웠다.

 

(3) 헤롯성전(제2성전을 증축): 헤롯 대왕이 BC 16년부터 유대인의 환심을 사기 위해 제2성전을 큰 규모로 증축하였고 그가 죽고 나서도 계속 증축되어(요 2:29) AD 55년에 완성되었다. 그러나 AD 70년에 로마군 티투스 장군에 의해 돌 하나도 돌 위에 남지 않고 파괴되었다.

 

지금은 성전 자리에 891년 이슬람의 오마르 황제에 의해 사원이 건축되어 1991년 요르단에서 황금으로 새로 입혀 오늘에 이르고 있다.

 

스가랴(Zechariah) 선지자는 학개와 동시대의 사람으로 주전(BC) 520-518년에 활동한 분입니다. 주전 538년 페르샤(바사제국)의 고레스 2세(Cyrus II, BC 559-530)바벨론 포로에서 돌아온 귀향민들이 스룹바벨 총독과 여호수아 대제사장의 지도 아래 예루살렘에 제2의 성전이 재건할 즈음 사마리아 사람들이 함께 동참할 것을 제의했는데, 이들은 다른 이방 민족들과 혼혈된 백성들이었기 때문에, 성전을 건축하는 일에서 거절당했습니다. 그러자 그들은 오히려 이스라엘의 대적이 되어 성전을 재건하는 일을 방해하였습니다. 또 주변에 거하던 다른 이방 민족들도 역시 예루살렘 성이 재건되는 일을 방해하였습니다. 그래서 캄비세스 2세(Cambyses II, BC 530-522) 페르샤 황제에게 서신을 보내어, 유대인들이 반역을 하려고 한다고 모함을 하기도 하여, 예루살렘 성과 성전의 복구 작업이 중단되었습니다. 그러다가 하나님의 은혜로 12년 만에 하나님께서 학개와 스가랴를 통하여 성전 재건을 독려하심으로 제2 성전건축을 계속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 성전 재건을 허락한 황제가 바로 다니엘을 사자굴에서 구해준 다리우스 1세 (Darius Hystaspes, BC 522-488) 황제이었습니다.

 

“학 1:14 주께서 스알디엘의 아들 유다 총독 스룹바벨의 영과 여호사닥의 아들 대제사장 여호수아의 영과 백성의 모든 남은 자들의 영을 움직이시매 그들이 와서 만군의 주 곧 자기들의 하나님의 집에서 일을 하였는데 15 그때는 다리오 왕의 제 이 년 유월 이십사 일이었더라.”

 

성전 재건을 통해 포로 귀환민에게 메시아 도래의 소망을 제시한 스가랴 이름의 뜻은 '여호와께서 기억하시는 사람' (The man whom Jehovah has remembered; zakar "to remember)입니다. 참고로 동명이인 스가랴(재위 BC 750년~749년)는 분열 이스라엘 왕국의 14대 왕으로 즈카르야라고도 불리는데 여로보암 2세의 아들로 겨우 6달 동안 이스라엘을 다스렸습니다.

 

스가랴 1-6장에서 앞으로 지어질 제2의 성전에 대한 여덟 가지 환상을 보여주십니다. 이 내용은 요한계시록의 그림자이며 짝입니다. [ ] 부분은 계시록임.

 

(1) 1:1-17 네 명의 말탄 자들과 병거 [네명의 말탄 자들Four horsemen (6장)]

 

(2) 1:18-21 네 뿔들과 네 대장장이(공장)들: 심판

 

(3) 2:1-13 척량줄: 바벨론 성을 떠남 [성전산을 막대기로 측량하는 자 (11:1-2)]

 

(4) 3:1-10 대제사장 여호수아: 사탄이 대제사장 여호수아를 책망하려 함

 

[사탄이 매일 참소함 (12:10)]

 

(5) 4:1-14 스룹바벨 총독과 촛대(순금 등대), 두 감람나무 [두 촛대와 감람나무는 두 증인을 대표함 (11:3-12)]

 

(6) 5:1-4 하늘에 나는 두루마리: 심판과 저주 [두루마리의 인이 지상에 심판을 가져옴 (6:1-17)]

 

(7) 5;5-11 에바(바구니)속의 여인: 시날 Shinar

 

(8) 6:1-15 네 개의 병거들

 

이 여덟 가지는 키아즘(교차대칭) 구조를 이루고 있습니다. 중간 부분 (4) 대제사장(3장) (5) 총독 스룹바벨(4장) 이 계란의 노른자 부분이 되고, (1)과 (8)이 짝을 이루고, (2)와 (7)이 짝을 이루고, (3)과 (6)이 짝을 이루고 있는 키아즘입니다.

