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 25편에서는 하나님의 보호에 대하여 기도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을 바라보면서 자기의 죄를 용서해 주시기를 원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하나님을 바라보면서 경외하여 믿었더니 하나님이 축복해 주십니다. 우리도 여호와 하나님을 의지하여 인생을 살아야 합니다.
하나님을 경외하며 간구함(시 25:1-22)
[1-3절] 여호와여, 나의 영혼이 주를 우러러 보나이다. . . .
다윗은 말한다. “여호와여, 나의 영혼이 주를 우러러 보나이다. 나의 하나님이여, 내가 주께 의지하였사오니 나로 부끄럽지 않게 하시고 나의 원수로 나를 이기어 개가를 부르지 못하게 하소서. 주를 바라는 자는 수치를 당하지 아니하려니와 무고히 속이는 자는 수치를 당하리이다.” 다윗은 원수들의 핍박을 당하고 있는 상황이었다. 그들은 다윗을 까닭 없이 속였다. 그러나 이런 상황에서 다윗은 하나님을 바라보고 의지했다. 하나님을 바라며 의지하고 그에게 기도하는 것은 원수들에 대한 최선의 대책이다. 이렇게 하나님을 바라며 의지하는 자는 수치를 당하지 않을 것이다.
[4-5절] 여호와여, 주의 도를 내게 보이시고 주의 길을 . . . .
다윗은 또 말한다. “여호와여, 주의 도를 내게 보이시고 주의 길을 내게 가르치소서. 주의 진리로 나를 지도하시고 교훈하소서. [이는] 주는 내 구원의 하나님이시니 내가 종일 주를 바라나이다.” 다윗은 원수들의 핍박 중에서 하나님의 길을 걷기를 원한다. 길은 생활방식을 가리킨다. 하나님의 길은 하나님의 진리의 말씀으로 교훈되는 길이다. 성경은 곧 하나님의 길이다. 다윗이 하나님의 교훈을 구하는 이유는 하나님께서 그를 구원하셨고 또 구원하실 것이며 그가 하나님을 종일 앙망하고 있기 때문이었다. 어려운 문제를 직면할 때에 하나님의 교훈대로 사는 것은 환난을 이기는 최선의 길이다.
[6절] 여호와여, 주의 긍휼하심과 인자하심이 영원부터 . . . .
다윗은 또 말한다. “여호와여, 주의 긍휼하심과 인자하심이 영원부터 있었사오니 주여, 이것을 기억하옵소서.” ‘이것’은 ‘주의 긍휼하심과 인자하심’을 가리킨다. 하나님은 영원하시며 그의 긍휼하심과 인자하심도 영원하시다. 시편 136:1, “여호와께 감사하라. 그는 선하시며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시편 136편에는 ‘그 인자하심이 영원하다’는 말이 26번 나온다. 다윗은 하나님의 영원하신 긍휼과 인자를 알고 이 사실에 호소한다. 인생이 하나님 앞에 도움을 얻는 길은 오직 하나님의 영원하신 긍휼과 자비 안에서뿐이다.
[7절] 여호와여, 내 소시(少時)의 죄와 허물을 기억지 . . . .
다윗은 또 말한다. “여호와여, 내 소시(少時)의 죄와 허물을 기억지 마시고 주의 인자하심을 따라 나를 기억하시되 주의 선하심을 인하여 하옵소서.” 다윗은 하나님께서 그의 어릴 때 죄와 허물을 기억지 마시기를 소원한다. 그의 어릴 때, 아직 믿음과 인격이 많이 부족했을 때의 실수와 부족은 때때로 부끄럽고 고통스러운 기억의 일들이었을 것이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그것들을 이미 다 용서하셨고 기억지 않으실 것이다. 사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죄에 버려두셨던 것은 우리로 우리 자신의 심히 죄악됨을 깨닫고 겸손케 되며 하나님의 긍휼과 의만 의지하게 하시는 목적이 있었다. 다윗은 이제 오직 하나님의 인자하심과 선하심만 의지하며 원수의 공격으로부터 그를 건져주시기를 기도한다.
