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고린도전서 10장 주일설교말씀 중에서 오직 하나님께만 영광이라는 하나님 말씀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바울은 복음을 증거 합니다. 너희가 먹든지 마시든지 무엇을 하든지 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하라고 말합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것이니 내가 세상에서 살면서 하나님의 뜻대로 살아야 하겠습니다. 내가 하는 모든 일이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 하려면 거룩한 생활을 해야 합니다. 죄를 지으면서 이것도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 하는 것이라고 한다면 말이 되지 않습니다. 구원받은 성도로서 성화의 삶을 살아서 세상에서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는 성도가 되어야 하겠습니다.
제목: 오직 하나님께만 영광이!
설교자: 윤사무엘 목사
성경: 고전 10:23-33
요절: “그런즉 너희가 먹든지 마시든지 무엇을 하든지 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하라” (고전 10:31)
오늘은 기독교 교회개혁주일(Reformation Lord’s Day)입니다. 독일 아우구스티노회 수사였던 마틴 루터(Martin Luther, 1483~1546년)가 이단 가톨릭의 가르침과 전통이 성경과 다름을 알고 1517년 10월 31일에 가톨릭의 부패와 타락을 비판하는 내용의 95개 항의 논제들을 독일 Wartburg의 Wittenberg 성의 만인 성자 교회의 정문에 내걸었던 날을 기념하고 있습니다. 중세 로마 가톨릭의 강제적인 면죄부 판매는 루터의 신앙 양심을 근본적으로 흔들게 되었습니다. ‘돈으로 구원을 살 수 있다’는 가톨릭의 가르침에 순응할 수 없어서 그는 자신이 가르치고 돌보는 많은 사람들에 대한 목회적 양심과 책임에 따라 설교에서 면죄부 판매를 비판하기 시작하였습니다. 반박문은 루터가 손으로 쓴 뒤 인쇄되어 사람들에게 읽혔습니다.
면죄부(免罪符 Indulgentia)는 캐톨릭의 일곱 성례들 가운데 하나인 고해성사와 연관된 것입니다. 사제는 통회하는 고해자의 죄 고백을 듣고 죄 사면을 한 뒤 죄책에 대한 보속으로 순교, 시편 낭송, 특별 기도 등의 행위를 하게 하였는데 면죄부는 이러한 보속을 면해주는 증서였습니다. 그런데 면죄부가 가톨릭의 주요 수입원이 되면서 교회는 면죄부 영업에 열을 올렸는데, 실제로 요한 테첼은 말하기를 “금화가 헌금궤에 떨어지며 소리를 내는 순간 영혼은 연옥을 벗어나 하늘나라를 향해 올라가리라”라고 신자들을 기만하였던 것입니다. 그는 프레데릭 현자가 작센 영내에서의 면죄부 판매를 거부하자 경계 근처에다 면죄부 판을 벌여 놓았으며, 성경도 적절히 인용하고 연옥에서 당신들의 부모가 고통을 받고 있다면서 감정에도 호소함으로써 순진한 신자들을 현혹하였습니다. 이러한 타락에는 교인들도 원인을 제공하였습니다. 실제로 중세 교회의 신자들은 하나님께 자신의 잘못을 뉘우치는 진지한 신앙생활보다는 면죄부를 구입함으로써 죄의식을 면하려는 손쉬운 신앙생활을 좋아하였으며, 구원을 돈으로 살 수 있다는 가톨릭의 주장은 성경의 가르침에 다른 것입니다. 구원은 믿음으로 얻는 하나님의 선물입니다.
루터는 가톨릭으로부터 사제직을 파문당하기 까지 독일어로 성경을 바르게 번역했고, 만인제사장설을 주장하여 누구나 성경을 읽게 했으며, 찬송가 4부로 작곡하여 예배 시간에 불렀고 복음적인 설교를 통해 당시 독일 사회와 역사가 크게 변화되었습니다. 부패한 가톨릭에 맞서 성경의 권위와 하나님의 은혜와 믿음을 강조함으로써 새롭게 변혁시키고자 했던 신학운동이었습니다. 내년에는 500주년을 맞이합니다. 교회는 항상 말씀으로 새로워져야 한다는 것이 개혁 정신입니다.