 

스가랴 4장에 나오는 환상 메시지는 총독 스룹바벨에 대한 말씀입니다.

 

슥 4:1 내게 말하던 천사가 다시 와서 나를 깨우니 마치 자는 사람이 깨우임 같더라 2 그가 내게 묻되 “네가 무엇을 보느냐?” 내가 대답하되 “내가 보니 순금 등대가 있는데 그 꼭대기에 주발 같은 것이 있고 또 그 등대에 일곱 등잔이 있으며 그 등대 꼭대기 등잔에는 일곱 관이 있고 3 그 등대 곁에 두 감람나무(olive tree)가 있는데 하나는 그 주발 우편에 있고 하나는 그 좌편에 있나이다” 하고 4 내게 말하는 천사에게 물어 가로되 “내 주여 이것들이 무엇이니이까?” 5 내게 말하는 천사가 대답하여 가로되 “네가 이것들이 무엇인지 알지 못하느냐?” 내가 대답하되 “내 주여 내가 알지 못하나이다.” 6 그가 내게 일러 가로되 여호와께서 스룹바벨에게 하신 말씀이 이러하니라 만군의 여호와께서 말씀하시되 “이는 힘으로 되지 아니하며 능으로 되지 아니하고 오직 나의 신으로 되느니라 Not by might, nor by power, but by my spirit, saith the LORD of hosts. 7 "큰 산아 네가 무엇이냐 네가 스룹바벨 앞에서 평지가 되리라 그가 머릿돌을 내어 놓을 때에 무리가 외치기를 은총, 은총이 그에게 있을지어다 하리라 하셨고 Who art thou, O great mountain? before Zerubbabel thou shalt become a plain: and he shall bring forth the headstone thereof with shoutings, crying, Grace, grace unto it." 8 여호와의 말씀이 또 내게 임하여 가라사대 ”스룹바벨의 손이 이 전의 지대를 놓았은즉 그 손이 또한 그것을 마치리라“ 하셨나니 만군의 여호와께서 나를 너희에게 보내신 줄을 네가 알리라 하셨느니라 10 작은 일의 날이라고 멸시하는 자가 누구냐 이 일곱은 온 세상에 두루 행하는 여호와의 눈이라 다림줄이 스룹바벨의 손에 있음을 보고 기뻐하리라 11 내가 그에게 물어 가로되 ”등대 좌우의 두 감람나무는 무슨 뜻이니이까?“ 하고 12 다시 그에게 물어 가로되 ”금 기름을 흘려내는 두 금관 옆에 있는 이 감람나무 두 가지는 무슨 뜻이니이까?“ 13 그가 내게 대답하여 가로되 ”네가 이것이 무엇인지 알지 못하느냐?” 대답하되 “내 주여 알지 못하나이다” 14 가로되 “이는 기름 발리운 자 둘이니 온 세상의 주 앞에 모셔 섰는 자니라 These are the two anointed ones, that stand by the Lord of the whole earth.” 하더라 (슥 4:1-14)

성전의 성소에 있는 촛대 좌우편의 감람나무는 스룹바벨 총독과 여호수아 대제사장을 상징하며 가운데 촛대는 여호와의 영으로 하나님께서 친히 이 성전을 세우시고 운영하신다는 뜻입니다.

 

이 스가랴 4장과 짝[키아즘 구조]을 이루는 요한계시록 4:3-12을 비교해서 읽습니다.