[8-9절] 여호와는 선하시고 정직하시니 그러므로 . . . .
다윗은 또 말한다. “여호와는 선하시고 정직하시니 그러므로 그 도(道)로 죄인을 교훈하시리로다. 온유한 자를 공의로 지도하심이여, 온유한 자에게 그 도를 가르치시리로다.” 하나님은 선하시고 정직하시다. 하나님의 이 대조적인 두 속성은 하나님의 도덕적 완전성을 나타낸다. 하나님의 의는 선하심을 겸비한 의이며 그의 선하심은 의를 겸비한 선하심이다. 선하심과 정직하심 즉 사랑과 의는 하나님의 필수적 속성들이며 우리는 그것들을 본받아야 한다.
하나님께서는 선하고 올바른 길로 죄인들을 교훈하신다. 그는 특히 온유한 자들에게 그 길을 가르치신다. ‘온유한 자’라는 원어(아나윔)는 ‘고난 당하는 자들, 겸비한 자들’이라는 뜻이다. 고난은 사람을 온유하고 겸손하게 만든다. 하나님께서는 교만한 자를 물리치시고 온유하고 겸손한 자에게 은혜를 주신다. 하나님의 참된 양들은 겸손히 목자의 음성을 듣고 따른다(요 10:27; 계 14:4).
[10-11절] 여호와의 모든 길은 그 언약과 증거를 지키는 . . . .
다윗은 또 말한다. “여호와의 모든 길은 그 언약과 증거를 지키는 자에게 인자와 진리로다. 여호와여, 나의 죄악이 중대하오니 주의 이름을 인하여 사하소서.” 하나님의 모든 길들은 인자와 진리이다. 하나님께서는 인자하시고 진실하시며 우리에게 인자와 진실의 삶을 교훈하실 뿐 아니라, 그 자신의 행하시는 모든 일이 인자와 진실이시다. 특히 하나님의 길은 그의 언약과 증거를 지키는 자들에게 그러하다. 하나님께서는 사람들과 언약을 맺으셨고 계명들을 주셨다. 그의 언약과 계명들을 지키는 자들에게는 그의 인자와 진실이 있다. 다윗은 자신의 죄악이 크다고 말하면서 하나님의 이름을 인해 그의 큰 죄악을 용서해주시기를 간구한다. 성도는 하나님의 언약과 계명들을 지키려 할 때 자신의 죄가 크고 심각함을 더욱 알게 되며 하나님께 용서를 구하게 된다.
[12-15절] 여호와를 경외하는 자 누구뇨? 그 택할 길을 . . . .
다윗은 또 말한다. “여호와를 경외하는 자 누구뇨? 그 택할 길을 저에게 가르치시리로다. 저의 영혼은 평안히(베토브)[형통하게, 행복하게] 거하고 그 자손은 땅을 상속하리로다. 여호와의 친밀함(소드)[친밀한 대화]이 경외하는 자에게 있음이여, 그 언약을 저희에게 보이시리로다. 내 눈이 항상 여호와를 앙망함은 내 발을 그물에서 벗어나게 하실 것임이로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는 복되다. 하나님께서는 그에게 택할 길을 가르쳐주실 것이다. 우리는 하나님보다 앞서 행하지 말고 항상 하나님을 앙망하며 그의 인도하심을 구해야 한다. 하나님께서는 또 그의 영혼에 평안과 행복을 주실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또 그의 자녀들에게 땅을 상속받는 복을 주실 것이다. 그것은 이 땅에서의 안정뿐 아니라 장차 영원한 천국을 기업을 가리킬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또 친밀함을 그에게 주실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또 그의 언약을 그에게 알게 하실 것이다. ‘그의 언약’은 신구약성경이다. 그것은 성경을 깨닫는 복이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는 하나님의 뜻과 말씀에 대한 바른 지식, 충만한 지식을 가지게 될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또 그의 발로 그물에서 벗어나게 하실 것이다. 그물은 원수들이 쳐 놓은 시험거리이다. 마귀는 성도를 범죄케 하려고 그의 발 앞에 그물을 놓는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그를 경외하며 항상 그를 앙망하는 자의 발이 그물에 걸리지 않게 하실 것이다.
