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혼샘 구약설교말씀

[길르앗 하나님 말씀] 길르앗 산 הר גלעד(하르 길르아드)

기혼샘 2020. 11. 28.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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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길르앗 하나님 말씀 중에서 길르앗 산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길르앗은 야곱과 라반이 연관성이 있습니다. 야곱이 라반의 집에서 20년 동안 있다가 때가 되어 하나님께서 다시 고향으로 돌아가라는 음성을 듣고 떠나게 됩니다. 야곱은 라반에게 떠난다는 말도 없이 떠났습니다. 라반이 너무나 악하게 했기 때문에 야곱의 재산을 탈취하려고 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다가 길르앗 산에서 서로 약속하여 선을 넘지 않는 것으로 언약을 맺게 됩니다. 이 후로 야곱과 라반은 만날 일이 없습니다. 이것은 선택받은 하나님의 백성과 세상 백성이 만날 일이 없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우리는 성경의 산을 통해서 하나님의 의도를 발견해야 합니다.

 

길르앗 산 הר גלעד(하르 길르아드)

 

명제: 선택받은 자와 선택받지 못한 자의 경계를 삼는 산이다.

목적: 구원받은 자들은 세상과 교회와의 경계를 삼는 증거가 된다.

 

길르앗 산은 야곱과 라반의 이야기가 얽혀 있는 산입니다. 야곱은 20년 전에 이삭으로부터 축복을 받고 에서의 눈을 피하여 도망을 치게 됩니다. 야곱이 에서의 축복을 빼앗아갔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에서가 야곱을 죽이려고 했기 때문입니다.

 

창28:1-2 이삭이 야곱을 불러 그에게 축복하고 또 당부하여 이르되 너는 가나안 사람의 딸들 중에서 아내를 맞이하지 말고 일어나 밧단아람으로 가서 네 외조부 브두엘의 집에 이르러 거기서 네 외삼촌 라반의 딸 중에서 아내를 맞이하라

이삭이 야곱에게 축복해 주고 당부하게 됩니다. 너는 가나안의 딸들과 결혼하지 말고 밧단아람으로 가서 브두엘의 집에 외삼촌 라반의 딸 중에서 아내를 맞이하라고 이삭이 말하고 있습니다.

 

‘당부하여’ צוה(차바 6680 와우계속, 동사, 피엘, 미완료, 남성, 3인칭, 단수) 말씀하다, 명령하다, 허락하다, 라는 뜻입니다. 이삭은 큰 아들인 에서 때문에 마음이 괴롭습니다. 하나님의 백성이 세상의 딸들과 결혼하여 아내를 삼았기 때문입니다. 에서는 나이 40세에 헷 족속 브에리의 딸 유딧과 헷 족속 엘론의 딸 바스맛을 아내로 맞이하여 이삭과 리브가의 마음에 근심이 들게 했습니다.(창26:34-35)

 

그래서 이삭은 야곱에게만큼은 세상의 딸을 아내로 삼지 않기를 간절히 부탁하면서 명령하고 있는 것입니다. 가나안 땅의 딸들 중에서 아내를 맞이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만약에 너마저 세상의 딸들과 결혼을 한다면 이삭의 마음이 더 아플 것이라는 것입니다. 이렇게 이삭은 야곱에게 외조부 브두엘의 집으로 가서 외삼촌 라반의 딸들 중에서 아내를 맞이하라고 허락하여 보내는 것입니다.

 

이삭은 야곱에게 즉시 떠날 것을 명령하면서도 이 말을 당부하여 부탁하고 있습니다. 그것도 반드시 지켜야 한다는 것을 말씀하는 것입니다. 어느 순간에도 자신이 한 말을 잊지 말라는 것입니다. 그 이유가 무엇입니까? 피엘형을 사용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삭은 야곱이 밧단 아람으로 가면 이삭이 부탁했던 아내를 맞이하는 일은 이삭의 말대로 해주기를 원하면서 야곱의 머릿속에 심어주고 있는 것입니다.

