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베소서 5장 주석 성경말씀은 성도의 새로운 삶에 대한 하나님의 말씀에 대해서 말씀하고 있습니다. 구원받은 성도는 새 사람이 되었으니 하나님의 뜻에 따라서 올바른 생활을 해야 합니다. 세상에서 살면서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 살아야 합니다. 빛의 자녀의 삶을 살아서 예수님을 세상에 나타내야 합니다.
성도의 새로운 삶에 대한 말씀(엡 5:1-33)
Ⅰ. 서로 사랑할 것을 권면함 5:1,2
그러므로 사랑을 입은 자녀같이 너희는 하나님을 본받는 자가 되고(1절). 하나님께서 그리스도를 인하여 너희를 용서하셨으니 그러므로 너희는 하나님을 따르는 자들이 되라. 혹은 `하나님을 본받는 자들'이 되라는 말이다. 하나님을 본받는 것은 실제적인 믿음에 크게 영예로운 것이 된다. 우리는 하나님이 거룩하신 것처럼 거룩할 수 있어야겠으며 하나님이 자비로우신 것처럼 자비로울 수 있어야겠고 하나님이 온전하신 것처럼 온전할 수 있어야 하겠다. 하나님의 성품을 본받되 그의 선하심을 본받는 것이 가장 칭찬받을 만한 것이 된다. 너희는 하나님을 본받는 자가 되되 특별히 그의 사랑을 본받는 자가 되라.
사랑을 입은 자녀 같이(1절). 이는 곧 그들의 얼굴 생김새에 있어서 그리고 그들의 마음의 기질에 있어서 대개 부모를 닮은 (보통, 부모에 의해서 크게 사랑을 받는)자녀들 같이라는 말이다. 자녀들은 그들의 부모에게서 선한 것을 본받을 의무가 있다. 그들이 부모에 의해서 극진히 사랑받는 자녀일 때 더욱 그러하다.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인 이상 우리는 그를 본받을 의무가 있다. 또한 그를 본받는 자들만이 하나님의 사랑 받는 자녀들이라고 하겠다. 사랑 가운데서 행하라(2절). 이것은 우리가 행하는데 있어서 원칙이 되어야만 한다. 우리가 지향해야 할 목표는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사랑하신 것같이 하는 것이다.
우리는 모두 함께 그 사랑을 나누는 자들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서로 사랑해야 하겠다. 이는 그리스도께서 우리 모두를 사랑하셨기 때문이다. 그는 우리를 위하여 자신을 버리셨다. 하나님께 제물과 희생 제물로. 이는 혹은 제물로, 그것도 `향기로운 희생 제물'로 라는 말이라고 하겠다. 그는 하나님께 받아들여지기 위한 목적으로 자신을 드렸으며 하나님께서는 그 희생 제물을 기꺼이 기쁨으로 받으셨다. 그의 모범이 우리를 주장하도록 해야 하겠으며 우리도 또한 주의 깊게 그것을 본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하겠다.
Ⅱ. 모든 더러운 것에 대한 주의와 몇 가지 권면 5:3-20
거룩한 사랑을 지속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더러운 욕망이 억제되어야만 한다. 사랑 안에서 행하고 음행과 온갖 더러운 것을 피하라(3절). 우리는 이러한 죄들을 가장 혐오하고 싫어해야만 한다. 너희 중에서 그 이름이라도 부르지 말라 이는 성도의 마땅한 바니라(3절). 바울은 크게 죄악된 것들에 대해서 경고하였을 뿐 아니라 어떤 이들이 그것들을 가볍게 여기는 것과 용서받을 수 있는 것으로 생각하는 것을 경고하였다. 누추함과 어리석은 말은 마땅치 아니하니(4절). 어리석은 말이란 곧 매우 어리석고 경솔한 것을 드러내는 그런 헛된 이야기를 말한다. 희롱의 말이 마땅치 아니하니(4절).
