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라 2장에서는 바벨론에 1차로 예루살렘으로 귀환한 사람들이 이름이 기록되어 있다. 스룹바벨과 함께 예루살렘으로 온 사람들이다. 구속사 관점에서 보면 스룹바벨과 같은 예수님을 따라서 새 예루살렘으로 들어가는 구원받은 백성을 상징한다.
바벨론 1차 포로 귀환 명단(스 2:1-70)
바벨론에서 처음으로 귀국한 지도자들 (1-2)
• 2:1-2 옛적에 바벨론 왕 느부갓네살에게 사로잡혀 바벨론으로 갔던 자의 자손 중에서 놓임을 받고 예루살렘과 유다 도로 돌아와 각기 본성에 이른 자 2곧 스룹바벨과 예수아와 느헤이야와 스라야와 르엘라야와 모르드개와 빌산과 미스발과 비그웨와 르훔과 바아나 등과 함께 나온 이스라엘 백성의 명수가 이러하니
본장에는 바벨론 포로에서 제1차로 돌아온 자들의 명단이 기록되었다. 그 대표자는 스룹바벨과 예수아이다. 바벨론 포로는 3차에 걸쳐 돌아 왔으며, 제1차 포로 귀환은 주전 538년이었는데 스룹바벨의 영솔하에 돌아왔고, 제2차 포로 귀환은 주전 457년에 에스라가 영솔하였고, 제3차는 주전 444년에 느헤미야의 영솔하에 돌아왔다. 본장에는 제1차 포로 귀환자들의 명단을 기록한 것이고, 제2차 포로 귀환자의 명단은 7장과 8장에 기록되었다.
스룹바벨은 제1차 포로 귀환 시 백성을 거느리고 돌아온 정치적 지도자이다. 예수아는 대제사장으로 종교적 지도자이며 여호수아라고도 부른다. 느헤미야는 제3차 포로 귀환때 백성을 영솔하고 돌아온 지도자 느헤미야가 아니고 동명 이인(同名異人)같다. 왜냐하면 제1차 포로 귀환(주전 538년)부터 3차 귀환(주전 444년)까지는 94 년간이나 차이가 나기 때문이다. 모르드개는 에스더 때의 모르드개가 아니고 다른 사람인 것 같다. 왜냐하면 제1차 포로 귀환시(주전 538년)와 에스더 때의 아하수에로왕 즉위한 때(주전 485년)와는 53 년간의 세월이 차이가 나기 때문이다.
귀국한 가계와 그 자손들의 수 (3-35)
• 2:3-35 바로스 자손이 이천일백칠십이 명이요 스바댜 자손이 삼백칠십이 명이요 아라 자손이 칠백칠십오 명이요 바핫모압 자손 곧 예수아와 요압 자손이 이천팔백십이 명이요 엘람 자손이 일천이백오십사 명이요 삿두 자손이 구백사십오 명이요 삭개 자손이 칠백육십 명이요 바니 자손이 육백사십이 명이요 브배 자손이 육백이십삼 명이요 아스갓 자손이 일천이백이십이 명이요 아도니감 자손이 육백육십륙 명이요 비그왜 자손이 이천오십륙 명이요 아딘 자손이 사백오십사 명이요 아델 자손 곧 히스기야 자손이 구십팔 명이요 베새 자손이 삼백이십삼 명이요 요라 자손이 일백십이 명이요 하숨 자손이 이백이십삼 명이요 깁발 자손이 구십오 명이요 베들레헴 사람이 일백이십삼 명이요 느도바 사람이 오십륙 명이요 아나돗 사람이 일백이십팔 명이요 아스마웻 자손이 사십이 명이요 기랴다림과 그비라와 브에롯 자손이 칠백사십삼 명이요 라마와 게바 자손이 육백이십일 명이요 라마스 사람이 일백이십이 명이요 벧엘과 아이 사람이 이백이십삼 명이요 느보 자손이 오십이 명이요 막비스 자손이 일백오십륙 명이요 다른 엘람 자손이 일천이백오십사 명이요 하림 자손이 삽백이십 명이요 로드와 하딧과 오노 자손이 칠백이십오 명이요 여리고 자손이 삼백사실오 명이요 스나아 자손이 삼천육백삼십 명이었더라
포로 되었던 이스라엘 백성들이 각 가계(家系)대로 귀환하여 가계대로 계수하였는데 모두 33가계이다. 이스라엘 백성이 바벨론에 포로 되어 가서도 각 지방 사람끼리 각 가계대로 모여 살면서 가계 이름을 그 조상의 이름대로 부르기도 했고 유다에 살던 지방 이름으로 부르기도 한 것 같다. 또 본국으로 귀환할 때도 그 가계대로 돌아와서 계수하여 그대로 보고한 것 같다. 제일 많이 귀환한 가계는 스나아 자손으로서 3,630명이 돌아왔고(35절), 제일 적게 귀환한 가계는 아스마웻 자손으로서 42명이다(24절).
