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혼샘 신약설교말씀

[요한계시록 3장 주일설교말씀] "흰 옷을 입자" -사데 교회(계 3:1-6)

기혼샘 2021. 4. 22.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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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요한계시록 3장 주일설교말씀 중에서 흰 옷을 입자라는 사데 교회의 하나님 말씀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사데 교회는 살았다고는 하지만 죽은 자라고 말합니다. 육적으로는 풍성한 삶을 살았지만 영적으로는 죽어있는 교회입니다. 주님은 이런 교회에 회개하라고 말씀합니다. 만약 영적으로 깨어나지 않으면 심판이 도둑같이 임한다고 했습니다. 지금 교회가 이런 상황이면 안 됩니다. 육적 부흥은 일어났지만 영적 부흥이 일어나지 않아 복음이 죽어있는 교회가 되면 하나님의 심판이 도둑같이 임하게 됩니다. 성도도 마찬가지입니다. 이 세상에서 부귀영화를 누리면서 남부럽지 않게 육적으로는 살지만 영적으로는 구원의 확신도 없고 주님을 제대로 섬기지 못하고 있다면 하나님이 보시기에 영혼은 죽어있는 것입니다. 우리는 사데 교회와 같은 신앙에서 빨리 벗어나야 합니다. 이 시간 하나님이 원하시는 영혼이 살아나는 신앙인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제목: "흰 옷을 입자" (사데 교회)

 

설교자: 윤사무엘 목사

 

본문: 계 3:1-6

 

요절: “그러나 사데에 그 옷을 더럽히지 아니한 자 몇 명이 네게 있어 흰 옷을 입고 나와 함께 다니리니 그들은 합당한 자인 연고라. 이기는 자는 이와 같이 흰 옷을 입을 것이요 내가 그 이름을 생명 책에서 결코 지우지 아니하고 그 이름을 내 아버지 앞과 그의 천사들 앞에서 시인하리라” (요계 3:4-5)

 

주제: 사데 교회처럼 옷을 더럽히지 않고 흰 옷을 입고 주님과 함께 다니며 구원받자

 

소아시아 일곱 교회(에베소, 서머나, 버가모, 두아디라, 사데, 빌라델비아, 라오디게아, 계 1:11) 가운데 다섯 번째 교회인 사데 교회에 주신 편지를 읽겠습니다. 계 3:1-7 합독합시다.

 

계 3:1 사데 교회의 사자에게 편지하라 하나님의 일곱 영과 일곱 별을 가지신 이가 이르시되 내가 네 행위를 아노니 네가 살았다 하는 이름은 가졌으나 죽은 자로다

계 3:2 너는 일깨어 그 남은 바 죽게 된 것을 굳건하게 하라 내 하나님 앞에 온전한 것을 찾지 못하였노니

계 3:3 그러므로 네가 어떻게 받았으며 어떻게 들었는지 생각하고 지켜 회개하라 만일 일깨지 아니하면 내가 도둑 같이 이르리니 어느 때에 네게 이를는지 네가 알지 못하리라

계 3:4 그러나 사데에 그 옷을 더럽히지 아니한 자 몇 명이 네게 있어 흰 옷을 입고 나와 함께 다니리니 그들은 합당한 자인 연고라

계 3:5 이기는 자는 이와 같이 흰 옷을 입을 것이요 내가 그 이름을 생명 책에서 결코 지우지 아니하고 그 이름을 내 아버지 앞과 그의 천사들 앞에서 시인하리라

계 3:6 귀 있는 자는 성령이 교회들에게 하시는 말씀을 들을지어다 

 

사데(Σάρδεις, “남은 자”란 뜻)는 사르디스(Sardis)라 하며 현재명은 사르트(Sart) 혹은 살리흘리(Salihli)입니다. 이즈미르[서머나]에서 동쪽으로 약 85km 위치에 있는 비옥한 도시입니다. 사데 교회는 아데미 여신전이 있던 곳의 뒤쪽에 그 터가 남아 있습니다. 현재 가보면 비잔틴 시대의 교회당 기둥들이 남아있습니다. BC 6세기경 터키 서부지역을 제패했던 리디아 왕국의 크로이소스(Croesus) 왕의 수도가 바로 사데였습니다. 트몰루스(Tmolus) 산등성이 중턱에 남아 있는 성터이며, BC 700년부터 150여 년간 리디아(Lydia) 왕국의 궁전이 있던 곳입니다. 군사상 상업의 중심 도시였습니다. 현재는 황금으로 가득 찼었다는 왕궁은 간 곳이 없고, 궁전을 지키던 성벽만이 일부 남아 있습니다.

