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혼샘 구약설교말씀

[시편 63편 강해설교말씀] 나를 도우신 하나님을 찬송함(시편 63:1-11)

기혼샘 2022. 9. 24.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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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도우신 하나님을 찬송함(시편 63:1-11)

 

[1] 하나님이여, 주는 나의 하나님이시라. 내가 간절히 . . . .

다윗은 말한다. “하나님이여, 주는 나의 하나님이시라. 내가 간절히 주를 찾되 물이 없어 마르고 곤핍한 땅에서 내 영혼이 주를 갈망하며 내 육체가 주를 앙모하나이다.” 다윗이 하나님을 나의 하나님이라고 고백한 것은 하나님에 대한 단순한 지식이나 우리 하나님이라는 막연한 생각을 넘어서 하나님에 대한 개인적인 친밀한 관계, 즉 하나님을 내가 사랑하고 섬기는 하나님또한 나를 사랑하시고 구원하시고 도우시고 지키신 하나님이라는 뜻을 담고 있다고 본다. 사도 바울도 로마서 1:9에서 하나님을 내가 그의 아들의 복음 안에서 내 심령으로 섬기는 하나님이라고 말하였다. 하나님과 우리의 관계가 이런 개인적인 친밀한 관계이어야 할 것이다.

다윗은 지금 자신이 물이 없어 마르고 곤핍한 땅에서하나님을 찾고 앙모한다고 말한다. 그는 본 시편의 표제어대로 그 당시 유다 광야에 있었다. 그러나 그는 육신적으로 뿐만 아니라, 정신적으로도 환난 중에 매우 피곤하여 하나님의 도움을 절실히 원한 것 같다. 그는 하나님을 간절히 찾았고 그의 영혼은 하나님을 갈망하며 그의 육체도 하나님을 앙모했다. 그것은 하나님께서 그에게 얼굴을 감추셨고 그를 멀리하셨고 그를 버려두셨던 것 같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실상 하나님께서는 그의 믿음을 단련시키고 계셨을 것이다. 바울은 극심한 환난 중에 자신을 의뢰하지 않고 오직 하나님만 의뢰하는 법을 배우게 되었다고 고린도후서 1:8-9에서 고백하였었다.

[2] 내가 주의 권능과 영광을 보려 하여 이와 같이 . . . .

다윗은 또 내가 주의 권능과 영광을 보려 하여 이와 같이 성소에서 주를 바라보았나이다라고 말한다. 이것은 이전에 다윗이 성소에서 행했던 바를 말한 것 같다. 특히 성소에서라는 말은 지금 그가 있는 유대 광야와 대조되는 것 같다. 그는 이전에 하나님을 사모하였기 때문에 성소에 나아가서 하나님께 간구하였다. 그는 지금 유대 광야에서도 하나님을 간절히 찾는다.

다윗이 갈망하며 보기를 원한 것은 하나님의 권능과 영광이었다. 하나님께서는 권능의 하나님이시다. 하나님의 권능은 피조세계의 그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다. 하나님의 권능은 전능(全能)이다. 그것은 불가능한 일을 가능케 하고 죽은 자를 살리시고 무()에서 유()를 창조하시는 능력이다. 또 하나님의 영광은 그의 존재의 완전함, 그의 지혜와 능력의 완전함, 그의 도덕성의 완전함을 가리킨다. 하나님의 영광은 오직 하나님께만 있는 독특한 영광이며 그의 고유한 영광이다. 우리는 그 영광을 인정하고 그를 높이고 찬송해야 한다. 하나님의 권능과 영광을 보려 한다는 것은 그것을 보고 깨닫는 것뿐 아니라 또한 그것을 체험하는 것을 말한다.

구약의 성소는 하나님을 섬기는 곳이며 그의 특별한 임재가 있는 곳이지만, 또한 예배당 이상이었다. 그곳은 하나님의 속죄의 언약이 있는 곳이었다. 거기에는 언약의 피가 뿌려지는 속죄소가 있었다. 하나님께서는 그곳에서 이스라엘 백성과 만나시겠다고 약속하셨다(25:22). 그것은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의 속죄를 예표하였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하나님의 언약의 중보자이시다. 다윗은 지금 광야에서도 아마 성소를 향해 혹은 광야를 성소로 삼아 하나님의 언약을 붙잡고 하나님께 기도할 것이다.

[3-4] 주의 인자가 생명보다 나으므로 내 입술이 주를 찬양할 . . . .