이스라엘 백성이 바벨론에서 각 가계대로 돌아와 계수한 것은, 신약 교회의 구원 운동에도 계통이 있음을 알게 해 준다. 이것은 요한계시록 7:5-8에 구원받은 성도 전체가 12지파로 되어 있는 것으로 증명된다. 이 12지파는 구약시대의 12지파(창 49:1-28)와는 다르다. 그 이유는 야곱의 네째 아들인 유다 지파가 먼저 나왔으며 단 지파가 빠지고 므낫세 지파가 대신 들어갔기 때문이다(저자의 성경강해 요한계시록 7장 해석 참조). 구약시대에는 육신적으로 지파(支派)와 가계(家系)가 형성됐지만 신약 시대에는 진리를 깨달은 대로(교리대로) 각 교파와 교단이 갈라져 있으며 가 계통을 따라 깨달은 진리대로 영적 사람을 만들어 나가기 때문이다. 깨달은 진리가 다르면 속사람이 만들어지는 것도 다르며 하늘나라에 가서도 만들어진 그대로 상을 받는다. 이 세상에서도 사람들이 깨달은 대로 생활하는 것처럼 신앙의 인격도 깨달은 진리대로 만들어져 나간다. 이 세상에서 만들어진 영적 인격 그대로 하늘 나라에 간다. 그러므로 성경에 대하여 깨달음이 같은 사람들이 모여 한 가계와 지파가 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성경 진리를 바로 가르치고 바로 깨닫고 그 바른 말씀대로 자기 신앙 인격을 만들어 가는 것이 중요하다.
귀국한 제사장들과 레위 사람들과 성전 봉사자들 (36-63)
• 2:36-39 제사장들은 예수아의 집 여다야 자손이 구백칠십삼 명이요 임멜 자손이 일천오십이 명이요 바스훌 자손이 일천이백사십칠 명이요 하림 자손이 일천십칠 명이었더라
제사장들은 4가계(家系)가 돌아왔는데 모두 4,289명이다. 이들도 상당히 많이 창성하였다. 이들은 하나님을 섬기는 일에 전무하였으므로 창성하여 많이 돌아온 것 같다. 신약 교회시대에로 하나님 섬기는 일을 전적으로 잘하는 성도들은 장성하는 복을 받는다.
• 2:40-42 또 레위 사람은 호다위야 자손 곧 예수아와 갓미엘 자손이 칠십사 명이요 노래하는 자들은 아삽 자손이 일백이십팔 명이요 문지기의 자손들은 살룸과 아델과 달문과 악굽과 하디다와 소배 자손이 모두 일백삼십구 명이었더라
레위 사람들은 9가계 모두 합쳐도 341명밖에 돌아오지 않았다. 이들은 성전에서 봉사하는 직무를 맡은 자들인데 바벨론에서는 성전이 없기 때문에, 70 년간 성전 봉사를 하지 못하였다. 이들은 성전을 위한 자기 직무를 못했으므로 이렇게 번성하지도 못하고 적게 돌아온 것 같다.
제사장들은 바벨론에 성전이 없었어도 유다 백성들에게 하나님을 어떻게 섬겨야 되는 것과 영적 성소에서 하나님을 섬겨야 될 것을 가르치며(겔 11:16) 백성들에 대한 제사장 직무를 계속해 왔던 것 같다. 그러므로 백성들이 예루살렘 성전예 대해서 간절히 사모하고 하나님께 제사하기를 사모한 것 같다. 그러나 레위인들은 성전이 없으므로 봉사하는 직무를 하지 않고 있었기 때문에 많이 번성하지도 못하고 적게 돌아온 것 같다.
하나님께 대한 자기 맡은 직책과 직무를 다하는 자가 장성해 나아간다. 교회에서도 자기가 맡은 바 책임을 잘 감당하는 자가 복을 많이 받는다. 레위 사람처럼 봉사할 직무를 소홀히 하여 힘쓰지 않으면 자기 심령의 생명의 역사가 약해지고 다른 사람도 교회로 인도하지 못한다.
