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혼샘 구약설교말씀

[하길라 산 성경말씀] 다윗이 숨었던 산 - 하길라 산 הר חכילה(하르 하킬라)

기혼샘 2021. 1. 13.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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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하길라 산 성경말씀 중에서 다윗이 숨었던 하길라 산이라는 하나님 말씀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다윗은 계속해서 사울 왕에게 쫓겨다니고 있습니다. 하나님이 다윗에게 왕으로 기름을 부었지만 다윗의 생명은 풍전등화에 놓여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사울의 편이 아니라 다윗의 편에 함께 하셔서 생명을 지켜주시고 보호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이 함께 하시면 됩니다. 우리에게도 하길라 산과 같은 주님의 은혜가 세상의 위험에서 숨겨주시는 은혜가 있기를 바랍니다.

하길라 산 הר חכילה(하르 하킬라)

 

명제: 하길라 산은 어둠에 숨겨 주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상징한다.

목적: 사탄의 공격에서 구원받은 백성들을 숨겨주시는 예수 그리스도를 의미한다.

 

다윗은 골리앗을 죽이고 나서 사울의 눈 밖에 나게 됩니다. 많은 사람들이 사울보다 다윗을 칭찬했기 때문입니다. 사울 왕은 질투심에 불타 다윗을 죽이기로 작정한 것입니다. 요나단도 자신의 아버지가 다윗을 죽이기로 마음을 먹었다는 것을 알고 다윗을 떠나보내게 됩니다.

삼상20:42 요나단이 다윗에게 이르되 평안히 가라 우리 두 사람이 여호와의 이름으로 맹세하여 이르기를 여호와께서 영원히 나와 너 사이에 계시고 내 자손과 네 자손 사이에 계시리라 하였느니라 하니 다윗은 일어나 떠나고 요나단은 성읍으로 들어가니라

 

요나단과 다윗이 서로 입을 맞추고 나서 헤어지게 됩니다. 요나단과 다윗은 절친한 사이로 서로의 목숨을 아까워하지 않을 정도였습니다. 그러나 사울 왕 때문에 이들은 헤어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된 것입니다. 요나단과 다윗이 헤어지고 나서 다윗은 사울의 눈을 피하여 놉으로 가게 됩니다.

 

삼상21:1 다윗이 놉에 가서 제사장 아히멜렉에게 이르니 아히멜렉이 떨며 다윗을 영접하여 그에게 이르되 어찌하여 네가 홀로 있고 함께 하는 자가 아무도 없느냐 하니

 

다윗이 놉에 가서 제사장 아히멜렉을 만나게 됩니다. 아히멜렉은 다윗을 영접하면서 어찌하여 혼자 왔느냐고 묻게 되는 것입니다. 다윗이 놉 땅으로 가게 된 이유에 대하여 영적으로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놉은 실로가 파괴되고 난 후에 법궤가 운반된 장소입니다. 이곳은 예루살렘 동북쪽 기브아 남쪽에 있는 성읍으로서 베냐민 지파의 땅입니다. 다윗이 이곳에 간 이유는 제사장에게 자신의 앞날을 묻기 위하여 간 것입니다. 다윗은 분명 하나님으로부터 왕으로 기름부음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현재 자신의 처지는 사울 왕에게 쫓기면서 죽을 운명에 처해 한 치 앞도 모르기 때문에 제사장에게 우림과 둠밈을 통하여 앞날을 하나님께 묻고자 했던 것입니다.

 

‘놉’ נוב(노브 5011) 놉, 이라는 뜻입니다. 이 단어는 נבא(나바 5012) 예언하다, 대언하다, 장래 일을 말하다, 라는 뜻에서 유래되었습니다. 또한 이 단어는 נבע(나바 5042) 끓게 하다, 자극하다, 악취가 나다, 라는 뜻과 연관이 있는 단어입니다.

 

다윗이 놉 땅으로 사울의 눈을 피하여 들어가서 제사장 아히멜렉에게 자신의 앞날에 대하여 예언해 주기를 원했던 것입니다. 장래에 자신의 인생이 어떻게 될 것인지를 대언해 주기를 제사장 아히멜렉에게 부탁한 것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다윗과 아히멜렉이 말하는 장면을 에돔 사람 도엑이 보았다는 것입니다.