 

리디아 왕국은 다섯 왕조로 이어졌습니다. 리디아 왕국이 성장하게 된 것은 BC 7세기 말 부터였습니다. 기게스 왕(The king of Gyges)이 리디아의 새 통치자로 등장하면서 리디아는 강국으로 등장하게 되었습니다. 리디아의 왕들 가운데 가장 유명한 인물은 크로에수스 왕입니다. 그는 리디아의 마지막 왕으로서 관대함으로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엄청난 부를 가진 왕으로도 유명합니다. 크로에수스 이후부터 사람들 사이에는‘크로에수스 같은 부자’라는 말이 생겨나게 되었습니다. 크로에수스 왕은 세계 역사상 처음으로 금과 은, 두 가지 다른 재료를 혼합하여 금화를 제조한 인물입니다. 그의 엄청난 재산은 주로 세금과 무역으로 인한 수입과 사데 지방에서 수거한 금으로부터 축적한 것입니다.

역사가 헤로도토스(Herodotus)가 “사데를 끼고 흐르는 작은 시내는 황금천”이라고 부를 만큼 많은 금을 함유하였답니다. 그곳에서 크로이소스 왕은 트몰루스 산만큼이나 많은 사금을 채취하였습니다. 최대의 부왕이 되었습니다. 그는 금화를 주조하여 최초로 주화를 만들기도 했습니다. 아테네의 솔론이 사데를 방문하였을 때(솔론은 아테네 7대 현인의 한 사람으로 출중한 시인이요 정치가) 크로이소스 왕은 자랑스럽게 왕국의 보물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리고 그는 솔론에게 물었다. “아테네 현인이여, 당신이 만난 사람 중에 누가 제일 행복한 사람이라고 생각하오?” 왕은 솔론의 입에서 자기의 이름이 나오기를 기대했습니다. 솔론은 대답하기를 “사람이 행복하게 생애를 마칠 때까지는 아무도 행복한 삶을 살았다고 말할 수 없습니다”라고 했답니다. BC 540년대 페르시아 제국의 고레스(Cyrus) 왕이 침공하여, 사데의 방위는 무적의 기병대와 난공불락의 성벽에 의존하고 있었습니다.

 

페르시아의 고레스 왕은 말들이 낙타를 싫어하는 사실을 알고 휘하의 병사들에게 군비를 실어오는데 사용했던 낙타를 타고 사데의 기병대를 공격하라고 명령했습니다. 예측대로 몰려오는 낙타 떼를 보고 사데 기병대의 말들은 혼비백산해서 달아났습니다. 그다음 과제는 철옹성과 같은 사데 성벽을 기어 올라가 성을 함락시키는 것이었습니다. 그때 우연히 사데 성 안의 병사 한 명이 실수로 투구를 성 밖 밑으로 떨어뜨린 일이 생겼습니다. 성벽을 타고 내려와 투구를 집어서 다시 성벽으로 올라가는 것을 보고 난공불락의 사데 성벽에서 기어오를 수 있는 취약지점이 공개된 것입니다. 그날 밤 페르시아 군대는 그 지점을 타고 성벽을 기어 올라가 사데 성을 함락시켰습니다.

 

크로이소스 왕은 붙잡혀 불에 타죽게 되었습니다. 화염이 그의 몸을 휩쌀 때, 그는 솔론의 이름을 소리높이 불러 외쳤다. “솔론이여, 솔론이여!” 뒤늦게 아테네 현인의 말뜻을 깨달은 것입니다. 이곳은 프린스턴 대학에서 20세기 초에 발굴하였고, 20세기 초까지 하버드 대학, 코넬 대학이 주축이 된 합동 발굴단이 발굴 작업을 계속했습니다. 순 금을 제련하는 기구였던 도가니를 무려 300개 이상 발굴한 적도 있습니다. 도가니 밑바닥에는 순금이 그대로 남아 있어, 크로이소스 왕의 전설적인 부가 역사적인 사실로 판명 났습니다. 사데에서 발굴된 유명한 유적 중 하나는 대리석으로 건축된 체육관 (Gymnasium)입니다. 로마 시대에 건축된 지대한 체육관의 전면 부분은 현재 복원되어 있습니다.