• 2:43-54 느디님 사람들은 시하 자손과 하수바 자손과 답바옷 자손과 게로스 자손과 시아하 자손과 바돈 자손과 르바나 자손과 하가바 자손과 악굽 자손과 하갑 자손과 사믈래 자손과 하난 자손과 깃델 자손과 가할 자손과 르아야 자손과 르신 자손과 느고다 자손과 갓삼 자손과 웃사 자손과 바세아 자손과 베새 자손과 아스나 자손과 므우님 자손과 느부심 자손과 박북 자손과 하그바 자손과 할훌 자손과 바슬룻 자손과 므히다 자손과 하르사 자손과 바르고스 자손과 시스라 자손과 데마 자손과 느시야 자손과 하디바 자손이었더라
여기에는 느디님 사람들의 가계(家系)가 기록되었으며, 모두 35가계이다. 느디님 사람들은 본래 이방 기브온 사람들인데, 이스라엘의 가나안 정복 때 이스라엘 백성이 여리고와 아이 성을 정복했다는 말을 듣고 이스라엘 백성을 두려워하여 여호수아를 속이고 이스라엘과 동맹하였다. 후에 그들의 거짓말이 드러나 이스라엘 회중을 위하며 여호와의 단을 위해 나무를 패며 물긷는 자들이 되게 했다(8:20; 수 9:3-27). 이들은 이방 사람들이지만 성전을 위해 봉사한 자들이므로 이스라엘 백성의 계수에 함께 들어간 것이다. 이것은 장차 이방 사람들도 하나님의 백성에 참여하여 구원받을 것을 보여 준다.
• 2:55-58 솔로몬의 신복의 자손은 소대 자손과 하소베렛 자손과 브루다 자손과 야알라 자손과 다르곤 자손과 깃델 자손과 스바다 자손과 하딜 자손과 보게렛하스바임 자손과 아미 자손이니 모든 느디님 사람과 솔로몬의 신복의 자손이 삼백구십이 명이었더라
솔로몬왕의 신복(臣僕)의 자손의 가계는 모두 10가계(家系)이다. 느디님 사람과 합하여 392명이므로 느디님 사람과 솔로몬의 종들의 자손도 많이 돌아오지 못했다. 느디님 사람은 성전에서 봉사를 하는 쟈들이었으나 바벨론에 성전이 없었기 때문에 봉사를 하지 않아서 많이 번성하지 못하고 적게 돌아온 것 같고, 솔로몬의 종들의 자손도 과거 솔로몬왕의 종이라는 우월감과 자만심 때문에 많이 번성하지 못하고 적게 돌아온 것 같다.
• 2:59-63 델멜라와 델하르사와 그룹과 앗단과 임멜에서 올라온 자가 있으나 그 종족과 보계가 이스라엘에 속하였는지는 증거할 수 없으니 저희는 들라야 자손과 도비야 자손과 느고다 자손이라 도합이 육백오십이 명이요 제사장 중에는 하바야 자손과 학고스 자손과 바르실래 자손이니 바르실래는 길르앗 사람 바르실래의 딸 중에 하나로 아내를 삼고 바르실래의 이름으로 이름한 자라 이 사람들이 보계 중에서 자기 이름을 찾아도 얻지 못한 고로 저희를 부정하게 여겨 제사장의 직분을 행치 못하게 하고 방백이 저희에게 명하여 우림과 둠밈을 가진 제사장이 일어나기 전에는 지성물을 먹지 말라 하였느니라
여기에는 보계(譜系)가 불확실한 자들이 기록되어 있는데, 일반 백성 가계 가운데에 3가계이고 제사장 가계 가운데 3가계이다. 이런 자들은 부정하게 여겼고, 제사장인 경우에는 우림과 둠밈을 가진 제사장이 나타나기까지는 부정하게 여겨 지성물을 먹지 못하게 하였다. 방백 여기는 유다 총독 스룹바벨을 가리킨다.
우림과 둠밈은 제사장들이 가지고 하나님의 뜻을 찾는 데 사용하는 기구이다(출 28:30; 삼상 28:6). 지성물은 백성들이 드리는 제물인데, 제사드린 후에 제사장이 먹게 된다(레 21:22).
오늘날도 진리에 대한 확실한 깨달음이 없이 진리와 비진리 중간에 있는 자들은 하나님께서 가증히 여겨 하나님의 일에 참여시키지 않으신다. 그러므로 우리가 바로 깨달은 하나님의 말씀 위에 확실하게 서 나아가야 한다.
