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다니엘 히브리어 주석 강해 중에서 바벨론 벨사살의 성전 기물 모독 사건이라는 하나님 말씀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벨사살 왕은 느부갓네살 왕이 예루살렘 성전에서 가지고 온 성전 기물을 가지고 우상숭배 축제에 사용했습니다. 하나님이 기뻐하지 않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블레셋 민족도 여호와의 법궤를 탈취하여 다곤 신전에 갖다 놓았을 때 여호와 하나님께서 다곤 신상을 쪼개 버렸습니다. 결국 여호와 하나님께 심판을 받고 죽게 됩니다. 고레스 왕이 바벨론을 침략하여 무너뜨리게 됩니다. 하나님은 고레스 왕을 사용하여 유대 백성을 포로에서 구원해 주셨습니다.
바벨론 벨사살의 성전 기물 모독 사건(단 5:1-4)
1절 벨샤차르 말카 아바드 레헴 라브 레라브레바노히 알라프 베로코벨 알파 하메라 솨테
단 5:1 벨사살 왕이 그의 귀족 천 명을 위하여 큰 잔치를 베풀고 그 천 명 앞에서 술을 마시니라
=====5:1
본장은 바벨론의 마지막 왕인 벨사살(B.C. 550-538)의 연회 장면을 배경으로 그의 교만과 성전 기명의 모독, 우상 숭배 그리고 그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으로서의 바벨론의 멸망과 벨사살의 죽음을 예고한다.
벨사살 왕 - 바벨론 왕의 계보는 느부갓네살(B.C. 605-562)->아멜말둑(렘 52:31, 에윌므로닥, B.C. 562-560)->네르갈사레셀(B.C. 560-556)->라바시 말둑(B.C. 556)->나보니더스(B.C. 556-539)->벨사루슬(Belscharusur, B.C. 550-538)로 이어진다.
이중 마지막 왕인 벨사루슬이 곧 본문의 벨사살과 동일인이다. 무그하일(Mugheir) 비문에 그가 나보니더스의 아들로서 바벨론의 통치 체제와 관련을 가졌다는 암시적인 내용이 나타난다. 여기서 그 선왕 나보니더스와 아들 벨사살의 통치 기간이 중복되는 것은 나보니더스가 B.C. 550년경 중앙 아라비아의 테마(Tema)로 원정 가면서 그 아들 벨사살에게 주요한 행정권을 넘겨준 사실에 기인한다.
이러한 이중적 통치는 바벨론의 멸망 전 해인 B.C. 539년까지 지속되었다. 한편 나보니더스가 원정 후에도 반 은퇴의 상태로 한 번도 바벨론 도성에 오지 않고 계속 테마에 체류한 까닭은 확실치 않으나, 아마도 건강상의 이유나 번잡한 정치에의 환멸 때문인 것으로 추측된다(Thomson).
큰 잔치를 배설하고 - 이 잔치가 베풀어진 시기에 대해 혹자는 당시 통치자들이 그들의 집권 초기에 관례적으로 자신의 궁을 수축했다는 사실에 미루어 70인 역(LXX)의 삽입된 번역에서처럼 '궁전 봉헌일'로 생각하나(Thomson), 31절의 내용으로 미루어 보아 고레스가 이끄는 메대와 바사 연합군이 바벨론 성을 포위한 때로 생각하는 것이 더욱 자연스럽다.
한편 이러한 큰 잔치는 고대 국가에 있어서 흔하게 보이는 것으로(에 1:3-8), 왕과 그 제국의 권위를 드러내려는 정치적 의도에서 기인한다(Delitzsch). 특히 여기서의 '귀인'은 바벨론의 특권층인 귀족들(lords, KJV, RSV; nobles, NIV)이거나 바벨론의 국정을 담당한 행정, 정치 관료들(officers, LB)을 일컫는 것으로 보인다.
2절 벨샤차르 아마르 비트엠 하메라 레하예타야 레마네 다하바 베카세파 디 하네페크 네부카드네차르 아부히 민 헤켈라 디 비루쉘렘 베히쉐톤 베혼 말카 베라브레바노히 셰겔라테흐 우레헤나테흐
단 5:2 벨사살이 술을 마실 때에 명하여 그의 부친 느부갓네살이 예루살렘 성전에서 탈취하여 온 금, 은 그릇을 가져오라고 명하였으니 이는 왕과 귀족들과 왕후들과 후궁들이 다 그것으로 마시려 함이었더라
=====5:2
벨사살이 술을 마실 때에... 가져오게 하였으니 - 여기서 '술을 마시다'(비트엠 하므라)는 원어상 '포도주를 맛보다'란 뜻으로 70인 역(LXX)과 많은 학자들은 이를 포도주에 취해 지극히 흥분된 상태(잠 20:1)를 표현한 것으로 본다(Hitzig, Delitzsch). 따라서 벨사살 왕의 이러한 명령은 취중에 이성을 상실한 상태에서 내려진 것이다. 이는 명령의 부당함과 범죄적 성격을 암시한다.