[16-18절] 주여, 나는 외롭고 괴롭사오니 내게 돌이키사 . . . .
다윗은 또 말한다. “주여, 나는 외롭고 괴롭사오니 내게 돌이키사 나를 긍휼히 여기소서. 내 마음의 근심이 많사오니 나를 곤난에서 끌어내소서. 나의 곤고와 환난을 보시고 내 모든 죄를 사하소서.” 그는 지금 외롭고 괴로운 상태에 있다. 세상에서 경건하게 사는 것은 때때로 외롭고 괴로운 고난의 길이다. 다윗은 고난 중에 하나님을 바라며 그의 긍휼과 구원을 구한다. 구원의 능력이 하나님께 있다. 인생의 난제(難題)의 해결책이 하나님께 있다. 다윗은 또 자신의 죄들을 기억하고 하나님께 용서를 구한다. 그는 자신이 당하는 고난이 자신의 죄에 대한 하나님의 징책이라고 느끼고 있는 것 같다. 그렇다면 하나님께 용서를 받으면 고난으로부터 구원도 얻을 것이다.
[19-22절] 내 원수를 보소서. 저희가 많고 나를 심히 . . . .
다윗은 또 말한다. “내 원수를 보소서. 저희가 많고 나를 심히 미워함이니이다. 내 영혼을 지켜 나를 구원하소서. 내가 주께 피하오니 수치를 당치 말게 하소서. 내가 주를 바라오니 성실(톰)[완전함]과 정직으로 나를 보호하소서. 하나님이여, 이스라엘을 그 모든 환난에서 구속하소서.” 다윗에게는 그를 심히 미워한 원수가 많았다. 그러나 다윗은 고난의 현실을 믿음과 기도로 대처하였다. 그는 하나님께 피하며 그를 바라며 의지하였고 하나님께 기도하였다. 다윗은 평소에 완전함과 정직함으로 행하였고 그래서 담대하였다.
시편 25편의 교훈은 무엇인가? 첫째로, 우리는 원수들이 핍박하는 고난 중에도 그들과 일일이 맞대결하지 말고, 오직 하나님만 바라보며 의지하자. 다윗은 원수들의 핍박 중에서도 하나님만 바라보았다. 실상,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닥친 크고 작은 모든 문제의 해결자, 완전한 해결자이시다. 우리는 환난 중에도 하나님의 교훈을 사모하고 받으며 그가 지시하시는 길로만 행해야 한다. 그러면 우리는 승리할 것이다.
둘째로, 우리는 고난 중에 우리의 과거의 모든 죄를 기억하고 회개하며 하나님의 긍휼만을 의지하자. 우리의 구원은 오직 하나님의 긍휼에 근거한다. 하나님의 긍휼과 자비가 아니면, 이 세상에서 하나님 앞에 나아갈 만한 의인은 아무도 없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과 구주 예수 그리스도만 의지하고 우리의 모든 죄를 버리려는 중심을 가지고, 인자하신 하나님께 우리의 죄의 용서를 빌고 사함을 얻자.
셋째로, 우리는 교만한 마음을 버리고 온유함과 겸손함으로 하나님을 경외하며 온전함과 정직으로 행해야 한다. 그러면 하나님께서는 그의 길을 우리에게 가르치시고 우리의 택할 길을 가르쳐주시고 친밀한 교제와 대화를 허락하시고 바른 성경 지식을 얻고 우리의 발이 원수들이 친 그물에 걸리지 않게 하시고 우리로 수치를 당하지 않게 하시고 우리를 보호하시고 우리를 고난으로부터 구원해주실 것이다.
[역대상 17장 성경 매일 말씀] 다윗에게 주신 하나님의 언약(대상 17: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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