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혼샘 구약설교말씀

[레위기 11장 성경 말씀] 짐승의 구별(레 11:1-47)

기혼샘 2025. 5. 28.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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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승의 구별

 

사건 개요

본문에는 음식에 관한 규례가 기록되어 있다. 하나님께서는 정결한 짐승과 부정한 짐승을 구별하게 하셨다. 먼저 육지 생물들 중에는 굽이 갈라지고 동시에 새김질하는 짐승만 먹도록 명하셨다. 둘째로 물고기 중에는 지느러미와 비늘이 있는 것만 먹도록 하셨다. 마지막으로 조류와 곤충 중에서는 특정한 기준은 없이 구체적으로 정결한 것과 부정한 것에 대해 구분하고 있다. 이는 단순한 음식의 문제가 아니라 이스라엘 백성들의 정결한 삶에 관한 의미를 담고 있다.

역사적 배경

짐승을 부정한 것과 정결한 것으로 구분하는 것은 모세의 율법 이전에 이미 노아 홍수 사건과 관계되어 나타났다. 단지 노아 사건에서는 구분의 기준이 제사에서의 제물과 관계된 반면 레위기에서는 식용과 관계되어 있다. 그러나 엄밀한 의미에서 두 사건은 동일한 의미를 지니고 있다. 즉 율법에 규정된 식용의 구분은 단순히 위생학적 의미에서의 구분이 아니라 언약의 백성으로서 이스라엘 백성들이 지켜야 할 영적 정결의 표상이기 때문이다. 이처럼 종교적인 의미에서 음식을 구분하는 터부는 각 민족마다 지니고 있음을 발견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나바호 족은 물고기나 야생 칠면조는 절대 먹지 않는다. 또한 돼지고기를 금하는 것은 유대인들만이 아니라 기니아 인디언과 고대 이집트인들을 비롯한 셈족이 가지는 공통적인 관습이었다. 오늘날에 가장 잘 알려진 것은 힌두교인들이 소를 절대 먹지 않는다는 관습이다. 한편 이러한 음식의 터부는 대부분 위생학적 관점 외에 토테미즘적 의미를 담고 있다. 아메리카의 자파로 인디언들이 멧돼지 고기를 먹지 않으려는 것은 멧돼지처럼 몸이 둔하게 되지 않으려는 의도 때문인 것처럼 율법에서 금하고 있는 음식 규례도 금지된 동물들이 부정적인 선입견을 주고 있기 때문이다.

구속사적 의미

이스라엘의 정결은 제의적인 것만이 아니라 음식과 같은 생활에 관계된 규례에서도 적용된다. 이는 언약의 백성으로서 구별됨은 삶에서의 행동으로 나타나야 함을 의미한다. 이는 오늘날의 모든 성도들에게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성도들의 믿음의 삶은 교회공동체 안에서 종교적 의무를 다하는 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세상의 모든 생활 속에서 불신자와 다른 정결을 유지함으로 완성될 수 있는 것이다

단어연구

부정하고(타메)

이 말은 하나님의 선하신 뜻에 부합되는 상태 즉 정결하지 못한 상태를 의미하는데, 제사 또는 식용으로 사용하지 못하는 것을 가리킨다. 본문에 언급된 부정한 동물에는 이방 제사에 자주 사용되고 위생상으로 불결하거나 성질이 포악한 동물이 해당된다. 하나님이 동물의 정결법을 규정하신 것은 이스라엘 백성이 외적인 정결법 시행을 통해 영적이고 내적인 성숙을 기하도록 하기 위함이다.

●사반도(하솨판)

토끼과에 속하는 이 동물은 시편에 너구리로 번역되어 있다. 바위 사이에 집을 짓고 서식하며(참조,잠30:26), 사해 부근이나 팔레스타인 북쪽 지역에서 주로 발견된다.

●어응과(하아즈니야)

물고기를 잡아먹는 수리의 일종으로 부리 밑에 깃털이 많이 나 있다. 이 새는 독수리와 마찬가지로 죽거나 썩은 고기도 먹으며 가증히 여겨져 먹을 수 없는 것이다.

노자와(핫솰라)

일명 가마우지라고 불리우는 이 새는 긴 부리로 물고기를 잡아먹고 산다.

당아와(학카아)

일명 펠리칸으로 불리는 이 새는 광야나 폐허에서 서식하며 구토하는 자를 비유하기도 한다.

●가증하되(쉐케츠)

이 말은 거룩하지 못한 상태 또는 거짓을 행하는 것을 의미한다.