 

로마식 도시에 으레 세워졌던 체육관은 단순히 육체만 단련하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일반 교육도 이루어졌던 교육의 장소였습니다. 체육관 옆에는 유대인의 회당이 발굴되어 있습니다. 1,000명 이상이 들어갈 수 있었던 이곳은 유대인 회당으로서는 최대 규모입니다. 사데에 있는 아데미 여신의 신전은 BC 330년대 알렉산더 대왕의 명령으로 건축이 시작된 ‘다산과 풍요의 여신’을 위한 신전입니다. 전면의 폭이 50m에 길이가 90m에 달하며, 모두 78개의 석주가 늘어선 웅대한 규모였습니다. 지금은 18m 높이의 이오니아식 석주 두 개가 서 있습니다. 아데미 신전 남쪽 끝부분에 붉은 벽돌로 지은 작은 교회의 유적이 남아 있습니다. 비잔틴 시대의 교회로서 기도처라고 하는 것이 나을 정도로 작은 규모입니다. 초라한 모습입니다. 사데 교회는 분명 큰 교회는 아니었습니다.

 

소아시아에 보내는 일곱 교회 서신들의 일곱 가지 내용을 차례로 살펴보겠습니다.

 

(1) 사데 교회는 1세기 중반에 개척된 것으로 보입니다. 사도 요한과 사도 바울의 제자이며 일곱 집사 중의 하나였던 클레멘트가 사데 교회의 첫 감독이었던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사데 이름의 뜻은 “남은 자(remnant)”, “새로 난(new born),” “새로 된(renewed),” “도망처 나온 사람들(those escaping)”이라는 뜻이 있다고 합니다.

 

(2) 사데 교회에 나타나신 예수님의 모습: 계 3:1

 

성령님의 완전성을 보여주며 겉모양만 화려한 사데 교회를 통찰하시는 예수님을 보여줍니다.

 

하나님의 일곱 영과 일곱별을 가지신 이로 나옵니다. 1:16 “그의 오른손에 일곱 별이 있고” 1:20에 “네가 본 것은 내 오른손의 일곱 별의 비밀과 또 일곱 금 촛대라. 일곱 별은 일곱 교회의 사자요 일곱 촛대는 일곱 교회니라” 즉 소아시아 일곱 교회의 사자를 주관하고 계시는 주님이십니다. 예수님께서 지상의 모든 교회의 머리요 몸이십니다. “또 만물을 그의 발아래에 복종하게 하시고 그를 만물 위에 교회의 머리로 삼으셨느니라. 교회는 그의 몸이니 만물 안에서 만물을 충만하게 하시는 이의 충만함이니라.” (엡 1:22-23)

 

(3) 책망의 말씀: 계3:1-3

 

“1 내가 네 행위를 아노니 네가 살았다 하는 이름은 가졌으나 죽은 자로다 2 너는 일깨워 그 남은 바 죽게 된 것을 굳건하게 하라. 내 하나님 앞에 네 행위의 온전한 것을 찾지 못하였노니, 3 그러므로 네가 어떻게 받았으며 어떻게 들었는지 생각하고 지켜 회개하라. 만일 일깨지 아니하면 내가 도둑 같이 이르리니 어느 때에 네게 이를는지 네가 알지 못하리라.”

 

당시 성도들은 부요했기 때문에 물질문화에 빠져서 도무지 신앙이 자라지 않았으므로 살아있는 이름을 가졌으나 실상은 죽은 자라는 책망을 받습니다. 교회가 겉으로는 번창하고 돈이 넘쳤지만 생명이 없는 상태의 교회였다는 것입니다. ‘네가 살았다 하는 이름’에서 ‘살았다’의 헬라어 제스(ζῇς 동사 ζάω)는 “활기차다”라는 의미의 은유적 표현으로 겉으로는 “활기찬 명성”은 있었으나 내면적(영적)으로는 죽은 자였다는 것입니다. 겉치레의 교회였던 것을 말합니다. 사데라는 뜻이 “남은 자”라는 좋은 뜻인데 실상은 죽은 자들뿐이었습니다. 사데 교회 초기 성도 수는 매우 많았으나 영적으로는 미약하였습니다. 사데 지역은 황금이 많은 지역으로 재물의 유혹이 있었고 또한 아데미 여신을 섬기는 신전이 있어 신앙생활에 큰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비잔틴 시대(AD 330-635년) 에는 아데미 신전을 빼앗아 예배드리다가(4세기경 로마가 기독교를 공인한 후 권세를 얻었을 때쯤) 후에 성도의 숫자가 작아져 아데미 신전 담 밖에 돌담을 싸놓고 예배드린 것 같습니다.