 

‘일어나’ קום(쿰 6965 동사, 호팔, 명령, 남성, 2인칭, 단수) 확정되다, 성립되다, 이행하다, 라는 뜻입니다. 이삭은 야곱에게 축복을 해주고 일어나 밧단 아람으로 가라고 명령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이미 이삭의 마음에 확고부동하여 다른 곳으로 가지 못하게 하는 것입니다. 또한 이삭과 야곱은 서로 약속을 하여 야곱은 아버지의 뜻을 깨닫고 이행하는 것입니다. 이삭과 야곱은 서로 약속을 한 것입니다. 그래서 야곱은 다른 곳으로 가지 않고 밧단 아람으로 가게 되는 것입니다. 여기에서 야곱이 일어나 밧단 아람으로 갈 수밖에 없는 것은 이삭의 확고부동한 뜻이며 야곱은 이삭으로부터 명령을 받았고 지명을 받았기 때문에 갈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그 이유가 호팔형과 명령법을 사용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삭이 야곱을 밧단 아람으로 보내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성경에서 밧단 아람을 통하여 야곱의 인생이 어떻게 펼쳐질 것인지를 말씀하려는 것입니다.

 

‘밧단’ פדן(팟단 6307) 들, 평원, 뻗다, 라는 뜻입니다. 밧단이라는 의미는 넓게 펼쳐진 메소포타미아 지역을 말하고 있으며 넓게 뻗어 나갈 것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야곱의 가나안 땅의 작은 곳에서 더 넓은 세계로 가서 하나님이 계획하신 일들을 이루고 돌아오는 것을 나타내는 것입니다.

 

‘아람’ ארם(아람 758) 아람, 이라는 뜻입니다. 이 단어는 ארמון(아르몬 759) 요새, 망대, 라는 뜻에서 유래되었습니다. 이것은 야곱이 이곳으로 가고 싶어서 가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계획 속에서 밧단 아람으로 가야 한다는 것을 깨달아야 합니다. 하나님의 백성으로서 하나님의 뜻을 이루기 위하여 훈련의 장소로 떠나는 것입니다. 이제 요새와 같은 라반의 집으로 들어가 20년 동안 호되게 훈련을 받게 되는 것입니다. 야곱이 라반의 수하에서 빠져나오고 싶지만 하나님께서 건져내주시지 않으면 라반의 요새에서 빠져나오지 못하는 것입니다. 야곱이 도망을 치려고 하면 라반은 망대에서 경비를 서는 자와 같이 야곱의 길을 가로막고 요새에서 빠져나가지 못하게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 보실 때에 하나님의 군대로서 훈련이 끝났을 때에 하나님은 라반의 집에서 야곱을 건져주시는 것입니다.

 

이것을 볼 때에 구원받은 백성들도 하나님께서 라반과 같은 자들을 붙여주시거나 환경을 붙여서 훈련을 시킬 때가 있습니다. 이 훈련을 통하여 하나님과 하나가 되고 주님께 더 가까이 갈 수 있도록 하시는 하나님의 훈련이라는 것을 깨달아야 합니다. 하나님의 기업을 받기 위해서는 훈련을 받아야 합니다. 사울 왕은 하나님으로부터 훈련을 받지 않고 왕이 되니 하나님 앞에 교만하여 말씀을 따르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다윗은 하나님의 훈련을 호되게 받고 나서 왕이 되니 하나님 앞에 회개하고 무릎을 꿇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들도 하나님 앞에 쓰임 받기 위해서는 훈련을 받아야 합니다. 이 기간을 버티고 나면 하나님은 하늘의 상급과 기업을 허락해주시는 것입니다.

 

이렇게 야곱이 밧단 아람의 라반의 집에 들어가게 됩니다. 처음으로 라헬을 만나게 되어 사랑을 하게 됩니다.

 

창29:13 라반이 그의 생질 야곱의 소식을 듣고 달려와서 그를 영접하여 안고 입 맞추며 자기 집으로 인도하여 들이니 야곱이 자기의 모든 일을 라반에게 말하매

 

라반이 야곱이 왔다는 소식을 듣고 달려와서 기쁨으로 야곱을 맞이하고 입을 맞추며 인사를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자신의 집으로 야곱을 데리고 왔습니다.