이번 한 달을 개혁신앙을 생각하며 개혁의 다섯 가지 구호를 한 가지씩 명상했습니다.
1. Sola Scriptura (Only Bible!) 오직 성경으로, 오직 말씀으로!
2. Sola Fide (Only Faith!) 오직 믿음으로!
3. Sola Gracia (Only Grace!) 오직 은혜로!
4. Solus Christus (Only Christ!) 오직 그리스도로!
5. Soli Deo Gloria (To God alone be Glory!)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Coram Deo = in the presence of God 하나님 앞에서(하나님의 면전에서)
오늘은 다섯 번째 구호인 “Soli Deo Gloria! (오직 하나님께 영광!)을 묵상하려고 합니다. 성직자의 권위가 하나님의 권위와 혼동되던 가톨릭에 반대하여 모든 영광은 사람이 아닌 하나님에게로만 돌려야 한다는 것입니다. 또한 구원은 하나님이 시작하고 완성하시는 일이며 거기에 인간이 참여하는 부분은 없어야 하기 때문에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만 돌려야 한다는 것입니다.
본문 말씀은 고린도 교회가 보내온 먹고 마시는 질문에 대한 사도 바울의 답변입니다.
고전 10:23 모든 것이 가하나 모든 것이 유익한 것이 아니요 모든 것이 가하나 모든 것이 덕을 세우는 것이 아니니 All things are lawful for me, but all things are not expedient: all things are lawful for me, but all things edify not.
24 누구든지 자기의 유익을 구치 말고 남의 유익을 구하라
25 무릇 시장에서 파는 것은 양심을 위하여 묻지 말고 먹으라
26 이는 땅과 거기 충만한 것이 주의 것임이니라
27 불신자 중 누가 너희를 청하매 너희가 가고자 하거든 너희 앞에 무엇이든지 차려 놓은 것은 양심을 위하여 묻지 말고 먹으라
28 누가 너희에게 이것이 제물이라 말하거든 알게 한 자와 및 양심을 위하여 먹지 말라
29 내가 말한 양심은 너희의 것이 아니요 남의 것이니 어찌하여 내 자유가 남의 양심으로 말미암아 판단을 받으리요
30 만일 내가 감사함으로 참예하면 어찌하여 내가 감사하다 하는 것에 대하여 비방을 받으리요
31 그런즉 너희가 먹든지 마시든지 무엇을 하든지 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하라”
32 유대인에게나 헬라인에게나 하나님의 교회에나 거치는 자가 되지 말고
33 나와 같이 모든 일에 모든 사람을 기쁘게 하여 나의 유익을 구치 아니하고 많은 사람의 유익을 구하여 저희로 구원을 얻게 하라
사도바울의 답변속에서 우리는 인생의 습관적인 목표는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것임을 알 수 있습니다. 무엇이든지 우리 생각대로 하지 말고 먼저 하나님께 영광이 되는지 아니 되는지 기도하며 결정해야 합니다. 먹을 때도 마실 때도 잠잘 때도 일어날 때도 공부할 때도 일할 때도 걸을 때도 운동할 때도 교제를 나눌 때도 항상 우리는 하나님께 영광이 되는 일을 우선으로 해야 합니다.
Soli Deo Gloria를 “오직 하나님께만 영광을”이라고 번역하면 그 주체는 우리 인간이 되지만, “오직 하나님께만 영광이”라고 번역한다면 그 주체는 하나님이 되며, 라틴어 Gloria는 주격입니다. “영광을”이라고 한다면 라틴어가 대격인 Gloriam이 되어야 합니다. “오직 하나님께만 영광이”라는 구호는 하나님 중심 사상을 대변하기 때문에 인간이 주인공이 되는 모든 형태의 인간 주체사상을 거부합니다. 개혁주의를 간단명료하게 정의한다면 “오직 하나님께만 영광이”를 의미하는 “Soli Deo Gloria!”입니다. 모든 영광이 오직 하나님께만 돌려야 한다는 뜻입니다. 찬송가 323장(통 355장) 3절에서
3. 존귀 영광 모든 권세 주님 홀로 받으소서
멸시 천대 십자가는 제 가지고 가오리다
이름 없이 빛도 없이 감사하며 섬기리다
이름 없이 빛도 없이 감사하며 섬기리다 아멘
하고 부르면서도 하는 행동은 거꾸로 살고 있는 나의 모습입니다. 존귀 영광 모든 권세는 내가 홀로 받으려고 하고, 멸시 천대 십자가는 주님께서 계속 지십시오라고 사역하는 이들이 의외로 많습니다.