 

계 11:3 내가 나의 두 증인에게 권세를 주리니 저희가 굵은 베옷을 입고 일천 이백 육십[1260=3년 반=42개월=한때 두때 반때] 일을 예언하리라 4 이는 이 땅의 주 앞에 섰는 두 감람나무와 두 촛대니 5 만일 누구든지 저희를 해하고자 한즉 저희 입에서 불이 나서 그 원수를 소멸할찌니 누구든지 해하려하면 반드시 이와같이 죽임을 당하리라 6 저희가 권세를 가지고 하늘을 닫아 그 예언을 하는 날 동안 비오지 못하게 하고 또 권세를 가지고 물을 변하여 피되게 하고 아무 때든지 원하는 대로 여러 가지 재앙으로 땅을 치리로다 7 저희가 그 증거를 마칠 때에 무저갱으로부터 올라오는 짐승이 저희로 더불어 전쟁을 일으켜 저희를 이기고 저희를 죽일 터인즉 8 저희 시체가 큰 성 길에 있으리니 그 성은 영적으로 하면 소돔이라고도 하고 애굽이라고도 하니 곧 저희 주께서 십자가에 못 박히신 곳이니라 9 백성들과 족속과 방언과 나라 중에서 사람들이 그 시체를 사흘 반 동안을 목도하며 무덤에 장사하지 못하게 하리로다

 

10 이 두 선지자가 땅에 거하는 자들을 괴롭게 한고로 땅에 거하는 자들이 저희의 죽음을 즐거워하고 기뻐하여 서로 예물을 보내리라 하더라 11 삼일 반 후에 하나님께로부터 생기가 저희 속에 들어가매 저희 발로 일어서니 구경하는 자들이 크게 두려워하더라 12 하늘로부터 큰 음성이 있어 이리로 올라오라 함을 저희가 듣고 구름을 타고 하늘로 올라가니 저희 원수들도 구경하더라.

 

성전 재건의 역사적 배경은 자신의 실수로 다니엘을 사자 굴에 던져 넣었다가 후회하고 너무나 애타게 다니엘의 생존을 기다렸다가 이튿날 찾았던 페르샤(바사)의 왕 다리오 2세의 시대였습니다. 다리오가 자기의 심원대로 방백 일백 이십 명을 세워 전국을 통치하게 하고 또 그들 위에 총리 셋을 두었는데, 다니엘이 그 중에 하나였습니다. 다니엘은 주전 605년에 신바벨론 제국시절 유대로부터 포로로 잡혀 왔으니 90세가 넘었을 것입니다(단 6:1). 다니엘 총리는 지혜롭고 마음이 민첩하여 총리들과 방백들 위에 뛰어나므로 왕이 그를 세워 전국을 다스리게 하고자 하였습니다(단 6:3) 이에 다른 두 총리들과 방백들이 다니엘을 시기하여 국사에 대하여 다니엘을 고소할 틈을 얻고자 하였으나 능히 아무 틈, 아무 허물을 얻지 못하였으니 이는 그가 충성되어 아무 그릇함도 없고 아무 허물도 없음이었습니다(단 6:4). 그 사람들이 말하기를 “이 다니엘은 그 하나님의 율법에 대하여 그 틈을 얻지 못하면 그를 고소할 수 없으리라” 하고 이에 두 총리들과 방백들이 모여 왕에게 나아가서 건의하기를 30일 동안 왕 외에는 어느 신에게 기도하거나 구하면 사자굴에 던져 넣기로 금령을 받아내었습니다(단 6:5-9) 다니엘 총독은 이런 내용의 조서에 어인이 찍힌 것을 알고도 자기 집에 돌아가서는 그 방의 예루살렘으로 향하여 열린 창에서 전에 행하던대로 하루 세번씩 무릎을 꿇고 기도하며 그 하나님께 감사하였습니다(단 6:10). 모함대로 그는 체포되어 사자굴에 던져졌습니다. 다리오 왕은 힘을 다하여 다니엘을 구해보고자 했지만 법대로 처리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단 6:14-15)

 

다리오왕은 사자굴로 던져지는 다니엘에게 일러 가로되 “너의 항상 섬기는 네 하나님이 너를 구원하시리라” (단 6:16) 하였습니다. 그리고 왕은 궁에 돌아가서 밤새도록 금식하고 음악을 그치게 하고 침수도 폐했습니다(단 6:18) 이튿날에 왕이 새벽에 일어나 급히 사자굴로 가서 다니엘의 든 굴에 가까이 이르러는 슬피 소리질러 다니엘에게 물어 가로되 “사시는 하나님의 종 다니엘아 너의 항상 섬기는 네 하나님이 사자에게서 너를 구원하시기에 능하셨느냐?” (단 6:19-20)하니 놀랍게도 사자굴에서 다니엘이 다리오 왕에게 고하되 “왕이여 원컨대 왕은 만세수를 하옵소서 나의 하나님이 이미 그 천사를 보내어 사자들의 입을 봉하셨으므로 사자들이 나를 상해치 아니하였사오니 이는 나의 무죄함이 그 앞에 명백함이오며 또 왕이여 나는 왕의 앞에도 해를 끼치지 아니하였나이다”(단 6:21-22)

