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혼샘 구약설교말씀

[시편 82편 하나님 말씀] 불의한 재판들과 하나님의 판단(시 82:1-8)

기혼샘 2023. 2. 2.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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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편 82편에서는 불의한 재판장들의 악행에 대해서 고발하고 있다. 가난한 자와 고아를 위하여 제대로 판단해야 할 재판장들이 제대로 하지 않았다. 뇌물을 받고 혀가 굳으면 안 된다. 하나님은 재판장들을 향하여 심판을 경고했다. 

 

불의한 재판들과 하나님의 판단(시 82:1-8)

 

[1-2] 하나님이 하나님의 회 가운데 서시며 재판장들 중에서 판단하시되 너희가 불공평한 판단을 하며 악인의 낯 보기를 언제까지 하려느냐(셀라).

재판장들이라는 원어(엘로힘)신들이라는 단어이다(KJV, NIV). 판사들을 신들이라고 부른 것은 그들이 하나님의 권위를 가지고 하나님의 일을 수행하는 자들이기 때문이다. 재판은 하나님의 일이다. ‘하나님의 회라는 말은 판사들이 판결하는 재판정을 가리킨 것 같다. 하나님께서는 재판정에 서시며 판사들 중에서 그들을 판단하신다. 그는 판사들이 하나님의 대리자들로 공의의 시행자이어야 했으나 악인들의 낯을 보아주며 불공평한 판단을 하였다고 지적하신다. 사회와 국가의 부패는 법정의 부패에서 증거된다.

[3-5] 가난한 자[약한 자](KJV, NIV)와 고아를 위하여 판단하며 곤란한[환난 당하는] 자와 빈궁한 자에게 공의를 베풀지며 가난한 자[약한 자]와 궁핍한 자를 구원하여 악인들의 손에서 건질지니라 하시는도다. 저희는 무지무각하여 흑암 중에 왕래하니 땅의 모든 터가 흔들리도다.

판사들은 하나님의 대리자들로서 약한 자들, 고아들, 환난 당하는 자들, 빈궁한 자들을 위해 판단하며 그들을 위해 공의를 베풀며 그들을 악인들의 손에서 건져내어야 한다. 사회에서 재판이 필요한 것은 억울한 일을 당하는 자들을 위해서다. 동물의 세계와 달리, 인간 세계에는 도덕적 질서가 있어야 한다. 그러나 부패한 인간 사회의 실상은 그렇지 못하여 권력을 가진 자들이나 부자들이 가난한 서민들을 억울하게 하는 일들이 적지 않다.

열왕기상 21장에 보면, 아합 왕은 궁궐 옆에 있는 나봇의 포도원을 자신의 채전으로 만들고 싶은 생각을 가지고 고민하였다. 그때 왕후 이세벨은 자기가 그 포도원을 왕에게 주겠다고 말하며 한 악한 일을 도모하였다. 그는 금식을 선포케 하고 비류 두 사람을 증인으로 세워 나봇이 하나님과 왕을 저주했다고 거짓 증거하게 한 후에 그를 성밖으로 끌고 나가 돌로 쳐 죽이게 하였다.

예수께서 십자가에 달리시게 된 것도 불의한 판결에 의한 것이었다. 유대 지도자들은 예수를 로마 총독 빌라도에게 고소하면서 그가 자신을 유대인의 왕이라고 주장한다고 하였다. 유대인의 왕이라는 예수의 주장은 로마 황제 가이사를 반역하는 일이기 때문에 반역죄로 다스려야 한다고 총독을 압박한 것이다. 빌라도는 예수에게 죽일 죄가 없다고 판단하였고 세 번이나 그렇게 말하였지만, 유대 지도자들의 간계와 백성들의 소요로 인해 십자가형이라는 불의한 판결을 내리게 되었고 예수께서는 십자가에 달려 처형되셨던 것이다.

어떤 사회나 법정들이 바로 선 사회라면 그래도 좀 나을 것이다. 그러므로 판사들의 역할은 참으로 중요하다. 그러나 그들이 사사로운 물질적 탐욕을 가지고 불의한 판결들을 내린다면, 그런 사회에는 소망이 없다. 그들이 무지하고 깨달음이 없어 어두움 중에 왕래하고 있다면, 그로 인해 세상의 모든 도덕적 기초는 흔들리고 만다. 세상의 극심한 도덕적 부패와 혼란은 법정의 부패에서 드러난다.

[6-7] 내가 말하기를 너희는 신들(엘로힘)이며 다 지존자의 아들들이라 하였으나 너희는 범인같이 죽으며 방백의 하나같이 엎더지리로다.

하나님께서는 판사들에 대해 너희는 신들이며 다 지존자의 아들들이라”고 인정하셨다. 판사들의 권위와 직무는 하나님에게서 온 것이다. 그들은 하나님의 일을 하는 자들이다. 그러나 그들이 불의한 재판을 통해 그 직무와 권위를 저버렸으므로, 그들은 평범한 사람같이 죽고 방백의 하나같이 엎드러질 것이다.

[8] 하나님이여, 일어나사 세상을 판단하소서. 모든 열방이 주의 기업이 되겠음이니이다[이는 주께서 모든 열방에서 기업을 얻으시겠음이니이다].

하나님께서는 마지막 날에 세상을 심판하기 위해 일어나실 것이다. 마태복음 13장에 보면, 예수께서는 곡식과 가라지 비유를 통해 세상 끝날에 하나님의 심판이 있을 것이라고 말씀하셨다. 마치 농부가 가을에 곡식을 추수하듯이, 하나님께서는 세상 끝날에 온 세상을 심판하실 것이다. 그때 구원받은 백성은 천국에 들어가게 되지만, 회개치 않고 죄 가운데 살던 자들, 즉 구원받지 못한 자들은 하나님의 영원한 진노의 형벌을 받을 것이다.

사도 바울도 하나님의 마지막 심판의 날에 대해 말하였다. 로마서 2:5, 16, “다만 네 고집과 회개치 아니한 마음을 따라 진노의 날 곧 하나님의 의로우신 판단이 나타나는 그 날에 임할 진노를 네게 쌓는도다,” “곧 내 복음에 이른 바와 같이 하나님이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사람들의 은밀한 것을 심판하시는 그날이라.”

하나님께서는 모든 불의를 벌하시고 땅 위에서 도덕 질서를 세우실 것이며 이 세상에 공의의 하나님이 계시며 그가 공의로 세상을 다스리심을 증거하실 것이다. 그때 이 세상은 ()의 거하는 바 새 하늘과 새 땅”(벧후 3:13)으로 변화될 것이다.

세상의 판사들은 자신들이 하나님의 권위를 가지고 하나님의 직무를 수행하는 자인 줄 알고 두려움을 가지고 항상 공의의 판결을 내려야 한다. 그들은 특히 약한 자들, 고아들, 가난한 자들, 환난 당하는 자들을 배려하고 그들에게 억울하지 않도록 공의를 시행해야 한다. 마지막 날, 하나님께서는 온 세상을 공의로 심판하실 것이다. 심판의 대상은 판사들을 포함하여 모든 사람들일 것이다. 하나님의 심판은 지극히 공의롭고 철저할 것이다. 각 사람은 그 행한 대로 심판을 받을 것이다. 그러므로 각 사람은 의와 선을 행하고 악을 멀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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