오늘 본문 말씀에 보니
“그런즉 너희가 먹든지 마시든지 무엇을 하든지 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하라 Whether therefore ye eat, or drink, or whatsoever ye do, do all to the glory of God.” (고전 10:31)고 하십니다. 무엇을 하든지 다 하나님의 영광이 되도록 해야 합니다. 즉 우리 인생의 궁극적인 목적은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것입니다.
웨스트민스터 소요리문답에서
1. 사람의 제일 되는 목적이 무엇인가?
사람의 제일 되는 목적은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것과 영원토록 그를 즐거워하는 것이다.
2. 하나님께서 무슨 규칙을 우리에게 주시어 어떻게 자기를 영화롭게 하고 즐거워할 것을 지시하셨는가?
신구약 성경에 기재된 하나님의 말씀은 어떻게 우리가 그를 영화롭게 하고 즐거워할 것을 지시하는 유일한 규칙이다.
라고 문답을 합니다. 성경에 보니 사람의 창조 목적은 예배입니다. “이 백성은 내가 나를 위하여 지었나니 나의 찬송을 부르게 하려 함이니라 This people have I formed for myself; they shall shew forth my praise.” (사 43:21). 오직 하나님께 영광이 되는 것이 예배입니다. 예배를 통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세상의 삶 가운데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살고, 무엇을 하든지 하나님께 영광이 되도록 하며, 하나님께 영광을 가리는 언행은 삼가야 합니다. 우리 몸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야 합니다.
“그러므로 형제들아 내가 하나님의 모든 자비하심으로 너희를 권하노니 너희 몸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 제물로 드리라. 이는 너희의 드릴 영적 예배니라 I beseech you therefore, brethren, by the mercies of God, that ye present your bodies a living sacrifice, holy, acceptable unto God, which is your reasonable service. 너희는 이 세대를 본받지 말고 오직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도록 하라 And be not conformed to this world: but be ye transformed by the renewing of your mind, that ye may prove what is that good, and acceptable, and perfect, will of God.” (롬 12:1-2)
“또한 너희 지체를 불의의 병기로 죄에게 드리지 말고 오직 너희 자신을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산 자 같이 하나님께 드리며 너의 지체를 의의 병기로 하나님께 드리라 Neither yield ye your members as instruments of unrighteousness unto sin: but yield yourselves unto God, as those that are alive from the dead, and your members as instruments of righteousness unto God.” (롬 6:13)
“너희가 하나님의 성전인 것과 하나님의 성령이 너희 안에 거하시는 것을 알지 못하느뇨 Know ye not that ye are the temple of God, and that the Spirit of God dwelleth in you?
누구든지 하나님의 성전을 더럽히면 하나님이 그 사람을 멸하시리라 하나님의 성전은 거룩하니 너희도 그러하니라 If any man defile the temple of God, him shall God destroy; for the temple of God is holy, which temple ye are.” (고전 3:16-17)
“너희 몸은 너희가 하나님께로부터 받은 바 너희 가운데 계신 성령의 전인 줄을 알지 못하느냐 너희는 너희의 것이 아니라 값으로 산 것이 되었으니 그런즉 너희 몸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라 For ye are bought with a price: therefore glorify God in your body, and in your spirit, which are God's.” (고전 6:19-20)
“오직 심령으로 새롭게 되어 And be renewed in the spirit of your mind;
하나님을 따라 의와 진리의 거룩함으로 지으심을 받은 새 사람을 입으라 And that ye put on the new man, which after God is created in righteousness and true holiness.“ (엡 4:23-24)
우리 인생은 하나님을 찬양하며 영광 돌리기 위해 창조함을 받았습니다(사 43:7).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기 위해 다음과 같은 일을 권면합니다.
