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혼샘 구약설교말씀

[예레미야 48장 강해설교말씀] 모압 멸망에 대한 말씀(렘 48:1-47)

기혼샘 2023. 4. 24. 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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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레미야 48장에서는 모압 멸망에 대해서 하나님이 말씀하고 있다. 모압도 하나님의 백성을 괴롭히고 죽이려고 했다. 하나님은 이런 모압을 가만두지 않고 멸망시켜버렸다. 성도는 항상 하나님 앞에서 겸손해야 한다.

 

모압 멸망에 대한 말씀(렘 48:1-47)

 

1-25, 모압의 멸망을 선언함

[1-3] 모압에 대한 말씀이라. 만군의 여호와 이스라엘의 . . . .

모압에 대한 말씀이다. 선지자는 말한다. “만군의 여호와 이스라엘의 하나님이 이같이 말씀하시되 슬프다, 느보여, 그것이 황폐되었도다. 기랴다임이 수치를 당하여 점령되었고 미스갑이 수치를 당하여 파괴되었으니.” ‘만군의 여호와는 천군 천사들을 거느리신 능력의 하나님을 의미한다. 이스라엘의 하나님께서 모압에 대해 말씀하시는 까닭은 그가 온 세상을 주권적으로 다스리시는 왕이시기 때문이다(15). 모압에 대한 말씀은 그것의 멸망에 대한 것이다. 느보와 기랴다임은 모압 북쪽 국경 지역에 있는 성들이다. ‘미스갑이라는 원어(함미스갑)그 안전한 요새(NASB, NIV)라는 뜻으로 기랴다임 성을 가리킨 것이라고 본다.

하나님께서는 또 말씀하신다. “모압의 칭송이 없어졌도다. 헤스본에서 무리가 그를 모해하여 이르기를 와서 그를 끊어서 나라를 이루지 못하게 하자 하는도다. 맛멘이여, 너도 적막하게 되리니 칼이 너를 따르리로다. 호로나임에서 부르짖는 소리여, 황무와 큰 파멸이로다.” 모압이 멸망을 당하며 그에 대한 칭찬과 자랑이 없어질 것이다. 헤스본은 모압 북쪽 국경 너머의 도시인데 침략자들의 작전사령부가 될 것이다. 맛멘은 모압 중부에 있는 한 성이며 호로나임은 모압 남부에 있는 한 성이다. 이와 같이 모압 전역 즉 북부와 중부와 남부의 성들이 함락되고 황무해지고 큰 파멸을 당할 것이다.

[4-7] 모압이 멸망을 당하여 그 영아들의 부르짖음이 . . . .

하나님께서는 또 말씀하신다. “모압이 멸망을 당하여 그 영아들의 부르짖음이 들리는도다. 그들이 울고 울며 루힛 언덕으로 올라감이여 호로나임 내려가는 데서 참패를 부르짖는 고통이 들리도다. 도망하여 네 생명을 구원하여 광야의 떨기나무같이 될지어다.” 한마디로, 모압이 멸망을 당할 것이다. 특히 그 영아들의 부르짖음이 들릴 것이다. 영아들은 아마 심히 놀라고 몸이 아프고 배가 고프기 때문에 부르짖고 울음을 참지 못하고 울고 또 울 것이며 울면서 루힛 언덕으로 올라가고 또 호로나임으로 내려가면서 고통스레 부르짖을 것이다. 선지자는 그들에게 생명을 구원하러 도망치라고 말하고 광야의 떨기나무같이 쓸쓸하고 외로운 자들이 되라고 말한다.

하나님께서는 또 말씀하신다. “[이는] 네가 네 공작과 보물을 의뢰하므로 너도 취함을 당할 것이요 그모스는 그 제사장들과 방백들과 함께 포로되어 갈 것이라.” 모압의 멸망의 이유는 자신의 행위들과 재물을 의지하였기 때문이다. ‘네 공작(工作)’이라는 원어(마아솨이크)네 행위들이라는 뜻이다. 모압 사람들은 자신의 행위들, 업적들을 의지하였다. 비록 그것이 크고 선한 것일지라도, 그들은 자신들의 행위가 하나님 앞에서 보잘것없고 누더기 옷과 같다는 것을 알지 못했다. 또 그들은 물질의 풍부함을 의지했다. 이와 같이 그들은 행위주의, 업적주의, 물질주의에 빠져 있었다. 뿐만 아니라, 그들은 그들의 신 그모스를 의지하였다. 즉 그들은 우상숭배의 죄에 빠져 있었다. 그러므로 그모스는 그 제사장들과 방백들과 함께 포로 되어 갈 것이다. 진리가 아닌 잘못된 사상과 거짓 종교도 죄악이며 그것은 이방 나라들의 멸망의 중요한 이유이다.

