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혼샘 신약설교말씀

[로마서 15장 주일설교말씀] 큰 소망을 주소서(롬 15:8-13)

기혼샘 2021. 6. 24.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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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로마서 15장 주일설교말씀 중에서 큰 소망을 주소서라는 하나님 말씀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우리가 구원받고 이 세상을 살아가면서 소망을 둘 곳은 예수님입니다. 하늘에 소망을 둘 때 이 세상을 살아가면서 힘을 얻을 수 있습니다. 우리가 살다 보면 낙심할 때가 있습니다. 어려운 일을 만날 때 나의 힘으로 되지 않을 때 낙심하게 됩니다. 그때 우리는 하나님을 바라보게 됩니다. 하박국 선지자는 여호와로 인하여 기쁨을 얻는다고 했습니다. 우리도 이 세상에서 희망이 없을 때 하나님을 바라보면 소망이 생깁니다. 답답하고 답이 없을 때 하나님을 바라보면 답이 나옵니다. 이 시간 큰 소망을 주시는 여호와 하나님을 바라보면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하여 응답을 받아야 하겠습니다.

제 목: 큰 소망을 주소서

 

설 교 자: 윤사무엘 목사

 

본문 말씀:  롬 15:8-13

 

요절: “소망의 하나님이 모든 기쁨과 평강을 믿음 안에서 너희에게 충만케 하사 성신님의 능력으로 소망이 넘치게 하시기를 원하노라” (롬 15:13)

주제: 밤하늘이 어두울수록 별빛이 더 빛나듯이 고난 속에 희망이 더 밝다

 

영생의 말씀에 하나님의 약속이 있습니다. 유언(Testament)과 언약(Covenant)의 본질은 약속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신실하셔서 반드시 약속을 지키십니다. 구약성경(구약 유언 Old Testament)에서 300회 이상 예수님의 오심을 약속한 대로 주님께서는 오셨습니다. 신약성경(신약 유언 New Testament)에서는 주님께서 다시 오신다고 약속하신 대로 반드시 오십니다. 마라나타(=마란 아타 Maran Atha! 오십시오, 주님!).

 

약속은 기다림과 희망이 따라다닙니다. 그 약속 성취를 바라보며 설레임이 있고 어떤 역경과 어려움이 오더라도 우리는 희망을 가지고 있으면 살게 됩니다.

 

오늘 본문말씀 로마서 15장 8절 이하를 읽습니다. “8 내가 말하노니 그리스도께서 하나님의 진실하심을 위하여 할례의 수종자가 되셨으니 이는 조상들에게 주신 약속들을 견고케 하시고 9 이방인으로 그 긍휼하심을 인하여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하려 하심이라 기록된바 이러므로 내가 열방 중에서 주께 감사하고 주의 이름을 찬송하리로다 함과 같으니라 10 또 가로되 열방들아 주의 백성과 함께 즐거워하라 하였으며 11 또 모든 열방들아 주를 찬양하며 모든 백성들아 저를 찬송하라 하였으며 12 또 이사야가 가로되 이새의 뿌리 곧 열방을 다스리기 위하여 일어나시는 이가 있으리니 열방이 그에게 소망을 두리라 하였느니라 13 소망의 하나님께서 모든 기쁨과 평강을 믿음 안에서 너희에게 충만케 하사 성신님의 능력으로 소망이 넘치게 하시기를 원하노라”

열방들이 주님의 백성들과 함께 즐거워 할 수 있음은 열방을 다스리시기 위해 이 세상에 오신 예수님 (이새의 뿌리와 자손)께 희망을 두기 때문입니다. 희망의 하나님께서 모든 기쁨과 평강을 믿음 안에서 충만하게 하사 성신님의 능력으로 소망이 넘치기 때문입니다.

 

렘 14:8 "이스라엘의 소망이시요 곤란한 때의 구원자시여 어찌하여 이 땅에서 거류하는 자 같이, 하룻밤을 유숙하는 행인같이 하시나이까?"