 

첫째로 2절에 보니 “너는 깨어 그 남은 바(the things which remain) 죽게 된 것을(that are ready to die) 굳세게 하라.”라고 권면하십니다. 사데라는 뜻이 남은 자, 혹 남은 것인데 남은 자가 죽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이를 다시 굳세게 하라고 하십니다. ‘깨어 있으라’(γίνου γρηγορῶν = Be watchful) 하십니다. ‘너는 일깨우라’는 것은 졸지 말고, 자지 말고 항상 “긴장하고 정신 차리라”는 의미입니다. 또 ‘그 남은 바 죽게 된 것을 굳게 하라’ 하십니다. ‘죽게 된’의 헬라어 ‘에멜론 아포따네인’(ἔμελλον ἀποθανεῖν)은 에벨론(ἔμελλον‘)이 ’멜로‘(μέλλω, ~하려고 한다, ~할 작정이다, ~하게 되어 있다.)‘의 미완료 과거 형태로 이 메시지가 기록되는 순간에도 계속되는 상태를 말합니다. 계속 죽으려 하는 남아 있는 것들을 강하게 하라는 것입니다. 죽을 때까지 방치하지 말고 찾아내어 죽지 않도록 붙들라는 것입니다. 성도를 영적으로 죽게 하는 것은 교회의 오랜 정통만 부르짖는 것, 세속적인 분위기, 믿음, 사랑, 인내의 쇠약함 등일 것입니다.

 

둘째는 ‘그 남은 바 죽게 된 것을 굳게 하라’ 하십니다.(καὶ στήρισον τὰ λοιπὰ ἃ ἔμελλον ἀποθανεῖν) 왜 그들은 처음의 그 믿음을 잃어버리게 되었을까요? 사데 지역의 부유한 환경 때문이었습니다. 금화가 풍부한 세계적인 무역 도시요, 신전이 많은 도시여서 항상 축제가 있었고 미녀들과 오락이 있던 도시였습니다. 그러한 세상의 화려함 속에서 성도들은 나태해져서 쾌락을 추구하게 되고 신앙은 서서히 그 자리를 잃어가게 되었던 것입니다. 오늘날에도 성도들에게 신앙을 버리게 하는 것은 돈과 쾌락과 권력입니다. 사데 교회에 대한 주님의 책망은 바로 죽은 신앙이었습니다. 사데 교회 성도들의 신앙을 죽게 한 근본적인 원인은 돈을 사랑함과 세상을 사랑함에 있었습니다. 오늘날 한국의 부흥하는 교회들이 이런 책망받지 않도록 복음의 본질을 사수하고 실천해야 합니다.

 

셋째는 ‘네 행위의 온전한 것(σου τὰ ἔργα πεπληρωμένα)을 찾으라’ 하십니다. “내 하나님 앞에 네 행위의 온전한 것을 찾지 못하였노니(for I have not found thy works perfect before God.)라고 그 이유를 밝히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인정하시는 행위를 찾으라고 권고하십니다. 살아있는 것 같으나 죽은 신앙의 부활이요, 죽어가는 신앙의 회복을 강조하십니다. 하나님이 인정하시는 행위를 찾으라는 것입니다. 사데 교회는 살아있는 것처럼 보이나 죽은 자요 온전하지 못하였습니다. 껍데기만 붙들고 있었습니다. 세속적인 자기 복에 묶여있는 종교현상이다. 겉은 활기차나 속은 죽어 있었습니다.

사데 교회는 이원론적인 삶 즉 예배당 안에서는 신자의 행세를 하고 예배당 밖에서는 세상 사람의 행세를 한 것으로 보인다. 내적인 변화가 없고 외적인 화려함으로 모든 것을 포장하고 감추었던 것입니다.

 

넷째로 3절에 보니 “그러므로 네가 어떻게 받았으며 어떻게 들었는지 생각하고 굳게 지켜 회개하라(Remember therefore how thou hast received and heard, and hold fast, and repent.)고 사데 교회가 시작될 때의 순수 복음과 신앙을 굳게 지키고 회개하라는 것입니다.

 

“만일 일어나 깨지 아니하면, 내가 도둑 같이 이르리니, 어느 때에 네게 이를는지 네가 알지 못하리라.”라고 늘 깨어 있으라고 권면하십니다. 주님의 재림은 언제 오실는지 항상 깨어 있어야 합니다. 우리는 항상 준비해야 합니다.

 

계 16:15 “보라, 내가 도둑같이 오리니 깨어 있어 자기 옷을 지켜서 벗은 채로 다니지 아니하고, 사람들에게 자기 수치를 보이지 않는 자는 복이 있도다.”

 

마 24:42 “그러므로 깨어 있으라. 어떤 시간에 너희 주께서 오실는지 너희가 알지 못하기 때문이라. 43 그러나 이것을 알라. 만일 그 집 주인이 도둑이 어느 시간에 올 것인지 알았더라면 그가 깨어 있어 자기 집을 뚫는 것을 허락하지 아니하였으리라.”