‘라반’ לבן(라반 3837) 라반, 이라는 뜻입니다. 이 단어는 לבן(라반 3835) 하얗게 하다, 희게 만들다, 정결하게 하다, 제거하다, 라는 뜻에서 유래되었습니다. 야곱의 외삼촌 라반의 이름에는 희다는 의미가 숨어있습니다. 라반은 절대 깨끗한 사람이 아닙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왜 야곱은 라반의 요새화 된 집에 들여보내신 것일까요? 야곱을 훈련시키는 조교로 라반을 선택하신 것입니다. 라반을 통하여 야곱은 영육으로 하얗게 변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백성이 되려면 라반과 같은 조교를 통하여 인생을 배우고 신앙을 배우게 되는 것입니다

 

라반은 20년 동안 야곱을 혹독하게 훈련을 시키게 됩니다. 품삯도 주지 않고 자신의 딸들을 주면서 14년 동안 혹독하게 일을 시키게 됩니다. 이런 훈련 속에서 야곱은 하나님을 더 붙잡게 되고 영육이 정결하게 되는 것입니다. 또한 더럽고 추악한 것들은 제거가 되며 이렇게 힘들고 고통스러움 속에서도 라반의 양들을 양심껏 치게 되는 것입니다. 이제부터 야곱은 라반을 훈련 조교로 맞이하여 신앙의 훈련에 돌입하게 되는 것입니다.

 

라반이 야곱이 왔다는 소식을 듣고 달려와서 끌어안고 입을 맞추게 됩니다. 너무나 기뻐하고 있습니다. 라반의 마음이 얼마나 기쁜지를 문법을 통해서 알 수 있습니다. 둘 다 와우계속법을 쓰면서 피엘형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라반의 마음이 너무나 기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고대 근동에는 할 일이 많았습니다. 항상 일손이 부족했던 것입니다. 그런데 야곱이 자신 스스로 라반을 찾아온 것입니다. 그러나 얼마나 기쁨이 있겠습니까? 그런데 자신의 집에 와서 야곱이 이야기를 들어보니 다시 집으로 갈 수도 없는 처지에 놓인 것입니다. 라반은 일꾼 하나를 얻은 셈입니다. 그래서 두 딸을 통하여 14년을 붙잡아 두고 일을 시킨 것입니다.

야곱은 라반의 집에서 세월이 흘렀지만 자신의 소유가 없었습니다. 처자식들은 많이 생겼지만 자신의 가족을 데리고 나가서 단독으로 가정을 꾸릴만한 재산은 없었던 것입니다. 그래서 라반과 합의하여 품삯을 정하게 됩니다.

 

창30:32 오늘 내가 외삼촌의 양 떼에 두루 다니며 그 양 중에 아롱진 것과 점 있는 것과 검은 것을 가려내며 또 염소 중에 점 있는 것과 아롱진 것을 가려내리니 이 같은 것이 내 품삯이 되리이다

 

야곱은 라반과 품삯을 정하는데 라반의 양 떼 중에서 아롱진 것과 점 있는 것과 검은 것을 가려내고 염소 중에서 점 있는 것과 아롱진 것을 가려내어 자신의 것으로 하겠다고 라반과 합의를 하게 됩니다. 라반에게는 나쁘지 않은 조건이었습니다. 계약 조건이 너무나 자신에게 유리했기 때문에 흔쾌히 허락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라반이 한 일이 무엇입니까?

 

창30:35-36 그 날에 그가 숫염소 중 얼룩무늬 있는 것과 점 있는 것을 가리고 암염소 중 흰 바탕에 아롱진 것과 점 있는 것을 가리고 양 중의 검은 것들을 가려 자기 아들들의 손에 맡기고 자기와 야곱의 사이를 사흘 길이 뜨게 하였고 야곱은 라반의 남은 양 떼를 치니라

 

라반은 자신의 염소와 양들 중에 얼룩무늬와 점 있는 것과 아롱진 것과 검은 것들을 가려내어 자신들의 아들들에게 맡기고 야곱과 사이를 띄어 사흘 길이나 떨어지게 하였습니다. 그리고 나머지 양을 야곱에게 맡긴 것입니다. 이것은 무엇을 의미하고 있습니까? 라반은 절대 아롱진 양이나 얼룩진 염소가 나올 수 없도록 한 것입니다. 유전학으로 보아도 절대 나올 수 없는 확률입니다. 이 정도로 라반은 깨끗한 사람이 아닙니다. 지금까지 일을 시켜먹은 것이 얼마 큼인데 이것마저도 절대 줄 수 없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야곱에게 6년 동안 엄청난 축복을 쏟아부어주시고 있습니다. 유전학으로 얼룩 있는 양과 점 있는 염소가 나올 수 없지만 하나님께서는 야곱의 소유들을 늘려주시고 있는 것입니다.