 

삼상21:7 그 날에 사울의 신하 한 사람이 여호와 앞에 머물러 있었는데 그는 도엑이라 이름하는 에돔 사람이요 사울의 목자장이었더라

 

사울 왕의 신하 도엑이 제사장 아히멜렉이 다윗에게 앞날을 이야기하는 것과 제사장들이 먹을 수 있는 진설병과 골리앗의 칼을 준 것을 눈으로 보았습니다. 이것을 사울 왕에게 고발하였고 결국 놉 땅에 있는 제사장 85명과 아히멜렉은 죽게 되는 것입니다. 놉이라는 땅의 이름 속에 나타나고 있는 것처럼 사울이 제사장을 죽이라고 명령한 것은 하나님의 종들을 죽인 것입니다. 이것을 통하여 하나님의 마음을 끓게 만들었습니다. 하나님을 섬기는 제사장 죽이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았기 때문에 사울 왕은 하나님을 자극하게 만든 것이며 놉 땅의 성소에 더럽고 추악하여 악취가 풍기는 사건을 만들게 된 것입니다. 이곳이 놉 땅에서 일어난 것입니다.

삼상22:18-19 왕이 도엑에게 이르되 너는 돌아가서 제사장들을 죽이라 하매 에돔 사람 도엑이 돌아가서 제사장들을 쳐서 그 날에 세마포 에봇 입은 자 팔십오 명을 죽였고 제사장들의 성읍 놉의 남녀와 아이들과 젖 먹는 자들과 소와 나귀와 양을 칼로 쳤더라

 

사울 왕은 하나님의 제사장 죽이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았습니다. 자신의 욕심을 채우기 위하여 거침없이 제사장을 죽이라고 도엑에게 명령하고 있습니다. 자신의 왕권을 유지하기 위하여 하나님의 종들을 죽이는 것입니다. 이때 죽은 제사장들이 85명입니다. 이 날에 아히멜렉도 죽게 됩니다. 놉 땅은 제사장들의 성읍입니다. 이곳에서 남녀와 아이들과 젖 먹는 자들까지도 모두 무참히 죽인 것입니다. 더러운 악취가 풍겨 나고 있습니다. 거룩한 성소에 더러운 에돔의 이방인이 들어와 하나님의 성소를 짓밟고 있습니다.

 

‘도엑’ דאג(도에그 1673) 도엑, 이라는 뜻입니다. 이 단어는 דאג(다아그 1672) 두려워하다, 걱정하다, 슬퍼하다, 라는 뜻에서 유래되었습니다. 도엑은 이름에도 나오는 것처럼 사울 왕의 명령을 받아 제사장들을 무참하게 죽였습니다. 그러나 그의 마음은 두려움으로 가득 차게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자신을 심판할 것을 알기 때문입니다. 마음에 근심 걱정으로 슬퍼할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사울 왕에게 잘 보이기 위하여 아히멜렉이 다윗을 도와주었다고 고발은 하였지만 자신이 하나님의 종인 제사장들을 죽일지는 알 수 없었던 것입니다. 그러나 자신의 손으로 하나님의 종들을 죽이고 나니 자신도 죽을 것 같은 마음에 손발이 오그라들고 제대로 마음 편하게 잠을 잘 수도 없는 처지가 되었다는 것을 말씀하고 있는 것입니다.

 

시52:5 그런즉 하나님이 영원히 너를 멸하심이여 너를 붙잡아 네 장막에서 뽑아내며 살아 있는 땅에서 네 뿌리를 빼시리로다 (셀라)

 

시편 52편은 다윗이 하나님 앞에서 부르던 시입니다. 이 시를 쓰게 된 계기는 도엑이 사울 왕에게 다윗을 도와준 아히멜렉을 고발할 때에 썼던 시입니다. 여기에서 다윗은 하나님이 영원히 너를 멸하시고 너를 붙잡아 네 장막에서 뽑아내며 살아 있는 땅에서 네 뿌리를 빼버리신다고 노래하고 있습니다. 도엑은 평생을 하나님의 저주 아래에 살 수밖에 없는 존재가 된 것입니다.