[8-10] 파멸하는 자가 각 성에 이를 것인즉 한 성도 면치 . . . .

예레미야는 또 말한다. “파멸하는 자가 각 성에 이를 것인즉 한 성도 면치 못할 것이며 골짜기는 훼파되며 평원은 파멸되어 여호와의 말씀과 같으리로다. 모압에 날개를 주어 날아 피하게 하라. 그 성읍들이 황무하여 거기 거하는 자 없으리로다.” 파멸하는 자가 각 성에 올 것이며 거기에는 예외가 없을 것이다. 모압의 한 성읍도 멸망을 면치 못할 것이다. 골짜기도 평원도 다 멸망할 것이다. 그것은 하나님의 말씀과 같을 것이다(1, 15). 하나님께서는 말씀하시고 그 말씀을 그대로 이루신다. 그 말씀대로 모압의 성들은 황무하여 거기 거하는 사람이 없게 될 것이다.

예레미야는 또 말한다. “여호와의 일을 태만히 하는 자는 저주를 받을 것이요 자기 칼을 금하여 피를 흘리지 아니하는 자도 저주를 당할 것이로다.” 본문은 모압을 멸망시키는 일이 하나님의 일이라고 말한다. 하나님께서 지금 모압을 심판하시고 모압을 멸망시키시고 모압 사람들을 다 죽이려 하시는 것이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심판의 일을 수행하는 자들은 그 일을 게을리해서는 안 된다. 여호와의 일을 태만히 하는 자는 저주를 받을 것이다.

[11-13] 모압은 예로부터 평안하고 포로도 되지 . . . .

예레미야는 또 말한다. “모압은 예로부터 평안하고 포로도 되지 아니하였으므로 마치 술의 그 찌끼 위에 있고 이 그릇에서 저 그릇으로 옮기지 않음 같아서 그 맛이 남아 있고 냄새가 변치 아니하였도다.” 그는 모압의 평안을 술이 술통에 그대로 있어서 맛이 변하지 않은 것에 비유한다. 모압은 옛날부터 비교적 평안하였다. 그들은 남의 나라에 포로로 잡혀간 적이 없다. 모압의 맛과 냄새는 변하지 않았다. 그러나 그 맛과 냄새는 우상숭배적이고 교만하고 부도덕한 죄악의 맛과 냄새이었다. 그들이 극심한 고난을 경험하였다면 회개하고 거룩해졌을지도 모르나, 그들의 평안과 형통이 도리어 그들을 죄에서 떠나지 못하게 하였고 최후의 멸망을 맞게 하였다. 그러므로 성도가 당하는 고난은 해가 아니고 오히려 유익이다.

예레미야는 또 말한다. “그러므로 나 여호와가 말하노라. 날이 이르리니 내가 그 그릇을 기울일 자를 보낼 것이라. 그들이 기울여서 그 그릇을 비게 하고 그 병들을 부수리니 이스라엘 집이 벧엘을 의뢰하므로 수치를 당한 것같이 모압이 그모스로 인하여 수치를 당하리로다.” 하나님께서는 모압의 술통을 기울일 자, 곧 그 땅을 침략하여 멸망시킬 자를 그들에게 보낼 것이며 침략자들은 그 술통을 기울여서 비게 하고 그 통들을 부술 것이다. 이스라엘이 유다 왕을 배반하고 분리된 이후 벧엘에 금송아지를 만들고 섬기는 우상숭배에 떨어졌었고(왕상 12:28; 왕하 10:29), 그 결과 멸망하여 수치를 당하였던 것같이, 모압은 그모스로 인해 수치를 당할 것이다.