 

창30:37-39 야곱이 버드나무와 살구나무와 신풍나무의 푸른 가지를 가져다가 그것들의 껍질을 벗겨 흰 무늬를 내고 그 껍질 벗긴 가지를 양 떼가 와서 먹는 개천의 물구유에 세워 양 떼를 향하게 하매 그 떼가 물을 먹으러 올 때에 새끼를 배니 가지 앞에서 새끼를 배므로 얼룩얼룩한 것과 점이 있고 아롱진 것을 낳은지라

 

하나님께서는 사람이 상상할 수 없는 것으로 야곱의 양과 염소들에게 축복하셔서 야곱의 재산을 불려주고 있습니다. 버드나무와 살구나무와 신풍나무와 푸른 가지를 가지고 껍질을 벗겨 흰 무늬를 벗겨내서 양 떼가 물을 먹으러 개천에 왔을 때에 그 앞에 세워두었습니다. 그랬더니 가축들이 새끼를 배는데 가지 앞에서 새끼를 뱄는데 얼룩한 것과 점이 있고 아롱진 것을 낳게 되는 것입니다. 유전학적으로도 상상할 수 없을 정도의 기적을 하나님은 만들어 주신 것입니다.

 

‘버드나무’ ערמון(아르몬 6196) 플라타너스 나무, 라는 뜻입니다. 이 단어는 ערם(아람 6191) 발가벗기다, 간계를 꾀하다, 교활하다, 라는 뜻에서 유래되었습니다. 야곱이 버드나무를 선택한 이유가 무엇일까요? 여기에는 영적인 의도가 있습니다. 야곱은 지금까지 라반의 교활한 수법에 당하고만 있었습니다. 품삯을 주지 않으려고 교활하게 속이고 있는 것입니다. 이것을 하나님께서 완전하게 발가벗겨 라반이 간계를 부린 것을 보여주시겠다는 의도를 가지고 있습니다. 현재 라반은 어떻게 했습니까? 아롱진 것과 점 있는 것들을 모두 교묘하게 빼버렸습니다. 야곱의 재산이 불어나지 못하도록 간계를 부린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이러한 라반의 간교함을 모두 발가벗기는데 야곱에게 점 있는 것과 아롱진 가축들을 줌으로 드러나게 되는 것입니다.

 

‘살구나무’ לוז(루즈 3869) 살구나무, 라는 뜻입니다. 이 단어는 야곱이 14년 전에 에서의 눈을 피하여 도망쳐 나올 때에 돌 베게를 베고 잠을 잤던 장소와 같은 단어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창28:19 그 곳 이름을 벧엘이라 하였더라 이 성의 옛 이름은 루스더라

 

야곱은 לוז(루즈)라는 장소에서 하나님을 만나게 됩니다. 앞으로 밧단 아람에 갈 때에 자신에게 무슨 일이 일어날지 알 수가 없는 상황입니다. 야곱은 루스라는 장소를 벧엘이라고 이름을 짓게 됩니다. 바로 하나님의 집이라는 것입니다. 야곱은 하나님의 집에서 하나님께 서원을 했습니다.

 

창28:20-22 야곱이 서원하여 이르되 하나님이 나와 함께 계셔서 내가 가는 이 길에서 나를 지키시고 먹을 떡과 입을 옷을 주시어 내가 평안히 아버지 집으로 돌아가게 하시오면 여호와께서 나의 하나님이 되실 것이요 내가 기둥으로 세운 이 돌이 하나님의 집이 될 것이요 하나님께서 내게 주신 모든 것에서 십분의 일을 내가 반드시 하나님께 드리겠나이다 하였더라

 

야곱 자신이 가는 길에 자신을 지켜주시고 먹을 떡과 입을 옷을 주시고 다시 아버지의 집으로 돌아가게 하시면 자신의 하나님이 되신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야곱에게 재산을 주시면 십분의 일을 하나님께 바치겠다고 서원을 한 것입니다. 여기에서 살구나무를 선택한 것은 바로 벧엘에서 하나님과 약속했던 십분의 일을 드리기로 작정하는 것입니다. 지금까지는 자신의 재산이 없어서 하나님께 드리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나에게 축복하신다면 십분의 일을 하나님께 바치겠습니다.라는 야곱의 서원의 나무와 같은 것입니다. 서원을 기억하는 나무라는 것을 깨달을 수가 있습니다.

