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어린이 성경 동화 중에서 야곱과 에서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야곱과 에서
읽을 말씀: 창세기 27:4
나의 즐기는 별미를 만들어 내게로 가져다가 먹게 하여 나로 죽기 전에 내 마음껏 네게 축복하게 하라.
믿음의 조상 이삭은 나이가 늙도록 아들이 없었어요. 그래서 아내 리브가와 함께 하나님께 기도를 드렸어요.
하나님! 저희 부부에게 자식을 주시옵소서.
하나님은 이삭 부부의 기도를 들어주셔서 곧 자식을 주셨는데 아들 쌍둥이를 주셨어요. 그런데 두 아기가 엄마 뱃속에서 매일 싸웠어요.
아이코! 뱃속에서 무슨 일이 벌어진 거지?
아기의 엄마 리브가는 걱정이 되어 하나님께 기도를 드렸어요.
하나님, 이게 웬일입니까? 도대체 뱃속에 무슨 탈이 벌어진 겁니까?
하나님께서 말씀하셨어요.
네 뱃속에 두 아이가 있구나. 그런데 큰 아이가 작은 아이를 섬기게 될 것이다.!
그리고 얼마 있자 리브가가 아들 쌍둥이를 낳았는데 맨 처음 나온 아기는 온몸이 시뻘건 아기였어요. 그래서 그 아기를 에서라고 했어요. 에서라는 뜻은 빨갛다는 뜻이에요.
그런데 에서의 발을 붙들고 못 나가게 하는 놈이 있었어요.
보니까 그 동생 녀석이 발을 붙잡고 잡아당기는 거예요. 그래서 동생은 야곱이라고 했어요. 야곱이란 말은 발을 붙잡았다는 뜻이에요.
그래서 두 아이가 자랐는데 형 에서는 늘 들판을 다니며 사냥만 하는 거예요. 노루 잡고, 사슴 잡고, 토끼 잡고…… 매일 피투성이가 된 짐승을 잡아 가지고 오는 거였어요. 그리고 칼로 썩썩 잘라가면서 요리를 해서,
아버지. 오늘은 노루를 잡았어요. 노루 고기 잡수세요!
그래서 아빠는 에서를 좋아했어요.
근데 엄마는 누굴 좋아했느냐 하면 야곱 이를 좋아했어요. 야곱이는 늘 집에서,
어머니. 뭐 도와 드릴 일 없어요?
응. 여기 빨래하는 것 좀 도와다오.
어머니. 제가 할게요.
어휴. 넌 남자애인데 어떻게 빨래를 하니?
어머니. 그런 말 마세요. 저 빨래 잘해요. 그러니 엄마가 누굴 좋아했을까요? 물론 야곱을 좋아했어요.
그런데 어느 날 에서가 사냥을 하러 나갔는데 아무리 화살을 쏴도 짐승을 한 마리도 못 잡았어요. 나중에는 화살이 다 떨어졌어요. 화살이 없으니 맨 손으로 노루를 잡나요? 나중에는 배가 너무 고파서 비틀거리며 집에까지 간신히 걸어왔어요. 너무 힘이 없어 쓰러질 것 같았어요. 그런데 야곱의 천막 옆을 지나가는데 구수한 냄새가 나는 것이었어요.
어? 이게 무슨 냄새야? 팥죽 냄새 아니야?
에서는 야곱의 장막으로 들어갔어요.
야곱아. 너 뭐하니?
형, 나 팥죽 끓여.
뭐? 팥죽? 야곱아! 나 팥죽 한 그릇만 줘!
이때 야곱의 머리가 팍 돌아갔어요. 바로 이 때다.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형 공짜가 어딨어? 공짜는 없어. 형! 형의 권리를 나한테 팔면 한 그릇 주지.
뭐? 너 뭐라고 했어?
형의 장자의 권리를 내게 준다면 팥죽을 주지. 그 대신 내가 팥죽 많이 줄게.
형 에서는 팥죽이 너무 먹고 싶은 나머지 그만 돌이킬 수 없는 실수를 했어요.
응, 그래. 그래. 니가 형 해라.
그러더니 팥죽 한 그릇에 형의 권리를 팔아버렸어요.
그런데 얼마 있다가 또 문제가 생겼어요. 아버지가 에서를 불렀어요.
에서야. 이리 오너라. 에서야 이리 오너라.
아버지 왜 부르셨습니까?
에서야. 내가 조금 있으면 죽을 것 같구나. 눈도 안 보이고 점점 귀도 안 들리고…… 에서야 에서야 너 산에 올라가서 짐승 한 마리만 잡아 가지고 오려무나. 그리고 맛있는 요리를 만들어 오면 내가 그 음식을 먹고 너를 위해 축복 기도를 해줄게.
아버지 걱정 마세요. 내가 산에 올라가서 맛있는 짐승을 한 마리 잡아오겠습니다. 아버지 잠깐만 기다리고 계십시오. 안녕!