물론 해롭지 않고 악의 없는 농담이 있을 수 있다. 우리는 바울이 여기서 금하고 있는 것이 그것이라고 생각해서는 안된다. 그러나 문맥상으로 볼 때 아무리 즐거운 대화라 하더라도 그 안에 더럽고 음란한 내용이 담긴 것이라면 그것도 금지되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겠다. 마땅치 아니하니(4절). 참으로 그들 안에서 마땅치 않을 뿐 아니라 더 나아가서는 큰 해를 가져올 여지가 많다. 그것들은 그리스도인에게는 합당치 않다. 그리스도인은 기뻐하고 즐거워할 수 있어야 한다. 그러나 그들은 즐거워하되 또한 현명해야 한다. 돌이켜 감사하는 말을 하라(4절). 이는 하나님의 선하심과 인자하심을 감사히 기억하고 또한 이것들로 인해서 하나님께 영광과 찬양을 돌림으로 그리스도인들로 하여금 기뻐하고 즐거워하게 하기 위해서라고 하겠다. 우리를 향하신 하나님의 은혜와 선하심을 생각함으로 그에게 감사를 드리는 것은 그리스도인을 기쁘게 하고 즐겁게 하기에 합당한 것이다. 만일 사람들이 선하고 경건한 말에 더욱 풍성하게 된다면 그렇게 쉽게, 좋지 않은 말과 마땅치 않은 말을 하게 되지는 않을 것이다.
[1] 더러움등의 죄에서 우리를 보호하기 위해서 바울은 여러 가지 논증과 대책을 말해간다(5-17절)
1) 바울이 말하는 여러 가지 논증들: ①그것들이 사람들을 하늘나라에 가지 못하게 하는 죄들인 것을 생각하라. 너희도 이것을 정녕히 알거니와(5절). 이 세상을 사랑하는 것은 영적 우상 숭배이다. 쾌락주의자가 자기의 배를 신으로 섬기듯이, 탐하는 자는 자기의 돈을 신으로 섬긴다. 그런 자들은 하나님 대신에 재물을 섬기는 자들이다. 그런 자들에 대해서 성경은 `그리스도와 하나님 나라에서 기업을 얻지 못한다'고 말하고 있다. 하나님의 종들과 성도들은 그 나라에서 기업을 얻게 될 것이다. 그러나 스스로 육체의 욕망 가운데 빠지거나 세상을 사랑하는 자들은 은혜의 나라에 속하지 못하며 또 결코 영광의 나라에 들어가지도 못한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늘나라에 들어가지 못하게 하는 그러한 죄들로부터 우리를 지킬 수 있어야 하겠다.
② 이러한 죄들은 그것들에 범한 자들에게 하나님의 진노를 가져오게 한다. 누구든지 헛된 말로 너희를 속이지 못하게 하라(6절). 죄를 짓고서도 스스로 형벌을 면하기를 바라며 아첨하는 자들은 스스로 속이는 자들이다. 그들은 진실로 헛된 말을 하는 자들이다. 그들은 진실로 헛된 말을 하는 자들이다. 이는 이를 인하여 하나님의 진노가 불순종의 아들들에게 임하기 때문이다. 불순종은 매우 악한 죄이다. 하나님의 진노가 그러한 죄를 범한 자들에게 임하게 된다. 이 세상에서는 때때로 임하게 되나 더욱 특별히는 앞으로 온 세상에서 임하게 된다. 그런데 우리로 하나님의 진노 아래 있게 할 그러한 죄를 범한 자들에게 임하게 된다. 이 세상에서는 때때로 임하게 되나 더욱 특별히는 앞으로 온 세상에서 임하게 된다. 그런데 우리로 하나님의 진노 아래 있게 할 그러한 죄를 우리가 감히 가볍게 여기겠는가?
그러므로 저희와 함께 참예하는 자 되지 말라(7절). 이는 곧 "그들이 짓는 죄에 참예하지 말라. 이는 너희로 그들과 함께 형벌받지 않게 하기 위해서이다"라는 말이라고 하겠다. ③ 그리스도인들이 다른 차원에서 살기 위해 어떤 의무들을 가져야 하는지를 생각하라. 너희가 전에는 어두움이더니 이제는(8절). 바울은 에베소인들의 이전 상태를 `어두움'으로 표현하고 있다. 죄의 상태는 곧 어두움의 상태이다. 어두움 가운데 있는 사람들처럼 죄인들은 그들이 어디로 가는지를 알지 못하며 그들이 무엇을 하는지를 알지 못한다. 이제는 주 안에서 빛이라 빛의 자녀들처럼 행하라(8절). 이제 곧 이제 너희가 그러한 자들로서 누리는 그 지식과 특권들로 말미암아 가지게 된 의무에 따라 살라는 말이라고 하겠다. 주께 기쁘시게 할 것이 무엇인가 시험하여 보라(10절). 이는 곧 하나님께서 나타내신 뜻이 무엇인가를 부지런히 찾는 것이라고 하겠다. 우리는 하나님께서 기뻐하시지 않는 일을 두려워하고 피해야 할 뿐 아니라 하나님께 기쁘시게 할 것이 무엇인가를 찾고 생각할 수 있어야 한다.