 

‘신풍나무’ לבנה(리브네 3839) 버드나무, 포플라 나무, 라는 뜻입니다. 이 단어는 לבן(라반 3835) 하얗게 되다, 희게 되다, 정결하게 되다, 속죄하다, 라는 뜻에서 유래되었습니다. 야곱은 지금까지 외삼촌 라반으로부터 훈련을 받았습니다. 자신의 삶을 회개함으로 하나님 앞에서 의로운 자가 되어 속죄함을 받는 심정으로 신풍나무를 선택한 것입니다. 하나님 앞에서 정결하게 되어 하나님이 원하시는 사람으로 변화받았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것은 야곱의 신앙생활을 나타내 주고 있는 것입니다. 자신의 재산이 불어날 수 없는 환경이라는 것을 야곱은 이미 알고 있습니다. 라반이 점이 있는 가축을 모두 데려갔기 때문에 유전학적으로는 절대 점이 있는 양이 나올 수가 없습니다. 그러나 야곱은 이미 믿음을 통하여 깨끗해졌으며 속죄의 역사가 일어난 것입니다. 야곱이 신풍나무를 선택한 것은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속죄의 역사가 일어났고 주님을 통하여 축복의 역사가 일어났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푸른’ לח(라흐 3892) 신선한 싱싱한, 새로운, 이라는 뜻입니다. 현재 죽어있는 생명에 새로운 생명이 접목되는 것을 의미합니다. 현재 야곱에게는 재산이 불어날 어떠한 조건도 없습니다. 하나님의 역사가 아니면 절대 야곱은 라반의 집에서 빠져나갈 수도 없고 재산도 생기지 않습니다. 그러나 이 푸른 가지를 통하여 하나님은 야곱에게 새로운 소망과 힘을 주시면서 믿음도 주시는 것입니다. 사람의 힘으로는 할 수 없지만 하나님의 능력으로는 불가능한 것이 없다는 것을 푸른 가지를 통하여 깨닫게 해 주시는 것입니다.

 

‘가지’ מקל(마켈 4731) 지팡이, 막대기, 몽둥이, 라는 뜻입니다. 야곱이 푸른 가지를 선택하였다는 것은 어떠한 힘든 환경과 고통의 역사가 일어날지라도 하나님께서 막대기로 보호하여 주시고 몽둥이로 적을 물리쳐 주신다는 것을 믿는 것입니다. 현재는 자신의 처지가 힘들고 어렵지만 마지막은 라반의 집에서 빠져나갈 수 있다는 것을 믿음으로 고백하는 것입니다.

 

삼상17:40 손에 막대기를 가지고 시내에서 매끄러운 돌 다섯을 골라서 자기 목자의 제구 곧 주머니에 넣고 손에 물매를 가지고 블레셋 사람에게로 나아가니라

 

다윗이 골리앗과 싸우러 갈 때에 손에 막대기를 가지고 갔습니다. 이 단어가 מקל(마켈)입니다. 사탄의 상징인 골리앗을 잡을 때에 손에 막대기와 물매를 가지고 갔던 것입니다. 막대기는 하나님의 보호하심과 권능을 상징하는 것입니다. 이것으로 다윗이 하나님의 권능을 나타낸 것이며 보호함을 받았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이처럼 야곱도 푸른 가지를 선택했다는 것은 라반의 간사함과 품삯의 탈취에서 하나님께서 건져내실 것이라는 것을 확실히 믿었다는 것을 보여주시는 것입니다.

 

이렇게 나무들을 선택하여 껍질을 벗겨 흰 무늬를 정성스럽게 만들었습니다. 여기에 야곱의 마음이 녹아있는 것입니다. 오직 여호와 하나님만을 믿는 신앙이 들어간 것입니다. 그랬더니 양들이 기적처럼 새끼를 배는데 얼룩얼룩한 것과 점이 있는 것과 아롱진 것들을 낳게 되는 것입니다. 시간이 흘러가면서 라반의 양보다 야곱의 양이 더 많아지기 시작했습니다.

 

창30:41 튼튼한 양이 새끼 밸 때에는 야곱이 개천에다가 양 떼의 눈앞에 그 가지를 두어 양이 그 가지 곁에서 새끼를 배게 하고

 

야곱은 튼튼한 양이 새끼 밸 때에는 야곱이 개천에다 가지를 꽂아 두었습니다. 양 떼들이 그 가지를 보고 새끼를 배게 되는 것입니다.