요엘 3:16“나 여호와가 시온에서 부르짖고 예루살렘에서 목소리를 발하리니 하늘과 땅이 진동되리로다. 그러나 나는 내 백성의 피난처 이스라엘 자손의 산성이 되리로다.”

골 1:27“하나님께서 그들로 하여금 이 비밀의 영광이 이방인 가운데 어떻게 풍성한 것을 알게 하려 하심이라. 이 비밀은 너희 안에 계신 그리스도시니 곧 영광의 소망이니라.”

살후 2:16“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와 우리를 사랑하시고 영원한 위로와 좋은 소망을 은혜로 주신 하나님 우리 아버지께 17 너희 마음을 위로하시고 모든 선한 일과 말에 굳게 하시기를 원하노라”

벧전 1:3“찬송하리로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 하나님께서 그 많으신 긍휼대로 예수 그리스도의 죽은 자 가운데서 부활하심으로 말미암아 우리를 거듭나게 하사 산 소망이 있게 하시며”

벧전 1:21“너희는 저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시고 영광을 주신 하나님을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믿는 자니 너희 믿음과 소망이 하나님께 있게 하셨느니라”

딤전 1:1“우리 구주 하나님과 우리 소망이신 그리스도 예수의 명령을 따라 그리스도 예수의 사도 된 바울은 2 믿음 안에서 참 아들 된 디모데에게 편지하노니 하나님 아버지와 그리스도 예수 우리 주께로부터 은혜와 긍휼과 평강이 네게 있을지어다.”

 

우리 교회에서 주일 오후 예배시간에 제일 자주 부르는 찬송 95장 (통 82장)

 

1) 나의 기쁨 나의 소망되시며 나의 생명이 되신 주

밤낮 불러서 찬송을 드려도 늘 아쉰 마음뿐일세

2) 나의 사모하는 선한 목자는 어느 꽃다운 동산에

양의 무리와 늘 함께 가셔서 기쁨을 함께 하실까

3) 길도 없이 거친 넓은 들에서 갈길 못 찾아 애쓰며

이리저리로 헤매는 이 모양 저 원수 조롱하도다

4) 주의 자비롭고 화평한 얼굴 모든 천사도 반기며

주의 놀라운 진리의 말씀에 천지가 화답하도다

5) 나의 진정 사모하는 예수여 음성조차도 반갑고

나의 생명과 나의 참 소망은 오직 주 예수뿐일세. 아-멘

 

우리의 참 소망이시며 나의 기쁨과 소망되시는 예수님을 영원무궁토록 찬양합시다. 주님, 더 큰 소망을 주옵소서. 희망의 교회, 가정, 나라가 되게 하옵소서!

 

1970년대 KBS 라디오에서 매일 아침 “진주 조개잡이” (1965년, Connie Francis의 Pearly Shells)가 나왔습니다. 등교하면서 버스 라디오에서 흘러나오는 이 노래를 부르며 희망을 새롭게 하며 따라 부르기도 했습니다.

 

“새파란 수평선 흰 구름 흐르는 오늘도 즐거워라. 조개잡이 가는 처녀들

흥겨운 젊은 날의 콧노래로 발을 맞추며

부푸는 가슴마다 꿈을 담고 파도를 넘어

새파란 수평선 흰구름 흐르는 오늘도 즐거워라 조개잡이 가는 처녀들”

 

당시 정오 뉴스 하기 직전 3분 전에 “희망의 나라”가 방송되었습니다. 1940년 일제 강점기 때 현제명 선생 작사, 작곡으로 대통령 취임식에서도 불려졌던 곡입니다. 테너 현제명 선생님에 이어 이 곡을 애창하신 분이 연세대 음대 교수였던 테너 이인범(李仁範, 1914년 ~ 1978년 9월 14일) 선생님이십니다. 이 교수님은 백양로를 걸어가며 이 노래를 즐겨 부르셨습니다. KBS 정오 뉴스의 서주곡이 된 이 노래가 이 교수님의 멋진 테너로 불려진 것이었습니다.

