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어린이 매일 성경 중에서 돌아온 탕자의 설교말씀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돌아온 탕자
읽을 말씀 : 눅15:24
이 내 아들은 죽었다가 다시 살아났으며 내가 잃었다가 다시 얻었노라 하니 저희가 즐거워하더라.
어느 마을에 한 존경받는 노인이 살고 있었는데 그에게는 두 아들이 있었어요. 그런데 첫째 아들은 아버지의 말을 잘 듣고 일도 열심히 하고 순종을 하였지만 둘째 아들은 일을 하기 싫어하고 매일 돌아다니면서 친구들과 술만 마시고 놀기를 좋아했어요. 아버지가,
얘! 너도 형처럼 열심히 밭에 나가 일을 하려무나! 하고 말해보았으나 둘째 아들은,
쳇! 밭에 나가 하루 종일 고생해야 무슨 재산을 모은다는 거예요? 전 사업을 해서 큰돈을 모을 거라고요, 아버지! 하고 빈정거렸어요.
그러더니 어느 날 둘째 아들은 아버지에게 와서 돈을 달라고 떼를 쓰기 시작했어요.
아버지! 기회가 왔어요! 큰 사업거리가 생겼어요. 이번에 이 기회를 놓치면 다시 이런 기회가 안 올 거예요. 큰돈이 필요해요. 아버지 재산 중에 저에게 물려주실 유산을 미리 주세요. 반드시 큰돈을 벌어가지고 돌아오겠어요.
나중에는 엉엉 울면서,
아버지가 돈 안 주시면 난 죽어버릴 거예요! 하고 소리치기 시작했어요.
아버지는 결국,
네가 세상 물정을 몰라 사업을 한다고 그러는 모양인데 부디 일이 안되더라도 딴 맘먹지 말고 아비한테로 돌아오려무나. 하고 말씀하시며 논 밭을 팔아 많은 돈을 모아 주었어요.
감사합니다, 아버지! 부디 성공해서 돌아올게요. 제가 아버님을 호강시켜드릴 거예요!
둘째 아들은 큰소리를 치며 집을 떠났어요.
둘째 아들은 집을 떠나 먼 나라에 가서 사업을 시작했어요. 그러나 난생처음 큰돈을 만지게 된 둘째 아들은 돈 쓰는 재미에 맛을 붙여 나쁜 친구들과 어울려 매일 도박이나 하고 술집만 찾아다니다가 어느새 그 많은 돈을 깡그리 날려버리고 말았어요.
엥? 아니, 벌써 돈이 다 떨어졌잖아?
돈자루를 뒤지던 둘째 아들은 그제야 자기가 거지가 된 것을 알고 친구들을 찾아다니기 시작했어요.
여보게, 내가 돈이 다 떨어졌는데 돈 좀 조금 꾸어주게나, 응?
그러나 친구들이나 술집 여자들은 그에게 돈이 다 떨어졌다는 것을 알자 언제 보았느냐는 듯 차갑게 대하기 시작했어요.
이거 봐 나도 돈 없어, 딴 데나 가봐!
둘째 아들은 그제야 세상이 얼마나 무서운 곳인가를 깨달았어요. 그러나 먼 나라에서 이젠 꼼짝없이 굶어 죽게 되었으니 누굴 탓하겠어요? 둘째 아들은 할 수 없이 돼지 치는 농장에 취직을 해서 간신히 굶어 죽기는 면했어요.
그러나 그 나라에 가뭄이 들자 농장 주인은 월급도 밥도 주질 않았어요.
주인님, 배고파 죽겠습니다. 벌써 이틀을 굶었습니다.
우리도 먹고살 것이 없어 죽을 먹고 있네. 자네에게 줄 음식이 어디 있나? 자네는 저 돼지 먹는 죽이라도 나누어 먹게!
네에? 저 더러운 돼지죽을?
그러나 배가 고픈데 어쩌겠어요? 둘째 아들은 할 수없이 돼지 먹는 죽그릇에서 쥐엄 열매라는 맛없는 열매를 골라 먹다가 급기야 쓰러져 엉엉 울기 시작했어요. 그리고 울부짖었어요.