 

‘새끼 밸 때에는’ יחם(야함 3179 동사, 부정사연계형) 잉태하다, 새끼를 배다, 라는 뜻입니다. 야곱은 튼튼한 양이 새끼 밸 때에는 이 가지를 보게 했습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튼튼한 양이 태어나게 되는 것입니다. 여기에서 새끼를 밸 때에 튼튼하지 않은 양은 절대 나오지 않는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튼튼한 양이 새끼를 낳는 것마다 모두 튼튼한 양이 태어나는 것입니다. 그 이유는 피엘형을 사용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야곱에게 튼튼한 양만 재산으로 주시기 때문에 약한 양은 모두가 라반의 차지가 되는 것입니다. 이렇게 6년의 시간이 흘러 야곱은 많은 재산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야곱이 재산이 많아지니 문제가 생겼습니다. 라반이 야곱에게 시기를 내기 시작한 것입니다. 야곱의 재산이 많아졌다는 것은 라반으로부터 떠날 준비가 되었다는 신호입니다. 하나님께서 라반으로부터 분리시키기 위한 작업을 하신 것입니다.

 

창31:3 여호와께서 야곱에게 이르시되 네 조상의 땅 네 족속에게로 돌아가라 내가 너와 함께 있으리라 하신지라

 

야곱의 시험이 끝났다고 판단하신 하나님께서는 라반의 집에서 야곱을 가나안 땅으로 돌아가게 하기 위해서 나타나셨습니다. 그리고 야곱에게 말씀하시면서 네 조상의 땅으로 돌아가라는 것입니다. 그곳에서 하나님의 뜻을 이루기 위해서입니다. 이제 야곱은 라반으로부터 떠나기로 마음을 먹고 라반이 양털을 깎으러 간 사이에 처자식들과 자신의 소유물을 가지고 떠나게 됩니다.

창31:19-20 그 때에 라반이 양털을 깎으러 갔으므로 라헬은 그의 아버지의 드라빔을 도둑질하고 야곱은 그 거취를 아람 사람 라반에게 말하지 아니하고 가만히 떠났더라

 

야곱이 라반을 떠날 때에 라헬은 그의 아버지의 드라빔을 도둑질하고 있습니다. 야곱은 자신이 어디로 갈 것인지를 아람 사람에게 알리지 않고 조용히 떠났습니다.

 

‘드라빔’ תרפים(테라핌 8655) 신상, 우상, 이라는 뜻입니다. 고대 근동에서 드라빔은 가족 수호신으로 섬기던 가정 신입니다. 이 단어는 רפא(라파 7495) 고치다, 치료하다, 완전하다, 라는 뜻에서 유래되었습니다. 라헬이 아버지의 드라빔을 훔친 이유가 무엇일까요? 라헬은 야곱을 사랑했습니다. 그런데 아버지가 야곱이 열심히 일을 했음에도 품삯을 열 번이나 변경했습니다. 이런 모습을 지켜보던 라헬은 야곱과 떠나면서 드라빔을 훔치게 되는 것입니다. 이것은 가정의 수호신과 같은 역할도 했지만 부동산의 문서와 같은 존재였습니다. 그래서 이것을 가지고 있으면 재산의 소유권을 주장할 수가 있었던 것입니다.

 

라헬은 사랑하는 남편인 야곱이 지금까지 고생하면서 일만 했던 것을 드라빔을 통하여 아버지의 재산을 소유할 수 있도록 하여 마음을 치료해주고 완전한 야곱의 재산으로 인정받기를 원하는 마음에서 아버지의 드라빔을 훔친 것입니다. 이것만 가지고 있으면 라반도 자신의 소유를 주장할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이 정도로 중요했기 때문에 라반이 드라빔을 찾으려고 했던 것입니다.

 

이제 라반에게서 모든 훈련을 받은 야곱은 자신의 모든 소유를 거느리고 길르앗 산을 향하여 도망을 치게 됩니다.

 

창31:21 그가 그의 모든 소유를 이끌고 강을 건너 길르앗 산을 향하여 도망한 지

 

길르앗 산을 향하여 도망을 친 야곱을 통하여 우리가 길르앗에 나타나고 있는 예수 그리스도의 모형을 발견하게 되는 것입니다.