 

1) 배를 저어가자 험한 바닷 물결 건너 저편 언덕에

산천 경계 좋고 바람 시원한 곳 희망의 나라로

돛을 달아라 부는 바람 맞아 물결 넘어 앞에 나가자

자유 평등 평화 행복 가득찬 곳 희망의 나라로

2) 밤은 지나가고 환한 새벽온다 종을 크게 울려라

멀리 보이나니 푸른 들이로다 희망의 나라로

돛을 달아라 부는 바람 맞아 물결 넘어 앞에 나가자

자유 평등 평화 행복 가득찬 곳 희망의 나라로

 

당시 보리고개가 있을 때였는데 이 노래가 국민들을 행복하게 했습니다. 소망은 우리에게 새 힘을 줍니다. 소망이 있는 사람은 승리합니다.

 

2010년 8월 5일 칠레의 산호세 구리 광산에서 붕괴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약 70만 톤의 암석과 토사가 갱도를 뒤덮었습니다. 지하 700m 지점, 광부 33인이 갇혔습니다. 관계자들은 광부들의 생존 확률을 2%로 예상했습니다. 그러나 69일이 지난 10월 3일 그들은 모두 살아 돌아왔습니다. 이들의 증언들을 담은 책이 우리말로도 출판되었습니다. 「더 33(THE 33)」(김영사, 2011) 이들 광부들은 가진 것 없고 배운 것 없어도 믿음과 희망을 가지고 전원 구출받을 수 있었답니다.

사고당한 8월 5일, 광부들은 여느 때와 다름없이 일을 했고, 점심을 먹고, 이야기를 나눴답니다. 그런 그들 위로 광산 전체가 내려앉고 있었습니다. 대피소로 모여든 이들 중 아무도 입을 떼지 못했습니다. 다만 흔히 발생하는 소규모 산사태가 아니라는 것만은 모두 알고 있었습니다. 넓이가 고작 50㎡에 불과한 임시 대피소에는 물 20L, 우유 16L, 주스 18L, 복숭아 통조림 1개, 완두콩 통조림 2개, 연어 통조림 1개, 참치 통조림 20개, 강낭콩 통조림 4개, 크래커 96통이 있었습니다. 광부 열 명이 마흔여덟 시간을 버틸 수 있는 식량이었답니다. 타박상을 입거나 피가 난 사람은 더러 있었지만, 다행히 뼈가 부러진 사람은 없었습니다. 실종자도 없었습니다. 광부 중 가장 직급이 높은 십장 루이스 우르수아는 구조대가 올 테니 대피소에서 기다리자고 했으나 누구도 그의 뜻에 따를 리 없었습니다. 성난 말다툼이 이어졌습니다. 

 

곧 모든 일상은 망가졌습니다. 배터리를 아끼기 위해 헤드램프(head ramp)를 끄자 모든 감각마저 상실됐습니다. 잠에서 깬 광부들은 기도를 했습니다. 그들은 예수님을 ‘서른네 번째 광부’라고 부르기 시작했습니다. 기력은 떨어져 갔지만 개개인의 기술은 빛나기 시작했습니다. 누군가는 수로를 만들어 캠프를 관통해서 흐르는 물의 진로를 바꿨고, 누군가의 트럭의 배터리를 이용해 지속적인 불빛을 확보했습니다. 참치 한 스푼과 우유나 주스 반 잔, 크래커 한 개. 비록 빈약한 식사지만 서른세 명 모두가 음식을 배급받을 때까지 기다렸다가 동시에 허기를 달랬습니다. 그럼에도 남아 있는 식량은 빠르게 줄어갔습니다. 광부들은 음식을 찾으러 광산 안을 쏘다녔답니다. 오렌지 껍질을 발견했을 때는 기쁜 마음으로 먹어치웠습니다. 파블로 로하스는 나중에 이렇게 술회했습니다. “그 광산에는 벌레나 쥐가 한 마리도 없었어요. 있었다면 당연히 잡아먹었을 겁니다.”