1) 신령과 진정으로 예배하는 일에 최선을 다합시다(요 4:22-24). 하나님께서는 예배를 통해 영광 받으시기 원하십니다. 성수주일, 십일조 생활, 예배의 생활화, 말씀과 기도의 생활, 전도 생활을 통해 하나님을 기쁘게 합시다
2) 주님으로부터 빛을 잘 반사하여 “이같이 너희 빛을 사람 앞에 비취게 하여 저희로 너희 착한 행실을 보고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라” (마 5:16) 우리가 잘하면 하나님께 영광이 되고, 우리가 잘 못하면 하나님의 영광을 가리게 됩니다. 어둠의 일을 버리고 빛의 갑옷을 입고 빛의 열매인 모든 착함과 의로움과 진실함을 통해 하나님께 영광 돌립시다(엡 5:8-9). “주께 기쁘시게 할 것이 무엇인가 시험하여 보라. 너희는 열매 없는 어두움의 일에 참예하지 말고 도리어 책망하라” (엡 5:10-11)
3) 형제가 서로 화합하고 사랑하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됩니다. “이제 인내와 안위의 하나님이 너희로 그리스도 예수를 본받아 서로 뜻이 같게 하여 주사 한 마음과 한 입으로 하나님 곧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려 하노라. 이러므로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받아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심과 같이 너희도 서로 받으라” (롬 15:5-7)
4) 무엇을 하든지 주님을 생각하며 주님을 먼저 대접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무엇이든지 남에게 대접을 받고자 하는 대로 너희도 남을 대접하라 이것이 율법이요 선지자니라” (마 7:12)
“너희는 먼저 하나님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마 6:33) “우리가 살아도 주를 위하여 살고 죽어도 주를 위하여 죽나니 그러므로 사나 죽으나 우리가 주의 것이로다” (롬 14:8)
5) 항상 기뻐하고 쉬지 말고 기도하고 범사에 감사하는 것입니다(살전 5:16-18) 성령을 소멸하지 말고, 예언을 멸시치 말며, 범사에 헤아려 선을 행하고, 악은 모든 모양이라도 버려서 주님 재림하실 때까지 혼과 영과 몸이 흠없이 보전하는 것이 주님께 영광 돌리는 것입니다 (살 5:19-23)
6) 믿음으로 살고, 순종하며 살아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항상 성결하며(우리 몸은 성령의 전임), 거룩한 생활을 하여 성령의 열매를 풍성히 맺히는 것입니다. “너희가 과실을 많이 맺으면 내 아버지께 영광을 받으실 것이요 너희가 내 제자가 되리라” (요 15:8)
7) 우리가 서로 사랑하면 하나님께서 기뻐하십니다. 새 계명을 실천하는 것입니다.
“저가 나간 후에 예수께서 가라사대 지금 인자가 영광을 얻었고 하나님도 인자를 인하여 영광을 얻으셨도다. 만일 하나님이 저로 인하여 영광을 얻으셨으면 하나님도 자기로 인하여 저에게 영광을 주시리니 곧 주시리라... 새 계명을 너희에게 주노니 서로 사랑하라.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 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 너희가 서로 사랑하면 이로써 모든 사람이 너희가 내 제자인 줄 알리라” (요 13:31-35)
오늘 교회 개혁 주일을 맞이하여 교회가 반성하고 새롭게 되어야 할 점을 몇 가지 생각해 봅시다.
첫째로 교회는 “주는 그리스도시오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시나이다” (마 16:16)의 신앙고백으로 돌아가야 합니다. 이 신앙고백이라는 반석 위에 주님의 교회를 세워주신 것입니다(마 16:18). 예수님께서 교회의 모퉁이돌이 되시며 유일한 기초가 되십니다. 당회자, 담임목사, 당회, 제직회, 모든 성도들은 주님을 섬기는 자들일뿐입니다. 우리 교회는 예수님께서 머리가 되시며 몸이 되시며 모든 것이 되심으로 개혁합시다.