 

눅 12:39-40 “그러나 이것을 알라. 만일 그 집주인이 몇 시에 도둑이 올 것인 줄 알았다면 깨어 있어 자기 집 뚫는 것을 허락하지 아니하였으리라. 40 그러므로 너희도 준비하고 있으라. 너희가 생각지 않은 시간에 인자가 오리라."고 하시더라.”

 

살전 5:2-6 “이는 주의 날이 밤에 도둑같이 오리라는 것을 너희 자신이 정확히 알고 있기 때문이니라. 4 그러나 형제들아, 너희는 어두움에 있지 아니하니 그 날이 너희를 도둑같이 덮치지 못하리라. 5 너희는 모두 빛의 자녀들이며 낮의 자녀들이라. 우리는 밤이나 어두움에 속하지 아니하노라. 6 그러므로 우리는 다른 사람들과 같이 자지 말고 깨어 있어 정신을 차리자.”

 

벧후 3:10 “그러나 주의 날이 밤에 도둑같이 오리니 그 날에는 하늘들이 굉장한 소리를 내며 사라지고 우주의 구성 요소들이 맹렬한 불로 녹아내리며 땅과 그 안에 있는 일들이 타버릴 것이라.”

 

(4) 칭찬의 말씀: 계 3:4

 

3:4 “그러나 사데에 그 옷을 더럽히지 아니한 자 몇 명이 네게 있어 흰 옷을 입고 나와 함께 다니리니 그들은 합당한 자인 연고라”

 

본문 말씀에 사데 교회의 규모를 칭찬하지 않았습니다. 그곳의 소수 의인을 칭찬하였습니다.

 

“사데에 그 옷을 더럽히지 아니한 자 몇 명이 네게 있어 흰 옷을 입고 나와 함께 다니리니…이기는 자는 이와 같이 흰 옷을 입을 것이요”(계 3:4-5). 당시 로마 시대의 부와 권세의 상징은 자주색 옷이었다. 사데 교회의 의로운 소수자들에게 자주색 옷이 아니라 백옥 같은 흰옷이 약속된 것은 의미 깊은 말씀입니다. 예수님의 피로 씻으면 양털처럼 희게 됩니다. 천국에 가면 성도들이 흰 세마포 옷을 입습니다. 신랑 되시는 예수님을 맞이할 교회의 신부복이 흰 옷입니다. 천사들의 옷도 흰옷입니다(요 20:12, 행 1:10).

 

계 7:9-14 “9 이 일 후에 내가 보니, 보라, 모든 민족들과 족속들과 백성들과 언어들에서 온 아무도 셀 수 없는 큰 무리가 흰 옷을 입고 그들의 손에는 종려나무 가지를 들고 보좌 앞과 어린 양 앞에 서서 10 큰 음성으로 소리 질러 말하기를 "구원이 보좌에 앉으신 우리 하나님과 어린 양에게 있도다."라고 하더라. 11 또 그 보좌와 장로들과 네 생물 주위에 둘러선 모든 천사가 그 보좌 앞에 얼굴을 대고 엎드려, 하나님께 경배 드리며 12 말하기를 "아멘. 찬송과 영광과 지혜와 감사와 존귀와 권세와 능력이 우리 하나님께 영원무궁토록 있나이다. 아멘." 하더라. 13 그때 장로 가운데 한 사람이 대답하여 나에게 말하기를 "흰 옷을 입은 이 사람들이 누구이며 어디서 왔느냐?" 하기에 14 내가 그에게 말씀 드리기를 "주여, 당신이 아시나이다." 하니 그가 내게 말하기를 "이들은 대 환란에서 나온 사람들이며 자기들의 옷을 씻어 어린 양의 피로 희게 하였느니라.”

 

계 19:7-8 “기뻐하고 즐거워하며 그 분께 존귀를 돌리세. 이는 어린 양의 혼인식이 다가왔고 그의 아내도 자신을 예비하였음이라. 8 이제 그녀에게 허락하사 정결하고 흰 세마포를 입게 하셨으니 세마포는 성도들의 의라."고 하더라.”

 

사 52:1 “깨어라, 깨어라. 오 시온아, 네 힘을 입으라. 오 거룩한 성읍 예루살렘아, 네 아름다운 옷들을 입으라. 이는 이제부터 할례 받지 않은 자와 불결한 자가 다시는 네게 들어오지 않을 것임이니라.”