 

피녜라 칠레 대통령은 광부들의 생존을 확인하기 위해 어마어마한 채굴 기계를 동원했습니다. 광부 가족들은 하나 둘 광산으로 몰려들어 텐트를 쳤습니다. 일명 ‘희망 캠프’는 이내 살아 있는 성지가 되었습니다. 구조 작전 일주일이 지났을 때 광부들이 살아 있을 가능성은 고작 2%라는 보고서가 나왔습니다. 불면증에 시달리던 광산부 장관은 몰래 심령술사를 찾아가기도 했습니다. “생존 광부를 찾을 가능성이 낮다”는 광산부 장관의 발언은 비난의 파도를 몰고 왔습니다. 이때 피녜라 대통령이 진화에 나섰습니다. “정부는 그 어느 때보다 희망에 차 있다”며 시추 작업이 예상보다 두 배 빠르게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이대로라면 8월 14일에는 목표 지점에 닿을 수 있었습니다. 엔지니어들은 길이 3m의 PVC 파이프에 물병과 음식을 채운 다음 밧줄에 매달아 광산 바닥까지 내려 보낼 계획이었습니다. 이 발명품은 ‘팔로마’라고 불려졌습니다. 하지만 지하 700m에 갇힌 서른세 명을 구하는 작전은 전례가 없는 것이었습니다. 하루하루가 도전이었고 새로운 아이디어와 실행, 임기응변이 반복되었습니다.

 

붕괴 9일째, 스물네 시간마다 하던 식사를 서른여섯 시간에 한 번으로 줄였습니다. 얼마 남지 않은 에너지를 아끼려고 하루 종일 판지 위에 누워 잠만 잤습니다. 헛것을 보고 악몽에 시달리는 이도 있었습니다. 서서히 감지되는 드릴 소리를 들으며 하루하루를 버티던 매몰 14일째 날, 광부들은 드릴이 다다를 거라고 확신했습니다. 갱도 곳곳에 퍼져 있다가 드릴이 나타나면 직접 쓴 메모를 드릴 비트에 붙여 구조대에게 생존 사실을 알리기로 했습니다. 광부들은 행복했습니다. 하지만 어느 순간 드릴 소리는 그들 밑에서 들려왔습니다. 빗나간 것입니다. 그리고 이내 소리가 멈췄습니다. 15일째 되던 날, 광부들은 마지막 음식을 함께했습니다. 여러 개의 드릴 소리는 끊이지 않고 들렸지만 갱도 안에서 발생하는 메아리와 청각적 착각 때문에 정확한 위치는 가늠할 수 없었습니다. 다가오는 듯하다가 빗나가던 경험을 몇 번 겪었기에 긍정적인 생각은 접은 지 오래였습니다. 그러던 17일째 되던 날, 대피소에 있던 비야로엘은 놀라운 장면을 목격했습니다. 드릴이 벽을 뚫고 나왔던 것입니다.  지상의 시추 현장도 놀라기는 마찬가지였습니다. “누군가 숟가락으로 드릴을 두드리는 것 같아.” 둔중한 금속 소리가 밑에서 연달아 들려왔습니다.

 