 

‘네 뿌리를 빼시리로다’ שרש(샤라쉬 8327 동사, 피엘, 완료, 남성, 3인칭, 단수) 전멸하다, 뿌리 채 뽑다, 라는 뜻입니다. 다윗은 악한 에돔 사람 도엑을 이 땅에서 완전하게 뿌리 채 뽑아 죽이라고 저주하고 있습니다. 완전하게 하나도 남김없이 이 땅에서 살지 못하도록 하라는 것입니다. 도엑의 이름 속에서 나타나고 있는 것처럼 하나님의 종들을 죽이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으면 이렇게 하나님께 저주를 받아 이 땅에서 파멸에 이르게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백성들을 죽이고 괴롭히는 자들도 이와 같이 하나님께서 저주하시는 것입니다.

 

에돔 사람 도엑은 이 땅의 어디에도 뿌리를 내리지 못하게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도엑을 놔두지 않기 때문입니다. 완전히 장막도 무너지게 하시고 목숨도 죽을 수밖에 없는 고통으로 몰아가게 된다는 것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메마른 광야에 뿌리가 뽑힌 나무처럼 아무 물도 먹지 못하고 메말라 죽어가는 것처럼 이런 고통이 인생 가운데 임하게 된다는 것을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종들을 죽이는데 선봉에 서면 안 됩니다. 하나님이 기뻐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백성들을 죽이고 모함하고 파멸시키는데 앞장서서도 안 됩니다. 하나님께 진노받을 수 있습니다. 이제부터 교회에서 하나님의 종들을 섬기고 구원받은 백성들끼리도 절대 모함하거나 죽이는데 가담해서도 안 되는 것입니다. 도엑과 같은 자들이 교회 안에 있다면 빨리 회개하고 하나님 앞에 무릎을 꿇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도엑처럼 인생에 고통이 임하고 근심 걱정에 항상 두려워하는 인생을 살게 되는 것입니다.

 

다윗은 놉 땅에 있다가 그일라 땅으로 피신하게 됩니다. 이곳에서 블레셋 사람들이 그일라를 쳐서 타작마당을 탈취하게 됩니다.

 

삼상23:1-2 사람들이 다윗에게 전하여 이르되 보소서 블레셋 사람이 그일라를 쳐서 그 타작 마당을 탈취하더이다 하니 이에 다윗이 여호와께 묻자와 이르되 내가 가서 이 블레셋 사람들을 치리이까 여호와께서 다윗에게 이르시되 가서 블레셋 사람들을 치고 그일라를 구원하라 하시니

 

다윗은 여호와 하나님께 묻습니다. 블레셋 사람을 치러가도 되겠습니까? 이때 하나님은 블레셋 사람들을 치고 그일라를 구원하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다윗에게 그일라 땅을 다윗의 손에 넘겨주시겠다고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그일라’ קעילה(케일라 7084) 그일라, 라는 뜻입니다. 이 단어는 קלע(칼라 7049) 내던지다, 사람을 쫓아내다, 물매로 던지다, 라는 뜻에서 유래되었습니다. 다윗이 블레셋 민족들과 싸울 때에 하나님께서 이들을 공격하셨는데 물매를 던지듯이 이들을 내던져버리신 것입니다. 다윗에게 하나님은 이들을 손에 붙여주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다윗은 그일라로 가서 블레셋 민족들과 싸워 크게 승리하게 됩니다. 이 승리는 다윗이 잘 싸워서 승리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이들을 물리쳐 주셨기 때문에 가능했던 것입니다. 하나님이 이들을 그일라 땅에서 몰아내 주신 것입니다. 이것은 다윗이라는 사람을 사용하신 것뿐입니다.

우리들도 어떠한 일을 해 놓고 내가 한 것처럼 자랑해서는 안 됩니다. 하나님의 도움이 없이는 절대 이룰 수 없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뒤에서 하나님께서 모두 도와주셨기 때문에 가능한 일인데도 자신이 한 것처럼 교만할 때가 있습니다. 이럴수록 우리는 더 겸손하여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것입니다. 모든 영광은 예수 그리스도께 돌려드리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일이기 때문에 다윗도 승리할 수가 있었던 것입니다.

 

그일라 땅에서 다윗이 있다는 것을 사울 왕이 알고 다윗을 죽이려고 그일라 땅을 파괴하려고 했습니다. 그때에 다윗이 그일라 땅을 떠나니 사울이 그일라로 오지 않았습니다.