 

그래서 왕이 심히 기뻐서 명하여 다니엘을 굴에서 올리라 하매 그들이 다니엘을 굴에서 올린즉 그 몸이 조금도 상하지 아니하였으니 이는 다니엘이 자기가 믿는 하나님을 의뢰함이었습니다. 왕이 명을 내려 다니엘을 참소한 사람들을 끌어오게 하고 그들을 그 처자들과 함께 사자굴에 던져 넣게 하였더니 그들이 굴 밑에 닿기 전에 사자가 곧 그들을 움켜서 그 뼈까지도 부숴뜨렸습니다(단 6:23-24). 이에 다리오 왕이 온 땅에 있는 모든 백성과 나라들과 각 방언하는 자들에게 조서를 내려 가로되 “원컨대 많은 평강이 너희에게 있을지어다 내가 이제 조서를 내리노라 내 나라 관할 아래 있는 사람들은 다 다니엘의 하나님 앞에서 떨며 두려워할지니 그는 사시는 하나님 이시요 영원히 변치 않으실 자시며 그 나라는 망하지 아니할 것이요 그 권세는 무궁할 것이며 그는 구원도 하시며 건져내기도 하시며 하늘에서든지 땅에서든지 이적과 기사를 행하시는 자로서 다니엘을 구원하여 사자의 입에서 벗어나게 하셨음이니라 하였더라” (단 6:25-27) 다니엘 총독은 다리오 왕의 시대에 형통하였습니다.

 

 

다리오 왕 통치 원년에 다니엘의 사자굴 사건 후 하나님께서 유다 장로들을 돌아보셨으므로 저희가 예루살렘 성전 재건을 계속하도록 다리오 황제에게 고하고 그 답조가 오기를 기다렸습니다. 강 서편 총독 닷드내와 스달보스내와 그 동료 강 서편 아바삭 사람이 다리오왕에게 올린 글의 초본이 이러합니다.

 

“다리오왕은 만안하옵소서! 왕께 아시게 하나이다 우리가 유다도에 가서 지극히 크신 하나님의 전에 나아가 보온즉 전을 큰 돌로 세우며 벽에 나무를 얹고 부지런히 하므로 역사가 그 손에서 형통하옵기로 우리가 그 장로들에게 물어 보기를 누가 너희를 명하여 이 전을 건축하고 이 성곽을 마치게 하였느냐 하고 우리가 또 그 지도자의 이름을 적어 왕에게 고하고자 하여 그 이름을 물은즉 저희가 우리에게 대답하여 이르기를 우리는 천지의 하나님의 종이라 오랜 옛적에 건축되었던 전을 우리가 다시 건축하노라 이는 본래 이스라엘의 큰 왕[솔로몬]이 완전히 건축한 것이더니 우리 열조가 하늘에 계신 하나님을 격노케 하였으므로 하나님이 저희를 갈대아 사람 바벨론왕 느부갓네살의 손에 붙이시매 저가 이 전을 헐며 이 백성을 사로잡아 바벨론으로 옮겼더니 바벨론 왕 고레스[Cyrus II, BC 559-530] 원년에 고레스왕이 조서를 내려 하나님의 이 전을 건축하게 하고 또 느부갓네살의 예루살렘 하나님의 전 속에서 금, 은 기명을 옮겨다가 바벨론 신당에 두었던 것을 고레스왕이 그 신당에서 취하여 그 세운 총독 세스바살이라 이름한 자에게 내어주고 일러 가로되 너는 이 그릇 들을 가지고 가서 예루살렘 전에 두고 하나님의 전을 그 본처에 건축하라 하매 이에 이 세스바살이 이르러 예루살렘 하나님의 전 지대를 놓았고 그 때로부터 지금까지 건축하여 오나 오히려 필역하지 못하였다 하였사오니 이제 왕이 선히 여기시거든 바벨론에서 왕의 국고에 조사하사 과연 고레스왕이 조서를 내려 하나님의 이 전을 예루살렘에 건축하라 하셨는지 보시고 왕은 이 일에 대하여 왕의 기쁘신 뜻을 우리에게 보이소서” (에스라 5:5-17) 하니 다리오 왕이 기쁨으로 허락했습니다.