 

사 59:6 “그들의 짠 것은 옷이 될 수가 없나니, 그들이 자기들의 일한 것으로 스스로를 가릴 수 없으리라. 그들이 일한 것은 죄악의 일이요 그들의 손 안에는 폭력의 행위가 있도다.”

 

사 61:3-10 “3 시온에서 슬퍼하는 자들을 정하여 그들에게 재 대신 아름다움을, 슬픔 대신 기쁨의 기름을, 무거운 영 대신 찬양의 의복을 주어 그들로 주의 심으신 의의 나무들이라 불리게 하여 주께서 영광을 받으시려는 것이라... 10 내가 주 안에서 크게 기뻐하겠으며 내 혼이 내 하나님 안에서 기뻐하리니, 이는 그가 구원의 의복으로 나를 입혀 주셨고 그가 나를 의의 겉옷으로 덮어 주시어, 마치 신랑이 장식물로 자신을 꾸민 것같이, 신부가 보석으로 자신을 단장함같이 하셨음이라.”

 

사 64:6 “그러나 우리는 다 불결한 것 같고 우리의 모든 의는 더러운 걸레 같으며, 또 우리는 다 잎사귀처럼 시들며 우리의 죄악은 바람처럼 우리를 옮겨갔나이다.”

 

슥 3:3-5 “그때 여호수아가 더러운 옷을 입고 그 천사 앞에 섰더니 4 주께서 자기 앞에 서 있는 자들에게 대답하여 일러 말씀하시기를 "그에게서 더러운 옷들을 벗기라." 하시고, 그에게 말씀하시기를 "보라, 내가 네게서 네 죄악을 제하였으니, 내가 옷을 바꿔 너를 입히리라." 하시기에 5 내가 말하기를 "그들을 시켜 그의 머리 위에 아름다운 관을 씌우게 하소서." 하였더니, 그들이 아름다운 관을 그의 머리 위에 씌우고 그에게 옷을 입히더라. 그리고 주의 천사는 곁에 섰더라.”

 

유 1:23 “다른 자들은 불 속에서 끌어내어 두려움으로 구원하되 육으로 더럽혀진 그 옷조차도 증오하라.”

 

예수님께서 베드로와 야고보와 요한을 데리시고 따로 높은 산에 올라가실 때 그들 앞에서 변형되시니 그의 얼굴은 해처럼 빛나고 그의 옷은 빛처럼 희어졌습니다(마 17:1-2). 예수님의 공생애 중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본래 하나님의 본체 모습을 공개하신 것입니다. 우리 민족들도 흰 옷을 입는 것을 좋아했습니다.

 

영국의 바라클러프(H. Barraclough)는 미국 부흥사 채프먼이 영국에서 집회할 때 반주를 한 것이 계기가 되어 채프먼 전도대와 사역을 하게 되었답니다. 채프먼 목사님의 설교 본문 “왕의 모든 옷은 몰약과 침향과 육계의 향기가” (시 45:8)라는 말씀에 근거하여 “주님의 입으신 그 옷은(My Lord has garments so wondrous fine)" 찬송을 작곡, 작사하여 오늘날 많은 교회에서 예배시간에 부르며 은혜 받고 있습니다.

 

1) 내 주님 입으신 그 옷은 참 아름다워라 그 향기 내 맘에 사무쳐 내 기쁨 되도다

 

<후렴>

 

시온성보다 더 찬란한 저 천성 떠나서 이 세상 오신 예수님 참 내 구세주

 

(2) 내 주는 쓰라린 고통을 다 견디셨도다. 주 지신 십자가 대할 때 나 눈물 흘리네.

 

(3) 내 주님 입으신 귀한 옷 나 만져 보았네 내 발 이 죄악에 빠질 때 주 나를 붙드네

 

(4) 내 주님 영광의 옷 입고 문 열어 주실 때 나 주님 나라에 들어가 영원히 살겠네

 