 

삼상23:13 다윗과 그의 사람 육백 명 가량이 일어나 그일라를 떠나서 갈 수 있는 곳으로 갔더니 다윗이 그일라에서 피한 것을 어떤 사람이 사울에게 말하매 사울이 가기를 그치니라

 

다윗이 자신을 따르던 사람 600명을 데리고 그일라 땅을 떠나서 다른 곳으로 이동하게 됩니다. 그러고 나서 사울 왕이 듣기를 다윗이 그일라 땅을 떠났다는 말을 듣고 그일라 땅으로 가지 않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그일라 땅을 보호하여 주신 것입니다. 만약에 다윗이 계속해서 그곳에 머물렀다면 사울은 반드시 그일라 땅을 파멸시켜 버렸을 것입니다. 그일라의 이름 속에 나타나고 있는 것처럼 하나님께서 사울의 마음을 움직여 그일라에서 마음이 멀리 떠나가게 하신 것입니다. 그리고 그일라 땅으로 오지 않도록 하나님이 움직이신 것입니다.

 

다윗이 그일라 땅을 떠나서 간 곳이 어디입니까? 십 광야입니다. 다윗은 사울을 통하여 많은 시련과 고통을 당하면서 하나님께서 왕으로 쓰임 받을 수 있는 훈련을 받고 있는 것입니다. 사울은 이런 혹독한 훈련을 받지 않고 왕이 되었기 때문에 금방 변질되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지 않고 자신의 뜻대로 하는 사람이 된 것입니다. 사람이 요구하는 왕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다윗은 하나님의 요구에 의하여 세워진 왕이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다윗을 혹독하게 사울을 통하여 훈련을 시키고 있는 것입니다. 이런 어려운 훈련을 받고 나면 하나님 앞에 충성하게 되고 잘못을 해도 회개하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에게도 이러한 신앙의 훈련이 있을 때에 하나님께 충성하게 됩니다. 현재 내가 당하고 있는 시련이 있다면 잘 이겨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크게 쓰시기 위한 과정이기 때문입니다. 사울이 아무리 다윗을 죽이려고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다윗을 사울의 손에 넘겨주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삼상23:14 다윗이 광야의 요새에도 있었고 또 십 광야 산골에도 머물렀으므로 사울이 매일 찾되 하나님이 그를 그의 손에 넘기지 아니하시니라

 

현재 사울은 다윗을 죽이려고 혈안이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매일 같이 찾고 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다윗을 사울의 손에 넘기지 아니하신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찾되’ בקש(바카쉬 1245 와우계속, 동사, 피엘, 미완료, 남성, 3인칭, 단수) 수색하다, 찾다, 명령하다, 라는 뜻입니다. 사울은 매일 같이 다윗을 찾기 위하여 사울의 군대들에게 수색 명령을 내린 것입니다. 아마도 다윗을 찾는 자들에게는 포상금도 내린다고 명령했을 것입니다. 이렇게 사울은 다윗을 죽이지 못해 답답해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즉시로 수색명령을 내려 십 광야를 샅샅이 찾고 있는 것입니다. 포위망을 좁혀가면서 다윗이 있다고 생각하는 곳은 하나도 빠짐없이 수색해 나가는 것입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 다윗과 함께 하고 있으니 사울은 다윗을 찾을 수가 없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다윗을 절대 사울의 손에 넘겨주시지 않기 때문입니다. 이것을 볼 때 구원받은 백성들도 하나님께서 절대 사탄의 손에 넘겨주시지 않는 것입니다. 사탄이 선택받은 자들을 죽이려고 혈안이 되어 있어도 주님 안에 있는 자들은 보호함을 받게 되는 것입니다. 다윗이 십 광야에 머물고 있어도 사울은 다윗을 찾지 못하는 것처럼 우리들도 사탄들이 함부로 죽일 수가 없습니다.

 

삼상23:15 다윗이 사울이 자기의 생명을 빼앗으려고 나온 것을 보았으므로 그가 십 광야 수풀에 있었더니

 

다윗이 사울을 보게 됩니다. 자신의 생명을 빼앗으려고 나온 것을 먼저 보고 십 광야 수풀에 숨었습니다.