[14-19] 너희가 어찌하여 말하기를 우리는 용사요 전쟁의 . . . .

예레미야는 또 말한다. “너희가 어찌하여 말하기를 우리는 용사요 전쟁의 맹사라 하느뇨? 만군의 여호와라 일컫는 왕이 이같이 말하노라. 모압이 황폐되었도다. 그 성읍들은 연기가 되어 올라가고 그 택한 청년들은 내려가서 살육을 당하니 모압의 재난이 가까왔고 그 고난이 속히 임하리로다.” 모압은 자신들의 용맹과 군사력을 자랑했으나, 그들보다 더 크신 만군의 왕 여호와께서 그들의 멸망을 선언하셨다. 하나님께서는 전쟁에 능하신 여호와이시다(24:8). 전쟁의 승패는 하나님께 있다. 모압은 황폐할 것이다. 모압의 택한 청년들, 즉 그 강한 정예부대의 청년들도 살육을 당할 것이다. 모압의 자랑은 헛되게 될 것이다.

예레미야는 또 말한다. “그의 사면에 있는 모든 자여, 그 이름을 아는 모든 자여, 그를 위하여 탄식하여 말하기를 어찌하여 강한 막대기, 아름다운 지팡이가 부러졌는고 할지니라. 디본에 거하는 딸아, 네 영광 자리에서 내려 메마른 데 앉으라. 모압을 파멸하는 자가 올라와서 너를 쳐서 네 요새를 파하였음이로다. 아로엘에 거하는 여인이여, 길곁에 서서 지키며 도망하는 자와 피하는 자에게 일이 어찌 되었는가 물을지어다.” 모압의 강한 막대기와 그 아름다운 지팡이는 부러질 것이다. 그들은 영광의 자리에서 내려와서 메마른 데 앉을 것이며 그 요새도 함락될 것이다. 세상의 영광은 오래가지 못한다.

[20-25] 모압이 패하여 수치를 받나니 너희는 곡하며 . . . .

예레미야는 또 말한다. “모압이 패하여 수치를 받나니 너희는 곡하며 부르짖으며 아르논 가에서 이르기를 모압이 황무하였다 할지어다. 심판이 평지에 임하였나니 곧 홀론과 야사와 메바앗과 디본과 느보와 벧디불라다임과 기랴다임과 벧가물과 벧므온과 그리욧과 보스라와 모압 땅 원근 모든 성에로다. 모압의 뿔이 찍혔고 그 팔이 부러졌도다. 여호와의 말이니라.” 모압이 패하여 수치를 당할 것이다. 그들은 애곡하며 부르짖을 것이다. 한두 성이 멸망하는 것이 아니고, 수도 디본을 포함한 모든 성들이 다 멸망을 당할 것이다. 모압의 뿔이 찍히고 그 팔이 부러질 것이다. 모압의 힘은 완전히 꺾일 것이다.

본문의 교훈은 무엇인가? 첫째로, 하나님께서는 역사의 주인이시며 주권적 섭리자요 왕이시다(1, 15). 인류의 역사는 하나님의 섭리의 과정이며 하나님의 나라의 역사이다. 모든 일들이 하나님의 말씀대로 이루어질 것이다(1, 8, 15).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만 의지하고 섬기며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을 믿고 그의 뜻과 교훈에 순종하자.

둘째로, 악한 나라는 망할 것이다. 모압은 이스라엘을 핍박한 자이었고 그모스 숭배 즉 우상숭배와 행위주의, 공적주의, 황금만능주의, 군사력 의지 등은 다 하나님이 가증히 여기시는 바이었다. 악한 모압은 멸망할 것이다. 본문은 멸망, 황폐, 수치, 황무, 적막, 파멸, 부르짖음, 참패, 포로, 살육, 재난, 심판 등의 여러 단어를 사용한다. 그러므로 우리는 악하지 말아야 한다. 우리는 불경건, 행위주의, 공적주의, 물질주의를 버려야 한다. 우리는 사람이나 세상을 의지하지 말고 하나님만 의지하고 섬기며 오직 하나님의 말씀대로 의와 선을 행해야 한다.

