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성경 동화] 뽕나무와 삭개오(눅19:5)

안녕하세요. 오늘은 어린이 성경 동화 중에서 뽕나무와 삭개오의 설교말씀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뽕나무와 삭개오

읽을 말씀 : 눅19:5

예수께서 그곳에 이르사 우러러보시고 이르시되 삭개오야 속히 내려오라 내가 오늘 네 집에 유하여야 하겠다 하시니

삭개오는 왕따였어요. 온 동네 사람들이 삭개오와는 놀아주지 않았어요.

그 당시 유대나라는 로마인들의 지배를 받고 있었고 로마인들은 유대인들로부터 엄청난 세금을 받아갔기 때문에 유대인들 가운데 세금 장이를 뽑아 세금을 거두게 했어요. 그래서 세금 장이는 아주 못되고 포악하고 인정머리 없는 사람만이 할 수 있었어요. 그런데 삭개오가 바로 그 일을 하고 있었으니 사람들에게서 얼마나 미움을 받았겠어요?

그러나 삭개오는 백성들로부터 많은 세금을 거두어 반은 로마 나라에 바치고 반은 자기가 떼먹어 큰 부자가 되었어요, 그래서 동네 사람들은 삭개오를,

나쁜 놈! 매국노! 로마 나라의 앞잡이! 라고 욕을 하며 같이 말도 하지 않았어요. 그러나 삭개오는 돈을 많이 모아서 큰 집도 짓고 날마다 좋은 옷을 입고 비싸고 맛있는 술과 음식만 먹었어요.

그러나 삭개오는 언제나 친구가 없어서 무척 쓸쓸했어요.

물론 삭개오의 집에 손님이 찾아오긴 했지만 모두들 술집 여자들이나 나라를 팔아먹는 로마 나라의 앞잡이들이라 진실한 친구가 될 사람은 하나도 없었어요.

그런데 어느 날 예수님이 여리고 마을에 오신다는 소문이 퍼졌어요.

여리고 마을 사람들은 모두 길거리로 나가 예수님을 기다렸어요. 삭개오도 예수님의 얼굴이 보고 싶었어요.

죽은 사람도 살리시고 중풍병자도 낫게 하셨다는 그분은 과연 어떻게 생기셨을까?

삭개오는 예수님의 얼굴이 보고 싶어 견딜 수가 없었어요.

나도 한번 예수님의 얼굴이나 뵈어야지!

삭개오는 거리로 나가 보았어요. 그러나 사람들이 예수님의 얼굴을 보려고 얼마나 많이 나와있는지 사람들의 틈을 뚫고 들어갈 수가 없었어요. 게다가 삭개오는 키가 작아서 예수님의 얼굴을 볼 수가 없었어요.

또 사람들이 삭개오에게 길을 비켜주지도 않았어요. 사람들은,

흥! 세금 장이가 감히 예수님을 뵙겠다고? 하면서 일부러 비키지 않았어요.

삭개오는 무척 슬펐어요. 그제야 자기가 얼마나 사람들의 미움을 받고 있었던가를 뼈저리게 느꼈어요.

나 같은 놈은 예수님 얼굴을 볼 자격도 없다는 얘기로군!

삭개오는 풀이 죽어 돌아섰어요. 그런데 문득 삭개오의 눈에 커다란 뽕나무가 보였어요.

그렇다! 저 뽕나무 위에 올라가면 예수님의 얼굴을 볼 수 있겠다! 여기까지 와서 그냥 돌아갈 수는 없어!

삭개오는 뽕나무로 올라가기 시작했어요.

뽕나무 위에 올라가서 내려다보니 말씀을 전하시는 예수님의 얼굴이 보였어요.

예수님은 뽕나무 위에 올라가 자기를 바라다보는 삭개오를 보시고 깜짝 놀라셨어요.

아니, 저 사람은 어른이 왜 뽕나무 위에 올라가 있노?

예수님, 저 사람은 로마인의 앞잡이고 또 악질 세금장이 삭개오입니다. 상대할 사람이 못됩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삭개오의 마음에 믿음이 있는 것을 알았어요. 그래서 삭개오를 보시며 말씀하셨어요.

삭개오, 내려오시오. 오늘 내가 당신 집에 놀러 가고 싶소.

삭개오는 깜짝 놀랐어요. 세상에서 가장 훌륭하신 예수님이 자기와 같은 죄인의 집에 오시겠다니 얼마나 감격했겠어요? 

삭개오는 얼른 나무에서 내려오더니,

예수님! 예수님이 저 같은 죄인의 집에 오시겠다니 정말 정말 영광입니다! 하며 기뻐하며 예수님을 자기 집으로 인도했어요.

예수님이 세금장이 삭개오의 집으로 들어가는 것을 보자 동네 사람들은 수군거렸어요.

아니 어찌 된 거야? 예수님 같은 훌륭하신 분이 저런 죄인의 집에 들어가시다니...

난 예수님에게 실망했어!

그러나 예수님은 삭개오에게 복음을 전해 새사람으로 만들기 위해 들어가셨던 거예요. 예수님은 삭개오의 집에 들어가 식사를 하신 후 삭개오에게 복음을 전하셨어요. 말씀을 듣던 삭개오는 눈물을 줄줄 흘리며,

예수님! 제가 죄인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이 저 같은 죄인도 사랑하신다니 저는 오늘부터 예수님을 믿고 새사람이 되겠습니다! 이제 저의 재산의 반을 온 동네 가난한 사람에게 줄 것이고 제가 남에게 손해를 보게 한 일에 대해서는 네 배로 갚겠습니다!

예수님은 삭개오가 변화된 것을 보고 사람들에게 말씀하셨어요.

오늘 구원이 이 집에 이르렀소. 오늘 이 사람도 하나님의 자녀가 된 것입니다! 내가 세상에 온 것은 바로 이 사람처럼 잃어버린 양을 찾아 구원하려고 온 것입니다!

그다음부터 삭개오는 자기가 말한 대로 실천했어요. 동네 사람들은 삭개오가 변화된 것을 보자 깜짝 놀랐어요.

역시 예수님을 믿으면 새사람이 되는구나!

그다음부터 삭개오에게는 좋은 친구가 많이 생겨 외롭지 않았답니다.

그리고 누구보다 열심히 하나님을 섬기는 사람이 되었답니다.

 

[어린이 성경 동화] 부자와 나사로(누가복음 16: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