생존자의 신호가 틀림없었습니다. 얼마 뒤 드릴 비트가 완전히 지상으로 빠져나오자 드릴 끝에 묶인 노란 비닐봉지가 눈에 띄었습니다. 비닐봉지는 세풀베다의 속옷에서 나온 고무줄과 여러 개의 케이블에 묶여 있었습니다. 그 속에는 지하에서 보낸 메시지가 있었습니다. 선명한 빨간색 글자들이 단정하고 차분하게 적혀 있었습니다. ‘우리 33인은 대피소에 살아있습니다.’ 이 소식은 칠레 전역으로 퍼져나갔습니다. 매몰 18일째, 육즙 가득한 스테이크를 고대하던 광부들에게 전해진 것은 그저 멀건 ‘액체’. 17일 동안 거의 먹지 못하고 지낸 그들은 마흔여덟 시간 동안 유동식만 먹어야 했습니다. 이어 비디오카메라와 전화까지 설치되었고 21일째 되던 날엔 광부들의 모습이 전파를 탔습니다. 이 비디오는 순식간에 전 세계로 퍼졌습니다. 피로의 기운이 무겁게 깔린 모습들 사이로 세풀베다의 재치가 빛을 발했습니다. 그는 동료들에게 차례차례 다가가 짧게라도 가족에게 인사하고 희망의 메시지를 보내라고 독려했습니다. 수백 가지 제안 중 채택된 플랜 B는 기존에 뚫어놓은 시추공들 중 하나를 이용하는 것으로 이 계획이 성공하면 두 달 이내에 광부들을 구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두 시추기가 말썽을 일으키자 광산 속에서는 가장 두려운 소리가 광부들을 휘감았습니다. 침묵의 소리. 37일째, 칠레 정부는 세 번째 구조팀을 불렀습니다. 플랜 C였다. 작전 3개가 동시에 진행된 것입니다.  매몰 41일째, 따뜻한 음식을 먹고, 깨끗한 옷을 입고, 소형 영사기 덕분에 텔레비전과 영화를 볼 수 있게 되자 광부들은 늘어지기 시작했습니다. 광부들의 스트레스를 고려해 심리치료팀에서는 가족들과 주고받는 편지를 검열했는데, 이에 대한 불만도 극에 달했습니다. 한때 굶어 죽을 뻔한 이들이 검열을 멈추지 않으면 단식 투쟁을 벌이겠다고 위협을 해왔습니다. 규제가 사라지자 가족들은 팔로마로 은밀한 선물을 보내기 시작했습니다. 49일째, 땅속의 긴장은 고조되어갔습니다. 반면 세계 언론은 끊임없이 희망 캠프로 몰려들었습니다. 역사적으로 700미터나 깊은 곳에 사람이 갇힌 적이 없고 그들을 살린 경험도 없지만 그들은 믿음과 희망을 가지고 포기하지 않아 결국 69일 만에 극적으로 전원 무사히 깊은 곳에서 지상으로 나오게 되었습니다.

 

키에르케골이 말한 대로 “절망은 죽음에 이르게 하는 병입니다.” 희망은 생명에 이르게 하는 약입니다. 천성을 향하여 나가는 성도들은 놀라운 꿈을 꾸며 전진합니다. 큰 소망 가운데 살아갑니다. 찬송 490장(통 542장)을 부릅시다.

 

1) 주여 지난밤 내 꿈에 뵈었으니 그 꿈 이루어 주옵소서

밤과 아침에 계시로 보여주사 항상 은혜를 주옵소서

<후렴> 나의 놀라운 꿈 정녕 나 믿기는 장차 큰 은혜받을 표니

나의 놀라운 꿈 정녕 이루어져 주님 얼굴을 뵈오리라

2) 마음 괴롭고 아파서 낙심될 때 내게 소망을 주셨으며

내가 영광의 주님을 바라보니 앞길 환하게 보이도다

3) 세상 풍조는 나날이 변하여도 나는 내 믿음 지키리니

인생 살다가 죽음이 꿈같으나 오직 내 꿈은 참되리라

 

그리스 신화에 다음과 같은 이야기가 있습니다. 제우스가 감추어 둔 불을 훔쳐 인간에게 준 프로메테우스는 카프카스의 바위에 묶인 채 낮이면 독수리에게 간을 쪼여 먹히고, 밤이면 회복되는 형벌을 당하였습니다. 제우스의 분노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 대장간의 신 헤파이스토스에게 명하여 흙으로 여신을 닮은 여자를 빚게 하여 탄생한 처녀를 판도라(Pandora)로 이름을 지어줍니다. 그리고 여러 신들에게 자신의 가장 고귀한 것을 선물하게 하였습니다. 미의 여신 아프로디테(로마신화의 비너스)는 아름다움과 함께 교태와 거부할 수 없는 욕망을 주었고, 아테나는 방직 기술을 가르쳤으며, 헤르메스는 재치와 마음을 숨기는 법, 설득력 있는 말솜씨 등을 선사하였습니다. 이로써 ‘모든 선물을 받은 여인’이라는 뜻의 판도라가 탄생한 것입니다. 또 다른 이야기로는 신들이 판도라에게 갖가지 나쁜 성질만 주고는 외모만 매혹적이고 아름답게 꾸몄다고 합니다.