아! 나는 하나님과 아버지에게 죄를 지어 이 꼴이 되었구나! 우리 아버지 집에서는 일하는 종들도 배부르게 먹는데 나는 여기서 꼼짝없이 굶어 죽게 생겼구나!
한참을 흐느껴 울던 둘째 아들은,
그렇다!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다. 아버지께로 가서 일꾼으로라도 써 달라고 부탁해보자. 아버지 집의 일꾼으로 있는 것이 여기서 굶어 죽는 것보다 더 낫다! 하고 벌떡 일어나더니 고향집을 향해 길을 떠났어요.
오랜 후에 둘째 아들은 간신히 자기가 살던 집에 돌아오게 되었어요. 그런데 마침 아버지는 집에서 문 밖을 내다보며 집을 나간 둘째 아들이 돌아오기만을 기다리고 있었는데 마침 비틀거리며 걸어오는 둘째 아들을 발견하게 되었어요.
아니? 저기 비틀거리며 걸어오는 저 사람이 내 둘째 아들이 아닌가?
아버지는 너무 반가워서 집에서 뛰어나가 둘째 아들을 품에 안고 입을 맞추며,
이놈아! 잘 돌아왔다. 그래 얼굴을 보니 고생을 많이 했나 보구나. 그러기에 내가 힘들면 일찌감치 집으로 돌아오라고 하지 않았니? 왜 이제야 왔니? 하고 말했어요. 둘째 아들은 목이 메어 흐느껴 울면서,
아... 아버지! 저를 용서해주세요. 그리고 저는 감히 아버지의 아들이라고 말할 자격도 없습니다. 이제 아버지 집의 일하는 일꾼으로나 써 주시고 밥이나 제때 먹여 주십시오. 아버지! 하고 더 이상 말을 잇지 못했어요. 아버지는,
이 녀석아, 일꾼이라니 그게 무슨 말이냐? 너는 내 아들이다. 어서 집으로 들어가자! 하더니 종들에게,
얘들아! 우리 둘째 아들이 다시 돌아왔다. 송아지를 잡고 잔치를 벌여라. 그리고 새 신발과 새 옷을 가지고 와라! 하고 소리쳤어요.
둘째 아들은 오랜만에 잔치 자리에 앉아 맛있는 음식을 실컷 먹게 되었어요. 그런데 저녁이 되자 마침 밭에서 땀을 흘리며 일을 하다가 지친 몸으로 집으로 돌아오던 첫째 아들은 집안이 떠들썩하며 노랫소리가 들려 나오자 깜짝 놀랐어요.
아니, 오늘이 무슨 날이길래 잔치를 하지? 누구 생일인가?
이때 하인 하나가 나와서,
큰 도련님! 작은 도련님이 돌아오셨어요. 그래서 아버님께서 송아지를 잡고 큰 잔치를 벌이셨어요! 어서 들어가 보세요. 하고 말했어요. 이 말을 들은 큰 아들은 반가워하기는커녕 기가 막혔어요.
뭐? 잔치를? 아니! 아버님이 지금 정신이 나가셨나? 아니 그런 몹쓸 놈을 두들겨서 내쫓아도 시원찮을 텐데 그런 놈을 위해 잔치를 베푸시다니! 야 너 어서 들어가서 아버지 좀 나오시라고 해!
아버지가 나오자 큰 아들은 울먹이며,
아버지! 무엇 때문에 저런 놈을 위해 송아지를 잡고 잔치를 벌이십니까? 저의 집에 제 친구들이 왔을 때도 아버지는 염소 새끼 한 마리 잡아준 일 있으셔요? 도대체 잔치는 무슨 잔치입니까 하고 따졌어요. 그러나 아버지는 미소를 지으시며,
얘야! 너는 늘 나와 함께 있으니까 내 것이 다 네 것이고 네 것이 다 내 것이 아니냐? 그러나 저 녀석은 죽었다가 산 것이나 마찬가지고 잃었다가 다시 찾은 것이나 마찬가지 아니냐? 그러니 얼마나 기쁜 일이냐? 너도 같이 들어가서 고기를 먹자꾸나. 하고 말씀하셨어요.
하나님은 이와 같이 아무리 죄가 많은 사람이라도 죄를 뉘우치고 예수님만 믿으면 하나님은 모든 죄를 용서해 주시고 축복해 주신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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