그리고 에서는 곧바로 산에 올라갔어요. 그런데 그 소리를 엄마가 엿들었어요.
아니. 에서가 축복을 받다니. 그건 말이 안 돼! 하나님의 축복은 야곱이가 받아야 해.
그래서 엄마 리브가는 야곱한테 말했어요.
야곱아 너 빨리 가서 염소 한 마리만 잡아 와라. 그걸로 맛있는 음식을 만들어서 아빠를 잡수시게 하고 네가 축복받아야 한다. 아빠가 네 형에게 축복을 주신다고 했으니 네가 몰래 가서 대신 받도록 해라. 아빠는 눈이 어두우니 속으실 게다.
엄마 어떻게 축복을 뺏어요? 그러다 들키면 축복은커녕 저주를 받는단 말이에요.
만일 네가 저주를 받으면 그 저주는 내가 대신 받으마. 그러니 내 말대로 해.
근데 엄마, 형은 털이 많고 나는 이렇게 매끈매끈해 가지고 만일 아빠가 손을 만져 보신다면 다 들켜요. 축복은커녕 저주를 받아요. 그럼 난 완전히 망하는 거예요.
얘야, 걱정 마라. 옳지! 좋은 수가 있다. 염소가죽을 벗겨오려무나.
염소가죽은 왜요?
그러더니 리브가는 야곱이의 팔뚝에다가 염소 가죽을 붙이는 것이었어요. 그러니까 털이 복슬복슬하게 보이는 거예요.
이리하여 야곱은 에서의 흉내를 내며 음식을 가지고 아빠의 장막으로 들어갔어요.
아빠! 저 에서예요. 축복받으러 왔어요.
아니, 벌써 짐승을 잡았냐?
예. 오늘은 하나님이 저를 도와주시는 것 같아요. 그래서 쉽게 짐승을 잡았어요..
어 근데 너 목소리가 이상하다. 감기 걸렸냐? 꼭 목소리가 야곱의 목소리 같구나! 이리 와봐라! 어디 손 좀 만져보자.
아빠가 야곱의 손을 만지시는데 털이 복슬복슬 나있는 거예요.
오우! 내 아들의 향취는 여호와의 복 주신 밭의 향취로다. 내가 너를 여호와의 이름으로 축복해 주겠다.
이렇게 이삭은 야곱에게 축복을 해 준 거예요.
하나님이여 내 아들을 복 주옵소서. 모든 민족의 머리가 되게 하옵소서. 하나님이여 축복해 주옵소서. 축복해주옵소서.
야곱이 축복을 받고 기분이 좋아 아버지의 장막에서 막 나왔는데 잠시 후 저쪽에서 에서가 오고 있었어요. 에서는 막 산에서 잡아온 짐승으로 요리를 해서 아버지의 장막에 들어갔어요. 그리고,
아버지 맛있는 음식을 해왔어요. 이 음식을 잡수시고 저를 축복해 주세요. 하는 것이었어요.
뭐? 아니 이 녀석아, 축복은 아까 해줬잖아.
아까 축복을 언제 해줘요? 저는 지금 방금 왔단 말이에요.
엥? 그럼. 아까 왔던 놈은 누구냐?
아이고, 아버지, 도대체 이게 어찌 된 일이에요? 아니 나 말고 또 누가 와서 축복을 받았단 말이에요? 혹시 목소리가 야곱이 목소리 아니던가요?
맞아, 그렇지만 목소리는 야곱의 목소리인데 손은 니 손이었어!
에서는 울고불고 난리를 쳤어요. 그러나 한번 도둑맞은 축복은 돌려받을 수가 없었어요. 그다음부터 이상한 일이 벌어졌어요. 하나님이 언제나 야곱이를 도와주시는 거예요. 야곱이는 무슨 일을 하든지 성공을 하는 거예요. 그래서 가나안 땅에서 제일가는 부자가 되었어요. 아들도 열두 명이나 낳았어요. 하나님의 축복을 많이 받았어요. 그리고 믿음의 조상이 된 거예요.
'기혼샘 구약설교말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어린이 성경 동화] 사자굴속의 다니엘(다니엘서 1:8) (0) | 2020.10.14 |
---|---|
[어린이 성경 동화] 다윗과 골리앗(사무엘상 17:37) (0) | 2020.10.14 |
[어린이 성경 동화] 힘을 잃은 삼손(사사기 16:28) (0) | 2020.10.14 |
[어린이 성경 동화] 한나의 기도(사무엘상 1:17) (0) | 2020.10.13 |
[욥기 강해설교] 욥의 신앙과 일생(욥1:21) (0) | 2020.10.13 |
[주일학교 설교말씀] 마귀의 유혹(창세기 2:17) (0) | 2020.10.12 |
[구약성경인물 설교말씀] 르우벤 - 네 가족으로 나누인 지파 (0) | 2020.10.12 |
[민수기 33장 설교 말씀] “신 광야 – 람”(민33:11, 마1:3) (0) | 2020.10.12 |