 

제우스는 판도라의 탄생을 축하하며 상자를 주면서, 절대 열어보지 말라는 경고를 주었습니다. 판도라는 신 프로메테우스의 동생 에피메테우스와 결혼하고 행복하게 살았습니다. 프로메테우스는 카프카스로 형벌을 받으러 끌려가기 전에 동생에게 제우스가 주는 선물을 받지 말라고 당부한 적이 있으 나 ‘나중에 생각하는 사람’이라는 뜻의 에페메테우스는 판도라의 미모에 반하여 형의 당부를 저버리고 아내로 맞이하였습니다. 세월이 지날수록 판도라는 호기심을 참지 못하고 제우스가 준 상자를 열어보니, 상자 안에는 온갖 욕심, 질투, 시기 그리고 각종 질병 등이 상자에서 빠져나갔습니다. 놀란 판도라가 황급히 뚜껑을 닫았기에 희망은 빠져나오지 못하였습니다. 이로부터 인간은 이전에는 겪지 않았던 고통을 영원히 떨쳐 버릴 수 없게 되었으나 어떤 어려움 속에서도 희망을 간직하며 살게 되었다고 합니다. ‘판도라의 상자’는 인류의 불행과 희망의 시작을 나타내는 상징으로 유명합니다. 평화로웠던 세상은 금세 험악해졌습니다. 결국 상자 안에 있던 악은 다 빠져나가고 희망만이 남게 되었다고 합니다. 판도라의 상자(Pandora's box) 안에 남아 있는 것이 한 줄기의 희망이란 것입니다.

 

그 후 판도라는 에피메테우스와의 사이에서 ‘빨간 머리의 여인’이라는 뜻의 피라를 낳았는데, 피라는 데우칼리온과 결혼하였습니다. 이들은 제우스가 사악한 인간을 없애기 위하여 일으킨 대홍수에서 살아남은 두 명의 인간이었습니다. 고대 그리스의 서사시인 헤시오도스의 《노동과 나날 Erga kai Hmerai》 등에 판도라에 관한 이야기가 나옵니다.

 

롬 5:3~5에서는 소망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3 다만 이뿐 아니라 우리가 환난 중에도 즐거워하나니 이는 환난은 인내를 4 인내는 연단을 연단은 소망을 이루는 줄 앎이로다 5 소망이 부끄럽게 아니함은 우리에게 주신 성령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사랑이 우리 마음에 부은 바 됨이니

 

믿음과 소망과 사랑은 상호 연관되어 있습니다. 소망 속에 믿음과 사랑이 있고, 믿음 속에 소망과 사랑이 있습니다. 사랑 속에 믿음과 소망이 있습니다. 이 세 가지는 세상이 있을 동안 항상 있습니다(고전 13:13).

 

예수님을 오직 우리의 미래요 희망이요 구원이심을 믿는 자에게는 밝은 미래가 활짝 열려 있습니다.

 

찬송 42장(통 11장) 4절 가사에 “떨면서 바치는 이 작은 예물도 주님은 귀하게 받으시리. 어두운 밤 지나고 새 아침 맞으니 믿음과 소망을 늘 주시리”

 

488장(통 539장) 1절에 “이 몸의 소망 무언가 우리 주 예수뿐일세 우리 주 예수 밖에는 믿을이 아주 없도다. 주 나의 반석이시니 그 위에 내가 서리라. 그 위에 내가 서리라”

 

484장(통 533장) (Irish hymn 8th Century, Traditional Irish Melody):

 

1. 내 맘의 주여 소망되소서 주 없이 모든 일 헛되어라

밤이나 낮이나 주님 생각 잘 때나 깰 때 함께 하소서

2. 지혜의 주여 말씀으로서 언제나 내 안에 계십소서

주는 내 아버지 나는 아들 주안에 내가 늘 살고 지고

3. 세상의 영광 눈앞에 없네 언제나 주님은 나의 기업

주님만 내 맘에 계시오니 영원한 주님 참 귀하여라

4. 영원한 주님 내 승리의 주 하늘의 기쁨을 주옵소서

어떠한 고난이 닥쳐와도 만유의 주여 소망되소서

 

욥은 다음과 같이 고백하며 희망을 잃지 않았습니다. 욥 23:10 “나의 가는 길을 오직 그가 아시나니 그가 나를 단련하신 후에는 내가 정금 같이 나오리라 But he knoweth the way that I take: when he hath tried me, I shall come forth as gold.”