2) 더러운 죄들을 물리치는 몇 가지 대책 : ① 우리는 성령의 열매를 맺어야 한다(9절). 이것은 빛의 자녀들로부터 기대되는 것이다. 빛의 자녀된 자들은 또한 성령에 의해서 성화되어야 하며 그렇게 해서 모든 착함과 의로움 안에 있는 성령의 열매를 맺게 된다. 모든 신앙은 착함과 의로움이라고 하겠다. 또한 반드시 진실함이 있어야 한다. ② 우리는 죄나 죄인들과는 어떤 교제도 가지지 말아야 한다(11절). 죄악 된 행실들은 곧 어두움의 행실들이다. 이 어두움의 행실들은 열매 없는 행실들이다. 즉 그것들은 오래 계속해봐야 얻어지는 것은 아무것도 없으며, 죄로 말미암아 어떤 유익이 있어지는 것처럼 보인다 할지라도 그것은 결코 잃은 것을 채워줄 수 없다. 그러므로 우리는 이 열매 없는 행실들에 참예하지 말아야 한다.
말일 우리가 다른 사람들의 죄에 함께 참예하게 된다면 우리는 그들이 받는 재앙에도 참예하게 될 것을 각오해야만 한다. 따라서 우리는 그들과 사귐을 갖기보다는 오히려 그들을 책망할 수 있어야 한다. 우리는 다른 사람들의 죄를 지적하고 우리의 말로써 그들의 죄성을 깨닫게 해 줄 수 있어야 한다. 반대되는 의무들을 많이 보여줌으로 그들의 죄를 책망하라. 이는 그러한 일들에 대해서 말하기로 부끄럽기 때문이다(12절). 그런 즉 이러한 일들을 행하는 자들과 교제를 가지는 것은 더욱 부끄러운 일이라고 하겠다. 저희의 은밀히 행하는 것들은(12절). 선한 사람은 많은 악한 사람들이 태연하게 행동하는 일들을 말하는 것조차 부끄러워한다. 그러나 책망을 받는 모든 것이 빛으로 나타나나니(13절). `빛으로'란 곧 생활의 거룩함과 본이 되는 행실에 의해 발산되는 교훈적인 빛을 말하는 것이다. 나타나지는 것마다 빛이니라(13절).
따라서 다른 사람들로 그들의 죄를 깨닫게 하고 세상에서 빛을 비추는 것은 주 안에서 빛이 되며 빛의 자녀들이 된 자들에게 합당한 것이라고 하겠다. 바울은 하나님 혹은 그리스도의 본을 들어서 이 의무를 더욱 강조하고 있다. 14절의 `그러므로 이르시기를'이하가 그것을 보여준다. 잠자는 자여 깨어서 죽은 자들 가운데서 일어나라(14절). 이 말은 사람들이, 회개함으로 자기들의 죄를 버리게 하기 위한 것이다. 또한 하나님께서는 `그리스도께서 네게 비취시리라'라는 은혜로우신 약속으로 그들로 자신들의 거룩한 순종의 길을 최선을 다해 가도록 함을 주신다. 우리가 죄인들로 하여금 깨닫도록 하고 그들로 자신들의 죄에서 돌이키도록 힘쓸 때 우리는 복음을 통해서 큰 뜻을 이루시고자 하시는 하나님과 그리스도를 본받는 것이 된다. ③ 죄에 대한 또 다른 대책은 세심하게 주의하는 것이다. 그런즉 너희가 어떻게 행할 것을 자세히 주목하여(15절).
우리는 여기서 앞에 언급한 죄들에 대한 또 다른 예방책을 보게 된다. 즉 그것은 극도로 세심한 주의와 신중함이 없이는 마음과 생활의 순결과 거룩성을 유지하기가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너희가 어떻게 행할 것을 자세히 주의하여(15절). 이는 곧 정확히 올바른 길로 행하되 그렇게 하기 위해서 우리는 반드시 자주 우리의 규례를 염두에 두어야 한다는 말이다. 지혜 없는자 같이(15절). 어리석은 자들은 물불을 가리지 않고 뛰어들며, 태만하고 부주의한 가운데서 행하는 자들로서, 죄 가운데 떨어져 스스로를 파멸케 한다. 오직 지혜 있는 자 같이(15절). 이는 곧 하나님께 가르침을 받은 자같이 하라는 말이라고 하겠다. 세심하게 주의하여 행하는 것은 참된 지혜의 소산이다. 그러나 그 반대로 행하는 것은 어리석음의 소산이다. 세월을 아끼라(16절). 문자적으로 해석하면 기회를 사라는 말이라고 하겠다. 이 말씀은 상거래나 무역하기 위한 적절한 때를 부지런히 살펴서 잘 이용하는 상인들이나 무역업자들로부터 취한 은유이다.