26-47, 모압의 교만을 벌하심

[26-28] 모압으로 취하게 할지어다. 이는 그가 나 여호와를 . . . .

하나님께서는 말씀하신다. “모압으로 취하게 할지어다. 이는 그가 나 여호와를 거스려[거슬러] 자만함이라. 그가 그 토한 것에서 굴므로 조롱거리가 되리로다. 네가 이스라엘을 조롱하지 아니하였느냐? 그가 도적 중에서 발견되었느냐? 네가 그를 말할 때마다 네 머리를 흔드는도다. 모압 거민들아, 너희는 성읍을 떠나 바위 사이에 거할지어다. 깊은 골짜기 어귀에 깃들이는 비둘기같이 할지어다.”

모압으로 취하게 하라는 말은 마치 술 취한 자가 구토하고 자기가 토한 것 위에서 딩굴러 온 몸이 더러워지고 주위 사람들에게 놀림을 받듯이 되라는 뜻이다. 모압이 전에 이스라엘을 조롱하고 도적을 대하듯 멸시하고 머리를 흔들었으나 이제 그 자신이 그렇게 될 것이다. 모압이 이렇게 더러워지고 놀림거리가 될 것은 그가 하나님을 거슬러 자만하였기 때문이다. 이제 하나님께서는 모압에 거하는 자들이 성읍을 떠나 바위 사이에 거하며 바위 틈 어귀에 깃들이는 비둘기같이 되라고 말씀하신다. ‘깊은 골짜기라는 원어(파카스)구덩이(BDB), ‘(NIV), ‘바위틈(KJV, NASB)이라는 뜻이다.

[29-31] 우리가 모압의 교만을 들었나니 심한 교만 곧 . . . .

하나님께서는 또 말씀하신다. “우리가 모압의 교만을 들었나니 심한 교만 곧 그 자고와 오만과 자긍과 그 마음의 거만이로다. 나 여호와가 말하노라. 내가 그 노함의 허탄함을 아노니 그가 자긍하여도 아무것도 성취치 못하였도다. 그러므로 내가 모압을 위하여 울며 온 모압을 위하여 부르짖으리니 무리가 길헤레스 사람을 위하여 슬퍼하리로다.”

하나님께서는 모압의 교만에 대해 지적하신다. 이방 나라 모압, 하나님을 바로 알지 못하고 바로 섬기지 못했던 모압의 특징은 교만이었다. 그것은 교만, 심한 교만, 자고, 오만, 자긍, 마음의 거만 등 여러 가지 표현으로 반복하여 강조된다.

30절에 노함이라는 원어(에브라)넘쳐흐름, 자만, 분노라는 뜻을 가지며, ‘자긍이라는 원어(바드)쓸데없는 말, 허풍의 말이라는 뜻이다(BDB). 허탄함이나 아무것도 성취치 못하였다는 원어는 둘 다 같은 말인데(로 켄), ‘그렇지 않다는 어귀이다. 즉 내가 그의 노함 혹은 그의 자만을 아는데, 그것이 그렇지 않으며[즉 헛되며] 내가 그의 쓸데없는 말들 혹은 허풍의 말들을 아는데, 그것이 그렇지 않다[즉 헛되다]는 뜻이다. 교만한 자들의 쓸데없는 허풍의 말들은 아무것도 성취되지 못할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멸망하는 모압을 위해 부르짖어 우신다고 말씀하신다. 또 사람들도 길헤레스 사람을 위해 슬퍼할 것이라고 말씀하신다. 길헤레스는 모압 남부에 있는 모압의 옛 수도이다.

[32-34] 십마의 포도나무여 너의 가지가 바다를 넘어 야셀 . . . .

하나님께서는 또 말씀하신다. “십마의 포도나무여, 너의 가지가 바다를 넘어 야셀 바다까지 뻗었더니 너의 여름 실과와 포도에 파멸하는 자가 이르렀으니 내가 너를 위하여 곡하기를 야셀의 곡함보다 더하리로다. 기쁨과 즐거움이 옥토와 모압 땅에서 빼앗겼도다. 내가 포도주 틀에 포도주가 없게 하리니 외치며 밟는 자가 없을 것이라. 그 외침은 즐거운 외침이 되지 못하리로다. 헤스본에서 엘르알레를 지나 야하스까지와 소알에서 호로나임을 지나 에글랏셀리시야까지의 사람들이 소리를 발하여 부르짖음은 니므림의 물도 말랐음이로다.”