강해설교

모든 종교인들이 부정함을 멀리하고 정결함을 유지하여야 한다고 생각하고, 그렇게 행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무속 신앙에서도 부정을 타는 것을 금기시하여 부정을 타면 신과 접할 수 없다고 가르칩니다. 그래서 신 앞에 빌기 전에는 목욕을 하는 경우도 많이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정결에 대한 사상은 기독교의 거룩과는 근본적으로 차이가 있습니다. 그것은 성도의 거룩함의 기준은 절대적으로 거룩하신 하나님을 근거로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본문에서 부정한 짐승과 정결한 짐승을 나누어 이스라엘 백성의 식용으로 가능한 동물을 제시하고 있는데, 이는 이스라엘 백성의 모든 삶 가운데서 거룩함을 유지하여야 함을 교훈합니다. 즉 모든 성도는 먹고 마시는 일에 있어서 하나님 앞에 거룩함을 유지하여야 한다는 것입니다. 본문의 말씀을 통하여 이러한 교훈을 깨닫고 순종하는 성도가 되어야 하겠습니다.

1. 성도가 경계하여야 할 부정함

[해석]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이 먹거나 그 주검을 만지지 말아야 할 동물들에 대해 말씀하셨습니다. 짐승 중 굽이 갈라져 쪽발이 되고 새김질을 하는 것만을 먹을 수 있고 그 외에 것은 먹어서는 안 된다는 것이었습니다. 또한 물고기 중에서도 비늘과 지느러미가 있는 것만 먹을 수 있고 없는 것은 부정하므로 먹어서는 안 된다는 말씀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왜 그러한 규례를 정하셨는지 인간으로서는 알 수가 없습니다. 단지 그러한 동물과 물고기들이 인간의 눈에 보기에도 깨끗하게 보이지 않는다는 느낌뿐입니다. 중요한 것은 이스라엘 백성의 거룩함은 단지 종교적인 생활뿐만 아니라 먹는 것과 같은 일상적인 생활 영역에서도 이루어져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적용]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에게 주신 정결의 법이 오늘날에 그대로 적용되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성도가 먹는 일에 있어서도 거룩함을 유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여야 한다는 것입니다. 사도 바울이 먹든지 마시든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한다고 고백함과 같이 성도는 모든 생활 속에서 하나님의 뜻과 영광을 추구하는 거룩함을 유지하여야 하는 것입니다. 성도가 하나님을 믿는다고 하여 교회 생활에 열심을 내면서도 일상생활에서 하나님의 거룩함을 따라 행하지 못하고 부정함과 죄악 속에서 행한다면, 이는 하나님과 사람 앞에 가증한 죄악을 범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성도는 자신의 모든 생활 가운데서 하나님의 뜻에 어긋나는 부정함이 있는지 살펴보고 회개하여 거룩한 삶을 유지하여야 하겠습니다.

2. 하나님의 말씀을 좇는 거룩한 삶

[해석]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에 짐승과 물고기를 먹음에 있어서 부정한 것과 정결한 것을 나누심의 이유는 알 수가 없습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이스라엘 백성은 하나님의 명하신 말씀을 좇아 순종함으로 거룩함에 거할 수 있었다는 사실입니다. 즉 그들에게 있어서 중요했던 것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느냐 불순종하느냐에 따라서 성결함과 부정함이 결정된다는 것이었습니다. 이는 에덴동산에서 아담과 하와에게 선과 악을 알게 하는 나무 실과를 먹지 말라고 명하신 하나님의 명령과 같은 것입니다. 그 나무의 실과를 왜 먹지 말라고 하였는지는 알 수 없으나 분명한 것은 하나님의 명령을 순종하여 먹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아담은 그 실과를 먹어 하나님의 명령에 불순종함으로 타락하여 부정한 존재가 되었습니다. 즉 인간이 거룩함을 유지할 수 있는 길은 하나님의 말씀에 무조건적으로 순종하는 길밖에 없는 것입니다.

[적용]

성도가 오늘날 거룩한 생활을 하는 것은 어떤 것을 먹고 어떤 것을 먹지 않는 데 있지 않습니다. 하나님께서 계시하신 성경의 말씀을 좇아 순종함으로 거룩함을 유지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바울은 성도가 하나님 앞에 드려야 할 산 제사, 즉 영적 예배가 하나님의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여 행하는 것이라고 교훈하였습니다(참조, 롬12:1-2). 성도는 그리스도 안에서 구속함을 받은 자로서 성경 말씀을 통하여 책망과 의로 교육함을 받으며 하나님의 기뻐하시는 선한 일을 행함에 있어서 온전케 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그때에 우리 안에 거하시는 성령이 충만하게 역사하심으로 더욱 거룩한 생활로 하나님께 영광 돌릴 수가 있게 됩니다. 반면에 하나님의 말씀을 어기고 범죄 하면 성령이 근심하여 소멸되므로 더욱 악한 세력에 사로잡혀 하나님께 버림을 받게 되는 것입니다. 철저한 말씀 순종으로 거룩함을 유지하는 성도의 삶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3. 성도를 위한 성결의 명령

[해석]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에게 성결의 법을 제정하시어 먹는 음식을 제한하신 데에는 의학적인 이유도 있어 보입니다. 실제로 과학이 발달하면서 성경에서 금하는 동물들이 사람의 건강에 악영향을 미치는 것이 밝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돼지고기의 경우 성인병의 주 요인이 됨은 상식적인 지식이 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만물의 창조주로서 사람이 먹어서 건강에 좋지 않은 것들을 아셨기에 이스라엘 백성에게 부정한 것으로 정해주셨던 것입니다. 이는 하나님의 법이 인간을 규제하려는 것이 아니라 인간을 사랑함으로 주신 것임을 깨닫게 합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에게 성결을 유지하도록 명하심은 그들로 영육 간에 강건케 하시어 구원하시려는 사랑으로 말미암은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에게 일 년에 한 번씩 대대적인 속죄일을 제정하시어 모든 백성이 부정함을 속죄하여 거룩함을 회복하도록 은혜를 베푸셨습니다(참조, 레16장).