 

‘십’ גיף(지프 2128) 십, 이라는 뜻입니다. 이 단어는 זפת(제페트 2203) 역청, 이라는 뜻입니다. 아스팔트의 검은 역청을 나타내는 단어입니다.

 

출2:3 더 숨길 수 없게 되매 그를 위하여 갈대 상자를 가져다가 역청과 나무진을 칠하고 아기를 거기 담아 나일 강 가 갈대 사이에 두고

 

모세가 태어날 당시에 바로의 명령에 의하여 남자아이를 모두 죽이라고 했습니다. 그러나 모세의 어머니인 요게벳은 모세를 살리려고 몰래 키우게 됩니다. 하지만 더 숨길 수 없게 되자 갈대 상자를 만들어 역청과 나무진을 칠하여 나일 강에 띄어 보내게 됩니다. 여기에서 나무진이라는 단어가 tp,z,(제페트)입니다. 갈대상자에 물이 들어오지 못하도록 역청을 바른 것입니다.

 

그럼 우리는 다윗이 십 광야에 숨어있는 것을 보면서 영적인 의미를 깨달아야 합니다. ‘이라는 단어의 어근이 역청이라는 단어입니다. 현재 사울은 다윗을 죽이려고 십 광야를 샅샅이 훑어가면서 다윗을 찾고 있습니다. 이것은 모세가 갈대상자에 있을 때에 물이 전혀 들어오지 못하도록 역청을 바른 것과 같은 의미입니다. 현재 사울의 군대들은 나일 강의 물처럼 다윗을 죽이려고 덤비고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모세를 보호하신 것처럼 다윗도 역청과 같이 사울의 군대들이 침범하지 못하도록 구원하시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삼상23:16-17 사울의 아들 요나단이 일어나 수풀에 들어가서 다윗에게 이르러 그에게 하나님을 힘 있게 의지하게 하였는데 곧 요나단이 그에게 이르기를 두려워하지 말라 내 아버지 사울의 손이 네게 미치지 못할 것이요 너는 이스라엘 왕이 되고 나는 네 다음이 될 것을 내 아버지 사울도 안다 하니라

 

이렇게 다윗이 고민하고 있을 때에 사울의 아들인 요나단이 다윗이 숨어 있는 십 광야 수풀에 갑자기 나타나 하나님을 의지하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두려워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자신의 아버지 사울의 손길이 너에게는 미치지 못할 것이라고 힘을 주고 있습니다. 또한 너는 이스라엘의 왕이 되고 자신은 다음이 될 것이라고 말하면서 사울도 다윗이 왕이 될 것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는 것입니다. 다윗은 이 말을 듣고 힘을 얻게 되는 것입니다.

 

‘힘 있게 의지하게 하였는데’ חזק(하자크 2388 와우계속, 동사, 피엘, 미완료, 남성, 3인칭, 단수) 격려하다, 붙잡다, 도와주다, 강권하다, 라는 뜻입니다. 갑자기 요나단이 다윗에게 찾아와 두려워하고 있는 다윗의 마음에 힘을 주고 있습니다. 하나님을 의지하라고 말하면서 격려하고 있는 것입니다. 현재 사울이 눈앞에 있는데 요나단은 걱정하지 말라고 하면서 자신이 도와주겠다고 약속하는 것입니다. 어떠한 상황이 와도 내가 너를 꼭 붙잡고 도와주어 이 힘든 상황을 벗어나게 해 주겠다는 것을 요나단이 약속하고 있는 것입니다.

 

요나단은 걱정하고 있는 다윗에게 즉시로 하나님을 의지하라고 강권하고 있습니다. 이 문제를 해결해 주실 분은 오직 주 하나님 한 분 외에는 없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것도 어떠한 상황에서도 다른 것을 의지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너를 왕으로 기름 부었으니 반드시 하나님께서 너를 지켜주실 것이라는 것입니다. 다윗은 요나단의 말을 듣고 힘을 내는 것입니다.

 

우리들도 다윗과 같은 상황에 처할 수도 있습니다. 이때에 신앙 좋은 사람이 옆에서 믿음의 말을 해줄 때에 힘을 낼 수 있는 것입니다. 어려움이 있을 때에 주님을 의지하게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입니다. 이런 사람을 하나님께서 붙여주시는 것입니다. 다윗은 요나단의 말을 듣고 힘을 내어 힘든 시기를 이겨낼 수 있었던 것입니다. 우리들도 주님을 힘 있게 의지하여 어려운 시절들을 이겨내시기 바랍니다.