모압의 멸망은 여름 실과와 포도를 파멸하는 자들에게 빼앗기고 포도주 틀에 포도주가 없게 됨으로 기쁨과 즐거움이 비옥한 땅에서 사라지는 것으로 묘사된다. 농부들이 추수 때에 포도주 틀을 밟는 즐거운 외침이 다시는 없을 것이다. 추수한 것들을 다 잃어버리게 될 때 그 땅에 먹을 것이 부족하고 기쁨과 즐거움이 사라질 것이다. 그런데 이 일은 하나님께서 심판으로 내리시는 일이다. 33절은, “내가 포도주 틀에 포도주가 없게 하리라고 말한다. 야하스는 모압의 동북부의 도시이며 호로나임은 남부의 도시이었다.

[35-39] 나 여호와가 말하노라. 모압 산당에서 제사하며 . . . .

하나님께서는 또 말씀하신다. “나 여호와가 말하노라. 모압 산당에서 제사하며 그 신들에게 분향하는 자를 내가 그치게 하리라. 그러므로 나의 마음이 모압을 위하여 피리같이 소리하며 나의 마음이 길헤레스 사람들을 위하여 피리같이 소리하나니 이는 그 모았던 재물이 없어졌음이니라.”

하나님께서 이방 신들을 섬기던 자들을 벌하심으로 더 이상 잘못된 종교 사상을 가진 자들이 없을 것이다. 그는 모압을 위해 피리같이 슬픈 소리를 내실 것이다. 모압의 슬픔은 그 모았던 재물이 없어졌기 때문이다. 모압 사람들은 부요한 여건 속에서 재물을 모았지만, 하나님께서 모압을 심판하실 때 그 재물이 다 빼앗기게 될 것이다.

예레미야는 또 말한다. “각 사람의 두발이 밀렸고 수염이 깎였으며 손이 베어졌으며 허리에 굵은 베가 둘렸고 모압의 모든 지붕에서와 거리 각처에서 애곡함이 있으니 내가 모압을 재미없는 그릇같이 깨뜨렸음이니라. 여호와의 말이니라. 아하 모압이 파괴되었도다. 그들이 애곡하는도다. 모압이 부끄러워서 등을 돌이켰도다. 그런즉 모압이 그 사방 모든 자의 조롱거리와 두려움이 되리로다.”

모압 사람들의 슬픔은, 머리털이 밀렸고 수염이 깎였고 손이 베어졌고 허리에 굵은 베가 둘렸다는 말로 표현된다. 이것은 이방 종교인들의 애곡하는 모습을 묘사한 것이다. 또 사람들은 자기 집들의 모든 지붕에서와 거리 각처에서 애곡할 것이다. 모압은 파괴되고 부끄러움을 당할 것이며 주위 사람들에게 조롱거리와 두려움이 될 것이다. 이것은 다 하나님의 심판으로 인한 것이다. 그래서 38절은 내가 모압을 재미없는 그릇같이 깨뜨렸음이니라고 말한다. ‘재미없는 그릇같이라는 말은 기뻐하지 않는 그릇같이라는 뜻이다.

[40-46] 나 여호와가 이같이 말하노라. 보라 그가 . . . .

하나님께서는 또 말씀하신다. “나 여호와가 이같이 말하노라. 보라, 그가 독수리같이 날아와서 모압 위에 그 날개를 펴리라. 성읍들이 취함을 당하며 요새가 함락되는 날에 모압 용사의 마음이 구로하는 여인 같을 것이라. 모압이 여호와를 거스려[거슬러] 자만하였으므로 멸망하고 다시 나라를 이루지 못하리로다.”