둘째로 항상 우선권이 하나님 나라에 있음을 개혁합시다. “너희는 먼저 하나님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마 6:33)를 기억합니다. 언제나 먼저는 하나님 나라의 일입니다. 오늘날 한국교회는 “할 수 있다, 하면 된다, 해보자”는 긍정적인 사고방식과 번영신학(Prosperity theology)이 마치 그리스도인의 삶의 가장 중요한 원리인양 가르치고 있습니다. 우선 강단에서 선포되는 설교도 그 내용이 대부분 긍정적인 사고방식과 태도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 는 긍정의 심리학이 교회 안에서 가장 큰 설득력을 얻고 있습니다. 아닙니다. 오직 하나님께만 영광이 있고, 영광을 돌려야 합니다. 이런 교회로 개혁합시다. “시온 성과 같은 교회 그의 영광 한없다. 허락하신 말씀대로 주가 친히 세웠다. 반석 위에 세운 교회 흔들자가 누구랴 모든 원수 에워싸도 아무 근심 없도다” (찬송 210장, 통 245장)
셋째로, 교회의 진정한 사명은 복음을 전하는 일입니다. 교회의 종소리는 복음의 종소리가 되어야 하고, 구제와 섬김과 봉사의 초점도 복음이어야 합니다. 복음을 전하는 전도를 통한 교회의 부흥이 있어야 합니다. 세계 모든 선교도 중심이 복음이어야 합니다. 건물을 지어주고 의료 선교하고 돈을 지원하는 중심에는 복음이 항상 먼저 제시되어야 합니다. 복음의 본질이 되는 피의 복음, 보혈의 능력, 십자가의 메시지, 부활과 재림의 말씀이 모든 전도와 선교의 중심이 되어야 하고, 모든 예배의 주제가 되는 교회로 개혁되어야 합니다.
“꿩 잡는 것이 매”라는 식으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교회를 부흥시키기만 하면 된다는 생각은 분명 문제가 있습니다. 우리가 교회 부흥을 생각할 때 가장 먼저 가져야 할 마음 자세는 교회 부흥의 동기와 목적을 하나님께 두어야 합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영광은 부흥을 갈망하는 모든 그리스도인들의 출발점이자 종착점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영광이라는 구호를 단순히 교회 부흥의 대의명분이나 수단으로 삼아서는 안 되고, 교회 부흥의 유일한 내용과 목적이어야 합니다. 하나님의 영광이 부흥의 목적이 아닌 대의명분과 수단으로 전락할 때 우리는 결과 제일주의와 결과 만능주의에 빠질 수밖에 없습니다. 결과만 중시하는 것은 지극히 세속적인 성공주의의 전형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교회를 세속화시키는 성공주의나 번영주의가 아니라 오직 성경으로, 오직 믿음으로, 오직 은혜로, 오직 그리스도로, 모든 영광은 하나님께 Soli Deo Gloria의 개혁정신으로 돌아가는 지상의 모든 교회가 되기를 기도드리고 최선을 다하며, 우리 자신 한 사람 한 사람이 하나님의 형상과 모양을 회복하는 개혁, 새롭게 됨, 변화가 오늘 이 시간 성령님의 강하신 역사로 이뤄지시기를 바랍니다. 천국 백성으로 거듭나며 진정 주님께서 임재하시는 하나님의 교회로 개혁되시기를 바랍니다.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하나님의 사람은 성공하는 그리스도인보다는 오히려 최선을 다해 예수님을 닮아가는 그리스도인입니다. 하나님의 뜻을 바르게 깨달아 철저하게 순종하고 모든 주권을 하나님께 돌리는 것입니다.
'기혼샘 신약설교말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요한복음 13장 설교말씀] 서로 사랑하자(요 13:34-35, 아가서 1:2-7) (0) | 2021.06.29 |
---|---|
[맥추절감사 주일설교말씀] 외식하는 자여 비판하지 말라(마태 7:1-6) (0) | 2021.06.26 |
[빌립보서 3장 주일설교말씀] 푯대를 향하여 달려가자(빌 3:1-21) (0) | 2021.06.26 |
[디도서 2장 강해설교말씀] 성도의 윤리에 관한 권면(딛 2:1-15) (0) | 2021.06.26 |
[요한계시록 17장 주일설교말씀] 바벨론 음녀의 멸망(계 17:1-18) (0) | 2021.06.24 |
[로마서 15장 주일설교말씀] 큰 소망을 주소서(롬 15:8-13) (0) | 2021.06.24 |
[골로새서 3장 강해설교말씀] 위의 것을 찾으라(골 3:1-25) (0) | 2021.06.22 |
[골로새서 4장 주일설교말씀] 사랑받는 신실한 일꾼(골 4:1-18) (0) | 2021.06.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