특히 예루살렘 성전에서 탈취한 거룩한 용기들을 이러한 방탕스런 연회의 도구로 사용한 것은 곧 하나님을 대적하는 행위로써 그 사실 자체만으로도 신적 모독의 범죄에 해당되는 것이었다(Thomson). 한편 본절을 비롯해서 11, 13, 18절에 계속 반복해서 느부갓네살이 벨사살의 아버지로 지칭되고 있는 바, 여기서의 '아버지'(아브)는 원어 상의 함축적 의미인 '조상'의 의미로 볼 수 있다(ancestor or predecessor, NIV 난외주). 곧 벨사살은 느부갓네살이 바벨론 제국의 창설자로서 바벨론의 영광과 권세를 대변하는 상징적 인물이며, 혈통적으로는 벨사살 자신의 직계 조상이란 점에서 이러한 표현을 사용한 듯하다.
3절 베다인 하예틴 마네 다하바 디 하네피쿠 민 헤켈라 디 베이트 엘라하 디 비루쉘렘 베이쉐틴 베혼 말카 베라베르바노히 셰겔라테흐 우레헤나테흐
단 5:3 이에 예루살렘 하나님의 전 성소 중에서 탈취하여 온 금 그릇을 가져오매 왕이 그 귀족들과 황후들과 후궁들과 더불어 그것으로 마시더라
=====5:3
예루살렘...금 기명을 가져 오매 - 여기서 '전 성소'(헤칼)는 '성소와 지성소'가 포함된 성전 중에서도 가장 거룩한 내전을 가리키는 바, 오직 하나님을 위해서만 쓰여야 할 거룩한 기명들을 특별하게 지시해서 이방 연회의 도구로 사용했다는 사실은, 벨사살이 하나님에 대해 심각한 범죄 행위를 했으며 동시에 무모한 도전을 감행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한편 이 금 기명들은 예루살렘에서 탈취된 뒤 약 47년 만에 이 장소로 옮겨진 것이다.
왕후들과 빈궁들로 더불어 - 문자적으로는 '왕의 부인들과 왕의 첩들로 함께'이다. 한편 고대 동양의 국가 관례상 왕의 연회에 관기(官妓)를 제외한 여자들의 참석이 엄격하게 규제되었다. 이 사실을 고려해 볼 때, 벨사살이 연회에 자신의 부인과 첩들을 참석시켰다는 사실은 국가의 원칙적 규정이 무시된 사례로(에 1:9-12), 이는 당시 바벨론의 정치적, 도덕적 기강의 문란함을 단적으로 드러내 주는 것이다. 더욱이 이러한 문란함은 메대의 군대가 그 성을 포위하고 있었던 상황에 미루어 바벨론의 임박한 파멸을 예고하는 것이었다.
4절 이쉐틴 하메라 베샤바후 레라헤 다하바 베카세파 네하솨 파르젤라 아아 베아브나
단 5:4 그들이 술을 마시고는 그 금, 은, 구리, 쇠, 나무, 돌로 만든 신들을 찬양하니라
=====5:4
그 금, 은...신들을 찬양하니라 - 하나님을 모독하는 벨사살의 범죄가 이제 우상 숭배라는 종교적 차원의 범죄로 진전된다. 이러한 사실은 그가 성전의 기명을 잔치에 사용한 것이 하나님에 대한 신앙적 무지에서 비롯된 것이 아니라 의도적임을 보여준다. 즉, 벨사살은 하나님을 패배한 무력한 신으로 비하시키는 한편 자신들이 섬기는 우상들을 하나님보다 월등한 존재로 부각시키기 위해 의도적으로 성전 기구들을 모독한 것이다(Delitzsch, Havernick).
한편 본절에서 우상의 실체로 쓰인 여러 가지 재질들이 언급된 것은 곧 그들이 만든 우상의 허구성을 반증해준다(Delitzsch). 70인 역(LXX)은 이러한 관점에서 '그러나 그들은 그들을 다스리시는 하나님은 찬양하지 않았다'란 구절을 부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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