다윗은 또 말한다. “주의 인자가 생명보다 나으므로 내 입술이 주를 찬양할 것이라. 이러므로 내 평생에 주를 송축하며 주의 이름으로 인하여 내 손을 들리이다.” 사람의 생명은 귀하다. 존재하지 않는 것보다 존재하는 것이 낫고, 생명 없는 무생물보다 생명체가 더 낫다. 특히 우리가 인간으로 태어나서 인간으로 존재한다는 것은 참으로 귀한 일이다. 그래서 사람들은 생일을 축하하고 죽음을 애도한다. 그러나 인간의 이 고귀한 생명은 너무 연약하고 유한하다. 그것은 늙고 병약하고 마침내 죽고마는 생명이다. 누가 사람의 늙음과 병과 죽음을 극복할 수 있겠는가.

그러므로 다윗은 하나님의 인자하심이 자기의 생명보다 더 낫다고 고백한다. 그것은 하나님께서 긍휼과 자비로 인간의 죄를 용서하실 때 인간이 건강과 장수와 안전과 또 영생까지 누릴 수 있기 때문이다. 사람의 생명의 연장과 건강과 안전은 전적으로 하나님께 달려 있다. 그러므로 잠언 3:7-8, “스스로 지혜롭게 여기지 말지어다. 여호와를 경외하며 악을 떠날지어다. 이것이 네 몸에 양약이 되어 네 골수로 윤택하게 하리라고 말하였다. 또 예수께서는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저를 믿는 자마다 멸망치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니라고 말씀하셨다(3:16).

다윗은 주의 인자가 생명보다 나으므로 내 입술이 주를 찬양할 것이라. 이러므로 내 평생에 주를 송축하며 주의 이름으로 인하여 내 손을 들리이다라고 말한다. ‘내 손을 든다는 것은 하나님을 향하여 간절히 바라거나 결심하는 것을 나타낼 것이다(딤전 2:8). 재난이나 질병이나 원수들의 위협에서, 특히 지옥 형벌에서 하나님의 긍휼과 자비로 구원받은 자는 하나님의 인자가 자기의 생명보다 귀하다는 것을 깨닫고 다윗처럼 평생에 하나님을 찬양하게 될 것이다. 하나님의 은혜에 대한 깨달음과 체험의 감격은 평생에 미칠 것이다.

[5-7] 골수와 기름진 것을 먹음과 같이 내 영혼이 만족할 . . . .

다윗은 또 말한다. “골수와 기름진 것을 먹음과 같이 내 영혼이 만족할 것이라. 내 입이 기쁜 입술로 주를 찬송하되 내가 나의 침상에서 주를 기억하며 밤중에 주를 묵상할 때에 하오리니 주는 나의 도움이 되셨음이라. 내가 주의 날개 그늘에서 즐거이 부르리이다.”

우리의 육신이 영양 있고 맛있는 음식을 배부르게 먹고 힘을 얻고 기분을 좋게 하듯이, 다윗은 자신의 영혼이 만족할 것이라고 말한다. 그것은 하나님의 인자하심을 체험하는 데서 오는 만족이다. 불치의 병자가 병이 나았고, 죽음의 위기에 처한 자가 하나님의 도우심을 받아 그 위기에서 구원받았고, 지옥 갈 죄인이 구원받은 것은 모두 다 기쁨과 즐거움의 일들이다. 그러므로 다윗은 다른 시편에서, “주께서 내 마음에 두신 기쁨은 저희의 곡식과 새 포도주의 풍성할 때보다 더하니이다라고 말하였다(4:7)

다윗은 이제 기쁜 입술로 하나님을 찬송하겠다고 말한다.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하는 자는 그를 기쁘게 찬송할 것이다. 또 다윗은 밤중에 하나님을 기억하며 찬송하겠다고 말한다. 사람은 낮에 땀 흘려 바쁘게 일하며, 밤에 고요히 잠자며 쉰다. 성도가 바쁘게 지내는 낮에는 혹 하나님을 생각지 못했을지라도, 쉬는 밤에는 그를 기억하고 묵상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므로 다윗은 밤중에 하나님을 기억하며 묵상하며 하나님께 기도하며 하나님을 찬송하겠다고 말했을 것이다.

다윗이 하나님을 찬송한 이유는 하나님께서 그의 도움이 되셨기 때문이다. 하나님께서는 고난 중에서도 그에게 위로와 평안과 용기를 주셨고 그를 건져주셨고 원수의 핍박을 막아주셨고 피할 길을 주셨고 승리케 하셨다. 그러므로 다윗은 하나님의 날개 그늘에서 즐거이 부르겠다고 말한다. 그 날개는 평안과 위로와 구원의 날개이다.

[8-11] 나의 영혼이 주를 가까이 따르니 주의 오른손이 . . . .

다윗은 또 말한다. “나의 영혼이 주를 가까이 따르니 주의 오른손이 나를 붙드시거니와 나의 영혼을 찾아 멸하려 하는 저희는 땅 깊은 곳에 들어가며 칼의 세력에 붙인 바 되어 시랑의 밥이 되리이다. 왕은 하나님을 즐거워하리니 주로 맹세한 자마다 자랑할 것이나 거짓말하는 자의 입은 막히리로다.”