선한 그리스도인은 그들의 시간을 아끼는 사람이 될 수 있어야 한다. 그들은 자신들이 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으로 현재의 은혜의 때를 이용할 수 있어야 한다. 우리의 시간은 어떤 선한 목적을 위하여 하나님에 의해서 우리에게 주어진 달란트이다. 따라서 그것이 하나님의 뜻에 따라서 사용되지 않는다면 그것이 잘못 쓰이고 있는 것이 되며 손실이 되는 것이다. 만일 우리가 이제까지 우리의 시간을 허비했다면 우리는 장래를 위해서 갑절로 부지런히 힘씀으로 시간을 되찾도록 해야 하겠다. 때가 악하니라(16절). 바울이 이 말씀을 쓴 때는 사람들이 박해의 시대에 살고 있을 때였다. 그리스도인은 항시 위험 가운데 처해 있는 자들이라고 하겠다. 때가 악할 때 우리는 그 때가 곧 어떻게 더 악하게 될는지 알지 못한다. 사람들은 시대가 악하다고 자주 불평하는 경향이 있다. 만일 그것이 그들로 시간을 아끼도록 분발케 해 준다면 잘된 일이라고 하겠다. 그러므로 어리석은 자가 되지 말고 오직 주의 뜻이 무엇인가 이해하라(17절). 하나님의 뜻을 잘 알고 있으며 그것을 행하려고 주의하는 것은 가장 최선의 참된 지혜라고 말할 수 있겠다.
[2] 바울은 몇 가지 다른 특수한 죄에 대하여 경고하고 몇 가지 다른 의무를 강조한다(18-20절). (1) 술 취하는 죄에 대해서 경고한다. 술 취하지 말라(18절). 이어서 바울은 ` 이는 방탕한 것이니라'는 말을 덧붙이고 있다. 술 취하는 것은 거의 그것만의 죄로 끝나지 않고 종종 사람들로 하여금 다른 여러 죄 가운데 빠지게 한다. 그것은 영적 생활에 큰 방해가 된다고 하겠다. (2) 바울은 그들에게 술로 취하는 대신에 성령의 충만을 받을 것을 권고한다. 술 취한 자들은 대개 성령의 충만함을 받지 못한 자들이다. 사람들은 성령의 충성한 은사들을 받도록 힘써야 한다. 그것은 육욕적인 인간들이 자신의 술잔에서 얻고자 하는 큰 기쁨과 용기를 그들의 영혼에 가득 채워줄 것이다. 우리는 약간의 성령으로 만족하여서는 안되며 성령의 충만을 받을 수 있어야 한다.
이러한 방법으로 우리는 `주의 뜻이 무엇인가 이해하게'되는 것이다. (3) 바울은 주를 찬양할 것을 권고한다(19절). 주정뱅이는 음란하고 저속한 노래를 부른다. 그리스도인의 기쁨은 그 자체가 그들의 하나님을 찬양하는 노래로 표현되어야 한다. 그들은 집회에서 이러한 찬양으로 서로 화답하게 된다. 비록 기독교가 저속한 환락은 적대시하나 기쁨과 즐거움은 복돋운다. 하나님의 백성들은 기뻐해야 할 이유를 가지고 있으며 기쁨으로 노래할 이유를 가지고 있다. 그들은 `마음으로 노래하며 찬송하는'자들이다. 즉 목소리로써 뿐만 아니라 내적 사랑으로 노래하는 자들이다. 따라서 그것은 주께 드려지는 것이 될 것이다. (4) 또 다른 의무로서 감사가 있다(20절). 우리는 항상 감사하여야 한다. 그리고 범사에 감사하여야 한다. 범사에 하나님 아버지께 감사하는 것은 우리의 의무이다.
Ⅲ. 남편 된 자들과 아내 된 자들의 의무 5:21-33
바울은 서로 의무를 수행할 것을 권고한다. 그는 이 의무들의 일반적인 토대로서 21절에 한 규례를 세워 놓고 있다. 그리스도인은 피차 복종할 의무가 있다. 그리스도를 경회함으로(21절) (흠정역에는 `하나님을 경회함으로'라고 되어 있음-역주). 이 말은 "그를 위해서"라는 말로 우리가 참으로 그를 경외한다는 사실을 증거 하게 하기 위해서이다. 이러한 상호간의 복종이 있는 곳에는 모든 관계의 의무들이 더 잘 수행될 것이다.