 

“이에 다리오왕이 조서를 내려 서적 곳간 곧 바벨론에서 보물을 쌓아둔 곳에서 조사하게 하였더니 메대도 악메다 궁에서 한 두루마리를 얻으니 거기 기록하였으되 "고레스왕 원년에 조서를 내려 이르기를 예루살렘 하나님의 전에 대하여 이르노니 이 전 곧 제사 드리는 처소를 건축하되 지대를 견고히 쌓고 그 전의 고는 육십 규빗으로, 광도 육십 규빗으로 하고" 큰 돌 세 켜에 새 나무 한 켜를 놓으라 그 경비는 다 왕실에서 내리라 또 느부갓네살이 예루살렘 전에서 취하여 바벨론으로 옮겼던 하나님의 전 금, 은 그릇을 돌려 보내어 예루살렘 전에 가져다가 하나님의 전 안 각기 본처에 둘지니라 하였더라" (에스라 6:1-5)

“이제 강 서편 총독 닷드내와 스달보스내와 너희 동료 강 서편 아바삭 사람들은 그 곳을 멀리하여 하나님의 전 역사를 막지 말고 유다 총독과 장로들로 하나님의 이 전을 본처에 건축하게 하라 내가 또 조서를 내려서 하나님의 이 전을 건축함에 대하여 너희가 유다 사람의 장로들에게 행할 것을 알게 하노니 왕의 재산 곧 강 서편 세금 중에서 그 경비를 이 사람들에게 신속히 주어 저희로 지체치 않게 하라 또 그 수용물 곧 하늘의 하나님께 드릴 번제의 수송아지와 수양과 어린 양과 또 밀과 소금과 포도주와 기름을 예루살렘 제사장의 소청대로 영락 없이 날마다 주어 저희로 하늘의 하나님께 향기로운 제물을 드려 왕과 왕자들의 생명을 위하여 기도하게 하라 내가 또 조서를 내리노니 무론 누구든지 이 명령을 변개하면 그 집에서 들보를 빼어내고 저를 그 위에 매어달게 하고 그 집은 이로 인하여 거름더미가 되게 하라 만일 열왕이나 백성이 이 조서를 변개하고 손을 들어 예루살렘 하나님의 전을 헐진대 그곳에 이름을 두신 하나님이 저희를 멸하시기를 원하노라 나 다리오가 조서를 내렸노니 신속히 행할지어다 하였더라” (에스라 6: 6-12)

 

다리오왕의 조서가 내리매 강 서편 총독 닷드내와 스달보스내와 그 동료들이 신속히 실행에 옮겼습니다. 마침내 주전 518년에 다리오 왕 2년(BC 520년) 6월 24일에 선지자 학개와 스가랴를 통해 재건을 독려하여 예루살렘 성전을 재건하는 일을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70년간 방치되어 있었던 예루살렘의 성전을 재건하는 일은 너무나 분명한 하나님의 뜻이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일은 정말 힘들었습니다. 밖에서는 대적들이 끊임없이 방해를 하였고, 또 안에서는 함께하는 백성들이 의욕을 가지지 않았습니다. 낙담한 스룹바벨에게 하나님께서 함께 하심을 확신시켜 주신 것입니다. “큰 산아, 스룹바벨 앞에서, 평지가 되리라” 스룹바벨 앞에는 큰 산이 놓여있었습니다. 큰 산이라는 것은 우리에게 도저히 무너뜨릴 수 없는 거대한 문제를 의미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가 하나님의 일을 하려면 큰 어려움이 있을 수 있습니다. 모세 앞에는 도저히 지나갈 수 없는 홍해 바다가 있었고, 여호수아 앞에는 난공불락의 여리고성이 있었으며, 다윗에게는 거인 골리앗이 있었습니다. 예수님 앞에는 십자가가 있었습니다. 우리나라도 큰 위기가 있습니다. 이것들은 모두 해결하기 불가능한 문제들로 보입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오직 나의 신(내 영)으로 되느니라." 하신 대로 큰 산이 평지가 되는 역사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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