다윗은 나의 영혼이 주를 가까이 따르니 주의 오른손이 나를 붙드시리라고 말한다. 그가 하나님을 가까이 따름으로 그의 보호하심을 받는다는 고백이다. ‘가까이 따른다는 원어(다바크)는 신명기에 자주 나오는 말로서 부종(附從)한다, 꼭 붙든다는 뜻이다(10:20; 11:22; 13:4). 우리가 하나님을 가까이 따르고 꼭 붙들고 따르면 그가 우리를 보호하시고 지키실 것이다. 역대하 16:9, “여호와의 눈은 온 땅을 두루 감찰하사 전심으로 자기에게 향하는 자를 위하여 능력을 베푸시나니.”

다윗은 또한 나의 영혼을 찾아 멸하려 하는 저희는 땅 깊은 곳에 들어가며 칼의 세력에 붙인 바 되어 시랑의 밥이 되리이다라고 말한다. 그것은 악인에 대한 보응을 증거한 것이다. 악인들은 성도를 찾아 죽이려고 애쓰지만 그들은 땅 깊은 곳, 즉 멸망의 지옥에 들어갈 것이며, 또 그 육신도 칼에 죽임을 당하고 시랑의 밥이 될 것이다. 시랑은 여우나 늑대와 비슷한 사나운 들짐승이다.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공의의 형벌을 내리실 것이므로 악인들의 마지막은 비참할 것이다.

다윗은 또 왕은 하나님을 즐거워하리니 주로 맹세한 자마다 자랑할 것이나 거짓말하는 자의 입은 막히리로다고 말한다. 경건한 왕 다윗은 세상의 부귀 영광을 즐거워하지 않고 하나님을 즐거워하겠다고 말한다. 성도는 하나님과 그의 말씀을 기쁨과 즐거움으로 삼는다(119:14, 24, 72, 77, 92, 103). 또 하나님을 경외하며 그 이름으로 맹세하는 자마다 하나님을 자랑할 것이다. 그러나 거짓말하는 자의 입은 하나님의 심판으로 인해 다물어질 것이다.

본 시편의 교훈은 무엇인가? 첫째로, 우리는 하나님을 간절히 찾자. 1, “하나님이여, 주는 나의 하나님이시라. 내가 간절히 주를 찾되 물이 없어 마르고 곤핍한 땅에서 내 영혼이 주를 갈망하며 내 육체가 주를 앙모하나이다.” 다윗은 성소에서도 하나님을 앙망하였고 또 지금 광야에서도 하나님을 간절히 찾았다. 그는 환난의 날에 하나님을 기억하며 하나님께 기도하였다. 그가 이렇게 하나님을 갈망하고 앙모한 것은 하나님의 권능을 보며 그의 인자하심을 경험하기 위함이었다. 하나님의 권능은 우리의 일상생활에서 그리고 특히 환난 때에 원동력이 된다. 또 하나님의 인자하심은 우리의 영육의 구원과 생명이 되었고 또 될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의 권능과 인자하심을 늘 사모한다. 오늘날 우리도 마귀의 시험이 많고 죄의 유혹이 많은 이 복잡한 세상 속에서 항상 하나님을 간절히 찾자(7:7-8; 11:8).

둘째로, 우리는 하나님을 즐거이 찬송하자. 5, “골수와 기름진 것을 먹음과 같이 내 영혼이 만족할 것이라. 내 입이 기쁜 입술로 주를 찬송하되.” 7, “주는 나의 도움이 되셨음이라. 내가 주의 날개 그늘에서 즐거이 부르리이다.” 다윗은 하나님의 도우심을 체험했기 때문에 하나님을 즐거이 찬송하겠다고 말한다. 야고보서 5:13너희 중에 고난 당하는 자가 있느냐? 저는 기도할 것이요 즐거워하는 자가 있느냐? 저는 찬송할지니라고 말했다. 우리는 하나님의 주신 죄사함과 의롭다 하심과 영생의 큰 구원뿐 아니라, 또한 하나님의 기도 응답의 도우심들, 즉 작은 구원들로 인해 항상 하나님을 즐거이 찬송하자.

셋째로, 우리는 하나님을 가까이 따르자. 8, “나의 영혼이 주를 가까이 따르니 주의 오른손이 나를 붙드시거니와.” 가까이 따르는 것은 하나님에게 친근히 하고 그의 손을 꼭 붙잡고 따르는 것이다. 다윗은 하나님을 나의 하나님으로친밀히 하며 가까이 따랐다. 성경은 우리가 하나님을 친근히 하고 부종(附從)하라고 가르친다(10:20; 11:22).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을 붙들고 기도함으로 하나님을 가까이 따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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