바벨론 군대장관이 독수리같이 날아올 것이다. 그가 올 때에 모압은 멸망을 당할 것이다. 모압 성읍들이 취함을 당하고 요새가 함락되는 그 날에, 모압 용사들의 마음은 해산하려고 고통하는 여인같이 될 것이다. 여인의 해산 고통은 사람의 고통 중에 가장 큰 고통 중 하나이다. 42절은 다시, 모압이 하나님을 거슬러 자만하였기 때문에 멸망할 것이라고 말한다.

[43-46] 나 여호와가 말하노라. 모압 거민아, 두려움과 . . . .

하나님께서 또 말씀하신다. “나 여호와가 말하노라. 모압 거민아, 두려움과 함정과 올무가 네게 임하나니 두려움에서 도망하는 자는 함정에 떨어지겠고 함정에서 나오는 자는 올무에 걸리리니 이는 내가 모압의 벌받을 해로 임하게 할 것임이니라. 여호와의 말이니라. 도망하는 자들이 기진하여 헤스본 그늘 아래 서니 이는 불이 헤스본에서 발하며 화염이 시혼의 속에서 나서 모압의 살쩍과 훤화하는 자들의 정수리를 사름이로다. 모압이여, 네게 화 있도다. 그모스 백성이 망하였도다. 네 아들들은 사로잡혀 갔고 네 딸들은 포로가 되었도다.”

하나님께서 모압의 벌받을 해로 임하게 하실 때에 모압 거민은 두려움과 함정과 올무에 걸려 멸망할 것이다. 도망하는 자들은 힘없이 서서 모압의 멸망을 보게 될 것이다. 45절에 살쩍이라는 원어(페아)모퉁이라는 뜻으로 얼굴의 양쪽 귀 부근을 가리킨다고 본다(영어성경들은 관자놀이라고 번역함). 불이 모압의 살쩍과 훤화하는 자들의 정수를 사른다는 말은 모압의 중심부와 모든 부분을 다 사른다는 뜻일 것이다. 그모스 신을 섬기던 모압 백성은 멸망할 것이며 그 자녀들은 이방에 포로로 잡혀갈 것이다.

[47] 그러나 내가 말일에 모압의 포로로 돌아오게 하리라. . . .

예레미야는 또 말한다. “그러나 내가 말일에 모압의 포로로 돌아오게 하리라. 여호와의 말이니라 하시니라. 모압을 심판하는 말씀이 이에 그쳤느니라.” 하나님의 긍휼과 구원이 모압에게도 미칠 것이다.

본문은 모압의 멸망이 하나님의 심판임을 증거한다(33, 35, 38, 44). 모압은 왜 멸망할 것인가? 첫째는 그들의 그모스 숭배 때문이다(13). 둘째는 그들의 교만 때문이다(29, 42). 모압은 어떻게 망할 것인가? 모압은 술 취한 자같이 더러움에 구르고 여름 실과들과 포도주, 기쁨과 즐거움을 빼앗기고 그들이 모았던 재물은 없어질 것이며 그들은 심히 통곡하고 자녀들은 포로로 잡혀갈 것이다.

본문의 교훈은 분명하다. 첫째로, 우리는 바른 종교와 바른 신앙을 가져야 한다. 모압의 어그러진 길은 그모스 숭배에서부터 비롯되었다. 바른 종교와 바른 신앙은 바른 생활을 가져온다. 참 신이신 여호와를 경외하는 자는 악을 떠나고 선을 행한다. 둘째로, 우리는 교만치 말고 항상 겸손한 마음을 가져야 한다. 교만하면 멸망한다(16:18). 예수님을 따르는 것은 그를 믿고 의지하며 그의 온유와 겸손을 본받는 것이다(11:29). 셋째로, 우리는 하나님의 긍휼만 의지하자. 모압의 회복은, 그리고 죄인들의 구원의 소망도 오직 하나님의 긍휼에 있다.

[역대하 27장 성경말씀] 남 유다 요담 왕의 통치와 죽음(대하 27:1-9)

 

[역대하 27장 성경말씀] 남 유다 요담 왕의 통치와 죽음(대하 27:1-9)

역대하 27장에서는 요담의 통치에 대해서 말씀하고 있다. 요담은 예루살렘에서 16년 동안 통치했다. 그의 어머니의 이름은 여루사이다. 요담이 여호와 보시기에 정직하게 행하였다고 했다. 요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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