[적용]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사랑하시어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죄 씻음의 은혜를 베푸셨고 거룩함을 유지할 것을 명하시는 말씀을 주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거룩할 것을 명하심은 이미 그리스도의 보혈로 거룩케 하신 후에 내리신 명령인 것입니다. 이는 그리스도의 보혈로 죄 씻음을 받은 거룩함을 유지하는 자만이 하나님 나라에 들어가는 복을 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성도가 자신을 거룩하게 지킬 수 있는 원동력은 이러한 하나님의 구속의 사랑을 체험하고 느끼는 것입니다. 율법을 지켜야 하는 의무감으로 성결한 삶을 유지할 수 없는 것이 타락한 인간의 본성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성도는 그리스도 안에서 베푸신 하나님의 구원의 은혜를 기억하여 언제나 하나님의 뜻에 따라 거룩한 길로 행하여야 하겠습니다.

성도에게 성결함을 요구하시는 하나님의 말씀은 성도를 구원하기 위한 하나님의 사랑의 메시지입니다. 성도는 그러한 하나님의 사랑을 깨달아 믿음 안에서 거룩한 길로 행하여야 하겠습니다. 성도가 거룩한 길로 행하기를 힘쓸 때에 성령께서 충만하게 임하시므로 성도를 바른 길로 인도하여 주시며 용기와 위로를 베풀어 승리케 해 주시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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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관주

의식상의 부정함(21:23)

그 시체를 나무 위에 밤새도록 두지 말고 당일에 장사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기업으로 주시는 땅을 더럽히지 말라 나무에 달린 자는 하나님께 저주를 받았음이니라

씻지 아니한 손은 부정함(7:5)

이에 바리새인들과 서기관들이 예수께 묻되 어찌하여 당신의 제자들은 장로들의 유전을 준행치 아니하고 부정한 손으로 떡을 먹나이까

믿음으로 정결게 됨(15:9)

믿음으로 저희 마음을 깨끗이 하사 저희나 우리나 분간치 아니하셨느니라

하나님을 가까이하는 자가 정결함(4:8)

하나님을 가까이 하라 그리하면 너희를 가까이하시리라 죄인들아 손을 깨끗이 하라 두 마음을 품은 자들아 마음을 성결케 하라

바른 길이 되는 하나님의 말씀(1:21-23)

그러므로 모든 더러운 것과 넘치는 악을 내어 버리고 능히 너희 영혼을 구원할 바 마음에 심긴 도를 온유함으로 받으라 너희는 도를 행하는 자가 되고 듣기만 하여 자신을 속이는 자가 되지 말라 누구든지 도를 듣고 행하지 아니하면 그는 거울로 자기의 생긴 얼굴을 보는 사람과 같으니

순결한 하나님의 말씀(19:8)

여호와의 교훈은 정직하여 마음을 기쁘게 하고 여호와의 계명은 순결하여 눈을 밝게 하도다

하나님이 부르신 성도의 삶(벧전 1:15)

오직 너희를 부르신 거룩한 자처럼 너희도 모든 행실에 거룩한 자가 되라

성도가 맺을 삶의 열매(15:8)

너희가 과실을 많이 맺으면 내 아버지께서 영광을 받으실 것이요 너희가 내 제자가 되리라

말씀으로 거룩하여 짐(17:17)

저희를 진리로 거룩하게 하옵소서 아버지의 말씀은 진리니이다

속죄일에 죄를 속함(3:25)

이 예수를 하나님이 그의 피로 인하여 믿음으로 말미암는 화목 제물로 세우셨으니 이는 하나님께서 길이 참으시는 중에 전에 지은 죄를 간과하심으로 자기의 의로우심을 나타내려 하심이니

속죄에는 피의 희생이 필요함(9:21-22)

또한 이와 같이 피로써 장막과 섬기는 일에 쓰는 모든 그릇에 뿌렸느니라 율법을 좇아 거의 모든 물건이 피로써 정결케 되나니 피흘림이 없은즉 사함이 없느니라

그리스도의 속죄 사역(벧전 2:24)

친히 나무에 달려 그 몸으로 우리 죄를 담당하셨으니 이는 우리로 죄에 대하여 죽고 의에 대하여 살게 하려 하심이라 저가 채찍에 맞음으로 너희는 나음을 얻었나니

하나님의 사랑을 입은 성도(5:1)

그러므로 사랑을 입은 자녀 같이 너희는 하나님을 본받는 자가 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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