알렉산더 대왕이 원정을 떠나기 전에 그의 모든 소유를 친지들에게 몽땅 나누어 주었습니다. 한 친구가 ‘대왕을 위해서는 아무것도 남기지 않으십니까?’라고 묻자 ‘남기고 말고요. 나는 내 소망을 남겼습니다.’라고 했답니다. 얼마나 멋진 대답입니까? 소망을 품는 사람은 밤중에 걷지 않고 새벽에 걷습니다. 일몰을 향해 걷지 않고 일출을 향해 걸어 나갑니다. 발명의 왕 에디슨이 예순일곱 살에 화재를 만나 재산을 태웠을 적에 한 말이 인상적입니다. ‘이제 겨우 시작인 걸 뭐’

 

인간은 누구나 앞날에 지대한 관심을 가지는 것은 시간의 제약성을 받고 있기 때문입니다. 미래에 기대를 거는 것은 꿈이요, 현재의 불만족을 미래에 만족으로 채워보자는 것이 이상(vision)이요, 현실 생활에 활력소를 제공하며 용기를 북돋워 주는 것이 대망(ambition) 일 것입니다. 미래학자 알빈 토플러는 그의 저서 <제3의 물결> (The Third Wave)에서 지적하기를 이데올로기 시대인 제2의 세계 사조 물결이 지나고 나면 제3의 물결이 밀려온다는 것입니다. 이때에 수많은 사이비 종교와 새로운 가치관이 나타납니다. 새로운 물결이 기존 물결을 송두리째 뒤집어엎어 버리고 가치관뿐만 아니라 공동체 파산의 위기를 가져오며 불안한 사회적 변동이 심각한 심리적 위축으로 이어져 각종 혼동되는 생각들이 나온다고 전망했습니다.

 

다니엘 12:4에 보니 마지막 때에 “많은 사람이 빨리 왕래하며 지식이 더하리라”라고 하였고, 디모데후서 3:1-5에 보니 말세 고통하는 때에 일어날 현상들이 이기주의, 금전 제일주의, 교만, 간음, 부모 거역, 감사의 마음이 없어짐, 불경건, 무정, 원통함, 무절제, 쾌락 사랑, 불순종 등이라고 지적합니다. 20세기가 시작될 때는 온 세계가 진보주의 사상에 의거하여 모든 것이 밝은 미래와 더 나아지는 지구를 기대했건만 양차 대전을 거치면서 비관적인 세계관이 지배적이다가 냉전시대인 60-80년대를 지나면서 풍요로운 생활을 잠시 누리다가, 21세기에 들어와서는 세계 전체가 경제적인 어려움에 봉착하고 있습니다. 새로운 경제체제와 정치체제를 모색하고 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희망을 가지고 올해도 승리하시기 바랍니다. 절망과 고난의 바다 너머 열린 미래의 창문을 열고 주님께서 통치하시는 희망의 나라를 향하여 힘차게 전진하시기를 바랍니다. 절망의 돌산에서 희망의 조약돌을 캐기 위해 오늘부터 새롭게 시작하십시다. 오직 예수님만을 나의 희망(소망)을 삼으시기 바랍니다. 할렐루야!

모세보다 우월하신 그리스도(히 3:1-6)

 

[히브리서 3장 헬라어 주석 강해] 모세보다 우월하신 그리스도(히 3:1-6)

안녕하세요. 오늘은 히브리서 3장 헬라어 주석 강해 중에서 모세보다 우월하신 그리스도라는 하나님 말씀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모세는 예수 그리스도의 그림자입니다. 하나님은 모세와 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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