귀국한 노비와 그 가축들 (64-67)
• 2:64-67 온 회중의 합계가 사만 이천삼백육십 명이요 그 외에 노비가 칠천삼백삼십칠 명이요 노래하는 남녀가 이백 명이요 말이 칠백삼십륙이요 노새가 이백사십오요 약대가 사백삼십오요 나귀가 육천칠 백이십이었더라
이스라엘 백성이 바벨론에서 돌아을 때에 많은 노비와 가축을 데리고 왔다. 온 회중의 합계가 사만 이천삼백육십 명이요 이것은 처음 돌아오겠다고 등록한 총수이다. 그러나 실제로 돌아온 숫자(3-63절까지 각 가계수를 합한 수)는 29,818명이므로 12,541명의 차이가 난다. 이것은 바벨론에서 돌아오겠다고 등록한 자들 중에 여러 사정으로 인해서 실제로 돌아오지 못한 자들이 많기 때문이다. 등록하고 돌아오지 않은 자들 중에는 아마 예루살렘에 올라오려면 넉 달이 걸리고 또 예루살렘에 돌아가서 황무지를 개간(開墾)해야 되기 때문에 고생이 막심할 것을 생각하여 오지 않은 자도 있었을 것이고 성령이 감동을 시킬 때에 예루살렘으로 돌아오려고 했지만 육적인 생각으로 기울어져서 뒤로 물러 난 자도 있었을 것이다. 이런 자들은 일시적인 육신의 평안을 위해 영적 자유와 해방과 생명 운동에 참여하지 못한 자들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성령이 감동시킬 때에 그 감동을 소멸하지 말고 하나님의 명령에 즉시 순종하여 하나님의 약속하신 곳에 올라가고 영적 생명 운동에 참여하는 자가 되어야겠다.
귀국한 자들이 성전 건축을 위해 예물을 드림 (68-70)
• 2:68-69 어떤 족장들이 예루살렘 여호와의 전 터에 이르러 하나님의 전을 그곳에 다시 건축하려고 예물을 즐거이 드리되 역량대로 역사하는 곳간에 드리니 금이 육만 일천 다릭이요 은이 오천 마네요 제사장의 옷이 일백 벌이었더라
바벨론에서 돌아온 자들 중에 족장들이 자기 집짓는 것보다 먼저 성전을 건축하려고 금 6만 1천 다릭(513kg)과 은 5천 마네(2,830kg)와 제사장의 옷 1백 벌을 각자 역량(力量)대로 즐거운 마음으로 드렸다.
하나님께 드릴 때에는 무엇이나 즐거이 드려야 한다. 우리도 자기집 짓는 것보다 먼저 성전을 짓는 정신을 가져야 하며, 연보할 때에 역량대로(힘대로) 하는 것을 배워야 한다. 하나님이 주신 힘대로 정성을 다해 하나님께 드려야 한다. 경제적인 힘이 많은 자는 많이 바쳐야 하고 적은 자는 적게 바쳐야 한다. 하나님께서 많이 준 자에게는 많이 찾으신다. 많이 받은 자가 적게 바치면 하나님을 불순종하는 죄를 범하는 것이다. 누가복음 12:48에 “알지 못하고 맞을 일을 행한 종은 적게 맞으리라 무릇 많이 받은 자에게는 많이 찾을 것이요 많이 맡은 자에게는 많이 달라할 것이니라"라고 하였다. 한 가마니 질 수 있는 사람은 한 가마니를 지고 가야 되고 반 가마니 질 수 있는 사람은 반 가마니 지고 가야 한다. 한 가마니 질 수 있는 사람이 다른 사람이 반 가마니 진다고 자기도 반 가마니만 지면 책망을 받게 된다.
• 2:70 이에 제사장들과 레위 사람들과 백성 몇과 노래하는 자들과 문지기들과 느디님 사람들이 그 본성들에 거하고 이스라엘 무리도 그 본성들에 거하였느니라
이스라엘의 모든 백성들이 돌아와 옛날에 조상들이 거하던 본성(本城)에 거하였다. 사실 바벨론에서 돌아온 자들은 대부분 바벨론에서 새로 난 자들이기 때문에 처음으로 조상의 고향에 온 것이다. 그들도 아무 불평 없이 다 자기 조상의 고향으로 가서 거하였다.
[민수기 매일 말씀] 민수기 이스라엘 진 배치 행군 순서(민 2: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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