일반적으로 흰 옷은 빛을 잘 반사하기 때문에 추운 겨울날 체온을 높이는 데는 불리한 편이라고 생각하여 겨울옷을 대부분 검은색이나 짙은 색으로 만듭니다. 반대로 여름에는 시원하려고 흰색 옷을 주로 입습니다. 전통적으로 입던 여름옷인 모시나 삼베옷들도 매우 밝은 색입니다. 그런데 매우 추운 북극에서 사는 북극곰은 흰색 털을 갖습니다. 북극곰의 흰색 털은 빛을 북극곰의 살갗까지 더 많이 투과시킨답니다. 북극곰의 살갗에서 더 많은 적외선이 열로 변화되도록 하기 위함인데 더군다나 빙하기를 살아남은 북극순록도 보통 순록과 비교해서 흰 색 털이 훨씬 더 많습니다. 북극여우도 완전히 흰색입니다. 아예 흰 피부를 갖는 북극고래 무리들이 있는데, 이들도 햇볕을 잘 받기 위해서랍니다. 우리나라에도 있는 산토끼의 경우 겨울에는 흰색으로 변합니다. 일종의 보호색인데, 북극곰과 같은 이유로 따뜻하게 몸을 데우기 위해서 흰색으로 변한다고 합니다. 겨울에는 흰색 옷을 입는 것이 좋다는 것입니다. 추울 때는 흰색이 더 체온을 따뜻하게 해 준다고 합니다.

 

(5) 약속의 말씀 (계 3:5)

 

“이기는 자는 이와 같이 흰 옷을 입을 것이요(be clothed in white raiment) 내가 그 이름을 생명 책(the book of life)에서 결코 지우지 아니하고 그 이름을 내 아버지 앞과 그의 천사들 앞에서 시인하리라(confess)”

 

모든 사이비 이단을 이기고 물질문명, 물량주의, 배금주의를 이기는 자에게 흰 옷을 입혀 주시고 그 이름을 생명 책에서 결코 지우지 아니하시고, 하나님 앞에서와 그의 천사들 앞에서 구원받은 성도의 이름을 고백하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우리도 승리한 사데 교회처럼 흰 옷을 입고 생명 책(ὁ βίβλος ὁ ζωή)에서 우리의 이름이 지워지지 않도록 믿음을 지킵시다. 구원에 대한 확고한 보증의 약속입니다(계 20:12, 15; 21:27; 참고, 마 10:32-33).

 

흰 옷(ἱμάτιον λευκός)의 의미는 몇 가지 뜻이 있습니다.

 

① 정결하다는 뜻입니다. 순결하다는 의미입니다. 하나님 앞에 나아가는 자는 정결해야 합니다. 앞서 살핀 스가랴 3장에서 대제사장 여호수아의 옷을 깨끗하게 빨았습니다.

 

창 35:2 “야곱이 자기 가족과 자기와 함께한 모든 자들에게 말하기를 "너희 가운데 있는 이방신들을 버리고 정결케 하며 너희 옷들을 갈아입으라.”

 

출 19:10 “주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시기를 "백성에게로 가서 오늘과 내일 그들을 성결케 하고 그들로 자기들의 옷을 빨게 하여”

 

② 성별하다는 뜻입니다. 거룩한 색입니다. 출 28:31-43, 39:1-21) 제사장은 거룩하게 구별된 사람으로 예배를 주관하는 사람입니다. 일반 제사장이나 대제사장의 옷은 흰 세마포 옷이 기본입니다.

 

출 28:41 “그것들을 네 형 아론과 그와 함께한 그의 아들들에게 입히고 그들에게 기름을 붓고, 그들을 성결하게 하고 그들을 거룩하게 하여 그들로 제사장 직분으로 나를 섬기게 할지니라.”

 

③ 평화를 뜻합니다. 흰 비둘기가 감람나무 잎사귀를 물고 노아 방주로 돌아오는 모습을 연상합니다. 전쟁에서 백기를 들면 항복을 뜻하고 평화를 원한다는 표시입니다.

 

④ 부활을 뜻합니다. 새 생명을 말합니다. 초대교회 성도들은 성 토요일 밤과 부활절 아침에 흰 옷을 입었습니다. 사망의 권세를 이기고 다시 일어나신 예수님을 맞이할 때 은총의 상징으로 흰 옷을 입습니다. 부활절 장식도 흰 백합화(lily)입니다(아 2:2)

 

⑤ 흰 옷은 승리를 상징하기도 합니다. 육체에 대한 영의 승리를 의미하며, 건강의 상징이기도 합니다. 병원의 의사, 간호사, 직원들의 복장이 흰색입니다. 침례복이 흰색을 선호합니다.

 

사데 교인들은 경건한 신앙인의 삶을 살기보다 겉모습에 치우쳐 형식적인 행위에만 치중했습니다. 교회는 점점 부패해갔습니다. 사데 교회의 영적인 상황은 서머나 교회의 것과는 판이하게 달랐습니다. 서머나 교회는 처음 시작은 미약했으나 차츰 영적으로 살아나 나중에 번영하는 교회인데 반해, 사데 교회는 에베소 교회와 같이 뜨겁게 시작했다가 나중에는 흐지부지 죽어가는 교회가 되었습니다. 주님은 순교하면서까지 믿음을 지키던 교회가 이제는 몇 명 되지 않는 성도만이 남은 것을 상기시키면서 “너는 일깨워 그 남은 바 죽게 된 것을 굳데 하라”라고 권면하시고 저들에게 흰 옷을 입을 것을 권하십니다. 흰 옷은 그리스도를 말합니다.