 

‘길르앗’ גלעד(길르아드 1568) 길르앗, 이라는 뜻입니다. 이 단어는 גלל(갈랄 1556) 옮기다, 떠나가다, 의탁하다, 라는 뜻과 עוד(우드 5749) 증거 하다, 증언하다, 증거를 삼다, 라는 뜻의 합성어입니다. 길르앗의 의미는 증거의 무더기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백성과 세상의 백성들이 갈림길이 된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지금까지 야곱이 라반의 집에서 20년 동안 고생하면서 살았던 것을 하나님께서 새로운 장소로 옮겨주셔서 고통이 굴러가고 자유가 임하는 것을 말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모든 훈련이 끝난 야곱을 통하여 새로운 일을 의탁하여 맡기시어 하나님의 일을 수행하게 하는 것입니다. 바로 하나님의 종으로서 말씀의 증인의 삶을 살아가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 장소가 길르앗의 장소입니다. 이곳에서 야곱은 라반에 의하여 죽을 수도 있는 곳입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죽으신 장소라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곳은 증거의 무더기입니다. 바로 예수 그리스도의 무덤을 상징할 수 있습니다. 이것은 주님이 죽으시고 야곱이 살아난 것을 상징하는 것입니다. 그 이유가 길르앗 산에 도착한 라반의 꿈에 하나님이 나타나셔서 야곱에게 아무 말도 하지 말라고 하셨기 때문입니다.

 

창31:23-24 라반이 그의 형제를 거느리고 칠 일 길을 쫓아가 길르앗 산에서 그에게 이르렀더니 밤에 하나님이 아람 사람 라반에게 현몽하여 이르시되 너는 삼가 야곱에게 선악 간에 말하지 말라 하셨더라

 

하나님께서는 라반에게 나타나셔서 야곱에게 선악 간에 말하지 말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말하지 말라’ דבר(다바르 1696 동사, 피엘, 미완료, 남성, 2인칭, 단수) 명령하다, 선포하다, 공포하다, 라는 뜻입니다. 하나님은 라반에게 나타나셔서 절대 야곱에게 어떠한 말도 하지 못하도록 명령하셨습니다. 그 이유는 하나님이 라반에게 잠시 맡겨주셨던 훈련이 모두 끝났기 때문입니다. 더 이상 라반의 소관이 아니라 하나님의 소유로 이관된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라반이 화가 나서 야곱을 죽을 수도 있는 상황이지만 절대 말하지 못하도록 선포하여 공포하시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라반에게 강력하게 말씀을 선포하여 두려워 떨게 만드신 것입니다. 만약에 어떠한 말을 할 경우에는 반드시 너를 죽일 것이라는 무서운 말씀을 라반에게 하셨습니다. 그것도 한 번으로 끝난 것이 아니라 라반이 다짐 할 때까지 말씀하신 것입니다. 그 이유가 피엘형과 미완료 시제를 사용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창31:29 너를 해할 만한 능력이 내 손에 있으나 너희 아버지의 하나님이 어제 밤에 내게 말씀하시기를 너는 삼가 야곱에게 선악 간에 말하지 말라 하셨느니라

 

라반이 야곱에게 말하기를 너를 해할 만한 능력이 내 손에 있는 줄을 몰랐느냐! 라는 것입니다. 라반은 화가 났습니다. 얼마든지 하나님의 개입이 없었다면 야곱을 죽였을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자신에게 나타나셔서 야곱에게 어떠한 말도 하지 말라고 하셨기 때문에 말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삼가’ שמר(샤마르 8104 동사, 닢알, 명령, 남성, 2인칭, 단수) 지키다, 보호하다, 준행하다, 라는 뜻입니다. 하나님께서 라반에게 말씀하신 것 때문에 자신은 야곱을 죽일 수가 없다는 것입니다. 이 약속을 만약에 지키지 않는다면 라반은 하나님께 죽을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아무런 말도 하지 않고 온전하게 라반은 하나님의 말씀을 지키고 야곱을 보호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 말씀을 라반은 실천에 옮겨 준행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 말씀은 하나님으로부터 받은 말씀이며 명령을 받았기 때문에 반드시 지켜야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야곱의 목숨을 지키고 놓아주라고 하나님께서 라반에게 말씀하신 것입니다. 그럼 야곱이 살아난 것은 바로 길르앗에 나타나신 하나님 때문에 살아난 것입니다. 하나님의 개입이 없었다면 야곱은 반드시 라반의 손에 죽었을 것입니다. 길르앗은 야곱 대신에 증거의 무더기가 되어 죽으신 예수 그리스도 때문에 살아났다는 것을 가르쳐 주는 산입니다.