[1] 아내들에게 주어진 의무는 주 안에서 남편들에게 복종하라는 것이다(22-24절). 아내들이 복종해야 하는 이유는 `남편이 아내의 머리가 되기'때문이다(23절). 하나님께서는 창조하실 때에 남자에게 탁월감과 더불어 다스리고 명령할 권한을 주셨다. 또한 일반적으로 남자는 지혜와 지식에 있어서 여자보다 우월하다. 그러므로 남자는 그리스도께서 교회의 머리 되심과 같이 그리고 친히 몸의 구주가 되심과 같이 머리가 된다. 그리스도의 권위는 교회를 악으로부터 구하시기 위하여 그리고 온갖 좋은 것을 교회에 공급하시기 위하여 교회 위에서 역사하신다. 마찬가지 방법으로 남편은 자기 아내를 보호하고 위로할 수 있어야 한다. 또한 교회가 그리스도께 사랑과 신실과 겸손으로 섬기듯 아내들도 범사에 그 남편에게 복종하여야 한다(24절).
[2] 남편들의 의무는 아내들을 사랑하는 것이다(25-33절). 아내를 위해서 요구되어지는 특별한 사랑이 없이 남편들이 자신들의 우월성을 주장하는 것은 남용이라고 하겠다. 교회가 불완전하고 결점 투성이였음에도 불구하고 교회에 대해서 지속적이었던 그리스도의 사랑이 이에 대한 본으로서 제시되고 있다. 교회에 대한 그의 사랑의 위대성은 교회를 위해서 죽기까지 자신을 내어 주신 것으로 나타났다. 하나님께서 아내를 위해서 남편에게 요구하신 그 사랑은 그가 아내에게 요구하신 남편에 대한 복종의 보상이 될 것이며, 앞서 기술한 아내의 복종은 하나님께서 그 대가로 정하신 남편의 사랑에 대한 보답이 될 것이다.
그리스도께서 교회를 위해서 자신을 주신 이유는 다음과 같다. 이는 곧 물로 씻어 말씀으로 깨끗하게 하사 거룩하게 하시고 자기 앞에 영광스러운 교회로 세우사 티나 주름잡힌 것이나 이런 것들이 없이 거룩하고 흠이 없게, 즉 조금도 죄의 흔적이 없게 하려 하심이니라(26,27절). 모든 교회와 개개의 신자들은 영광에 이르게 될 때까지 티나 주름잡힌 것이 없을 수는 없다. 이제 거룩하게 된 자들, 오직 그들만이 이후에 영화롭게 되어질 수 있다. 이와 같이 남편들도 자기 아내 사랑하기를 제 몸 같이 할찌니(28절). 남편이 왜 아내를 제 몸같이 뜨겁게 사랑해야 하는가? 그 이유는 바로 남편과 아내가 한 몸이 되었기 때문이다. 누구든지 언제든지 제 육체를 미워하지 않고 오직 양육하여 보호하기를 그리스도께서 교회를 보양함과 같이 하나니 우리는 그 몸의 지체임이니라 이러므로(즉, 그리스도와 교회가 하나인 것 같이 우리가 하나이므로) 사람이 부모를 떠나(29절-31절 상반절).
이 관계는 다른 모든 관계보다 우선되는 것으로 다른 어떤 관계보다 더욱 가까이 결합되어 있는 것이다. 그래서 `둘이 한 육체가 될찌니'라고 한 것이다. 이 비밀이 크도다(32절). 이 말씀은 그 안에 그리스도와 그의 교회와의 연합의 관계, 즉 다음과 같은 감춰진 신비한 의미가 들어있는 것이라고 하겠다. 내가 그리스도와 교회에 대하여 말하노라(32절). 33절에 남편 된 자들과 아내 된 자들의 의무가 간략히 요약되어 있다. 그러나 너희도 각각 자기의 아내 사랑하기를 자기 같이 하고 아내도 남편을 경외하라(33절). 경외란 사랑과 존중으로 이루어진 것이다. 아내가 이와 같이 그 남편을 경외하는 것은 하나님의 뜻이며 상대에 대한 법도이다.
[잠언 27장 하나님 말씀] 지혜로운 생활에 대한 말씀(잠 27: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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