 

롬 13:12-14 “12 밤이 많이 지났고 낮이 가까웠느니라. 그러므로 어두움의 행위를 벗어 버리고 빛의 갑옷을 입자. 13 낮에와 같이 단정히 행하고, 흥청거리거나 술 취하지 말며, 음란하거나 방탕하지 말며, 다투거나 시기하지 말고 14 오직 주 예수 그리스도로 옷 입고 정욕을 채우기 위하여 육신을 위해 계획하지 말라.”

왜 그들은 처음의 그 믿음을 잃어버리게 되었을까요? 사데 지역의 부유한 환경 때문이었습니다. 금화가 풍부한 세계적인 무역 도시요, 신전이 많은 도시여서 항상 축제가 있었고 미녀들과 오락이 있던 도시였습니다. 그러한 세상의 화려함 속에서 성도들은 나태해져서 쾌락을 추구하게 되고 신앙은 서서히 그 자리를 잃어가게 되었던 것입니다. 오늘날에도 성도들에게 신앙을 버리게 하는 것은 돈과 쾌락과 권력입니다. 사데 교회에 대한 주님의 책망은 바로 죽은 신앙이었습니다. 사데 교회 성도들의 신앙을 죽게 한 근본적인 원인은 돈을 사랑함과 세상을 사랑함에 있었습니다.

 

(7) 들을 귀가 있는 자는 성령님께서 교회들에게 하시는 말씀을 들을지어다(계 3:6)

 

“귀 있는 자는 성령이 교회들에게 하시는 말씀을 들을찌어다”(계 3:6)

 

ὁ ἔχων οὖς ἀκουσάτω τί τὸ πνεῦμα λέγει ταῖς ἐκκλησίαις.

 

귀(우스, οὖς)란 성령이 하시는 말씀을 듣는 귀를 뜻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알아듣는 귀가 있는 자는 많지 않습니다. 더구나 마지막 때에는 사람들이 바른 교훈을 받지 아니하며 귀가 가리어져서 자기의 사욕을 좇을 스승을 많이 두고 또 그 귀를 진리에서 돌이켜 허탄한 이야기를 좇아(딤후 4:3-4) 예언의 말씀을 들으려고 하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귀 있는 자는 들으라’(마 11:15, 13:19, 13:43, 막 4:9, 4:23; 눅 8:8, 14:35)라고 했습니다. 요한계시록에서는 7 교회에 보낸 편지의 결구(結句)로 반복되었습니다(계 2:7, 11, 17, 29, 3:6, 13, 22, 13:9) 성령으로 할례 받은 자의 귀 만이 들을 수 있습니다(행 7:51).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1. 우리의 신앙은 생명이 없는 껍데기 신앙에서 벗어나야 하겠습니다.

2. 신앙고백과 실제의 삶이 이원론적인 상태에서 벗어나야 하겠습니다.

3. 기복신앙과 물질주의로 성공주의에서 벗어나야 하겠습니다.

4. 우리의 기도를 점검합시다. 내가 원하는 것이냐? 하나님께서 필요한 것이냐(하나님의 뜻이냐)? 껍데기냐? 그림자냐? 본질이냐? 현상이냐?

5. 우리 몸으로 거룩한 산제사를 드립시다(롬 12:1-2).

6. 흰 옷이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로 옷 입읍시다.

7. 사데 교회처럼 용두사미 신앙이 되지 말고 서머나 교회처럼 초지일관 신앙을 합시다

 

[오늘의 기도]

 

사랑의 하나님, 첫사랑을 회복하여 첫 열심과 열정으로 주님을 초지일관 사랑하게 하옵소서. 주님께서 인정하시는 믿음으로 자라나게 하옵소서. 물질에 약하지 말게 하시며 하늘의 보화를 추구하는 소망을 주옵소서. 우리의 몸으로 주님께서 기뻐 받으시는 산 제물로 드리게 하옵소서. 원호의 달을 맞이하여 조국과 민족을 위해 전사하신 분들, 가정들, 부상 입으신 분들 위해 기도하며 조국 대한민국을 보호해 주옵소서. 애국가처럼 ‘하느님이 보우하사 우리나라 만세’ 다시는 6.25와 같은 전쟁이 일어나지 않도록 해 주옵소서. 다시 오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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