 

십 광야에 숨어 있다가 다윗은 하길라 산으로 몸을 숨기게 됩니다. 그때에 십 사람들이 다윗을 붙잡아 사울 왕에게 주려고 하고 있습니다.

 

삼상23:19 그 때에 십 사람들이 기브아에 이르러 사울에게 나아와 이르되 다윗이 우리와 함께 광야 남쪽 하길라 산 수풀 요새에 숨지 아니하였나이까

 

다윗은 광야 남쪽 하길라 산 수풀 요새에 숨어있습니다. 이곳에 사울의 눈을 피하여 있는 것입니다.

 

‘하길라’ חכילה(하킬라 2444) 하길라, 라는 뜻입니다. 이 단어는 חכלילי(하클릴 2447) 어두운, 흐릿한, 빛나는, 상쾌해진, 기운을 차린, 이라는 뜻에서 유래되었습니다. 현재 다윗은 사울에게 쫓겨 다니면서 심신이 너무나 지쳐있습니다. 극도의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상태입니다. 생사를 넘나드는 삶을 살아가고 있는 것입니다. 이때에 숨어 들어간 곳이 하길라 산입니다.

 

하길라 산은 어둠 속으로 숨어 들어가는 것을 의미합니다. 캄캄한 빛도 없고 앞으로 어떤 인생이 다윗을 엄습해 올지 모르는 상태에서 주님께서 다윗을 사울의 손에서 보호하시고 도와주셔서 기운을 차리게 해 주시는 것을 의미합니다. 소망이 없었던 다윗에게 하길라 산에서 소망의 빛을 주시고 어두워서 앞이 보이지 않는 인생길에 빛으로 인도해 주실 것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사울이 아무리 날뛴다고 하더라도 주님은 다윗을 지켜 반드시 왕으로 세워주시는 것입니다. 영육으로 지친 다윗을 보살펴 주시고 기운을 내도록 힘을 주시는 것을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이것이 하길라 산에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우리의 삶도 이렇게 다윗처럼 지치고 고달프게 살 때가 있습니다. 물질이 부족하여 어려움을 당하게 될 때가 있습니다. 물질 때문에 어려움을 당하다 보니 세상 살기가 싫어질 때가 있는 것입니다. 어떤 사람들은 질병 때문에 너무나 힘들어 죽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 올 때가 있습니다. 이렇게 최악의 고통이 나에게 찾아올 때에 우리 주님은 나를 하길라 산과 같은 곳으로 피신시켜 주시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곳에서 나를 안정시켜 주시고 마음에 새 힘을 주셔서 다시 일어날 수 있는 상황을 만들어 주시는 것입니다. 새로운 마음으로 상쾌하게 시작할 수 있도록 변화를 주시는 것입니다.

 

현재 내가 이렇게 어려운 처지에 있다면 주님이 하길라 산과 같은 곳으로 인도하여 주실 것입니다. 이 장소가 현재의 집이 될 수 있고 교회가 될 수 있고 직장이 될 수 있습니다. 나를 안정적으로 만들어 주고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는 장소라면 하길라와 같은 장소라는 것을 기억하십시오. 영적으로는 예수 그리스도의 품 안이되는 것입니다. 또한 어떠한 사람을 만날 수도 있습니다. 어려운 처지에 있는데 사람들의 도움을 받아 새롭게 인생을 출발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것이 하길라와 같은 축복입니다. 앞길이 막막할 것 같지만 하나님은 이 어둠의 터널에서 나를 건져내주시는 것입니다. 다윗도 죽음의 위협에서 하길라에서 새로운 힘을 얻고 주님을 만남으로 새롭게 출발하고 있습니다. 하길라와 같은 주님의 품 안으로 우리가 들어와 영원히 주님의 안식을 누리는 저와 여러분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벧엘 산 설교문] 벧엘 산 הר בית אל(하르 베이트 엘)

안녕하세요. 오늘은 벧엘 산 설교문 중에서 하르 베이트 엘이라는 성경말씀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벧엘 산은 하나님의 집이라는 뜻이며 하나님의 보호함을 받을 수 있는 산을 의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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