 

우리들도 구원받을 수 있는 것은 나를 대신하여 십자가에 죽으신 예수님 때문에 살아난 것입니다. 이 죽음을 통하여 우리는 복음을 전파하는 증인의 사명을 감당하게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라반과 같은 사탄의 존재에서 나를 건져내주신 것은 바로 복음의 선포를 하라는 사명을 주시기 위함입니다.

 

행1:8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 하시니라

 

성령님이 나에게 임하시면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주님의 증인이 되는 것입니다.

 

‘증인’ μαρτυς(마르튀스 3144) 법적인 증인, 목격자, 순교자, 라는 뜻입니다. 증인은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죽은 자가 증인이 될 수 있습니다. 내가 주님과 죽지 않고는 절대 주님을 목격한 것이 아닙니다. 내가 구원의 체험도 없이 어떻게 주님을 증거 할 수 있습니까? 내가 먼저 주님과 함께 죽었다가 다시 살아남으로 법적인 증인이 되는 것입니다. 이렇게 되면 순교자의 삶을 살아가게 되는 것입니다. 어떠한 두려움도 없습니다. 오직 십자가 복음만을 외치게 되는 것입니다. 주님과 함께 죽었기 때문에 내 안에는 오직 예수 그리스도가 살아계시기 때문입니다. 이것이 바로 길르앗 산에서 증거의 무더기가 되어 주신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구원을 얻고 복음의 증인으로 순교자의 삶을 살아가게 되는 것입니다.

 

야곱과 라반은 길르앗 산에서 언약을 맺게 됩니다. 둘 사이에 증거를 삼자는 것입니다.

 

창31:47-48 라반은 그것을 여갈사하두다라 불렀고 야곱은 그것을 갈르엣이라 불렀으니 라반의 말에 오늘 이 무더기가 너와 나 사이에 증거가 된다 하였으므로 그 이름을 갈르엣이라 불렀으며

 

라반과 야곱이 길르앗 산에서 언약을 맺고 돌기둥을 세워놓고 이곳 이름을 여갈사하두다라고 불렀습니다. 야곱은 갈르엣이라고 부르게 됩니다. 이곳이 바로 증거의 무더기가 되는 것입니다. 라반이 왜 이곳에 돌을 세워놓고 야곱과 언약을 맺는지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이 무더기가 증거가 된다는 것입니다. 하나의 경계가 되어 자신의 영역으로 넘어오지 말라는 표시입니다. 그 이유는 라반은 라헬이 훔친 드라빔을 찾지 못했습니다. 이것을 찾지 못하면 자신의 재산을 지킬 수가 없습니다. 만약에 야곱이 이것을 가지고 있다면 라반의 재산에 대하여 권한을 갖기 때문에 라반은 두려웠던 것입니다. 그래서 길르앗 산에 증거의 무더기를 만들어 놓고 이것이 너와 나 사이에 증거가 된다는 것입니다. 너는 더 이상 이곳을 넘어오지 말고 나도 이곳을 넘어가지 않겠다는 것을 언약한 것입니다.

그럼 이것은 무엇을 상징하고 있습니까? 하나님의 백성들과 세상의 백성들이 증거의 무더기를 통하여 갈라지는 것을 의미합니다. 바로 예수 그리스도의 죽음을 통하여 유기된 자와 선택된 자가 갈라지는 것입니다. 유기된 자는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죽음을 믿지 않으며 인정하지 않는 것입니다. 그러나 선택받은 자들은 예수그리스도의 죽음이 나와 연관이 있다고 생각하여 믿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가 길르앗 산을 통하여 깨닫는 것은 예수그리스도의 죽음으로 인하여 내가 살아났다는 것을 깨달아야 합니다. 주님의 죽으심이 아니면 절대 살 수가 없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살았다면 이제부터 주님의 복음을 선포하는 증인의 삶을 살아야 할 것을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모리아 산 하나님 말씀] 모리아 산 הר מוריה(하르 모리야)

안녕하세요. 오늘은 모리아 산 하나님 말씀 중에서 모리아 산이라는 강해설교 말씀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모리아 산은 아브라함과 연관성이 있습니다. 하나님이 아브라함의 믿음을 시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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